** 7월의 동우회를 마치면서** {인물 중심으로}
6월은 역병(메르스)의 광풍으로 인하여 거의 모든 행사를 포기하거나 연기하다.
따라서 동우회도 한달 연기하여 25명이 동참한 가운데 14일 개최하다.
30명의 참석자를 위하여 무던히도 애를 써 보았으나 25명으로 조금 아쉬움이 남다.
동우회는 만남의 인사를 마치면 바로 식사를 한다.
의식주-食은 밥이다.
공식메뉴는 오리요리와 술 그리고 누릉지이다.
술잔이 어느정도 돌자 노래교실 시간이다.
이번에는 "남자는 말합니다" 장민호의 노래이다.
곡조가 애절하며 아내를 연인처럼 대하는 가사는 가슴 저미게하다.
이소정의 노래는 프로급으로 가르치는 기술도 전문가수준이다.
이어서 이정우회장님의 '숨어 우는 바람소리'를 열창하시다.
장영박님은 나훈아의 '홍시'를 온몸으로 표현하면서 한곡 부르다.
민경훈님은 흔히 '인생은 나그네 길'을 제목으로 착각하고 있는 "하숙생"이란 곡을
읊조리다. 그는 나와는 77년도 입사동기이다.
동기생 모두 산새처럼 흩어저 사는데 그는 유독 여의도에서 식당경영주로 일하고 있다.
이렇게 육성노래가 끝나고 악기연주의 시간이다.
집주인 박현수님은 우리가 동우회에서 배운 애창곡 "꽃물"을 뽑다.
애절한 저 마음으로 동료 이미경씨를 유혹하여 자전거래로 결혼에 성공하여
오늘에 이른듯.......
앵콜곡으로 '내 나이가 어때서'란 곡이 연주되다.
니의 하모니카 연주의 기회--아! 중학시절부터 익힌 하모나카가 아니던가...
난 '갑돌이와 갑순이'를 1절은 우리말로 제2절은 영어로 연주한다고 말했지.
둘이는 동성동본은 아니었지만 먼 발치서 바라보는 그야말로 미완의 사랑이야기이다.
이어서 김태선총무님의 진행시간이다.
처음 나오신분들의 소개---
유진호님 : 국민으행에서 1989년도에 동서로, 창원지점 개설준비원.부평지점을 거쳤으며
그때 만나서 지금까지 인연이 닿은 명문가문(부친께서 세브란스 의사,형은 이화여대 미술학교수)의 인품이 좋은 친구이다.
이승진 (이래덕에서 개명) : 87.1월에 입사하여 이듬해 9월에 퇴사-그러나 그 기간이
첫직장이면서 마지막 직장---지금은 보험,카드,자동차 딜업무를 하고 있다.
명문 서울법대를 졸업한 수재로서 예리하며 판단력이 뛰어난 동서의 막내이다.
우희만 : -우리가 만나기를 희망하는 사람-명 MC 김태선총무님의 섬광처럼 번쩍이는 재치에
우리 모두는 크게 웃다. 그는 79년에 입사하여 채권부,기획실,중앙지점을 거쳐 최종 근무지는
논산지점장이었다.당시 한물건 했던 개성이 강한 친구이며,중앙지점에서 함께 근무하였으며
따님이 행정고시를 패스하여 현재 연수교육 중.
서정진 : 처음 나왔으나 처음이 아닌듯 하다면서 선문답으로 인사
안동 송파 양천지점장을 거친 유통시장의 귀재.소위 메사끼가 동물적 감각으로 작동하는
주식매매를 즐기는 체질.77년 충무로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정이 든 포도주같은 친구이다.
채화정 : 영업추진부에서 3년 함께 근무한 미모와 음성이 고운 고전적 미인이다.
이경희 :동우회와 산우회 무결근 여성동지로서 나와는 동향인이다.
먼거리 마다않고 동참하는 그녀! 난 어느사이 팬이 되어 버렸다.
이강해님 ; 얼마전 장남혼사.오늘 식대일부를 협조하시다.
30년 살던 아파트를 세놓고 인천으로 이사-장남이 동물병원운영
따님은 미국에 거주, 3살 손주를 아직 못보았다고 하길래 '손주는 인생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한마디 건네다.연금과 빌딩세로 노후는 무걱정---
김광로 : 중국을 상대로 사업,중국신문 등 정주영의 "이봐,해 봤어"번역판을 11월경에 출간예정--동서 카페는 강명수님과 동무 때문에 빛이 난다고....아이구 감사. 꾸뻑입니다.
김성규님 : 자신은 상학에만 밝아서 색소폰이나 하모니카 등 에능에는 문외한이라서 여지껏
한일이 없다고 자책조의 한탄에 명진행자는 일어는 김소장(전동경사무소장)최고가 아니냐고
분위기를 급반전 시킴.
오늘의 마지막은 이정우회장님의 마무리 인사말씀--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들은 직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사람들이다.
지금은 아침마다 하루의 작은 목표를 설정하여 달성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소한
것으로 부터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삶의 지헤이기도 하니 모두 행복하게 살아 가자고 하시면서 마무리 하시다.
총무님의 마지막 부라보는 -통통...통통통을 합창으로 크게 외치다.
(운수대통,만사형통,요절복통,의사소통,전화한통---전화 한통화는 행운을 배달하여 줍니다.)
{참석자 명단 ;무순임 25명}
이정우,강명수,김태선,김병포,김문영,김성규,송태승,장영박,이소정,최영호,김광로
최재우,허종구,이대영,서정진,이강해,민경훈,우희만,이경희,유진호,이승진,채화정,
박현수,이미경,이경국
첫댓글 역시
경국교 교주답내
이동무의 활약이
동우회의 수줏일세
이경국 동무에게만 맡기지 말고..동우회 총무답게 글도 좀 올리고 하면 좋을텐데..
동우회에서 일어난 현재 상항과 숨겨진 뒷얘기등등..
동우회 발전은 물론..동서카페 활성화를 위해서도..기대를 해 보네요~~
재건축은 재혼처럼 챙길 것이 많은데---
처음 맘먹고 쓴 글이 삼복지간의 더위를 먹었는지 바람속으로 산화....
이렇게 빠른 컴이 어제는 90노인 행세를---
교주-2행시-교 : 교방춤 스승이 어찌하여 날마다
-주 : 주당역할만 하니 이디 기생춤이 늘겠는가...
@강명수 알갓 씨유
빛나는 강!
명!
수!
님의 가치는 1조원이 넘어섰다오
'동서동우회' 방을 새로 개설하였으며..2015년 3월 동우회 모임부터 옮겼슴 ..
이곳엔 동우회에서 일어난 이런저런 얘기를 쓰는 공간임..
더운 날씨에 바쁘신 와중에도 동우회모임을 위하여 동분서주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넘 감사드리고 애많이 쓰셨어요! 건강하세요!
지난시간 되돌아 보면 늘 아쉬운것이 남는 법 이거늘..
아쉬움속에 늘 다음 만남이 기다려 지는것은 많이 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만나서 이겠지요..
다음에 선곡될 명곡은 무슨곡일까?
일취월장하는 섹스폰연주곡은 무얼까?
동무님의 또다른 묘미가 있는 강의 주제는 무얼까?
다음에 뵙게될 뉴페이스는 어떤 분일까?
총무님의 동물적 감각의 순발력과 진행솜씨가 계속 기다려지는
동우회 9월 모임이 벌써 부터 기대 됩니다..
회장님의 생활 명언은 많은 도움이 되지요,,
동무님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서가족 모두 고맙습니다~~
광로!
현역시절이나 지금이나 귀공은
동서맨의 브랜드며 자랑이야
어쩌면~~ 녹음한것도 아닌데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장면을 세밀하게 옮겨 놓으셨는지.. 대단하십니다.
저도 배운것은 바로 실천으로 연결하려고 대부분 문자와 카톡으로 해결하던걸 목소리를 들으며 정감을 나누고자 '한통의 전화'를 목표로 세웠답니다. 감사합니다.
재직시절 처녀때나 중년의 지금이나 어찌 그리도 고운지---
나즈막하고 고른 톤의 음성과 늘 흔들림 없는 생활속의 모습 그 자체가
어쩌면 "화정"(맑은 꽃우물의 뜻)일 것입니다.
모임때마다 자주 뵙길 기대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