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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어린이도서연구회 인천지부 동구지회(느티나무)
 
 
 
카페 게시글
북잡고 3월31일 - 통이는 그런 고양이야 (나는별)
정수연 추천 0 조회 37 25.03.25 22:3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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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3.31 18:30

    첫댓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손에 들고 있는데..길에 있던 아이가 내가 들고 있는 책을 궁금해 했어요. 그래서 길거리에서 책을 읽어주었어요. 그만큼 겉표지와 책의 제목은 아이들이 구미를 당기기에 딱 좋았던 그림책입니다.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니, 통이의 표정과 아이의 표정이 똑같아요. 그만큼 천진난만하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고양이였어요. 많이 먹고, 많이 싸고, 비 오는 것을 바라보고,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고, 바람 내음도 맡는 그런 고양이입니다. 고양이의 다리가 하나 없다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러면서 혹시나 다리가 하나 없어진 이유가 나올까?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도 그 질문에는 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면 다리가 하나 없는 까닭보다 다리가 없어도 통이는 통이 답게 씩씩하고 튼튼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랍니다. 우리는 남들과 다른 것이 있다면 그 이유를 궁금해하거나, 더 신경쓰고 있습니다. 통이는 없는 것에 신경쓰기보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더욱 즐기며 살아갑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힘이 필요합니다. 남들과 비교하는 것보다 내가 가진 것을 더욱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힘..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3.31 21:15

  • 25.04.04 15:56

    "통이는 그런 고양이가 아니야". 그런 고양이라는 말이 나에게는 부정어였나보다. "통이는 그런 고양이야"라고 제목을 찾지 않고 그런 고양이가 아니야로 도서관에서도 책을 찾았다. 그리고 한참 후에 다시 제목을 보고 "통이는 그런 고양이야" 라고 알았다. 나는 통이를 인정하는 데에도 제목부터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도 모르겠다. 모든 걸 할 수 있지만, 또 그렇지도 않아 보이는 고양이인 통이가 마지막에 아, 좋다 좋아! 하는 순간 내 주변에 있는 통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내 주변에 있는 많은 통이들을 나는 내 기준에 맞춰서 좋지 않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던 것 같다. 통이를 그대로 인정하는 나를 바라면서, 세상의 모든 통이가 그런 고양이가 되는 모든 순간을 지지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 25.05.06 11:47

    검고 굵은 선이 있는 고양이 이름은 통이다
    다 읽고 통이의 다리 하나가 없는 글과 그림에서 찾아 보았지만 자세히 알 수 없었다. 다리 하나 없는 통이는 다리 하나 없지 않는 것처럼 살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할 수 없는 것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것 같다.
    충족되지 않는 것에 쫓아가지 않고 갖고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멋진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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