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코스2
샬롯 메이슨 교육2
샬롯 메이슨 교육을 만나다.
일시 : 2019년 9월 27일 금요일 저녀 7시
장소 : 합천 쌍백면 태은이네
참석자 : 임종원, 이묘범, 홍근대, 신정현, 천경원, 김이진, 김태균, 한지은, 서충석, 이영희

두 번째 시간입니다. 역시 한지은 사모님이 하나를 등에 업고 각종 신선하고 맛난 반찬들을 요리 하셔서 따뜻한 저녁으로 저희를 맞아 주셨어요. 정말 이래도 되는 건지, 계속 이 귀한 밥상을 받게 되네요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이 날에는 김태균 간사님께서 태은이와 하겸이 등 자녀들과 함께 근처 삼가로 가셔서 베쓰를 낚아 오셔서 포를 직접 뜨셔서 사모님께서 그 생선으로 손수 생선까스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희들이 도착하자 아이들이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한 이야기, 그 낚시한 것이 끝이 아니라 결과물로 엄마가 맛나는 생선튀김을 만들어 주신 이야기를 상기된 얼굴로 들려 주었습니다. 이미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한 스토리를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가지고 있었어요. 합천 태은이네는 이미 살아 있는 교육과 배움으로 홈스쿨링을 해가고 있었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베쓰로 만든 생선까스를 비롯한 시골 밥상입니다. 하나 밥도 있네요 ㅎㅎ

홍근대 목사님의 상위1%의 달걀과 건강에 좋은 간식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과 부모님들 아름답고 멋진 얼굴들 두 번째 시간 다시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코스2에서는 '카렌 안드레올라'라는 분께서 10년간 홈스쿨을 진행하면서 실험하고 서로 나누고 글쓰기를 거쳐 이 책 '샬롯 메이슨 교육을 만나다'가 나왔습니다.
『샬롯은 부모의 역할이 자녀들을 지적인 양육과 영적인 양육에 대한 책임을 다해서 훌륭한 아이로 키우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교육가인 부모가 성령님과 협력하여 일하려고 애써야 한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인생을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방향대로 살아가는 능력을 소유하도록 우리 아이들을 온전히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균형 있게 잘 자란 사람을 위한 최고의 교과 과정은 매일의 삶 가운데 1)사랑할 사람이나 대상, 2)해야 할 일, 3) 생각할 거리를 제공할 때 가능하다. 샬롯은 교육이란 하나님과 인간과 우주와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했다. 일단 관계를 형성하면 아이들은 훨씬 더 깊은 이해, 훨씬 더 엄청난 인식을 발전시킨다. 결국 교육을 아이의 영혼과 하나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로 바라보고자 했다. 부모는 이 사이에서 도와주고, 길을 잘 찾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 역할의 기본적인 수행은 아이의 호기심을 이용하여 좋은 습관을 발전시키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다양한 활동(그림,자연,과학,음악 등), 책, 성품과 지능을 위한 다양한 과정을 준비하여 이 지식을 자기 것으로 내면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온전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하고, 관심을 계속 유지하며 주의를 집중하고, 문학 양식, 말하기 준비, 폭넓은 어휘력, 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다. 부모는 가정이 신앙적인 분위기를 항상 유지하도록 보호 날개를 펼치고, 열린 의사 소통을 할 수 있게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충분한 존경과 경의를 나타내도록 돕는다. 』-신정현 사모님의 발제 중에 요약 부분 발췌하였습니다.
☞질문과 답
1. 전통적인 방식의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관계의 어려움이었다. 굉장히 타이트 한 스케쥴 속에서 아이들끼리도 날카롭다. 이게 맞나? 하는 생각도 계속 들고,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암송등도 하고 나면 엄마 입장에서는 뿌듯하지만 자녀들은 어땠을까 싶다.
-교육이란 뭔가? 배움과 학습의 차이. 배움은 교육대상을 온전한 인격체로 보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끔 한다. 전문가가 아닌 전인을 지향한다. 방법론보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철로를 하나씩 하나씩 놓아가야 한다.
2. 샬롯의 교육법을 적용할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일까?
-굉장히 타이트 하다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아이들이 뭔가에 집중해서 몰두하고 있을 때 굳이 끊어서 다음 수업으로 넘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샬롯 메이슨의 짜여진 수업) 또한 모든 시기에 모든 과목을 커버할 수 없다. 시즌1 코스2할 때 공부했었는데 취사선택하여 아이들 시기에 맞게 결정해야 한다.
*이야기 하기를 많의 활용하기를 추천해 드린다.
★ 이야기 하기 하면서 학점을 3가지 줄 수 있다.
-①A 칭찬 ②H 소망 ③L 사랑
-아이들의 이야기 내용이 많고 자녀들이 많으면 요일별로 아이들과 이야기하기 하는 방법도 있다.
3. '교육은 관계다'라는 사상을 홈스쿨 하시면서 어떻게 확인하셨는지?
-하영군의 모든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박물관, 동물원, 바닷가 등 이곳저곳을 아이들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에너지도 굉장히 들고 이런 방식 속에서 과연 아이들의 배움이 활발히 일어나는지 의문과 회의도 듭니다.
-속히 자연 가까이 이사 가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educare가 아닌 educere교육을 많이 생각해보자. 'doing' 보다 'being'이다. 함께하는 시간들.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는가. 하나 더하고 덜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존재 자체를 즐거워 하면 좋겠다.
5. 자녀들 큐티 교육 등은 부모가 이끌어 나가는 것이 좋을지 어떨지 고민입니다.
- 신앙교육의 대상으로 만들면 안된다. 부모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고 관계를 맺어가면 자연스럽게 자녀들이 따라오지 않을까. 영적이면서 교육적이고, 교육적이면서 영적인것은 무엇일까? 교회가 할 수 없는 것은 부모님과 같이 신앙성장하고 디모데처럼 부모의 신앙을 이어 받는 것이다. 역동적 삼위일체성을 기억하자, 아이의 주체성과 하나님의 개입 등의 역동성. (홍근대 목사님과 다른 분들께서도 같이 답변을 해 주신 내용인 것 같습니다.)
6. 책 속에 '빈약한 말과 행동 양식'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빈약한 말'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까요?
-공허한 말이 될텐데, 정확한 표현과 의미를 담아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면 좋겠다.
7. 자연관찰 일기를 쓸 때 사전지식이 없다면 어떻게 도움 받을 수 있을까요?
-식물원을 가면 식물들의 이름이 상세히 나와 있다. 숲해설가 이런 분들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휴대폰에 찍으면 꽃의 이름을 알려 주는 기능도 있다. (다음에 꽃이름 검색 기능이 있더라구요ㅋ)
8. 책을 읽고 교사가 교훈점을 직접 가르치는 것을 피하라고 샬롯은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성경교육은 어느정도 주입식으로 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에 대한 부모님들의 의견이 다양하였습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면 그것이 어떻게든 표현이 되고 자녀들에게도 전해진다고 생각된다.
일상적인 삶 속에서 신앙을 녹여내는 것의 중요성.
-부모가 챙겨서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녀를 신앙교육의 대상만으로 보는 것에 좀 회의적이기도 하다. 등등.
9. 살아 있는 좋은 동화책은 어떤 책일까요? 집에 있는 것들을 대부분 정리해야 할까요?
-살아 있는 책의 기준 4가지 (①한 사람의 저자가 기록 ②하나의 주제를 이야기 함 ③문학적인 언어를 입혀서 표현(고급, 품격, 재미, 우아) ④ 생생한 스토리)를 가지고 선별.
-그림이 좋은 책은 남겨 두기도 했다.
10. 아이가 만화책을 아주 집중해서 읽는데(파워바이블) 그냥 둬도 될까요?
-상상력도 제한하게 되고(만화의 그림이 상상력 대체), 거기에 익숙해지다 보면 글밥 있는 다른 책들은 보기 어려워진다. 굳이 그런 책을 읽힐 필요가 없다.
11. 홈스쿨은 부모의 체력이 많이 필요한데 어떻게 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무리하지 않고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집안일도 아이들에게 시키고. 부모의 몸이 아프거나 피곤한 상황 그것조차 교육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즌1에서 맛본 샬롯 메이슨의 교육내용을 시즌2에서 다시 접하면서 아이들과 자연속에서 지내고 거기에서 배운 것이 아주 큰 일임을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자연은 그저 배경이나 대상정도로만 보았고 학교 과학시간에 나오는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샬롯 메이슨의 교육 사상을 접하면 접할 수록 자연의 가르침이 얼마나 큰지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 세계인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자연계시로의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암송과 큐티 교육만이 신앙교육이 아니라는 것이죠.
'교육은 관계다'라는 샬롯 메이슨의 사상을 깊이 숙지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받았던 교육은 정보나 지식의 습득이었습니다. 관계를 맺음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상을 부모인 제가 먼저 배워가고 자녀들도 진정 살아 있는 배움 속으로 들어가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코스2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역시 영희 삼님은 정리의 달인(여신)이십니다. 그 은사로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유익을 주시니...
대단하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