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책 : 탄광마을 아이들
발제일 : 2026년 5월 21일
발제자 : 김가애
작가에 대하여
임길택 선생님은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이사장 이오덕, 1983)와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회장 이오덕. 1989) 창립 때부터 참여하여 꾸준히 시∙동시∙수필 창작을 하셨습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초원봉사회(초원장학재단) 활동도 열심히 하셨습니다.
지난 해, 초임지인 사북읍 주민자치회에서 제1회 임길택 문학 축전을 하면서 제1회 임길택 문학상까지 마련했다. 임길택 선생님이 1980년도에 임길택 선생님이 담임했던 제자로부터 문학상 관련하여 부탁을 받았다. 이에 임길택 선생이 생전에 힘을 기울어 주신 어린이 글쓰기, 교육, 독서, 문학, 예술 각 분야의 협회체로 구성된 어린이문화연대에서 위임받아 추진하게 되었다.
올해(2026년)는 임길택 선생 탄생 74주년이다.
지난 해, 제1회 임길택 문학상(동시) 공모(2025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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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길택(1952. 3. 1. ~ 1997. 12. 11.) 선생님은 훌륭한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시, 동시, 동화, 수필 작가로 『탄광마을 아이들』을 비롯해 어린이 삶과 마음을 시, 동시, 동화, 수필로 잘 담아낸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으로 초임 발령을 받아 10여 년 간 탄광 마을 어린이, 탄광 노동자, 지역 주민들 삶을 이해하고 사랑했습니다. 이에 사북읍 주민자치회에서 탄광마을과 시대정신으로 그가 기록한 문학 정신을 기리고 싶은 마음으로 제1회 임길택 문학 축전을 마련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임길택 문학 거리, 임길택 시 낭송회, 임길택 시 노래 공연과 함께 소박하게 제1회 임길택 문학상을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동시 부문으로 첫 발을 떼어 보고, 앞으로 계속 이어지면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합니다. 임길택 삶과 문학을 기리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공모 취지)
글을 읽고
탄광 마을에서 살아본 경험은 없지만 아버지 고모님께서 태백시 황지에 사셨다. 어느 여름,계곡에 가서 돌판에 고기를 구워 주던 6촌 오빠들과의 추억이 있다. 황지에 도착한 건 여름 한 밤 중이었고 오빠들이 옛날 팥빙수를 사 주셨다. 여름 밤의 더위를 피할 수 있을 만큼 충격적인 맛이었다. 밤 늦게까지 황지의 밤을 누리다 잠을 잤고 아침을 맞았다. 황지에서의 아침은 검은 색의 향연이었다. 길도 검정, 개천도 검정, 꽃들까지 검정이었다. 검정이 아닌 것을 찾는 것이 더 빠를 정도다. 검은 세상을 처음 대하니 놀라움의 연속일 수 밖에 없었다.
이런 곳에서도 사람이 사는 구나!했다.
몇 해 전에 다시 황지를 찾았다. 검은 도시의 흔적은 없었다. 여느 곳처럼 아파트가 세워졌고 탄광의 흔적은 찾지 못하고 돌아왔다.
임길택 선생님께서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과의 학교생활을 통해 어린이들의 삶에 물들어 사신 분이시다. 아이들의 노동을 일 가시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느껴야 하는 고통을 시에 그대로 담았다. 탄광 마을에 함께 살아가는 둣 한 동시 세상에서 아이들의 아픔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