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버리 보더의 보드날에
정강이뼈가 부딪쳐 1차 골절후에
부딪친 여파로 한바퀴돌아
힘이 빨래짜듯 뒤틀려 받어
정강이뼈가 발목관절 위부터 무릎관절 위까지
삥!~ 둘러서 금이 갔음
(알파인 보드는 프리스타일보다 무게가 배로 무겁기 때문에
한바퀴 돌때 아주 많이 조각이 난거 같음 ㅡㅡ')
바로 쓰러져 울다가 의무실로 실려감
- 처음으로 패트롤에 실려봤음.. 아픈거보다 기분이 묘했음..
더 중요한건 나랑 부딪친 얼버리보더 울고있는 나 냅두고
36계 줄행랑을 침 저넘 잡아야 되는데 너무 아퍼서 소리도 못질렀음 -
의무실로 실려간다음
골절부위 부어오름
근데 이상한건
골절부위는 하나도 안아픈데
종아리 근육쪽이 무지 아팠음..
처음엔 근육만 놀라서 아픈지 알았음
의무실 의사샘
아무래도 부어오른거보이 골절같은데
-부딪쳤을때만 무지 아팠고
그 후로는 통증이 별로 없었음..-
의무실에서 반깁쓰로 응급처치 후
서울로 출발
올라오는 길에
아는 분께 정형외과 수배해달라구 한 후
서울 모병원 응급실로 이송 후
엑스레이 촬영
육안으로 확인된 골절부위
7~8조각이 심하게 골절
나머지는 금만 간 상태
다행시럽게도
조각난 뼈조각
제자리 위치 - 응급조치를 잘했다고 칭찬 들었음 ㅡㅡ' -
수술을 하면
종아리전체를 열어서 나사못 해야하고
그러면 수술자국 심하니까
이런 뼈상태면
깁쓰만으로 충분히 치료가능하다고 담당의 선생님말씀하심
그래서
3월 11일 월요일
반깁쓰에서 통깁쓰로 바꿔씀
-여기서 통증.. 첫날엔 안아프다가
병원에 도착ㅎ서 엑스레이 촬영하고 입원실에 누우니까
다리 엄청아팠음.. 진통제 두어번 맞은거 같음 -
첫날 입원실에 있는데
골절환자.. 생각보다 어이없게
골절되는 경우가 많았음
케이스1. 옆침대 아줌마
골프치시다가
약간 비탈길이였다구 함
뛰어넘다가 착지를 잘못하여
발목나감
응급처치 잘못으로
뼈가 많이 어긋남 ..
케이스2. 맞은편침대 아줌마
나랑 같은날
밤 11시가 다되서 입원실로 들어옴
등산 잘하시다가
지하철타러 계단을내려가시다
발목접질러짐
발목 무지 많이 나감
케이스3. 화장실에서 만난 어떤 학생
보호자끼리 이야기하다
나는 화장실안에서 들었던 이야기임
재수생인 딸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계단내려오다 정강이뼈가 완전히 나감
계속해서 뼈가 빗겨나가
한달에 깁쓰만 4번해따구함
.....
일주일동안 입원후
퇴원함
퇴원길에
차에 내려 집에 내려가던중
심한 통증
그 다음주에 병원에서
엑스레이촬영하니까
그 조각났던 뼈들이
많이 어긋남
글타고 뼈가 돌출된건 아니고
제자리에 있는 상태에서
공간이 생김
의사선생님께 야단마즘 ㅡㅡ'
통깁쓰하고 2주후에
병원에 갔다가
다시 깁쓰 교체함
교체할때 정형외과 과장님께서 직접해주시면서 말씀하시길
그정도 골절이면
다리가 고정되지않고 위아래 따로노는데
뼈들끼리 어느정도 고정이 되어
따로노는 기미는 안보이신다고
말씀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