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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동대문시장 도매시장 가이드
1. 군복/군모
군복, 군화, 수통, 야전침대, 야전삽과 각국 군인들의 군모 카피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전문시장입니다.
동대문과 남대문 시장에 소규모로 밀집되어 있으며 군복/군모뿐 아니라 관련 소품도 있답니다.
동대문 시장 주위로는 종로5가역 6번 출구에서 내려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곱창시장골목 입구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남대문시장에서는 대도상가 D동과 E동 사이에 밀집되어 있는데 동대문 시장 주위보다 물품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2. 속옷시장
동평화시장 1층과 신평화시장에 속옷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비메이커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지만 ‘트라이’, ‘쌍방울’과 같은 메이커 제품도 구입할 수 있으며 양말, 란제리와 같은 제품도 취급합니다.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대 때문에 일반인의 방문도 꾸준한 편입니다.
여성용, 남성용 제품 모두를 취급하고 있으며 발목양말 같은 제품은 3천원에 10켤레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3. 상복/수의
청계5가 광장시장 북문입구와 대구 서문시장 정도가 상복전문시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복은 유행의 개념이 없고 제작과정이 까다로워 수제품이 많습니다.
한번 쓰면 버리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수요가 있는 제품입니다.
삼베로 만들어진 제품은 거의 수제품이고, 마로 된 제품은 기계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삼베제품의 가격이 높고 유통되는 대부분도 삼베제품입니다.
노인을 모신 가정에서는 미리 준비하는 집도 있다고 하는군요.
수의는 재료에 따라서 종류를 나누며, 무명, 모시, 목양목, 과목, 명주 등이 이용됩니다
4. 구두/운동화
신발이라면 무조건 찾아가야 할 곳이 바로 신발상가.
신평화시장 맞은편에 있으며 중국신발상가가 따로 있습니다.
가격은 비슷하나 디자인의 차별화가 잘 안되는 것이 흠.
C동이 넓어 쇼핑하긴 제일 좋으며, D동은 100% 중국산(‘하라’라고 합니다.)입니다.
구두 한 켤레에 도매로 15,000원 정도하며, 실내화, 운동화, 슬리퍼, 구두가 주 물품.
서울역 염천교시장은 수제화로 유명하고, 회현역 주변은 아동구두가 전문.
흥인시장 뒷골목과 동대문 동문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 신발상가입니다.
구두는 성수동 인근에 공장이 밀집하여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5. 유니폼
유니폼은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모두에서 취급하는 곳이 있으나 성격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동대문시장은 단체 작업복, 단체 운동복을 위주로 하며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반면 남대문시장은 요식업종(호텔, 음식점, 서비스업) 유니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편입니다.
도매라기보다는 오랜 역사 덕에 다양한 디자인과 업종에 따른 전문디자인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동대문 평화시장상가 대로변과 남대문 극장에서 숭례문 지하상가 방향에 있습니다
6. 남성복시장
동대문 기성복시장(통일상가 A동 1층)이 유명합니다.
새벽시장이며 가장 크고 몰려있는 것이 특징.
맞춤양복으로 유명한 풍전상가는 유명세와는 달리 몇 집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동대문종합시장에서도 곳곳에서 남성복을 취급하고 있으며 맞춤복 시장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7. 빅사이즈 의류
신용산역 주변, 이태원 등지에서 취급하는 곳이 있습니다.
미국에 연고지가 있는 사람 또는 전문직(의사, 기자, 앵커, 영화인)을 주 대상으로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구적 디자인의 고급정장의 기준으로 보면 저렴한 편이며 수출용으로 만들어진 옷들이 유통되는 편입니다.
신용산역 주변은 도매영업이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이태원에서는 도매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8. 아동복
남대문 삼익패션을 중심으로 한 도로변에 메이커용 아동 의류매장이 있습니다.
삼익패션 지하 및 대도 상가 지하, 그밖에 일부상가에서도 아동복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동대문에는 덕운상가 2층에서 아동복을 다루고 있지만 규모면에서는 남대문이 동대문보다는 규모가 크고 제품도 다양한 편입니다.
마마, 부르뎅, 크레용, 원, 포키아동복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아동복이 바로 남대문 시장의 제품인 것입니다.
9. 한복
광장시장 내에 위치한 한복전문상가는 100여 곳이 밀집해 일단 규모면에서 유명합니다.
여러 집들이 경쟁하다 보니 가격도 그만큼 싸고 질도 높은 편.
광장시장 주변의 의상실에서 광장시장 내 주문 물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의상실을 직접 이용하면 더 싸게 구입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복은 원단 특성상 창고에서 보관하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마구 쌓아 놓으면 옷이 상하는 것이지요.
대기업에서 한복을 기성복화 하려고 여러 번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으며 개량한복으로는 기성복화 되어 있습니다.
가격을 고려 시 방문할 곳 : 광장시장, 동대문 종합시장
질을 고려 시 방문할 곳 : 터미널상가
10. 지갑/벨트
남대문시장 내에는 유성상가에서 동대문시장에서는 신평화상가 뒤편의 남평화시장에서 취급하고 있습니다.
남대문 시장 곳곳에서 지갑, 벨트를 취급하고 있지만 유성상가가 제일 큽니다.
도매가와 소매가가 거의 비슷하다고 하며, 패키지 모델이 있고, 일종의 벌크 제품인 비패키지 모델이 있습니다.
포장비용은 1,000원 정도. 벨트가 3000~4000원 하는데 포장비가 1,000원이면 상당히 큰 편입니다.
동대문은 지갑, 벨트, 가방류의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지만 규모면에서는 역시 남대문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1. 금/은/보석
종로3가에서 4가로 이어지는 상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규모면에서는 종로3가 일대가 가장 크고, 종로4가는 도소매 및 각종 시계류들을 취급하는 것이 특징.
종로3가가 전국 거래량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전 중앙시장, 부산 광복동, 이리공단(귀금속 공단)에도 도매 상가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귀걸이, 팔찌, 진주가 많이 나가고 한 여름에는 다이아가 싼 편이라는군요.
디자인 주기는 평균 6개월 정도. 인터넷 상거래에서는 준보석을 주로 취급하며, 보석 관련 잡지를 보면 생산업체 연락처를 알 수 있습니다.
종로 유통량의 상당수가 이리공단에서 올라온다는 것을 참고하십시오.
12. 시계
남대문시장 내의 남대문상가 지하1층과 지상1층에 시계전문 시장이 있습니다.
국산뿐만 아니라 중국산, 이미테이션, 일본산 등도 판매. 고급시계도 3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습니다.
주로 바늘시계, 전자시계 위주이며, 탁상용 시계는 별로 없습니다.
가게마다 취급하는 메이커가 다르기 때문에 국산메이커나 다른 메이커에 대한 조사를 해보고 방문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3. 액세서리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에 고루 분포되어 있지만 남대문시장이 역시 유명합니다.
특히 남대문시장의 액세서리는 외국인들이 첫 번째로 치는 관광 상품 중의 하나. 금은도금, 천연소재, 플라스틱 제품 등 머리핀에서 발목걸이까지 없는 것이 없습니다.
모자, 의류 등에 사용되는 액세서리도 많이 있습니다. 모든 물품을 직접 제작해서 이곳을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직접 만들고 있는 광경을 접할 수 있답니다.
14. 안경/선글라스
남대문상가 주변을 중심으로 안경 도매점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대도상가 주변에도 있지만 남대문상가 주변이 도매의 성격을 더 많이 갖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대도상가 주변은 직접 안경을 맞추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성격이 강한 편입니다.
남대문의 안경도매점들은 지방의 안경점에 직접 물품을 공급하는 사업형태로 운영되는 곳이 많습니다.
15. 가방/핸드백
남대문 핸드백 전문상가나 동대문 시장의 남평화시장, 청오상가가 가방과 핸드백 제품으로는 유명합니다.
청오상가는 서류가방과 여행용 가방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으나 1층만 영업 중이며.
2~3층은 업종변경을 준비할 정도로 약세.
남평화시장은 숙녀용 가방과 캐주얼 가방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디자인을 갖고자 하는 분들은 30만원 정도의 계약금을 내면 1~2개 정도의 샘플을 만들어볼 수 있답니다.
상가 주변에는 벨트 부자재나 벨트전문점이 있으니 함께 보시는 것도 좋을 듯
16. 화장품
화곡동 화장품 도매시장이 유명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이라면 남대문 대도상가 대로변과 동대문 흥인상가의 점포들을 이용하는 편이 편하겠지만 창업을 위하여 물품을 본다면 화곡동을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품은 지역별로 대리점들이 별도로 있습니다.
특히 회사별 대리점 형태보다는 한 회사 제품이라도 브랜드별로 대리점이 있는 것이 특징.
다양한 브랜드별 물품을 가지고 사업을 준비하시려면 도매시장을 이용하시고 전문화된 브랜드별 창업을 고려하시면 대리점과 연계한 창업을 추천합니다.
17. 낚시용품
낚시용품 창업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는 정도로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
현재 4곳 정도가 모여 있으며 대부분 전국적으로 흩어진 상태입니다.
도소매 차이는 10%선. 주5일 근무와 레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 장기적인 전망은 좋은 편.
낚시가게 중 폐업을 하는 곳이 있으면 덤핑을 잡으라는 가게주인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량이 된다면 낚시용품 공장 직거래도 가능한 품목입니다.
18. 등산용품
광장시장 맞은 편의 청계 6가 상가지역에서 취급을 하고 있으며, 회현역 대로변에도 밀집되어 있습니다.
시중가격보다 20%~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도매상담은 회현역쪽이 유리.
청계 6가 상가지역은 소매위주로 영업 중이며, 회현역 인근의 상가가 물품 구비도 잘 되어 있습니다.
환절기가 비수기이며 외국산 메이커가 많이 있습니다.
19. 수영용품
남대문 중앙상가에 5군데 정도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메이커 제품인 아레나, 토네이도 등도 30%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수영복, 수영모자, 수경 등 수영에 대한 물품 뿐만 아니라 헬스관련 제품도 같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메이커 제품에 비해 비메이커 제품이 많은 편이며 계절적인 영향이 있어 늦봄부터 상가가 활성화되기 시작합니다.
20. 스포츠용품
스포츠용품은 동대문 운동장 외곽을 둘러싼 점포들이 가장 유명합니다.
시중가보다 20%~40%까지 저렴하게 소매를 하고 있으며 도매상담도 가능.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곳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동대문 운동장 주변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메이커 정품 제품들도 상시 20~40% 세일 중이며, 평화시장 1층에서는 배드민턴 채, 테니스공과 같은 스포츠용품을 싸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21. 오토바이/오토바이 용품
퇴계로 5가 우체국 근처에는 오토바이와 오토바이 용품을 취급하는 전문 점포들이 50여 점포가 밀집되어 있습니다.
대전과 대구에도 오토바이 전문시장이 별도로 있습니다.
도소매 가 가능하며 관련 수입상들도 이곳에 모여 있습니다.
봄, 가을이 성수기이며, 수리 / 중고 / 신제품 / 관련부대용품 등을 폭넓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22. 그릇/스텐레스용기
숭례문 수입상가 앞의 중앙상가가 그릇전문시장으로는 유명합니다.
100여 점포가 밀집되어 있으며 다양한 메이커 제품들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메이커 제품비율은 40% 선. 흔히 볼 수 없는 특이한 그릇도 취급하며 회집용, 일본풍용에 맞는 그릇도 판매합니다.
을지로 4가역에서 을지전화국 방향 300미터 전방에는 스텐레스 상가가 있습니다.
30%~50% 할인된 가격으로 압력솥, 각종 냄비, 수저, 휴지통 및 티스푼 등을 판매합니다.
동매문 청오상가 지하1층에는 플라스틱 용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점포도 한곳 운영 중.
23. 도기/타일
을지로 2가를 기점으로 을지로 3가 로터리에 이르기까지 형성된 전문시장.
건축 관련 시공사들도 이곳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제조업체들과의 직거래를 통하여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점포마다 일률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파는 것이 흠이지만 시중가 대비 소매의 경우 30% 정도 싼 편입니다.
도기, 타일에 관해서는 없는 것이 없다고 볼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24. 생화/조화
남대문 대도상가, 진양상가와 반포고속터미널 지하상가가 유명합니다.
꽃꽂이용과 관상용 조화가 대부분으로 결혼식용 부케와 바구니 같은 소품류도 함께 취급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도매 꽃시장은 양재동으로 새벽시간대에 도매가 이루어집니다. 묘목도 살 수 있는 것은 양재동의 또 다른 매력.
25. 이불/침구/타올
고속터미널 상가가 질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하는 시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 점포의 사장들은 일년에 한두 번씩 해외 패션쇼에 참가하거나 참관을 하는 등 해외디자인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랍니다.
맞춤 디자인에 대해서도 관대한 편입니다.
전통문양이 들어간 육각형 테이블보와 같이 주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동대문 종합시장은 가격적인 면과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강점이며, 광장시장은 이름에 비해 약세입니다.
타올 제품은 청계6가에 위치한 평화시장 1층 대로변 점포와 방산시장 끝부분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26. 인테리어 장식품
남대문 대도상가 C, D동 2층에 밀집된 점포에서는 아기자기한 제품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수입품이 대부분이며, 중국산이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요.
수입품은 도매개념 보다 유통이 강합니다.
황학동 벼룩시장은 식당용 인테리어 장식품을 많이 판매하고 있으며 호프집 같은 곳의 장식물품도 취급합니다.
신당동은 각종 주방 및 주물 제품 인테리어를 위주로 하며, 뻥튀기, 붕어빵에 사용하는 기계류를 비롯하여 대형 주방용 냉장고 및 씽크대, 식당용 저장고, 불판 등도 판매됩니다.
27. 제기용품
제기는 남원이 유명합니다.
유행의 개념이 없어 꾸준하다는 평이며, 합판재질로 만들어진 것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
수입품도 있지만 정서상 국산을 선호하며 수명이 60년 정도로 길기 때문에 고가품이 시장에서 통합니다.
긁힘에 민감하므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며, 겨울철 및 명절 전후가 성수기입니다.
종로5가역 장수약국 근처, 남대문 대도상가 D동 3층에서 도매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28. 조명기구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좌우도로변과 맞은편 대로변에 조명기구상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운상가에 위치한 조명점포들은 근처에 공장을 거의 가지고 있으며 시중보다 30%정도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2년 주기로 유행을 타며, 봄, 가을이 성수기라고 합니다.
주문생산은 100개 이상일 경우에 가능하며, 미국이나 독일 디자인을 모방한 제품이 많습니다.
이곳의 유행을 미리 알면 몇 달 후에 유행을 한다는군요.
29. 문구/팬시
동대문 상권의 청계천 문구시장은 저학년용 교재와 문구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남대문 시장은 고학년용 제품을 주력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펜시용품 시장은 청계천의 문구시장과 함께 공존하는데 각종 소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남대문 시장 내 숭례문 수입상가에서 대도상가 방향으로 올라가면 팬시용품 전문시장이 골목점포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사업자 등록증을 가지고 가서 도매로 취급하겠다고 가격하락폭이 큰 편.
소매와 도매가 30% 정도의 가격차가 있습니다.
저학년 유행용품도 관심을 가질 만한 것 같습니다.
30. 애완용품
진양상가 2층에 대단위 애완견, 애완용품 시장이 들어올 예정에 있습니다.
애완용품은 기본적으로 도매를 취급하지 않는 것이 특징.
애완용품은 수입품 위주이며, 강아지와 같은 애완견은 경매로 가져옵니다.
애완견이 충무로 상가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편중이 심하며, 불경기로 인해 투자위험이 큰 기타동물은 비중이 작은 편입니다.
충무로 상가는 애완용품으로는 유명하지만 도매거래가 힘든 만큼 수입오퍼를 통해 특이한 상품이나 고급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진입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31. 자동차 액세서리
중고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으로 유명한 장안평이 자동차 액세서리류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상가가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조사를 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자동차 액세서리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급팽창으로 인하여 대중화된 품목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보니 자동차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곳이 액세서리 전문상가 형태에서 일반 유통점 쪽으로 분산되어가는 형태입니다.
즉, 판촉물을 취급하는 유통사에서도 다양한 상품을 도매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32. 사진기
숭례문 지하상가 1층에 사진기 전문상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용산이나 기타 지역에서도 전문 도매상가가 있으나, 숭례문 지하상가에서는 일본내수용(일본에서만 유통되는 제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필자의 정품 후지 F410 모델(2003년 8월 기준)은 다나와(인터넷 가격비교사이트)에서 46만원이지만 이곳의 일본 내수용은 35만원 전후로 살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카메라 뿐만 아니라 필림 카메라, 사진부자재(필름, 삼각대, 후레쉬), 방송용 카메라 등도 신품뿐만 아니라 중고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33. 골동품
인사동과 황학동이 대표적인 골동품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사동은 주로 고가 위주의 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예품의 경우 곳곳에 공방이 있어서 이곳을 통해 직거래가 가능합니다.
황학동은 아시다시피 비디오, DVD, 시계, 각종 중고서적, 성인용품, 옛날 충전기 및 각종 중고제품, 생활가전, 건강식품(오가피 즙) 및 각종 아이디어 상품의 천국입니다.
특히 중고품이 강세이지만 가격을 모르는 분은 도리어 비싸게 구입할 확률이 높답니다. 고가의 골동품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34. 만화책
동대문 종합상가 옆 곱창 골목을 중심으로 만화전문점들이 몇 군데 있으며, 이화부속병원 옆에도 대형 만화도매상이 있습니다.
지방 배달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15% 선에서 할인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사업자 등록증을 보여주고 도매취급 의뢰 시에는 20% 할인이 가능하지만 일반 시중에서 판매되는 책자와 비교할 때 가격경쟁력은 없다고 보여 집니다.
35. 아동서적/중고서적
이화여대부속병원 인근에 아동서적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점포들이 있습니다.
덤핑서적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전집류와 아동용 백과사전과 그림책 등을 최저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청계천 대로변을 중심으로 형성된 중고책 시장은 현재 복원공사로 많이 위축된 상태입니다.
일본서적, 과월 호 잡지도 살 수 있지만 중고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싸진 않습니다.
36. 악기
낙원상가와 부산 서면에 악기상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낙원상가는 국내최대의 악기전문시장입니다.
2층과 3층에 나누어 점포가 있습니다.
2층은 일반적인 매장 형태이며, 3층은 점포와 함께 수입업자 사무실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매를 위해서는 이곳과 접촉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악기의 특성상 사업자 등록증이 있어야만 도매가 용이합니다.
37. 사탕
대한화재가 있는 남대문시장 게이트를 따라 들어오다 보면 사탕가게가 있습니다.
보통 40%정도 시중보다 싸며 70%까지 저렴한 것도 있습니다.
물건 중 60%정도가 수입품이며 국산은 40% 선. 시즌 중(화이드데이, 발렌타이데이)에는 남대문시장 여러 점포에서 사탕을 팔지만 평소에는 이곳에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탕뿐만 아니라 장식용품, 케이스등도 같이 판매하며 점포 맞은편에는 포장전문 문구 센터나, 문구점들이 많아 함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38. 한과/떡
낙원상가를 중심으로 좌우측에 위치한 낙원동 떡골목은 오랜 전통과 더불어 다양한 상품을 자랑하는 전국 최대의 한과 및 떡시장으로 유명합니다.
낙원동의 떡은 도매라는 개념보다는 맛이 있다는 것 때문에 유명한 곳입니다.
한과는 전국 어느 떡집이나 직접 만드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공장에서 직접 받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폐백, 행사용으로 많이 나갑니다. 한과는 직접 제조하는 공장과의 거래선을 잡아보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동대문,남대문 도매점 여행을 위한 필수 상식
도매를 하겠다면 무조건 도매가격으로 물품을 공급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나름대로 도매시장을 돌아보기 전에 알아야 할 상식들이 있답니다.
도매상인들이 함부로 이야기해주지 않는 정보들을 모아보았습니다.
1.도매점이라고 말해서 모두 도매점은 아닙니다
영업적인 수단으로 도매라고 하는 곳도 잇습니다.
특히 물건을 잡다하게 구비한 곳은 일단 의심해 볼 일입니다.
2. 친절을 바라지 마십시오
대부분의 도매상들은 소매상과는 달리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람들을 대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소매점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본인에게만 퉁명스럽게 군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3. 사업자등록증이 있어야만 도매가 되는 곳도 있습니다.
또한 굳이 요구하지 않더라도 사업자 등록증이 있으면 도매상들에게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는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4. 싸게 준다는 말에 속지 마십시오.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일단 인근의 점포와 가격비교는 꼭 하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입니다
5. 어리숙하게 보이면 바가지로 연결됩니다.
물건에 대한 사전지식이 필요한 것이지요.
도매로 접근해도 어리숙하면 당하는 곳이 바로 도매시장입니다.
6. 단골을 만들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도매거래는 반품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단골일 경우에는 상황이 틀립니다.
융통성이 발휘되는 것이지요.
물품 확보에 있어서도 단골점포는 매우 중요합니다
7. 살 마음이 생겼을 때 가격을 물어보는 것입니다.
도매는 일반 소매와는 다릅니다.
가격을 꼬치꼬치 묻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8. 미리 사고자하는 물량을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물건 값을 물어보고 몇 개 정도면 얼마에 되는가를 물어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미리 살 물량을 이야기하면 흥정할 여유를 두기 위하여 가격을 높게 부를 수 있습니다
9. 흥정의 미덕을 살려 보십시오.
아무래도 한국정서에는 깍는 재미(?)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10. 무조건 현금으로 살 생각을 하십시오.
현금이 아니면 아예 거래가 안되든지, 비용이 올라갑니다.
11. 남대문과 동대문을 이동시에는 셔틀버스를 잘 활용하시면 즐겁게 돌아보실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동대문 시장에서 물품 구입 시, 동대문 운동장 주차장 2시간 무료 이용권을 점포에서 지급해주고 있습니다.
12.핸드폰 무료 충전기는 신평화 패션타운 중앙 1층, 에이피엠 1층, 거평 프레아 사우나 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동대문 갔다가 오면 연락 좀 줘라 아그들아! ㅋㅋ
첫댓글 헉! 눈팅만 하고 가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