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조상님께 절을 올리고 난 뒤, 차례상을 정리하던 중 부모님께 따로 절을 올렸습니다. 상을 치우던 중이라 장소가 협소하였으나 다른 곳에 자그마한 자리를 서둘러 만들었습니다. 딸의 갑작스런 절에 가족 모두가 웃음을 터트리며 사진을 찍고 정리까지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전날, 벌초로 다들 몸이 좋지 않아 힘들어 하였는데 제가 큰절을 올리자 모두 어색해 하면서도 웃음을 터트리는 가족의 모습에 저도 덩달아 평소보다 마음이 즐거운 한가위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절을 받으신 부모님께서 말씀하시길,
" 앞으로도 건강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네가 원하는 일을 이루렴. "
이라 덕담을 하셨습니다.
첫댓글 그래.. 우리 다혜 부모님의 덕답대로 건강하게 살며 원하는 일을 이루길...바쁜 중에도 과제를 위해 애 많이 썼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