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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한길 산악회 사량도 새봄맞이산행 안내*
*일 시:2010년 3월 13일 05:00시 출발 .
*출발지: 수원시 장안문(북문 농협앞).
*회 비 : 1인당 40,000원.
*준비물: 개인등산장비 완비, 방풍옷, 여벌옷, 간식,개인식수.
(추후 정확하게 통보하겠습니다).
*산악회제공: 13일 아침(김밥), 점심:도시락각자 준비,
하산후 횟집(N/1), 저녘(휴계소)제공.
총무에게 통장 입금자만 출발합니다.
여총무: 박 영애 010-4516-6142.
사량도
돈지~지리산~달바위~가마봉~옥녀봉~덕항 암릉 종주
부~웅! 기합을 내뱉으며 서서히 육지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섬으로 가는 길은 늘 설렌다. 섬은, 자신을 보여주기 전에 먼저 바다를 만나게 해주기 때문이리라. 일엽편주에 의지해 미지의 섬으로 가는 길. 더구나 그곳은 멋진 암릉이 기다리고 있다.
배 후미에서 뿜어나는 허연 거품 뒤로 삼천포의 와룡산(798m)과 고성군의 산줄기들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배에서 바라보면, 육지의 산줄기들은 바다를 만나면서 일제히 잠수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산은 돌고래 헤엄치듯 수면을 뚫고 섬으로 솟아난다. 방금 물에서 튀어나온 듯, 싱싱한 섬이 배를 막아선다. 사량도(蛇梁島)다. 사량도는 옥녀봉 능선의 기암들을 슬쩍 보여준다.
사량도는 지도상으로 위에 있는 윗섬과 아랫섬이 서로 마주보고 있고, 그 사이로 동강(桐江)이 흐른다. 동강은 1.5km 거리인 두 섬 사이의 해협으로 오동나무처럼 푸르고 강처럼 생겼다 해서 그렇게 불려진다.
윗섬에는 지리산과 옥녀봉이 불끈 솟아 있고, 아래섬에는 칠현산이 알곱봉우리를 펼치고 있다.
또 사량도 주변에는 대섬(죽도), 노아도, 누에섬, 나비섬(잠도), 수우도 등의 섬들이 흩뿌려져 있다.
사량도의 지명유래는 뱀과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다.
섬에 뱀이 많아 그렇게 불렀다는 설과 이성계가 남해 금산에서 동쪽바다를 바라보니 이무기가 바다를 헤엄쳐 가는 것 같다는 설. 그리고 어사 박문수가 고성군 하일면 문수암에서 이 섬을 바라보니 섬 두 개가 짝짓기 직전의 뱀처럼 생겼다는 설이 있다.
배는 덕평 진촌마을에 차와 사람들을 부렸다.
우리는 산행 들머리인 돈지로 이동했다.
길은 부두 근처만 포장된 상태고 나머지는 비포장 흙길이다.
맙소사! 창 밖 풍경은 사량도 윗섬의 비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어떤 곳은 밭이 지리산의 7부 능선까지 올라간 것이다.
그러니까 섬은 지리산,옥녀봉 능선을 중심으로 피라미드형 구조를 가진 것이다. 섬이 곧 산인 셈이다.
돈지는 연꽃 모양의 아름다운 포구를 품은 마을이다.
돈지초교를 왼편으로 돌면 산행이 시작된다.
수풀을 헤치고 10분쯤 올라가니 슬랩구간이 나타난다.
이곳을 오르면 주능선에 붙게 된다. 네발로 붉은 색 슬랩을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능선에 오르면 사방으로 조망이 뻥 뚫린다.
동쪽으로 지리산과 옥녀봉 능선이 펼쳐지고, 북쪽으로 육지인 삼천포와 고성 지역이, 서쪽으로 수우도가, 남쪽으로 아담한 대섬(죽도) 뒤로 욕지도가 펼쳐진다.
수우도는 해벽이 뛰어나 삼천포와 진주의 바위꾼들이 가끔 등반을 즐기는 곳이다.
자그마한 대섬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곳 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었다고 한다.
대섬은 가운데가 비어있고, 가장자리에 나무들이 빙 두루고 있다.
꼭 쌩덱쥐베리의 어린 왕자가 살았던 혹성을 떠올리게 한다.
사량도 지리산은 처음에는 지리망산으로 불려졌다.
지리산을 조망하는 산이라는 뜻이다. 그러다가 현재는 망자를 빼고 그냥 지리산이라 부른다.
이것은 육지의 지리산에 비해 뭐가 부족하겠느냐는 자신감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된다.
날은 맑았지만, 와룡산 너머 아스라이 보인다는 육지 지리산은 아쉽게도 보이지 않았다.
지리산 봉우리를 지나 전망 좋은 자리에서 점심 도시락을 풀었다.
지리산,옥녀봉 구간은 1979년 삼천포산악회 김봉호씨(48세) 등에 의해 처음 개척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석란, 풍란, 춘란 등이 지천으로 피어 있고, 멧돼지들이 득실거렸다고 한다.
멧돼지들은 바다 건너 고성 땅에서 건너온 것으로, 3년전에는 일몰 직후 어스름에 해초를 쓰고 건너오는 걸 마을 어부들이 잡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지만 모두 사실이다.
현재 윗섬에는 멧돼지가 없지만 아랫섬 대곡산 부근에는 30여 마리가 살고 있다.
달바위로 향한다. 30분쯤 지나자 옥동과 내지를 연결하는 고갯마루가 나타난다.
여기서 오른쪽 옥동 방향으로 10분 내려가면 성자암이 나온다. 고갯마루를 지나자 길은 더욱 아기자기해 진다.
양편으로 벼랑인 바윗길을 지나면 달바위가 나타난다.
달바위(399m)는 거대한 암봉으로 불모산(佛母山)이라 불리는데, 사량도를 대표하는 가장 높은 봉우리다.
이곳부터 옥녀봉까지가 이번 산행의 압권이다.
가파른 암봉들을 오르내리는데 위험구간에는 튼튼한 로프가 달려있다. "여긴 꼭 설악산 용아장성 축소판이구만" 카메라 파인더를 들여다보던 서준영기자의 말이다.
사량도 산행은 꼭 물뱀의 등을 타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둘러보는 것 같다.
암릉 길을 걸으면 수시로 시야가 바뀌면서 다양한 바다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1시간 정도 지나자 가마봉 위에 섰다. 가마봉에서 내려가기 위해서는 20m를 하강해야 하는데, 철다리가 놓여져 있다.
철다리는 경사가 몹시 가파르다.
앞을 보고 내려오면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다.
제작비가 많이 들더라도 경사를 완만하게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옥녀봉은 이번 산행을 통틀어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다.
아랫섬 칠현봉은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하고, 동강 위에는 꽃잎처럼 배가 떠있다. "참말로 호수같네" 그윽하게 동강을 바라보던 윤매리씨가 한 말이다.
서준영기자가 윤매리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자, "와 날 찍노, 아까부터 젊은 아가씨들만 찍더니!"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하염없이 앉아있고 싶은 옥녀봉을 다들 떠나기 싫은 눈치다.
이곳 풍경은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하산 지점인 진촌마을이 점점 크게 다가온다.
다시 철다리를 내려가는데,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둘러보니 바위에 하얀 꽃들이 붙어있다. 석란이다.
아직 살아있었구나!
경사 급한 해송 숲을 지나면 커다란 팽나무가 보이고 가게가 나타난다.
산행을 끝낸 취재진 모두의 얼굴에는 생기가 돈다. 산의 정기를 가득 담은 것이다. 팽나무 그늘에 둘러앉아 시원한 맥주를 들이킨다.
*사량도 길잡이
사량도 돈지~지리산~옥녀봉~진촌 암릉 종주는 약 6.25km로 5시간 걸린다.
이 구간은 통영시에서 등산로를 보수를 했기 때문에 자일은 팔요 없다.
또 구간마다 안내판이 잘 설치되어 길 잃을 염려도 없다.
그러나 곳곳에 위험구간이 있으므로 리지 등반 경험자와 동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노약자나 리지 초보자는 반드시 우회해야 한다.
매년 가마봉과 옥녀봉 근처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마봉 철다리는 급경사이므로 한 사람씩 내려갈 것을 권장한다.
겨울철에는 안전 자일을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
산행은 덕동 여객터미널에 내려 차량이나,마을버스를 타고 돈지에서 시작하여 덕평으로 내려오는 걸 권장한다.
거꾸로 들머리를 잡으면 교통편이 불편하다.
짧은 코스는 덕평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 옥동을 들머리로 성자암을 거쳐 가마봉~옥녀봉 구간을 따르면 된다. 3시간 정도 소요된다.
*교통
배가 떠나는 삼천포(사천)와 통영이 기점이다.
사량도에서 돈지까지 이동은 마을버스(김규송 055-642-7155)를 이용한다.
삼천포 기점
삼천포 가는 버스는 서울(남부터미널 10:40, 15:20, 17:00), 부산, 마산, 창원, 진주에서 운행한다.
사량도는 삼천포여객터미널에서 일신 1, 2호(055-832-5033.차량 승선 불가)가 06:30, 14:30에 떠나고 40분 소요된다.
요금은 3,000원. 사량도에서 삼천포행은 08:00, 16:00. 단체인 경우에는 남일포해수욕장에서 야영을 하고, 아침에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배는 일신호(055-832-5033)와 관광유람선을 부를 수 있다.
일신호는 50명 이하, 일요일 30만원, 그밖에는 25만원을 받는다.
한편 고성군 춘암리 용암포에서는 다리호(055-673-0529.차량 승선 가능)가 운항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수시 운행. 평일은 용암포~사량 07:30, 10:00, 12:00, 14:00, 사량~용암포 08:10, 10:40, 12:50, 14:50. 용암포로 가기 위해서는 삼천포공용터미널에서 버스를 탄다. 07:00, 09:00, 11:00, 13:15, 15:30, 18:20, 19:00.
통영 기점
통영은 서울(강남,남부터미널), 대전, 대구, 부산, 마산, 전주에서 운행한다.
충청도와 전라도 방면에서 올 때는 진주를 경유하면 편리하다.
통영~사량은 2000사량호(055-642-6016) 07:00, 14:30. 차량 승선이 가능한 카페리(055-647-0147)는 도산면 가오치에서 07:00, 09:00, 11:00, 13:00, 15:00, 17:00. 요금은 2,700원. 35분 소요. 여객터미널은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남동 방향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잘 데와 먹을 데
사량도 숙박은 진촌마을에 사량섬회의실가든(055-642-8091), 사량여관(642-6056), 대항쪽에는 대항비치여관(643-6020). 민박은 돈지쪽에 많다. 사량도 어촌계(642-6016)에 연락하면 민박을 알선해 준다.
식당은 진촌에 사량횟집(642-6033), 바다횟집(642-7287), 돈지에 우리횟집(644-9331) 등에서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다.
덤으로 삼천포 즐기기
사량도를 찾는다면 경유지인 삼천포(사천시)의 경승지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사천만은 이순신 장군이 최초로 거북선을 사용했던 곳이고, 이곳 출신 고 박재삼 시인은 노상공원에서 반짝이는 바다를 '화아안 꽃밭' 같다고 노래했었다.
사천시청에 근무하는 김봉호씨(48세.011-9504-2323)에게 연락하면 상세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상족해안
삼천포에서 가까운 고성군 덕명리 상족암(쌍발이) 일대 갯바위에는 수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밀집해있다.
이곳은 공룡 집단 서식을 증명하는 세게 유일의 족흔 화석지다.
갯바위에 도장 찍듯 선명한 발자국을 둘러보면 시간이 무화되는 신비감에 젖는다.
상족해안은 상족암, 해식동굴, 입석(촛대바위) 등 주변 풍경이 변산 채석강과 재주 용머리해안을 모두 닮아 아름답다. 이곳에서 2족 또는 4족 공룡 발자국을 찾아보며, 그 굥룡의 크기가 얼마만 했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되겠다.
삼천포나 사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제전마을행 버스를 탄다. 제전마을에 내려서는 청소년수련원을 찾으면 된다. 수련원 앞에 상족암이 있다.
대방진 굴항(大芳鎭 掘港)
이곳은 고려말부터 수군병영지로 활용되어 오다가 1820년경 조선 순조 때 지금 형태의 둑을 쌓아 굴항을 축조하여 대방진을 설치했다. 전함 2척과 상비군 300명이 상주했었는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배를 숨겼다고 한다.
이곳은 난대림 활엽수들이 그득하여 여름에도 시원하다.
삼천포여객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남일대해수욕장과 코끼리바위
남일대해수욕장은 모래가 부드럽고 물이 깨끗하다.
이곳에서 거대한 코끼리가 물을 먹고 있는 듯한 코끼리바위를 볼 수 있다.
그밖에 박재삼의 시비가 있는 노상공원은 바다와 붙어 있다. 삼천포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많은 학생들이 문학기행을 온다.
맛있는 집
노산공원 매립지에 위치한 '만원 회 전문점(대표 장두석.055-832-1736)은 멍게부터 활어까지 자연산을 취급한다. 모듬회 小 3만, 中 4만, 大 5만원. 주인아저씨도 산꾼 출신이라 사량도를 찾는 등산인들에게는 더욱 푸짐한 상을 차려 준다.
꼭지식당(055-833-7265)은 바닷가에서는 드물게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물론 풍부한 해산물이 주종을 이룬다. 가격은 7,000원.
산행길잡이
여객선 출발시각에 맞춰 산행게획 짜야
가마봉~옥녀봉 바위 구간에선 추락 주의
지리산 산행은 대개 돈지에서 시작, 면소재지가 위치한 금평항으로 내려선다.
이는 섬을 빠져 나갈 때 이용할 여객선이 훨씬 더 많고, 등산로 상의 안전시설물 또한 대부분 금평 방향으로 산행하기에 편리하도록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돈지에서 하선하면 차로 이동할 필요가 없지만 금평에서 하선하면 마을버스로 돈지까지 이동해야 한다(요금 1,600원).
돈지 마을 끄트머리 우리횟집에 이르면 식당 뒤편으로 순환도로가 보인다.
이 도로를 따르다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붙어도 되지만, 이보다는 식당 앞길을 따라 마을을 파고 들어 돌병풍 형상의 지리산을 향하다 왼쪽 능선 잘록이로 올라붙는다.
잘록이 사거리에서 가파른 능선을 따라 15분 정도 오르면 주능선에 올라선다.
이후 지리산 정상까지는 자연성벽 같은 바윗길을 따른다.
오른쪽(남쪽)은 바위벼랑, 왼쪽(북쪽)은 급사면으로 이루어진 바윗길로, 능선 폭이 넓어 위험한 곳이 거의 없다.
지리산 정상과 촛대바위를 거쳐 불모산 정상 직전 삼거리까지는 잡목과 소나무가 우거진 평범한 능선길이다.
안부로 내려섰다 불모산 정상으로 오르노라면 정상 암릉에 이르기 전 삼거리에 다다른다.
여기서 우회로(오른쪽길)를 따르면 암릉길을 피해 사면을 타고 정상으로 오른다.
암릉길은 여태껏 지나온 길에 비해 폭이 좁아 고도감을 느끼게 하지만, 자신감만 잃지 않으면 역시 무리없이 지나갈 수 있다.
불모산 정상에서 가마봉~옥녀봉 능선이 만만치 않게 바라보이듯이 산행 또한 쉽지 않다.
일단 안부로 내려선 다음 톱바위를 거쳐 가마봉 정상에 올라설 때부터 로프가 매달린 급경사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이어 절벽 낭떠러지에는 33.6m 길이의 철계단이 설치돼 있지만, 워낙 가팔라 자칫 실수하는 날이면 바닥까지 그대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
이어 약 15m 길이의 로프를 잡고 바위골을 내려선 다음에는 역시 바윗길로 향봉에 올라서면 이번에는 그야말로 절벽이 앞길을 끊어놓고 있다. 여기서는 10m 길이의 줄사다리가 걸려 있으나 절벽과 다름없어 손힘이 적거나 담력이 약한 사람은 위험하기 그지없다.
보조자일로 확보한 상태에서 내려서는 것이 안전하다.
이어 능선 왼쪽(북쪽) 사면길을 따르지만 역시 가파르기는 마찬가지. 바위 구간에 난간봉이 설치돼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사면 트래버스가 끝나고 능선에 올라서면 이번에는 눈앞에 로프가 매달려 있는 급경사 암벽이 나타난다.
이 구간은 다행히 경사가 심하지 않고 홀드가 좋아 겁만 먹지 않는다면 무리없이 올라설 수 있다.
이 암봉 꼭대기가 옥녀봉이다.
옥녀봉에서 25m 길이의 철계단을 따라 내려선 다음에도 험난한 바윗길이 계속되지만 곧 아름드리 소나무숲이 나타나고, 소나무숲을 빠져나가면 금평리 마을로 내려선다.
사량도 지리산은 산행만 5시간 정도 걸린다.
그리 긴 산행이 아니지만,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갔다가 그날로 빠져나오려면 별로 여유가 없는 산행이 된다.
사량도 지리산은 동서로 뻗은 능선을 따라 걷는 산행이기에 특별히 길을 잃을 만한 지점은 없다.
단지 가마봉 이후 옥녀봉을 내려설 때까지의 암릉 구간에 벼랑이 많이 있기 때문에추락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히 옥녀봉 벼랑길에는 줄사다리가 걸려 있지만 젖은 흙이 묻어 있거나 물에 젖어 있을 경우에는 미끄러우니 한 발 한 밯 확실하게 디디면서 내려서야 하고, 초보자나 노약자가 있을 경우 반드시 보조자일을 준비해 확보를 보아줘야 안전하다.
*교통 및 숙박(시외전화 지역번호 055)
사량도행 여객선은 통영시 가오치 터미널과 통영항 터미널, 고성 일운면 입암리 맥전포,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출항한다.
면소재지가 위치한 금평항에서 산행기점인 돈지까지 가려면 마을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마을버스 1인 1,600원).
통영시 도산면 오륜리 가오치 도선장->사량도 금평=1일 6회(동절기는 5회) 운항하는 덕동 경유 사량호 이용. 하절기 07:00, 09:00, 11:00, 13:00, 15:00, 17:10 출발.
동절기 07:30, 09:30, 12:00, 14:00, 16:10. 1시간 소요. 요금 편도 3,000원. 사량호 사무실 전화 642-6016, 가오치 647-0147, 금평 643-7939.
통영항 터미널->사량도 금평=15:00 출발하는 금평행 2000 사량호 이용. 1시간30분 소요. 요금 5,500원. 전화 642-6016.
삼천포항->사량도=1일 2회(06:30, 14:30) 운항하는 일신호 이용, 읍덕에서 돈지행 일신호로 갈아탄다. 1시간30분 소요. 요금 3,000원. 일신호 사무실 전화 832-5033, 011-571-5033.
고성(일운면 입암 맥전포)->사량도 금평=1일 4회(07:30, 10:00, 13:00, 16:10) 출항하는 다리호 이용. 30분 소요. 요금 2,200원. 전화 673-0529.
사량도 산행시 인원이 많을 경우, 여객선을 대절하는 것이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또한 산행기점인 돈지까지 곧바로 접근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삼천포유람선협회에서는 돈지항에 내려주고, 하산지점인 대항에서 다시 손님을 싣는 조건으로 단체 40명까지 250,000원을 받고 있다.
추가 1인당 6,000원. 전화 835-0172~3.
사량도 면소재지인 금평항 부근에는 숙박업소와 식당이 여럿 있다. 문의 사량면 사무소 전화 640-5507. 돈지포구의 우리횟집(전화 644-9331)과 사금횟집(642-7162)은 민박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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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변이 없는한 1등으로 참석합니다,,무지 가보고싶은곳 ㅎㅎ
1등참석을 놓쳤내요 2등은저예요.....
저도 첨으로 참석합니다 핸폰 010-6286-6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