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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경북 의성군(안평면,비안면,안계면,안사면,다인면).예천군(풍양면).상주시(중동면,낙동면)
●제7 보현기맥6차:검실재~해망산~화두산~돌고개~곤지산~비봉산~징걸재
◎산행코스:검실재~420.4봉~420봉~뽁족봉(424m)~420봉~433.2봉~질매재~372봉~394봉~해망산(400m)~마담재~367봉~350봉~화두산(291m)~중리고개~골두봉(315m)~210봉~240봉~253.5봉~257봉~돌고개~260봉~오현~236봉~곤지산(328m)~330봉~신의현~302봉~비봉산(480m)~비로재~내산정 삼거리~169.8봉~166봉~징걸재
♧도상거리:검실재(4.2km)질매재(3.2km)마담재(2.1km)화두산(2.8km)중리고개(3.8km)돌고개(2.8km)곤지산(2.3km)비봉산(4.8km)169.8봉(2.1km)징걸재
◎도상거리:27.1km 실거리:31.2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9시간40분(접속시간등 포함)
●제7 보현기맥7차(졸업산행):징걸재~비봉산~도암고개(28.59번 국도)~우물리(두물머리)
◎산행코스:징걸재~165봉~300봉~이봉(449m)~비봉산(579m)~204봉~148봉~140봉~도암고개(28.59번 국도)~수록삼거리(59번 국도)~95.6봉~95봉~사갑고개~197.5봉~164봉~우물마을 입구~우물리 두물머리(위천과 낙동강 합수점)
♧도상거리:징걸재(3.5km)비봉산(5.0km)도암고개(28.59번 국도)(1.7km)수록삼거리(59번 국도)(2.5km)95.6봉(2.5km)197.5봉(2.5km)우물마을 입구(1.2km)우물리 두물머리
◎도상거리:15.9km 실거리:18.3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5시간30분(접속시간등 포함)
◎제7 보현기맥 걸어온 길
♣도상거리:168.3km ♣실거리:195.1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60시간40분(접속시간등 포함)
◑7기맥 걸어온 길
♣산행횟수:43회 ♣도상거리:962.0km ♣실거리:1,093.5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369시간20분(접속시간등 포함)
◐용아의 산줄기를 찾아서(http://blog.daum.net/par31939) 걸어온 길
(※일반 테마산행을 제외한 1대간(완).9정맥(완).19기맥.157지맥.기타종주 산행)
♣산행횟수:304회 ♣도상거리:5,182.4km ♣실거리:5,606.7km(접속거리등 포함)
♣시간:2,037시간10분(접속시간등 포함)
◎산행 1일차
2017.01.14(토)08:40(들머리:의성군 안평면과 신평면을 잇는 912번 도로-검실재)
전일 회사가 끝나기 무섭게 인천에서 버스와 전철을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해 경북 의성군을 가기 위해 21시13분 부산 부전행 무궁화호 열차에 몸을 실어 본다
올 겨울 들어 최강의 한파라고 언론에서 호들갑을 떠는데도 기차여행을 떠나는 한무리의 관광객을 포함한 많은 인파로 인하여 객실히 너무 혼잡스럽다
한때는 나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여행을 떠나며 밤새 먹고 마시며 떠들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왠지 그런 분위기가 낯설다
객실에서 떠드는 소리와 출입문쪽 좌석(매진 직전에 겨우 구한 좌석) 탓에 익일 01시 의성역에 도착할 때까지 거의 잠을 이르지 못했다
01시 의성역에 도착해 세찬 칼바람을 피해 모텔방(3만5천원)에 들어가 06시30분 알람을 맞춰놓고 잠이 들었는데 피곤했던지 07시30분에 겨우 일어나 아침을 해결하고 택시(2만7천원)을 콜하여 검실재에 도착하니 08시30분이 넘어간다
11:00(마담재)
영하 8도가 넘어가는 한파와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산행준비를 마치고 검실재 912번 도로 좌측 옹벽을 넘어 경사로를 치고 오르니 추위 탓에 손끝이 애려온다
그렇게 추위를 참아가며 급경사로 오르막을 15분 정도 치고 올라 삼면봉(의성군 안평면,신평면,안사면의 경계봉)을 지나고 420봉을 오르고 뽀족봉(424m)을 지나니 염려했던 오른쪽 무릎이 아퍼오기 시작한다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데 꼭 겨울철 산행때만 고질적으로 오른쪽 무릎이 아퍼온다
명절 며느리 증후군처럼 산행만 시작하면 아퍼오니 딱히 답을 찾을수도 없다
지금껏 6년 넘게 종주 산행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수없이 종주 산행을 이어가야 하는데 해를 넘길수록 정도가 심해지니 갈수록 고민이 깊어진다
마땅한 탈출로도 없어 고통을 참아가며 콧등과 볼살을 애이는 칼바람을 맞으며 더딘 걸음으로 바위길을 넘나 들며 420봉을 오르고 생태봉(433.2m)을 오르고 질매재(의성군 안사면 중하리 상방동과 안평면 금곡리를 잇는 임도)로 내려서니 통증이 많이 완화되어 계속 산행하기로 마음먹고 임도 건너 2시방향 수레길 따라 산행을 이어본다
그렇게 한동안 수레길과 임도길 그리고 소나무 숲 능선길을 오르 내리며 372봉을 오르고 잠시 내려섰다 다시 석불사 갈림길에서 394봉 헬기장을 오르고 잠시 내려섰다 급하게 치고 오르니 해망산(400m) 정상이다
해망산[海望山]은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봉양리와 비안면 자락리 그리고 안사면 중하리에 있는 산으로 석불사에서 바라보면 사면이 깍아지른 절벽으로 중간에 석굴이 있어 굴암산이라 부르기도 하며 한자를 풀이하면 바다를 갈망하는 산이라 한다
해망산(400m) 정상에서 지나온 마루금과 진행해야 할 삼형제봉을 조망한 후 급경사로를 10분정도 조심스레 내려서니 마담재(420m?) 임도가 나오는데 고도표가 잘못된듯 싶다
마담재는 해망산(400m)에서 급경사로를 한참 내려선 해발 고도 280m 정도의 임도길이다
14:10(의성군 안사면 소재지가 자리하고 있는 돌고개)
마담재 임도를 건너 우측 경사로를 치고 올라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니 등로가 낙엽으로 뒤덮혀 등로를 찾을수가 없다
할수없이 낙엽에 미끄러지며 삼형제봉 급경사로를 지그 재그로 힘겹게 치고 오르니 빛바랜 서래야 박건석님의 삼형제봉(367m) 코딩지가 나온다
삼형제봉 중 맏형에 해당되는 첫 봉우리이다
다시 부처손 군락지 암릉 너덜지대를 내려서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두번째(350m) 봉우리를 오르고 붉은 흙과 부천손(붉은 흙은 점토와 모래의 중간 정도인 적색 퇴적암으로 의성군 일대 해망산(400m)에서 화두산,돌고개등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부처손은 석송목 부처손과의 여러 해살이 풀로 건조한 바위 틈속에서 잘 자라는 억척같은 식물로 바위손이라 부르기도 하며 잎이 말리면 주먹처럼 보여 권백이라 부르기도 한다)이 지천에 널려 있는 능선을 따라 삼형제봉 중 막내격인 332봉을 지나 한적한 마당 바위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한기와 칼바람을 피해 서둘러 산행을 이어 본다
그렇게 능선따라 화두산(291m)을 오르고 271봉과 261봉을 오르 내린후 고도를 서서히 낯추며 진행하다 등로를 이탈 절개지 잡목을 헤치고 농로로 내려서 지도를 확인하고 도로따라 중리고개로 이동 우측 콘크리트 임도 끝지점 야자수 섬유로 만든 매트길 능선을 오르고 다시금 경사로를 치고 올라 골두봉(315m) 정상에서 주위 조망을 감상해 본다
이제 약 3km 정도만 더 진행하면 의성군 안사면 소재지가 있는 돌고개에 도착하게 된다
안사면 소재지에 있는 유일한 식당인 고개식당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듯한 김치찌개에 소주한잔 하기 위해 허기를 참아가며 지금껏 쉼없이 진행해 왔다
다시 한기를 피해 고도를 낮추어 가며 빠른 걸음으로 능선따라 210봉,240봉,253.5봉,257봉을 차례로 넘어 안사면 소재지가 있는 돌고개에 도착하니 14시10분이 넘어간다
18:40(날머리?:의성군 다인면 송호1리)
의성군 안사면 소재지는 면이라기 보다는 마을에 가까운 너무도 소박하고 한적한 곳이다
어째든 면소재지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고개식당을 찾아 따듯한 김치찌개에 소주한잔을 그리며 들어서는데 영업을 안하는지 주인이 보이질 않는다
몇번을 부르다 밖으로 나와 추위에 떨며 한참을 기다려도 주인은 나타나질 않는다
그렇게 힘없이 안사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추위에 떨며 혹시 몰라 행동식으로 가져온 빵과 요구르트로 겨우 허기를 달래고 서둘러 돌고개로 이동 산행을 이어간다
안사면 지구대가 있는 돌고개 도로 우측 임도따라 소나무 숲 능선으로 들어서 고도를 높혀가며 서서히 오르니 시그널이 즐비한 260봉이 나오고 260봉에서 선명한 우측 등로따라 막연히 한참을 진행하니 등로가 급격히 거칠어지며 내리막 잡목 사이로 민가가 보인다
알바를 직감하고 지도를 꺼내 확인하니 마루금은 260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능선따라 오현을 지나고 곤지산(330m)으로 올라처야 하는데 나는 우측 능선따라 잡목을 헤집고 안사면 안사리 임도로 내려서고 있는 중이다
가뜩이나 추위와 오른쪽 무릎 통증을 참아가며 행동식으로 버티며 산행을 이어오고 있는데 알바를 하니 맥이 풀려 버린다
할수없이 내자신을 책망하며 경사로를 오르고 능선을 따라 약 30분을 알바한후 다시 260봉에 도착해 좌측 능선따라 오현을 지나고 236봉을 오르고 힘겹게 곤지산(328m)을 오르고 잠시 내려섰다 곤지봉(327.8m)에 올라 조망을 감상하며 쉬어간다
현재시간 15시50분
곤지봉에서 징걸재까지는 앞으로도 도상거리 약 9.2km 이상이 남았다
아무리 빨리 진행해도 3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진행중에 일몰이 시작되고 야간 산행이 아니면 중간에 탈출해야 한다
늦잠을 자지 않고 조금만 빨리 산행을 시작했거나 중간에 알바만 하지 않았으면 일몰전에 충분히 도착했을 거리이지만 누구를 탓하랴
곤지봉(327.8m)에서 신의현으로 내려섰다 302봉을 오르고 암봉을 우측으로 크게 우회하며 치고 오르니 비봉산(480m) 정상이다
의성군에는 다인면과 안사면을 경계로 하는 비봉산(480m)과 의성군 다인면과 예천군 풍양면을 경계로 비봉산(579m)등 두개의 비봉산이 있다
산행 공부를 하면서 약간은 의아해 하면서도 전국 산행지를 돌아 다니다 보면 가끔씩 군,소도시에 동명의 산봉우리들을 많이 본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한 곳에 동명의 2개 이상의 산이 표기되면 지금도 헷갈리고 왠지 궁금해 진다
개인적으로 단순하게 추론해 보면 내가 사는 인천광역시 학익동에 자리 잡고 있는 문학산도 예전 선조들은 연경산이라 불렀는데 일제 강점기부터 문학산이라 불리웠다고 한다
의성군 다인면의 나이 지긋한 택시 기사님의 조언에 따르면 의성군 다인면의 579m의 비봉산은 선조때는 자미산이라 불리웠는데 일제 강점기부터 비봉산이라 불렸다고 하니 근대 우리나라 산줄기를 정립하지 못한 시기에 일본 지질학자들이 현대식으로 측량하면서 임의적으로 통일되게 고헌을 들어 산맥과 산지명을 획기적으로 정리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지는 않을까 사려된다
비봉산에서 잘 정비된 데크 계단을 내려와 고도를 낮추어 가며 급경사로를 쉼없이 내려서니 한골마을이 나오고 한골마을 도로따라 잘 꾸며진 정자를 지나고 임도길로 들어서 사과나무 과수원을 가로 질러 농로를 지나고 다시 야산 수레길을 지나니 서서히 어둠이 찾아든다
우측 의성군 안사면 샘골마을로 탈출할까 고민하다 야간 산행을 결심하고 해드랜턴 불빛을 친구삼아 야산 임도길과 소나무 숲길을 가로질러 169.8봉을 지나고 166봉을 지나 난해한 야산 갈림길에서 좌측 수레길 따라 계속 진행하니 임도 위로 수로가 보이고 좀더 진행하니 마을 도로와 버스 정류장이 보여 해드랜턴 불빛을 비춰보니 송호1리라 쓰여 있다
지도와 휴대폰을 꺼내 복기를 해보니 징걸재는 송호2리 버스정류장 윗쪽에 위치한 도로로 166봉을 지나 우측 야산으로 조금 더 진행했어야 했는데 어둠속 야산길이 난해하여 좌측으로 크게 휘어지는 바람에 길게 야산 임도길과 농로길을 지나 송호1리 마을까지 왔던 것이다
시간을 체크하니 18시40분이 넘어간다
더 이상은 무리다 싶어 이틀째 숙박지로 정한 의성군 다인면 소재지를 체크하니 송호1리 마을에서 약 4km 정도의 거리로 택시를 부르지 않고도 1시간이면 갈수 있을거 같아 무작정 해드랜턴 불빛과 도로따라 송호3리 마을을 지나고 다인면 소재지에 도착하니 19시40분이 넘어간다
하루 종일 추위에 떨고 오른쪽 무릎 통증에 시달리며 부실한 점심(빵 2개 요구르트 1개)으로너무 허기져 의성군 다인면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치킨 한마리와 소주,맥주를 사서 모텔방에 들어가 따듯한 물로 피로를 풀고 느긋하게 산행 복기를 하며 거나하게 마시고 하루를 정리할렸고 했는데 다인면에 몇개 없는 치킨집이 모두 문을 닫아 버렸다
추위에 떨며 점심때 안사면에서 김치찌개에 소주 한잔의 꿈도 허무하게 무너졌는데 첫날 산행을 힘들게 마치고 소박한 저녁 만찬을 즐기려던 꿈마저 산산히 부서지니 기분이 씁쓸하다
할수없이 허름한 식당에서 갈비탕에 소주 한병 비우고 캔맥주 4캔을 사들고 모텔방(3만원)에 들어가 속옷 빨아 말리고 캔맥주 4캔을 들이키며 오늘 산행을 복기하니 23시가 넘어 간다
내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영하 10도가 넘는 최강 한파라는데 오늘 같은 칼바람은 피했으면 하며 깊은 잠에 빠져든다
1일차 들머리:의성군 안평면 금곡리와 신평면 검곡리를 잇는 912번 도로 검실재
질매재
부처손 군락지
붉은 흙과 부처손
의성군 봉양리 새동내와 안사면 중리를 잇는 중리고개
의성군 안사면 소재지가 자리하고 있는 돌고개
마을길을 지나고
논두렁을 지나고(논두렁 위에 기가막히게 페차를 올려 놓았다)
1일차 날머리 징걸재에서 좌측으로 조금 벗어나 내려선 의성군 다인면 송호1리 버스정류장
산행 2일차
2017.01.15(일) 09:20(들머리:의성군 다인면 송호리와 봉정리를 잇는 923번 도로-징걸재)
오늘 산행은 보현기맥을 마무리하는 실거리 약 18km가 조금 넘는 짧은 거리이다
거리가 짧으니 산행을 서두를 필요도 일찍 진행할 필요도 없다
느긋하게 08시10분경에 일어나 배낭을 정리하고 속풀이 김치찌개로 배속을 든든히 채우고 택시(6천원)를 콜하여 징걸재에 도착하니 09시20분이 넘어간다
12:00(28.59번 국도가 지나는 도암고개)
염려했던 날씨는 바람이 잠잠해 어제보다는 덜 추운 느낌이다
징걸재 도로 좌측 수레길로 들어서 잠시 진행하다 소나무 숲 능선길 따라 165봉을 오르고 점점 고도를 높혀가며 줄기차게 된비알을 치고 올라 300봉을 넘고 이봉(449m)을 넘고 잠시 내려섰다 다시 빡세게 올라치니 비봉산(자미산579m) 정상이다
징걸재가 100 고지 조금 넘으니 줄기차게 400 고지 이상을 치고 올라 왔다
비봉산 정상에서 확 트인 조망따라 지나온 마루금과 앞으로 진행해야 할 비산비야를 확인하고 잠시 쉬었다가 고도를 낮추어 가며 급하게 한참을 내려서 임도길 따라 진행하니 묘지옆 양지 바른 곳에 한무리의 산객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정말 오래만에 만나는 산객들이라 반가히 인사하며 어디서 왔는지을 물으니 대구에 있는 백동회 산악회라고 한다
대구에 있는 백운회,백동회 산악회는 1대간9정맥 어디를 지나도 항상 산행 띠지를 걸어 놓을만큼 전통이 있는 산악회라 산행중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렇게 잠시 인사를 건내고 마을길과 농로를 가로질러 148봉,140봉의 야산을 넘고 도암고개로 내려서 잠시 혼동하여 도로따라 다인면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59번 국도따라 수록삼거리에서 마루금을 이어 과수원과 농로를 따르다 행동식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14:50(날머리:우물리 두물머리(낙동강과 위천이 만나는 합수점))
햇볕이 잘 드는 논두렁에서 행동식을 먹은 후 밭두렁을 가로질러 산내리고개 도로를 건너고 야산을 오르니 95.6봉 삼각점이 나오고 다시 마을길을 잠시 따르다 잡목을 헤집고 올라처 거친 소나무 숲 희미한 등로를 따라 지그 재그로 오르니 삼가점봉(197.5m)이 나오고 지루하게 소나무 숲 능선을 오르 내리며 164봉을 넘고 우물리 마을 표지석이 있는 도로를 건너 다시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 잡목들을 헤치며 진행하다 우측 수레실로 내려서니 보현기맥의 종착지인 우물리 두물머리(낙동강과 위천이 만나는 합수점)가 나온다
그렇게 작년 12월2일부터 포항시 죽장면 가사령 보현,팔공기맥 분기봉을 출발하여 산을 넘나 들고 들판을 가로 지르며 실거리(접속구간 포함) 약 195km의 거리를 60시간40분 동안 줄기차게 걸어 이곳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두물머리에 도착하였다
이제 제 7기맥을 끝냈다
몸도 마음도 많이 지처가지만 19기맥 157지맥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용아의 산줄기를 찾아서는 계속 될 것이다
2일차 들머리:의성군 다인면 송호리와 안사면 봉정리를 잇는 923번 도로 징걸재
지나온 이봉(449m)
진행해야 할 비산비야
28.59번 국도가 지나는 도암고개
59번 국도가 지나는 수록삼거리
우물리 마을 입구 도로
2일차 날머리:보현기맥 종착점 우물리 두물머리(낙동강과 위천이 만나는 합수점)
산행을 마치고 잠시 들러본 수암종택
첫댓글 악전고투의 첫날 산행을 마치고 다음날 여유롭게 보현기맥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세세한 기록은 후답자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듯합니다.
다시한번 완주를 축하드리며 다음 산줄기 를 기다려봅니다
연이틀에 걸친 보현지맥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알바와 추위속에 맺은 결실은 멋진 추억으로 남으리라 생각됩니다.
낙동강과 위천 합수점을 바라보는 감회로움도 느껴집니다.
올 한해에도 목표하신 산줄기 답사의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