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전3:5
예배시간이 바뀐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봅니다. 7시 반 예배를 참석하는데 꼭
새벽기도를 나가는 기분도 들고 모 교회 같은 느낌입니다. 회중석에 앉은 성가대와
가운을 입지 않은 목사님이 눈에 띠여서 맨 앞자리에 앉았어요. 입례 송104장이
라틴어로 부르는 가톨릭 성가처럼 들립니다. “곧 오소서 임마누엘 오 구원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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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그 포로생활 고달파 메시아 기다립니다. 리스펙트! “ 대림절 촛불점등식-
교독문(115)-송영-사도신경-찬송(348)-평화인사까지 10분이면 충분합니다. 광고시간에
오늘 안기총 성탄 점등 예배(4시)를 한다는 것과 송 정미 씨가 음악 수요예배(12.4)에
특별 게스트로 온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성탄절 칸타타하고는 별도의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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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를 이 장희(여) 권사가 했어요. 경제, 청년 일자리 자연재해 없게 해달랍니다.
선교사, 말씀 선포 자, 노엘 성가대까지 물어보나마나 권사님은 센스장이일 것입니다.
그리고 프로테스탄트 예배의 꽃 설교시간입니다. 제목은 ‘기다림(살전3:9-13)’이에요.
다른 건 몰라도 교회 지도자는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소원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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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쯤 살다보니 더 이상 기대할만한 사람은 생기지 않을 것 같고, 제가 받은
사랑의 빚을 10/1이라도 갚는 좋은 성도가 되고 싶을 뿐입니다. 신앙생활을 시작
할 때부터 20년간 주께서 가히 모범적인 지도자들을 제게 골고루도 붙여주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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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어제 했습니다. 저는 기도와 찬양을 제 동생인 진호만큼 모범적으로 하는
사람을 이제 것 보지 못했습니다. 김 장로와 형제로 묶어 제게 특급 기도생활의 기준을
가르쳐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사고뭉치인 형을 근접 경호하면서
복음을 접하게 해주었고, 성석교회 청년 그룹에 끌어들여 트레이닝을 받게 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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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애 가장 큰 선물일 것입니다. 좋은 공동체에 속해 있다 보니 데살로니가 교인
들이 사도바울이나 디모데나 실라 등이 전한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는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그 말씀이 역사한(2:13)‘것처럼 말씀을
사모하는 공동체의 분위기가 저를 말씀에 미쳐 살게 만들었음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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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공부하게 도전해준 지도자들 윤 종하, 이 진섭, 박 대영, 유 미열, 김 세윤,
박 은조, 성석교회 구 본영, 이 용우, 김 양재, 이 성용, 김 지찬, 양 용희, 교수에게
역시 사랑의 빚을 많이 졌습니다. 제가 글쓰기에 대한 도전을 성용 형제에게 받았고
에스더 육아일기부터 시작했으니 천거해준 이 소유 자매와 에스더에게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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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산적 같은 남자이면서도 손 편지를, 그것도 꽃 편지를 종종 즐겨 썼던 것 같습니다.
연애편지부터 위문편지, 선생님 보세요, 목사님 전상서 까지, 심지어는 육아일기, 옥중
일기도 썼는데 자랑은 아닙니다. 편지를 쓰면 내 의사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는 것
외에 본인도 약속한 것을 지키려고 더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뱉고 소멸하는 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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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한번 이상 보기 때문에 없던 애정도 더 생깁니다. 바울 일행은 고린도의 아덴까지
동행했었는데 데살로니가 교회의 심방 계획이 막히자 디모데와 실라를 마케도니아에
보냈습니다. 지도자의 사명은 고난을 받는 성도들을 흔들리지 않게 붙잡아 주는 일입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보내 성도들의 믿음 상태를 확인하고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시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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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에게 넘어지지 않게 돕도록 합니다. 데살로니가를 다녀온 디모데가 전해준 소식을
듣고 바울과 실라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비록 그들은 궁핍과 환난 중에 있었지만,
믿음의 동지들이 믿음과 사랑으로 산다는 소식에 족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휴, 살 것
같다고 말한 사도의 심정을 알 것도 같습니다. 바울은 성도들의 믿음이 건강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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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하나님의 돌보심 덕분으로 돌립니다. 그래서 이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무엇으로
보답할까‘라고 흥분합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쉼 없는 기도뿐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성도의 미흡한 부분이 채워져 그들이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랐습니다.
최근 기도에 대한 도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가 '교만해서 기도하지 않는다.'는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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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알고서 심한 내적 갈등을 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통치 수준은 기도와 비례합니다.
내가 그 많은 시간을 말씀을 딥다 파는데도 내가 성화되지 않는 이유가 말씀이 내
안에서 역사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제부터 천천히 기도를 배워가야겠습니다.
최근 주 은혜교회 박 영덕 목사의 강해설교를 틈틈이 듣고 있는데 이 양반이 참 내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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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그 많은 예화를 설교에 조근 조근 녹여 내리는 것은, 탄탄한 p b s와 기도
빨 같은 영적 체험일 것입니다. 기대 없이 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은근히 흡입력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성경관련 인풋을 접하게 되어 다시 한 번 제게 은사가 불일 뜻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이제는 살리라(8b)“는 지도자의 사랑이 눈물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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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룩함에 흠이 없게 되어 가고 있는가? 예 효~설교가 정확히 30분에 끝났어요.
설교자가 지명한 찬양을 부르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하더니 온 몸이 오그라드는
것이 아닙니까? “나를 사랑하는 주님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 승천 하시어서 나의 주가
되셨네. 나를 사랑하는 주님 나의 목자 되시어서 나를 항상 인도하니 주 만 따라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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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오시면 천국에서 주님과 살리라 영원토록 주 오시면 천국에서 주님과 살리라 영원토록“
이 고전 클래식은 비바람이 치던 바다란 ‘연가’에 곡을 붙여 만든 가스펠로 80-90년대
수련회를 달군 명곡인데요. 지금 보니 기사가 완전 죽여줍니다. 117년 된 교회 히스토리를
말씀해주셔서 양목에게 목회학을 배워볼 생각이 들었어요. 대림절은 기다리는 절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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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든 애증이든 기다림의 전제는 ‘관계’라는 것을 아는 사람만 안다고 했습니다.
동의합니다. 주님, 제게도 다시 한 번 은사가 불일 뜻하게 하-오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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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디모데를 파송함(1-5)
a.디모데를 보냄:1-2
b.박해가 가져온 위험:3-4
c.디모데를 보낸 이유:5
바울 선교 팀에 대한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애정(6)
a.디모데가 전한 좋은 소식:6a
b.서로를 생각하고 보고 싶어 함:6b
주 안에서 굳게 선 성도들(7-8)
a.성도들의 환란 중 믿음을 보고 선교 팀이 위로를 받음:7
b.그들의 견고함이 선교 팀을 살맛나게 함:8
그들을 볼 것에 대한 열망과 기쁨(9-10)
a.그들로 인한 감사가 넘침:9
b.그들을 만나 부족한 믿음을 보충 하려 함:10
바울이 그들에게 돌아가 도울 수 있게 되길 기도함(11-13)
a.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돌아갈 수 있길 기도함:11
b.그들에게 사랑이 넘치길 기도함:12
c.그들의 마음이 종말에 흠 없이 세워지길 기도함: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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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므로 우리가 참다못하여(1a)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여겨(1b)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 복음의 하나님의 일군인(2a)
디모데를 보내노니(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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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너희를 굳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2c)
누구든지 이 여러 환난 중에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3a)
우리로 이것을 당하게 세우신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3b)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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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받을 환난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더니(4b)
과연 그렇게 된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4c)
이러므로 나도 참다못하여(5a)
너희 믿음을 알기 위하여 보내었으니(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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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혹 시험하는 자가 너희를 시험하여(5c)
우리 수고를 헛되게 할까 함일러니(5d)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6a)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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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6c)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6d)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6e)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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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7b)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8a)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8b)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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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인하여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9b)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보답할고(9c)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10a)
너희 얼굴을 보고(1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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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믿음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려 함이라(10c)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11a)
우리 주 예수는(11b)
우리 길을 너희에게로 직행하게 하시며(1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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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12a)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12b)
너희 마음을 굳게 하시고(1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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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얼굴을 빛나게 하는 교회,
시련과 시험을 통과하는 교회,
차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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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황 가운데 우리를 보호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살면서 어려움이 있지만 말씀으로 서로 격려하며 믿음을 지켜가는 승리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2019.12.1.su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