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전철 내달 12일께 기공식, 역 명칭 ‘이달 중’
호원동 구간 부터 착공, 시의회 “1일 이용인구 손비보상 클 경우 구상 책임은 분명해야”
의정부 경전철이 사업추진 13년여만에 내달 12일께 기공식을 갖고 본격 건설에 들어간다.
시는 의정부 경전철 공사를 내달 기공식에 이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와 의정부 경전철(주)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전철 공사는 의정부 장암동~회룡역~전화국~의정부역~시청~흥선~중앙~시외버스터미널~제2청사~성모병원~송산~민락정거장 간 11.1km 노선으로 15곳의 정거장을 통과한다.
또 신흥로, 의정로, 시민로 등 노선을 통과하고 회룡역 1호선은 환승역으로 된다.
시는 “특히 회룡역의 경우 회룡역 정거장과 국철 회룡역간 환승 연계를 반영하고 있지만 출입구 추가 개설과 출입구 분리 운영 등은 예산부족으로 단계적으로 개선,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1년 본격 운영되면 경전철은 개통초기 3분에서 2024년까지 2분 10초대로 단축해 장암 정거장에서 민락정거장간 18분에 주파할 계획이다.
속도는 80km/h로 하루평균 8만명 수용을 예상하고 있다.
개통초기 15편성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전구간 981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송산과 장암 구간까지 연결해 순환형 노선으로 구축하는 방안도 향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달중 의정부시 지명 위원회에 의정부 경전철 정거장 명칭제정안을 상정해 회의결과를 토대로 각 정거장 명칭을 결정할 예정이다.
반면 경전철 노선이 지나는 일부 해당지역에서는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또 사업자들이 예측조사한 하루 평균 경전철 이용 예측 수요 8만여명에 대한 신뢰성 부분도 제기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은 “1일 이용 8만명에 해당되는 수임이 실현되지 않은 경우 시가 시민 혈세로 손실 보전금을 사업자에게 줘야 하므로 향후 손실보상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예측 이용인원이 지나치게 못미친다면 의회차원에서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2007.5.17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