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생은 아름다워 >
현재 개봉중인 영화 2022년 한국 . 최국희 감독,
주연 : 유승룡, 염정아.
대강의 줄거리- 폐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50대 가정주부가 인생을 정리하면서 하고 싶은 열가지 리스트를 만들어 한가지씩 해결해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첫사랑을 만나게 해달라고 남편에게 요구한다. 남편은 마음에 안들어하면서도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이름 석자만 알고서 전국을 여행하며 사람을 찾아가나서는데. 이러면서 여러 사건을 겪게 되고, 남편괴 대화도 많이 하게 되면서 그동안의 여러 오해들을 풀어가게 되고, 마침내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이끌어준다니는 이야기 인데. 몇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노래가 뮤지컬 수준으로 많이 나온다는 점. 배우들의 연기가 무척 뛰어나고, 일반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줄거리이면서 감동적인 대목이 많고, 인생의 의미에 대하여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영화라는 점이다.
신앙적인 입장에서, 가족들의 화합과 일치. 특히 중년 이상의 부부, 더 이상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는 중년과 노년의 부부들에게 새로운 삶의 계기를 만들어줄 수 있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이 되어 강추하는 바이다.
2. 제목 : 신부가 된 복서
2022년 미국 작품. 감독: 로잘린드 로스.
주연: 마크 월버그.
보게 된 계기: 케이블 T.V – K.T 방송에서 최근 영화 100선 추천 메뉴에서 발견하고 보게됨.
대강의 줄거리 - 미국에서 있었던 실제 가톨릭 사제 ‘스튜어트 롱’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 권투선수로서 승률이 낮은 생활을 하던 스튜어스는, 링위에서 많이 맞고 피를 흘리는 것을 안타까와 하는 어머니의 권유를 받아들여, 전직을 하여 영화계에 입문하려고 무작정 헐리우드로 가서 슈퍼마켓 알바를 하며 기회를 엿보다가, 슈퍼마겟에 물건을 사러온 독실한 가톨릭 신자 아가씨(데레사 루이즈)를 만난다. 이 여자에게 필이 꽂혀서, 여자를 따라가다가, 마침내 무신론을 버리고, 가톨릭 신자가 되는데,오직 여자에게 잘 보이고 여자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가톨릭 신자가 되는 과정에서 깊이있는 토론 교육과 기도체험을 하면서 실제 신앙을 알게 되고, 오히려 데레사가 마음을 열고 결혼을 허락하려 할 즈음에, 스튜어트는 주님의 부르심을 느꼈다고 하고 사제가 되기로 마음을 먹는다. 여자에게 ‘너 미쳤니?’라는 말을 들으면서, 데레사를 떠나보내고, 본당신부와 신학교 학장을 설득하여 마침내 신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신학교 교육을 받으면서 사제가될 수업을 받던중. 어느날 갑자기 쓰러지게 되며, 몸의 반이 굳어지는 불치의 병 판정을 받게 된다.
결국 이 병으로 인해. 스튜어트는 신학교 마지막 과정에서 ‘서품불가’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처음에는 절망을 하면서, 성체 앞에서 울부짖고 하느님을 원망하지만, 차츰 평안을 되찾고, 실의와 좌절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해주며 가치있는 시간을 보내게된다. 좋은 평탄이 신학교에 전해지면서, 신학교 몬시뇰의 도움으로 마침내 사제서품을 받게 되고, 요양병원에 머물면서 상근으로 고해와 면담 성사를 주는 소임을 하게되는데, 이 사제에게 고해성사를 보려고 매일 신자들이 줄을 설 정도로 이 사제는 유명한 사람이 되고 또 고해성사와 영적상담를 통해서 실의에 빠진 많은 사람들을 영적으로 도와주고 힘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50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 소임을 충실히 한 것으로 나타난다.
미국이라는 자유분망한 사회에서, 더욱이 프로복서의 길을 가던 사람이 어떻게 사제의 길을 갈 수 있을까 상상하기도 어려운데, 이 영화는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가를 리얼하게 과장없이 잘 보여주고, 특히 여인과의 관계에서 진솔한 만남과 사랑의 관계의 모습을 잘 보여주면서 그럼에서 이 여인과의 사적인 사랑을 봉헌하고 하느님의 사제가 되기로 한 내면의 변화와 회개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점이 특별한 이영화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제의 길을 가고 있는 입장에서, 이 실제 복서였던 스튜어트 롱 신부의 파란만장한 사제성소 입문과 사제서품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불치의 병을 감담하면서 자신을 통한 하느님의 사랑의 섭리를 받아들이며, 더 힘들고 어려운 영혼들에게 봉사하며 살다가 50세의 나이로 천국을 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사제의 길이 무엇인지 진진하게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억지로 대충 사제가 될 수 없는 실제 신학교 입문과 교육과정을 보여주면서, 그럼에도 집념을 가진 이 노청년이 신앙을 겸하여 갖추고 도전하면서 그 난관을 하나씩 풀어가는 모습도 큰 감동을 주는 장면이었다.
주변 사제들에게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나오니까 각자 쉬운 방법을 통해서 보시기를 바란다.
(2022년 10월 5일 전합수 가브리엘 신부 씀)
첫댓글 신부님 권유로 제대회 5명.해설 1명이 원주 롯데시네마 가서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왔습니다 한 생명(아내,엄마) 이 하늘나라로 떠나는 슬픈 영화이지만 뮤지컬 형식이라 더 좋았습니다.노래도 따라서 흥얼거리다가 눈물도 찔끔. 흘리기도 하고 ㅋㅋ영화속의 남편을 향해 저런 ××× 라고 하면서 흥분도하고.... 좋은 영화 추천해 주셔서 신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