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오늘은 아이들과 두 번째 만남입니다.
오늘도 역시 아이들이 오기 전 미리 청년회의소에 가 에어컨을 틀어놨습니다.
10시가 되니 (전)나윤, 태윤,(이)나윤, 나현, 하울, 연재 총 6명의 아이들이 모두 복지관에 모였습니다.
더워하는 아이들을 어루달래며 청년회의소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후 짧은 쉬는 시간 가진 뒤 바로 마실길 코스 정하기 작전에 돌입하였습니다!
나윤이들(전나윤, 이나윤)과 나현이는 1234코스를
하울이, 연재, 태윤이는 5678코스를 조사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에이포용지에 그림을 그리며 코스를 정리하였고, 팀별로 각 코스를 설명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지루해하진 않을까, 조사하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잘 따라와주었습니다.
조사와 설명이 끝난 후 아이들이 가고 싶은 코스를 정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투표결과 4코스와 5코스가 선정되었습니다.
조사를 하기 전에 아이들에게 미리 말하였습니다. 각자의 폰으로 조사하는 것보단 한 팀당 하나, 또는 두 개의 휴대폰으로 조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해두었습니다. 각자의 핸드폰으로 조사를 한다면 아이들 간의 소통이 끊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조사하고, 이야기하며 서로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나윤이가 2명인 터라 아이들이 많이 헷갈려했습니다. (내가 제일)
그래서! 전나윤은 전나, 이나윤은 이나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아직 입에 촥 달라붙진 않지만 .. 헷갈리지 않으려면 ..
아주 중요한! 아이들에게 활동 사진을 게시판에 올려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들은 흔쾌히 허락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쉬는시간에 그려준 저입니다... 진짜 너무하다 ㅠ
아이들과 지역사회를 돌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첫 만남 때도, 두 번째 만남 때도 '인사'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어른 분들을 뵈면 밝게 인사드리기.
저희의 약속이었습니다. 일부러 지역 주민 분들이 많이 계시는 곳으로 길을 돌아가 인사드리고, 산책도 하였습니다. 항상 혼자, 또는 동료들과 인사드렸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인사드리니 새로웠습니다.
하울이, 연재, (전)나윤, 나현, 채원이와 함께 (이)나윤이와 나현이의 집에 데려다주었습니다.
아파트 앞에서 작별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다음 회기 때는 하울이 집에 데려다 주기로 했습니다. 항상 자전거를 타고오던 하울이가 다음회기 때는 자전거를 절대 안 가져오겠다고 합니다.
성공적으로 2회기를 마쳤습니다.
다음 회기의 목표는 아이들과 더 많이, 더 멀리 걸어보고
더 많이 인사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더 많이 친해지고 더 많이 인사하고 더 많이 감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