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친구의 합류>
오늘은 벌써 3회기입니다.
라함이와 은준이가 교회 여름성경학교로 못 왔습니다.
대신 오늘부터 희준이도 나옵니다.
저번 회기에 감기로 인해 나오지 못한 현후도 오늘은 나왔습니다.
지용이와 지강이는 오늘도 일찍 도착해 도서관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을 만나 뵈러 출발하기 전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오늘 공예 선생님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해요?”
“인사 하고 자기소개해야 해요!”
아이들은 모두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희준이와 현후는 저번 회기 활동인 공예 선생님께 궁금한 점을 작성하였습니다.
시간이 되어 복지관 차를 타고 공예 선생님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들이 피곤해했습니다.
“브롤스타즈 하는 사람?”
“저요.”
“저도 해요.”
“그럼,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도 있어?”
아이들이 하는 게임 이야기를 하니 눈빛이 바뀌었습니다.
도착할 때쯤 현후가 차멀미를 호소했습니다.
거의 다 도착했기 때문에 현후는 차멀미를 참고 갔습니다.
매우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참고 가준 현후에게 고마웠습니다.
<인사 가장 잘하는 아이들>
공예 선생님 집에 들어갔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이들은 큰 소리로 인사해 주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웃으며 인사를 받아주셨습니다.
둘러앉은 뒤 아이들이 자기소개를 시작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김제검산초등학교 3학년 한지강입니다.”
지강이를 시작으로 아이들 모두가 자기소개를 잘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적은 선생님께 궁금한 점도 말했습니다.
“선생님 성함은 어떻게 되세요?”
“김.난.현”
“그럼, 선생님은 지푸라기 공을 어쩌다 만들게 되셨나요?”
질문을 하고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질문에 대해 하나하나 대답해 주셨습니다.
질문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간단하게 짚 꼬는 법을 보여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하시는 걸 보고 따라 해 보았습니다.
“이 친구는 어느 정도 할 줄 아네.”
선생님께서 지용이를 칭찬하셨습니다.
저도 같이 따라 해 보았지만,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끝까지 짚을 꼬아보았습니다.
사전 연습을 마무리하고 복귀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집을 나오며 아이들은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복귀하는 차 안은 시끌벅적했습니다.
옆에서 지용이는 저에게 부서진 새우깡을 붙이는 법도 알려주었습니다.
<선생님도 같이 해요>
복지관으로 복귀 후 남은 시간 동안 아이들과 무엇을 하며 놀지 고민해 봤습니다.
오늘도 축구하고 싶은 아이들과 날이 더워 안에서 놀고 싶은 아이들끼리 나뉘었습니다.
그때, 현후가 차 안에서 이야기하던 브롤스타즈를 꺼냈습니다.
“선생님도 브롤스타즈 해요?”
“빨리 깔아볼게.”
사실 브롤스타즈라는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깔고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2대3으로 나뉘어 팀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선생님 밸런스 맞춰서 나눠요.”
“좋은 조합으로 해요.”
저도 오랜만에 하는 게임이라 친구 추가부터 게임방 만드는 법까지 아이들이 도와주었습니다.
게임을 하던 중 다른 사업이 끝난 원교 친구도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2시까지 마지막판을 외치며 3대3을 진행하였습니다.
비록 1, 2회기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빠르게 적응하고 재밌게 놀았던 희준이.
공예 선생님께 좋은 질문도 하고 뭐 하고 놀지 고민하던 때 좋은 의견을 내준 현후.
처음 하는 짚 꼬는 법도 잘하고, 새우깡 붙이는 법도 알려준 지용.
언제나 자신감 있게 인사와 자기소개하는 지강.
오늘도 멋진 모습들을 보여준 아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