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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구석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미원(1999년 9월 인쇄본)
음성(2000년 4월 인쇄본)
한남금북정맥 좌구산에서 질마재로 가면서 올라친 새작골산 북서측으로 약0.4km정도를 내려가다 등고선상550m 지점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괴산군과 증평군의 경계를 따라 또 다른 질마재 임도삼거리(410, 0.7)-안봉(450)-외봉임도(350, 1.8/2.5)-구석산(망월산, 470, 0.5/3)-탄치임도(410, 0.5/3.5)-△233봉(0.5/4)-1번3번군도 탄치 고갯마루 생태육교(150, 0.7/4.7)-△149.7봉(2.2/6.9)-새골도로(110, 0.7/7.6)-592번지방도로 석현고개(금신고개, 110, 0.3/7.9)-구장터고개 도로(130, 1.1/9)-592번지방도로 금계동고개(130, 0.3/9.3)-34번국도 사청고개(90, 2.7/12)-구34번국도(90, 0.3/12.3)-도토성산(110, 0.5/12.8)- 지나 농로로 내려서 막골도로(90, 0.2/13)-충북선 철로(70, 0.5/13.5)를 지나 논둑길로 진행해 증평군 도암면 도당리 청안천이 보강천을 만나는 곳(70, 0.6/14.1)에서 끝나는 약14.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줄기는 우리산줄기별이야기나 우리산줄기수체계도에서 발표할 당시에는 그 산줄기상에 도토성산이라는 산이름이 딱 1개가 있어 한남금북도토성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실제로 답사를 해가면서 좌구산 유래를 살펴보니 망월산이라는 산이 있고 그 위치를 가지고 추정해보면 이산줄기상 두번째 나오는 등고선상450봉이 망월산으로 추정이 되고 어느 5만지도에는 이 봉우리를 구석산이라고 기록이 되어었어 산줄기 이름을 한남금북구석단맥이라고 수정하고 답사를 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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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구석단맥종주(완) [5] |
언제 : 2015. 11. 27(금)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괴산군 청안면 문방리에서 문당리를 넘는 질마재에서 한남금북정맥을 따라 좌구산쪽으로 올라가 등고선상550m 지점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한남금북구석단맥을 따라 증평읍 용강리에서 읍내리 금계동을 넘는 고갯마루에서 좌측 증평읍 용강리 서호아파트입구로 하산
새작골산(610)어깨(550) : 증평읍, 괴산군 청안면
안봉(450) : 증평읍, 괴산군 청안면
구석산(450) : 증평읍, 괴산군 청안면
구간거리 : 10.7km 접근거리 : 0.9km 단맥거리 : 9.3km 하산거리 : 0.5km
구간시간 8:40 접근시간 0:50 단맥시간 5:20 하산시간 0:10 휴식시간 2:20
산에 갈 준비를 한 다음에는 늦잠을 자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은 예외입니다
날을 넘겨 어렵게 어거지로 잠을 청했는데 4시반에 일어난다는 것이 아주 푹 잤습니다
일어나니 7시 동서울에서 6시50분 첫차는 이미 떠났고 차표는 부도처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짜증이 나긴 했지만 이번주는 이런저런 개인사 때문에 산을 못가다가 어렵게 잡은 날인데 안갈 수는 없습니다
반코스를 하더라도 가기로 하고 동서울터미널로가 문의를 하니
오늘 예약한 표라면 취소를 하면 되는데 날을 지나간 것은 취소가 안되고
표를 발급받아 부도처리를 한다음 3~4일이 지난 후에야 통장으로 반환금이 들어온다며
증평가는 버스표를 새로 구입합니다
1시간반만에 증평도착 그 지리를 통달하신 기사님을 콜해 다시 질마재로 가는데
눈이 장난이 아니게 많이 왔습니다 온세상이 하얀 눈세상입니다
작은 질마재로 가야하는데 급경사에 지그재그로 1차선 포장길로 올라야하기 때문에
아마도 못 올라갈 것 같아 한남금북산줄기상 큰질마재로 갑니다
전번에 한남금북설운단맥 답사시에는 고개를 넘기전 우측 절개지가 수로를 따라 올랐습니다만
오늘은 고개를 넘어
고개넘어 반대쪽 글로리아농장들어가는 입구에서 산행 준비를 합니다
짚세기아이젠을 하고 어젯저녁에 가져가 말어를 가지고 고민하다 설마 눈이 그렇게 많이 왔겠어 하는 마음으로
무게 줄인다고 행전을 빼놓고 왔는데 이 정도 눈이면 당연히 행전을 해야합니다
궁여지책으로 장양말을 등산화에 뒤집어 씌우고 지팡이 좀 길게 빼고
길건너 절개지 위에 있는 산불조심 안내판 있는 곳으로 오르기로 합니다
절개지를 치고 올라도 되지만 초장부터 그러기가 싫어 좌측으로 도로따라 더 내려갑니다
괴산군 청안면 문방리에서 문당리를 넘는 592번지방도로 질마재 : 11:00출발
우측 산으로 오르는 포장길을 따라 임도를 오릅니다
임도는 능선 왼쪽 사면으로 가고 산불조심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절개지가 수로를 따라 오릅니다
첫발자국을 찍으며 오르는데 눈은 발목정도 쌓여 있지만 바람에 쓸려 깊어진 곳은 정강이까지 오는 곳도 있습니다
설화가 만발했습니다 설국에 와있는 듯한 설레는 마음으로 오릅니디만
낙엽위에 쌓인 눈은 에이젠에 들러붙어 발을 옮기기도 그 무게감이 보통이 아닙니다
분명히 눈뭉침 현상이 안일어난다고 해서 구입한 것인데 실상은 이렇습니다
잘못하면 발목이 꺽일 수도 있어 나무등걸에 신발을 쳐 뭉친눈을 떨어뜨리며 진행하는데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귀찮기 한량없습니다
더구나 낙엽과 같이 들러붙어있어 아무리 쳐내도 안되는 넘들도 있어 그럴 경우 스틱촉으로 떼어내는데
그래도 말을 안듣는 넘들은 손으로 떼어내야합니다
그리고 이 짚신아이젠은 신고 벗는데 간편한 점은 있지만 제동력이 좀 약한 것이 흠입니다
즉 기존의 4발 8발 16발 등 아이젠은 신고 벗기가 좀 힘들지만 그대신 눈뭉침이나 제동력이 훨 뛰어납니다
더 무겁기두 하구요
선택은 각각 개의인 취향입니다
습설입니다 건설일 경우에는 그 강도가 심하지 않은데 오늘 눈은 지독한 습설입니다
돌아서면 바로 한덩어리 들고 발을 올립니다 ^^
그리고 엄청 미끄럽습니다 그래도 올라갈 때는 괜찮습니다
온세상을 덮고있는 순백의 세계 눈이 부십니다
짐승 발자국조차도 없는 무결점의 세계!
그 위를 걷는다는 것이 못된짓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감상에 젖기도 합니다
날씨만 좋다면 반짝거리는 은빛 세계가 나를 맞이할텐데 조금은 아쉽지만 이만하면 만족합니다
스치기만 해도 우수수 떨어지는 눈꽃들 미안하기도 하고
나만 그러니 바람 한점만 불어도 흣날리는 것들이 핑게도 댑니다 ^^
마냥 느려터지며 꿈같은 시간이 순식간에 흐르고
이정목이 있는 새작골산어깨에 도착했습니다
산줄기가 좌측으로 꺽이는 지점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좌구산 우측으로 가면 안봉천1.6km"라고 합니다
약1km를 올라오는데 무려50분이라는 시간이 꿈결처럼 흘러가 버렸습니다 시간이 따불로 걸리는 것 같습니다
너무 더워 옷을 한겹 벗고 일어섭니다
새작골산어깨 한남금북구석단맥 분기점 : 11:50 12:00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한남금북구석단맥 길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올라올때는 미끄럽더라도 엎어져보았자 바로 앞이라 걱정없이 올라왔는데
내려가는 일은 오로지 힘 힘이 있어야합니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발바닥 발목 손목 팔 들 온 전신에 있는 모든 감각세포들을 깨워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조금만 경사도가 좀 된다싶으면 어김없이 미끄러집니다
힘줄 필요없이 저항하지말고 제동을 걸며 얼른 주저앉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급경사 구간에는 긴 밧줄이 난간줄 형태로 묶여있어 살았습니다
좌측으로 임도가 보이며 민가도 있습니다
좌구산방향 이정목도 있구요 직진하는 길이 좋지만 가 보았자 절개지 절벽입니다
좌측 임도로 내려서면
임도변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새작골산,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교육체험지구,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안봉천(율리)0.7km,"라고 합니다
즉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좌구산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율리 좌구산오토캠핑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우측으로 임도따라 내려갑니다
눈속에 파묻힌 전원주택같은 집 정문앞으로 지나
임도따라 내려가면
임도삼거리에 이릅니다
우측 고갯마루에는
청안면 교통안내판과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질마재 우측으로 내려가면 청안면 즉 592번지방도로 질마재휴게소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온길은 새작골산이고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안봉천이라고 합니다
안봉천이라고 함은 도면상으로는 이 고개 바로 밑에 있는 마을이름이 내봉마을입니다
그것을 순한글로 풀어쓰면 내, 즉 안과밖 할때 안입니다
그래서 이곳 새작골산이 발원지인 개천을 안봉천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592번지방도로 고갯마루도 이곳 고개마루도 도면상으로는 둘다 질마재인데
구분이 필요할 것 같아 작은질마재"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작은질마재 임도 삼거리 : 12:20 12:30출발(10분 휴식)
산악자전거코스를 알리는 팻말 옆 경운기길 같은 너른길로 오릅니다
잔물결 잔떨림으로 너른 길을 가니 비단길입니다
길 양쪽으로 멋진 설경도 보면서 비단길을 걷습니다
해만 나면 사방에서 반짝거리는 황홀한 경치를 볼수 있을텐데 .........
솔숲 등고선상450봉으로 올라섰습니다
어느 자료에는 이봉우리를 안봉이라고 기록이 되어있어 이해가 됩니다
개천은 안봉천 마을이름은 내봉 산이름은 안봉 다 일맥상통하는 이름들입니다 즉 같은 뜻이죠 전부
안봉 : 12:55 13:00출발(5분 휴식)
송신탑이 있는 등고선상410m 지점에 이르면 우측 서쪽으로 그 너른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송신탑 : 13:05
트위스트를 추며 내려가 등고선상350m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좌측 외봉마을에서 올라온 자가용도 너끈히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은 임도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외봉임도 : 13:15 13:20출발(5분 휴식)
임도를 따라 잠시 오르다가 Y자길로 갈라지는 곳에서
그 좋은 임도는 우측 사면으로 가고 경운기길 같은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집니다
시간이 없다면 우측 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르면 얼마안있어 본능선을 만나게 될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구석산 정상을 안가볼 수는 없습니다
가운데 능선으로 올라가는 곳에 요런 작은 임도팻말이 있습니다
길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성긴길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눈에 묻혀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제대로 길을 밟아 올라가면 평범한 봉우리 구석산(망월산)입니다
증평군에서 달아놓은 심마니길 시그널 1개 드디어 발견합니다
조금 덜 적적할 것입니다만 길 찾는데 도움은 안됩니다
가물에 콩나듯 한개씩 있는 것도 지극히 평범한 곳에만 있어 독도가 어려운 곳에서는 행방불명입니다
그래 이 능선이 심마니길이란 말이지..........그럼 산줄기이름을 "한남금북심마니단맥"이라고 다시 바꾸어야하나
그러나 걱정마시라 내일 진행한 초정단맥 능선에도 똑같은 심마니길 시그널이 있습니다
고로 증평군 관내에 있는 산줄기는 모두 심마니길"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구석산(망월산) : 13:45 13:50출발(5분 휴식)
직진으로 잠깐 내려가다
Y자길에서 우측으로 휘어서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눈속에 묻힌 희미한 길이기 때문에 놓치기 쉬우니 조심해야합니다
바위섞인 급경사라 매우 조심스럽게 내려가다
우측으로 한남금북정맥이 조망 터지는 바위에 걸터앉아 에너지를 좀 보충합니다
등고선상410m 지점 : 14:05 14:25출발(20분 휴식)
낮게 깔리는 가야할 산줄기가 물결치고 있습니다
외봉임도가 우측 산허리를 돌아나온 본능선 임도 절개지 절벽에 이릅니다
그 절벽을 사선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이 있지만 마사토라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앞으로 육각정이 날아갈듯이 증평시내를 바라보며 쉬어가라 합니다
좌측으로 남차리 들판이 시원스럽습니다
날씨가 받쳐주지 못하지만 그 시원한 조망을 즐기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등고선상310m 육각정 : 14:50 15:10출발(20분 휴식)
정자 앞으로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뻥뚫린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없어졌던 심마니길 시그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시원한 능선으로 잔물결 잔떨림으로 내려갑니다
38번 철탑 : 15:30
좋은 길은 좌측 기원사로 내려가고 우측으로 살짝 오르면
판독불능 삼각점과 미원413 해발234m" 안내판이 있는 도면상233봉입니다
233봉 : 15:35
고도가 낮아지다 보니 적설량이 엄청나게 적어져 아이젠을 안해도 상관 없을 것 같지만
낙엽도 보통 미끄러운 것이 아니니 그냥 그대로 끝까지 가기로 합니다
뭔가 주변상황이 이상해짐을 느끼고 정지하고 주위를 살펴보고 있으려니
중간정도 되는 멧돼지 한마리가 좋은 등산로를 따라 주위는 아랑곳 하지도 않고
기분좋게 리듬에 온몸을 맏기고 발걸음도 가볍게 새털처럼 가벼운 몸짓으로 내게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천사라면 정령이라면 ............ 놀라는 것은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순간! 이 뭐꼬?
사람이 나타나기 적어도 500m 전에 냄새로 먼저 맏고 흔적도 없이 숨기는 것이 멧톳의 습성이며
무리를 지어 주로 밤에 먹이활동을 하며 공동생활을 하는 것이 보통인데............
백주 대낮에 막무가네로 내게로 오고 있으니 난감하지만
비상용으로 달고 다니는 방울을 가볍게 흔들어 소리를 내며 가벼운 헛기침을 해 봅니다
상관하지 않고 내려오다가 나를 보고 놀라는 기색도 없이 둘이 대치하고 있는 일촉즉발의 위험한 순간------
끝까지 버티자 물러서면 지는 것이야 내면의 소리!
영원같은 시간이 흐르지 않고 있음을 영혼으로 느끼며 얼마나 지났을까
엉덩이를 내게로 돌리더니 아무일 없었다는 듯 빨리 가지도 않고 내게로 내려오던 바로 그 동작으로 사뿐히
내가 갈 능선을 따라 앞장서서 가는 형국이 되어버렸습니다 ^^
길이나 잘 닦아놓으렴^^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이 다시 나오고
1번3번군도 고갯마루 절개지에 다 온것 같습니다
보통은 좌측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지만 오늘은 웬지 절개지가로 가보고 싶습니다
생태이동통로가 육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오랜 노하우에서 나오는 감각인데 말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
1번3번군도 탄치 생태이동통로 육교 : 15:55 16:00출발(5분 휴식)
요런 묘한 용도를 알수 없는 시설물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ㅓ자길이 좋은 곳을 지나 우측으로 가족묘지를 지나 올라가는데
정상 다가 군부대 철책에 지뢰지대를 알리는 표식이 있는 곳으로 오르는데 얼마전에 만났던 그 멧톳을 또 만납니다
이번에는 나도 멧톳도 놀라지 않습니다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제가 알아서 엉덩이를 돌리더니 또 내가 가야할 능선을 앞장서서 가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생태통로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덕분에 멧톳을 그것도 같은 넘을 또 만나는 행운을 얻을 줄이야^^
만난넘을 또 만나는 이런 경우가 이번까지 2번 경험했습니다
대구 근방 단맥 한자락하면서 그리고 이번에.............대구는 무리조 이번은 솔로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등고선상230봉 : 16:20 16:2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군부대 철책을 따라가는데 길은 좋습니다 지뢰표시도 계속됩니다
철책안으로 이어지던 비포장도로가 철책이 끝나면서
능선으로 난 그 비포장 군사도로를 따르기 시작합니다
잔떨림으로 진행하는데 무조건 좋은 도로만 따르면 됩니다
무쟈게 어려운 야산구간인데 그 군사도로 덕을 좀 봅니다
정이품송을 닮은 멋진 소나무 밑에 참호가 있고 그러한 참호는 계속됩니다
길은 자연스럽게 좌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16:35
군초소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군사도로 주변에는 철책용도 자제들과 훈련시설을 만드는 자재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고
이길도 오래된 길이 아니라 지금 현재 개설중에 있습니다 뒷마무리가 안된 것을 보면 짐작이 갑니다
16:40
열려있는 차량통제용 철제차단기를 지나서도 참호는 계속됩니다
좌측으로는 환형철조망이 계속됩니다
우측 아래서 중장비 굉음이 계속들리고
나뭇가지 사이로 바로 능선 밑까지 다 깔아 뭉개고 있습니다
군부대용도인지 유행하고 있는 무슨 단지인지 알길은 없습니다
등고선상150봉에 이르니 초소가 나오고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16:50 16:55출발(5분 휴식)
그 까부시고 있는 곳이 능선까지 이르고 절벽을 이루고 있어 철책이 계속됩니다
군부대는 아닌것 같고 무신 단지를 조성중인 모양입니다
철책은 계속되고
등고선상130m 십자안부로 내려섰습니다 우측으로는 오지말라는 경고판이 있습니다
핸폰 밧데리가 다되었다고 울어댑니다 이왕 반코스를 계획하고 온 것
어차피 다음 도로까지는 무조건 가야하므로 아주 느긋하게 앉아 밧데리 갈고 에너지도 보충하고 일어섭니다
17:00 17:15출발(15분 휴식)
군부대 철책을 따라 시나브로 오릅니다
군부대 훈련장 각종 시설물들을 본격적으로 만들고 있는 현장을 지나갑니다
군부대초소가 있는 곳을 우측으로 가면
그 군부대 철책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철책 끊어진 곳이 나오며
아직 설치하지 않은 철문이 있습니다
자재까지 진열해 놓은 곳으로 보면 곧 문짝공사가 완료될 것이고 그때는 이능선으로 어이 이어가나 .........
이참에 아주 적절한 시기에 온 것으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군부대 끝 철문 : 17:22
잠시 평지길을 가다가 길이 Y자능선으로 갈라지는 곳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149.7m 지점입니다
음성316 해발149m 안내판입니다
149.7m 지점 삼각점 : 17:25
우측으로 가는 좋은 길은 새골이란 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좌측 서쪽으로 가야 단맥능선입니다
지도에는 없는 1차선 포장도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가면 새골마을이므로 새골고개라고 기록합니다
새골고개 도로 : 17:35 17:40출발(5분 휴식)
올라가는 길도 좋습니다
능선이 훤해지면서 일자형 능선이 가족묘지입니다
그 가족묘지를 지나 ㅏ자안부에 이릅니다
평지길을 조금 더가면 좌측으로 평야지대가 나오며 비포장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저멀리 용강리 화평농공단지 어름 불빛들이 명멸하고 있습니다
물끄러미 쳐다보다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 : 17:50 18:00출발(10분 휴식)
진즉에 밤이 되었지만 랜턴 꺼내기 싫어 잔광으로 오다가
이제사 랜턴을 키고 좋은 길로 시나브로 오릅니다
592번지방도로 고갯마루 2차선 도로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잠간 가면 고갯마루로
이길은 금신로이며 좌측으로 넘어서 내려가면 증평읍"이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용강리 석현이라는 마을이 있고 청주과학대학교가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괴산군 청안면 금신리입니다
길 이름을 따라 금신고개라고 표기합니다
592번지방도로 금신고개 : 19:15 18:20출발(5분 휴식)
여기서 답사를 끝낼까 생각하다 다음 구간이 비록 야산이지만
청주대학교를 품고 있어 길은 좋을 것으로 생각이 되어 고갯마루는 높은 절개지 절벽이므로 못오르고
청주대학교 쪽으로 넘어가다 우측 산비탈을 무조건 오릅니다 길은 없지만 오를만합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우측 금신리쪽으로 내려가다 올라가는 길이 좋습니다
길없는 급경사를 절개지가로 오르는 식으로 능선으로 올라서면 우측에서 오는 좋은 길을 만나게 됩니다
펑퍼짐한 곳을 적당히 오르다가 드디어
능선으로 이어지는 청주대학교 높은 철책담장이 나오고 길은 경운기길 수준으로 좋습니다
철책 : 18:30 18:35출발(5분 휴식)
철문이 있고 ㅏ자길을 지나 등고선상150봉에 이릅니다
18:45 18:50출발(5분 휴식)
노란 기둥이 계속 나오는데 뭔고 하니
한국교통대학교를 알리는 프라스틱 사각기둥입니다
헷갈립니다 청주과학대학=한국교통대학"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헷갈립니다
그러나 뭐 정확하게 알 필요는 없습니다
철책담장을 따라 내려가다 등고선상130m 지점에서 그 담장이 좌측 서쪽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직진으로 가지말고
바로 그 담장을 계속 따라 내려가야합니다
19:00
어느 정도 내려가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2차선도로 고갯마루 좌측입니다
우측으로 잠간 오르면 넘어가는 곳에 모텔이 네온싸인을 밝히고 있습니다
더 내려가면 청안면 읍내리 구장터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구장터고개 도로 : 19:10
에아 이왕 늦은것 약300m만 더가면 다음 592번지방도로 금계동고개라
고갯마루에서 적당히 오를 수 있는 곳으로 오르면 능선으로 길 흔적이 나오지만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자꾸 걸구적거리는 능선입니다
고갯마루 절개지 절벽에 이르고 우측으로 밭이 보이고 불켜진 창고건물도 보이고 무슨 커다란 공장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밭을 가로지르다 불켜진 창고 옆으로 나가 좌측 절개지 끝으로 내려갑니다
4처선 도로로 나가 우측으로 커다란 건물은 농업과기술"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엄청나게 큰 건물입니다
좌측으로 고갯마루로 가면
이길은 592번지방도로고 넘어가면 증평읍이라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금계동마을이므로 금계동고개로 기록합니다
592번지방도로 금계동고개 : 19:20 7:30출발(10분 휴식)
잠시 망서리다가 이곳을 설명하기가 좀 애매모호합니다
그래서 아예 고개를 넘어서 잠시 내려가면 좌측으로 구장터고개로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로
구장터고개 우측으로 아파트단지가 있습니다 "서호아파트"입니다
증평읍 용강리 서호아파트입구 삼거리 : 19:40
그후
이제서야 증평택시 그 아저씨를 부르는데 멀리 나가 있다며 젊은이를 소개 시켜줍니다
먹고 잘 수 있는 곳인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엄청 맛없는 청국장에 하산주 한잔 하고
기사가 소개해준 충북장이라는 여관에서 하루를 접습니다
에필로그
눈은 발목 정도가 빠질 정도로 오긴했으나 등로 한켠으로 바람에 쓸린 곳은 장단지 까지 빠집니다
첫눈맞이 산행 한번 댓가를 톡톡히 치르며 합니다
낙엽위에 쌓인 눈은 약간의 경사도만 있더라도 엉덩방아를 찧기 일수요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스틱쥔 팔과 손아귀에 힘이 잔뜩 들어가다 보니
방아쇠탈출증 일보직전까지 가 손가락 운동이 뻣뻣해졌지만 함부로 움직이는 것을 자제합니다
그러다 진짜로 인대가 빠지면 겨울산행은 불가해집니다
그런 눈밭에서 하루종일 구르다가 너무 늦게 시작한 관계로 비산비야구간 약4.8km정도를 남기고
눈물의 탈출을 합니다 내 주력에 반코스 산행으로 그만하면 성공한 산행입니다
서호아파트 입구까지 걸어가 그 택시를 부르고 터미널로 가니 괴산가는 버스는 늦게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이어가려던 대산단맥 구간은 절벽같은 급경사들이 기다리고 있어
오늘 같이 눈이 쌓여있다면 고생과 시간은 따놓은 당상입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미루고 내일은 도면을 보고 그 근방에서 최고로 유순한 산줄기를 알현하려고 합니다
한남금북정맥 구녀산 어름에서 분기하여 세계삼대광천수 중의 하나인 초정약수를 품고 있는 산줄기로
그 산줄기상에 삼보산이라는 산이름이 있는 산이 딱1군데 있어서 한남금북삼보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은 산줄기입니다
그런데 세계삼대광천수인 초정약수를 품고 있는 산줄기며 첫번째 나오는 고개이름이 초정고개입니다
증평시민들이 즐겨찾는 삼보산을 무시할 수도 없지만
일단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있는 초정약수를 더 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산줄기 이름을 한남금북초정단맥이라고 수정하고 답사를 하기로 합니다
정말 맛없는 청국장으로 저녁을 하고 그 기사님이 안내한 충북장이라는 여관에서
눈밭에서 뒹군 오늘 하루를 접습니다
그나저나 자투리 남은 구간 언제나 가려나 기약이 없습니다
혹시 알어 무신 이유 대문에 단시일 안에 찾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2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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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남금북정맥 새작골산 부근에서 분기된 구석단맥 종주기 즐감하였습니다.
겨울맞이 심설산행으로 야간산행을 감수하면서 고생하셨습니다.
온 산하가 하얗게 덮힌 광경이 눈부실 지경입니다.
이어지신 초정약수 단맥 산행기도 벌써 기다려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게을러터져서 이제사 정리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같은 잼없는 산행기를 재미있다고 하시니 미안한 마음입니다
남은 한달 의미있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쉼없이 다니시니
산행기 정리도 쉽지 않겠습니다.
산행기 정리하고 올린글 관리하고 다음산행지 검토하고...
산에서 만난 멧돼지가 아마도 선배님을 알아보신듯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게으르다보니 산행기 쓰는 시간이 답사 시간보다 더 많이 걸립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가기전에 도상종주 한번하고 실제로 답사를 하고 다시 추억을 만들고
그 산줄기를 적어도 3번 답사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즐겁지요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긴장하면 읽는 산행기에 걱정도 스며들었습니다.
항상 安山 하시고 無脫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험한 상황은 다를바 없지만 표현은 조금 과장을 합니다
그래야 보는 입장에서 즐겁고 더욱 더 안전한 산행을 하시라는 멧세지 역활도 해 주니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