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1과 2는 같은 글을 읽고 발제를 준비하였지만,
이번에는 각자 다른 학습방식을 맡아 발제를 준비해옴으로써
참여하는 아버지들 모두가 교사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자료집에 나온 참고자료 외에 영상 혹은 논문 등을 참고하여 정성껏 준비해주신 덕분에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부 전통적인 접근 방식, 언스쿨링 접근 방식, 샬롯 메이슨 접근 방식, 통합 학습 접근 방식, 고전 교육 접근 방식,
2부 아이의 학습 유형, 부모의 교수 유형, 3가지 지각양상과 8가지 지능이론
발제 할 분량도 많았지만,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여러 질문이 오가면서
토론 질문을 빨리빨리 진행하여도 시간이 초과되고 말았습니다.
이 시간은 교사가 되기 위한 사범대나 교육대학의 수업 시간이 아님에도,
자녀를 하나님 안에서 잘 양육하고 신앙가문을 세우고자 하는 아버지들의 열정이 느껴져서
저도 참여자의 한 사람이지만 가슴 뜨거워지는 밤이었습니다.
각 발제를 통해 교육 방식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도 귀한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을 양육하며 각 가정에서 그 중에서 아버지가 느끼는 실제적 고민들을 나누는 질문과 토론시간이 개인적으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답변 조차도 실제 각 가정에서 했던 경험들을 나눌 수 있어 도전도 받고 감동도 받고 적용해볼 수 있는 팁도 얻었습니다.
이번 85기 아버지들의 질문입니다.
- 홈스쿨링을 한다고 하면 전통적인 교육방식을 추구하는 다른 사람은 마치 큰일이라도 난것처럼 또는 부모로서 무책임한 것 같은 느낌을 주면서 말하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시는지요?
- 공교육에서 홈스쿨로 넘어가실 때 어떠한 마음으로 넘어가게 되었는지 처음 시작할 때 해주실 말씀들이 궁금합니다.
- 홈스쿨 시작한 가정에서 아이들의 변화가 너무나 궁금합니다. 작은 변화도 나눠주세요.
- 아이들에게 자제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훈련방법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 통합학습 접근방식으로 공부해본 경험이 있나요?
- 저희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이다 보니 혹시 문법(지식) 단계에 적합한 홈스쿨링 방법, 주제, 도구나 교재, 관련 책 등 경험이나 노하우를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당신은 자녀와 학습유형이 상이하여 발생하는 갈등을 어떤 방식으로 조율하는지 나누어보자.
- 어린 나이의 시각형 학습자들에게 유투브나 동영상은 괜찮을까?
탁상공론을 원하지 않고, 가정 현장에서의 변화와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실제적인 적용점들을 찾고 있습니다.
맑은 눈빛을 촉촉이 적시는 배움. 싱싱한 배움. 아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하면서도 절실한 배움(p54)
(‘아이들은 자연이다’ 장영란, 김광화).
아이에게도 이러한 배움이 살아있는 교육이듯이,
GPN 85기 토요일 저녁 8시 아버지들의 모임은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