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049) 맨손의 마법사 [맥가이버] 에피소드 3-05 추악한 외교관(FIRE AND ICE)

[judigreen]

2009/10/07

[맥가이버]는 미국 ABC 방송국에서 1985년 9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하여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해 1992년 5월21일 총 7시즌 139회로 대미를 장식한
최고의 인기 외화시리즈였죠.
국내에서는 MBC에서 방송을 했었는데, 마지막 시즌 후 두 편의 영화도
MBC에서 방송을 했었습니다.

한동안 국내 TV를 통해 볼 수 없었던 [맥가이버]가 CNTV를 통해
2004년 9월 20일부터 재방송이 시작되어  2005년 7월 20일 7시즌 방송이
끝났습니다. 이후에 재방송 요청이 열렬해서 2005년 7월 25일부터
첫 번째 앵콜 방송을 하였고, 두 번째 앵콜 방송이 2006년 6월 6일 부터
방송되어, 2007년 10월 2일 7시즌 마지막 방송을 했었습니다.

이번에 [맥가이버] 3-05 추악한 외교관(FIRE AND ICE/ ABC 방송일 : 1987/10/26)
편으로 예전에 MBC 드라마넷에서 재방송 할 때 봤던 에피소드로, [맥가이버]
출연진 중 제가 좋아하는 여자 출연자인 니키 언니가 출연했던 에피소드에요.
 
리처드 딘 앤더슨 아저씨 공식홈에 가니 "Stargate Universe(2009)" 에
출연하신 모습이 올라와 있네요. [스타게이트] 시리즈 고정 출연에서
빠지신 이후로 살은 좀 찌셨지만 여전하신 거 같으시네요.

에피소드 3-5 : 추악한 외교관(MBC방송시 제목)/가면 뒤의 다이아몬드 절도범(CNTV 방송시 제목) 
보험조사원이자 맥가이버의 대학 동창인 데니는 맥가이버에게 자신이
조사 중인 다이아몬드 절도 사건에 대해 털어놓으며 도움을 청한다.
범인은 외교관인 아미르 수말인데 그의 외교관 면책 특권 때문에 누구도
함부로 손대지 못하므로 확증을 얻으려는 것. 그러나 데니는 수말의 파일에
접근하는 암호를 맥가이버에게 언급한 직후 괴한의 습격을 받아 죽는데......

니키(Elyssa Davalos as Nikki Carpenter) : 맥가이버씨 맞죠?
맥가이버 : 내. 어떻게 아시죠?
니키 : 어, 경찰이 그러더군요.
맥가이버 : 그 암호 해독 디스크 구한 건 정말 칭찬해주고 싶어요.
솜씨도 좋고 작전도 좋았구요. 네에.
니키 : 자동차 건 때문에 아직도 화가 나 있나요?
맥가이버 : 아! 글쎄요. 어쨌든 풀려나기 위해서 시내에 있는 절친한 친구를

끌여들여야만 했고 그 담엔 자초지종을 설명해야만 했죠. 물론 약간의 야단도 맞았고.
리키 : 이봐요. 우린 가는 곳마다 계속 부딪혔어요. 그래서 빨리 따돌릴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경찰에다 도움을 처한 거예요. 자동차 건은 죄송해요. 그래서 사과하러 왔어요.
맥가이버 : 사실은 암호를 풀 수가 없으니까 오셨겠지.
니키 : 풀었어요?
맥가이버 : 아마도. 허지만 궁색한 변명보다는 진짜 이유를 말해야 할 거예요.
니키 : 대니는 저의 오빠에요.
맥가이버 : 아~ 아버지 혼자서 길렀다는 그 동생이군. 조지타운에서. 
니키 : 거기서 자라 결혼도 하고 이혼도 했어요. 그게 제 지난 반 평생이죠.
맥가이버 : 그렇다면 애당초 왜 그런 말을 하지 안했어요?
니키 : 누구신지 알 리가 없죠. 그저 오빠의 괴짜 친구들 중 한 분 이거니 했어요.
전 오빨 누가 죽였는지 알아내려고 왔어요. 그 일을 하려면 혼자 뛰는 게 낫겠다 싶었죠.
맥가이버 : 경찰입니까?
니키 : 아니요. 허지만 그런 훈련은 받아두었어요.
맥가이버 : 대니 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여동생이 법대를 나와서 워싱턴에 있는
상원 소위원회에서 일한다고 하던데 왜 그만 뒀어요?
니키 : 더 이상 있고 싶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여기와서 오빠를 만나 보려고 했죠.
유일한 혈육이니까요. 전 위험한 짓이라고 말리려고 했어요. 허지만 오빠는 이 사건을
풀겠다고 작정을 했더군요. 오빤 자기도 한번 큰 일을 하고 싶었던 거죠.
맥가이버 : 대닌 큰 일을 했어요. 이봐요. 나도 뭔갈 알고 있고 당신도 뭔갈 아니까
우리 둘이 힘을 합해서 수말에게 살인죄를 벗어날 수 없다는 걸 보여줍니다.
니키 : 저도 그게 좋을 거 같애요. 그럴 수만 있다면 협력하겠어요.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