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1일 2차 해파랑길을 걷다.
19명의 식구들과 24.5km의 거리를 약 7시간의 걸음을 걸었다.
해파랑길의 출발지점인 오륙도 송정해수욕장까지의 진행을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차로 미루어 진행 하였는데 이번에도 태풍 하기비스가 온다는 소식에 긴장도 많이 하였지만 다행히도 일본 본토로 상륙을 하게되어 해운대 바닷가를 끼고 있는 해파랑길 최고의 멋진 구간을 바람이 거세게 부는 와중에 진행을 하게 되었다.
아침 도시락에 부담을 느끼는 식구들이 많아 부산에서 돼지국밥으로 해결 하기로 하고 사당을 출발한 차가 새벽 5시에 용호동 옛골 국밥집에 도착하여 일출을 기다리며 국밥에 해장을 하고 김밥천국에서 김밥도 사다가 같이 식사를 하였다.
일출 시간이 06시 27분이라 6시경 식당을 나서 오륙도 스카이워크로 이동하여 주변을 둘러보며 오륙도를 출발하여 트레킹을 시작한다. 태풍의 영향으로 멋진 일출은 볼 수 없었지만 시원한 바람속에 멋진 풍광을 즐기며 농바위와 이기대길을 걸으니 마음이 행복해지는 시간이다.
이기대 근처에서 가볍게 목을 축이고 광안리와 해운대 방향을 바라보며 발걸음도 가벼운 걸음을 옮긴다.
이기대에서 목축임이 길어져서 선두와 거리가 너무 벌어져 있고 바닷가 시멘트 도로를 멀리 걸어 가는것도 부담스러워 광안리 입구에서 택시로 해운대까지 이동을 한다. 해운대 맛집 훈이네김밥 집을 들렀는데 공휴일은 휴무라 입맛만 다시고 바닷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선두팀이 도착하여 다시 발걸음을 옮기다가 편의점에 자리를 잡고 시원한 맥주 타임을 즐겨본다. 송정까지 3시 도착을 에정했지만 걸음이 의외로 빨라 1시 30분에 송정해수욕장 맛집 엄마손대구탕에 모이기로 하고 다시 이동을 한다. 참새가 방앗간을 못지나 간다고 돌쇠형님과 연리지 미포 끝집에서 해산물 세트에 소주 1잔을 기울이는데 역시 여기서도 많은 시간을 지체하게 되고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 겨우 1시 30분 즈음에 밥집에 도착을 하니 벌써 음식이 나와 식사가 진행이 되고 있다. 역시 동네 맛집이라 손님들이 많아 음식이 코로 들어가지만 묵은지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에 거나한 뒤풀이가 되었다.
가까운 지인들과 선배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걷는 해파랑길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다.
벌써 다음 구간을 떠올리며 얼마나 멋진 낭만이 기다리고 있을지 또 한 달을 기다려 본다.
오륙도에서 출발전에
새벽 5시 용호동 옛골 돼지국밥집에서 아침 해장을 하면서
출발전 단체 인증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멋진 일출은 볼 수없었다.
해운대 맛집 달인 김밥집인데 공휴일 휴무라 무척이나 아쉽다.
편의점을 지나며 가벼운 휴식타임
미포 끝집에서 해산물 안주에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송정 엄마손대구탕에서 늦은 점심 뒷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