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서대전 네거리 역 도우미 이야기
2009년 6월 5일 3일째 근무 날
고참 2명, 신참 4명, 6명이 도우미를 하던 중
신참4명에 끼어 이틀을 근무하고, 고참 두 분과
근무하며 배우고자 3일째 근무를 나갔지만
일정이 엇갈려 혼자서 근무하게 된 날입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네 시간 동안
혼자서 근무하기가 멋쩍고 심심해서
몇 번이나 안내를 하는지 통계를 내 보았습니다.
간단한 방향지시 안내 정도는 제외 하고
네 시간동안 대화로 묻고 대답한 안내건수를 기록 했는데
총 안내건수는 63건, 인사를 받은 건수는 38건.
인사를 받지 못한 건수 25건 이었습니다.
인사를 받지 못한 25건 중 노인과 젊은 층을 나누어 보면
젊은 층이 18건 노인층이 7건 이었고
나와 비슷한 연배는 대개 고맙다는 인사를 친절하게 했습니다.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지만 그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노인 도우미는 무엇을 하는 것인가.....
과연 필요성이 있는가.......
봉사활동으로서의 한 면이 있는가...
교통비도 쫌 받고...ㅎㅎㅎ...
현재의 건강이 네 시간을 서서 견딜 수 있는가......등
이런저런 이유로 근무를 시작 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안내 건수로 보아 필요했음을 느꼈고
봉사활동으로서의 충분한 가치가 있었음을 느꼈습니다.
거기에 서대전네거리역과
오룡역을 합친 12명의 팀장까지 하라네요.
대단한 영광이지요?!....ㅎㅎㅎ....
살아 움직일 수 있는 동안
이런저런 봉사활동의 모든것을 경험 해 보고 싶었습니다.
하루 네시간, 일주일에 3번, 오는 12월 말까지 입니다.
월,수 오전, 토요일 오후 전철 서대전네거리역에서 만나요....^*^.....
.......................차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