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턴 학교탐방은 여기까지 하구요
점심시간에 친절한 스콧츠칼리지 교장선생님이 짬을 내어 보여주신 WETA 워크숍 구경 함 해볼까요?
이제 세계적으로 너무나 유명해진 뉴질랜드의 특수효과 회사입니다.
뉴질랜드출신 감독 피터잭슨의 반지의제왕을 비롯 틴틴, 아바타, 킹콩, 화성침공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수많은 블록 버스터 영화들의 특수효과를 담당하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요
웨타사가 위치한 미라마 라는 지역이 이제는 수억달러를 창출해내는 영화산업의 대표적인 성지가 되었습니다.
웰리우드라고 불리기도 한다지요~ ㅎㅎㅎ
방문객들을 위해 WETA CAVE 라는 작은 전시실 겸 홍보관을 들어가봤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무료라는거!!
반지의제왕의 최고 스타 골룸이 저희를 맞아 주네요~
참고로 이 전시실안에는 여러가지 영화특수효과에 실제로 쓰였던 미니어쳐,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이 그리 싼편은 아니지만 제작과정 영상을 보고나니 수긍이 되더군요
웨타에서 특수효과를 맡았던 영화의 왕팬이시라면 must visit place!!!
이 양반 반지의제왕에 나왔었지요??
반지의 제왕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전부 반지의제왕 관련된 것들만 찍었네요 ㅋ
하루동안의 웰링턴 학교방문이 끝나고 저녁엔 웰링턴교육청 주관으로 웰링턴하버 앞에 있는 나이스한 레스토랑에서
웰링턴지역 학교관계자들과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대화를 나눠보니 공통적인 내용이 한국인 학생들의 숫자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네요 ㅜㅜ.
한국 돌아가면 마니마니 보내주께~~
롱고타이 칼리지 교장선생님인 케빈.
제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던 분인데, 영화 플래툰등에 출연한 할리우드배우 웰렘데포랑
옆모습이 정말 똑같이 생겼어요 ㅋㅋㅋㅋ
제가 너 플래툰 영화봤냐 거기나오는 배우랑 똑같이 생겼다 라고 하니까 그런말 자주 듣는다고 ㅋㅋㅋ
다들 빵터졌었죠~
매튜와 함께 있는 저 노인(?)분은 캠벨 어학원 마케팅 책임자인데, 보이는 외모와 달리 팀을 능가하는 입담
꾼이랍니다.
샤프하고 댄디한(?) 외모와 달리 입맛은 무척 토종인 본인으로선
근 일주일 내내 한국음식은 맛도 못본 지라, 스테키만 봐도 오우~ ㅡ,.ㅡ;;
저녁삭사가 끝나고 잠시 들린 국회의사당 일명 Bee Hive
생긴모양이 마치 벌집 처럼 생겨서 붙은 애칭이지요~
반주로 술도 좀 들어갔겠다 혼자 쎈치 해져서 느낌있는 사진들좀 찍어봤습니다~ 냐하~~
뉴질랜드에서 오랜시간 생활을 했지만 웰링턴을 제대로 돌아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람 많이 불고 언덕많은 도시라는 제 선입견을 깨버리는 정말 멋지고 매력적인 도시임에 의심이 들지 않더군요
뉴질랜드내 가장 높은 교육수준, 뉴질랜드 최고의 평균 샐러리, 론리플래닛 선정 세계에서 가장 쿨한 컴팩트도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직접 와보시면 정말 느낌이 좋은 도시다라는 생각 드실겁니다~
오클랜드같은 대도시는 아니지만 반면 어디로든 접근성이 용이하고, 유혹거리가 그리 많지 않기때문에
공부하기에 정말 안성맞춤이죠~ 제가 유학생활을 다시 한다면 한번쯤 살아보고 싶을 정도로요
2박3일의 웰링턴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제 오클랜드로 올라갑니다~~
중간에 들린 학교중 인상깊은 학교가 있어서 잠깐 소개를 하고 2편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NGATAWA DIOCESAN SCHOOL
팔머스톤노스에서 약30분거리에 위치해있는 Marton 이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준사립 여자학교입니다.
백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여자보딩스쿨이구요 year1 부터 year13 까지 학년이 있습니다.
IB 프로그램을 운영중이고 뉴질랜드내 뛰어난 학업 성적을 내는 학교중 한군데이지요
눈에 띌 만한 특징중의 하나는 바로 매우 우수한 승마학교를 갖고 있다는겁니다.
전학생 의무는 아니구요 원하는 학생들에 한해 말을 임대(lease) 할수 있습니다. 본인 말은 알아서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동양인 없는 작은 소도시에서 현지인들과 융화되어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면 적극추천 입니다!!
마침 방문했을떄가 점심시간이라 학교내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여자학교에서 그들에 파묻혀 점심을 같이 먹는다는건... 좀 떨리더군요 ㅎㄷㄷㄷ
이곳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노천테이블을 차지 하고 있는걸로 봐선 학교내 최고참 언니들 같죠??
3인실 기숙사 모습입니다.
2인실부터 4인실까지 다양하게 있구요, year12부터는 학교내 독립주택에서 생활할수도 있습니다.
성공회학교답게 아담하고 이쁜 교회가 있네요~
여기가 바로 고참언니들이 사용하는 독립주택식 기숙사 입니다.
거의 머 대학생들 같죠??
앞에서 소개해드렸던 승마학교 트레일러입니다. 여기에 말들을 실어서 이동을 한답니다.
승마학교내 마굿간 입니다.
말들마다 모두 이름이 있구요 담당학생의 이름이 마굿간에 써있습니다.
파이노 레슨 도중 카메라를 들이대자 이뿌게 웃어주는 핵생
제가 같을때 한국학생이 딱 한명 있더라구요
학교생활 어떠냐고 물어보니 매우 만족 한답니다~ 거의 키위가 다 된듯 보이더군요
계산기를 사용중인걸로 보아 수학시간 이네요
뉴질랜드는 한국과 다르게 수업중에 계산기를 사용한답니다.
역시 울나라사람들이 수학을 잘하긴 잘하나 보네요~
날씨가 좋아서 저도 수영장에 뛰어들고 싶었지만 ㅜ.ㅜ
어글리 코리안 소리 들을까바 참았슴다~
여기까지 뉴질랜드출장기 2편이 끝났습니다~~
마지막3편에선 뉴질랜드 최대도시 오클랜드로 넘어가서 여기저기 둘러보아요~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