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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6일 제2-30기 캠프
샬롯 메이슨 교육을 만나다 (33장-맺음말) 시즌 2-코스4
<< 코스4 소감 >>
선생님들의 한 주 삶의 나눔으로 4번째 코스가 진행되었다. 언제나 같은 시선, 온화한 표정과 온화하고 고요한 말투로 잔잔하지만 깊은 말씀 전해주시는 임종원, 이묘범 선생님을 다시금 뵈어 반가웠고, 이 시즌을 위해 일부러 수강 신청해주신 최은정 선생님께서 편찮으셔서 뵙지 못해 아쉬웠다.
비록 나이는 많이 어리지만 겸손하게 머리가 숙여지도록 풍성하게 나눠주시는 이지연, 오은경 사모님, 힘든 순간을 편안하게 나눠주시는 일상의 고백들이 매번 은혜가 되는 귀한 이미순 선생님과 함께여서 다시 오지 않을 이 시간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고난주간이라 각 가정마다 새벽 예배로 하루를 시작하는 듯하여 동일한 은혜 안에 머물러 있음에 주님이 주인되시는 모임의 이 시간이 귀하게 느껴져 어떤 것을 알게 해주실지 기대하는 마음이 컸는데, 발표할 때 회개하는 마음이 쑥~ 올라와 고개를 순간 들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자녀들은 주님이 맡겨주는 것이고 내 것이 아님을 고백했었고, 이제 내려놓았다, 하나님 앞에 맡겼다고 이제 이전과 내가 많이 변했지만 그 이전의 삶의 아이 어린 시절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찰나의 그 순간에 난생 처음 위엄 있는 하나님 앞에 내가 아이들을 꽃이 이쁘다고 마음대로 만지며 스크래치 만들고, 넘치도록 물 주고 영양분 주고.. 햇빛에 타게 만드는 상상이 되며 고개죽인 내가 보였다. 큰 아이 어린 시절 참 잘 키웠다 자부했던 나의 교만.. 내가 관여하고 내 아이라며 아이 인생에 하나님 허락없이 무례하게 앞서서 내 손을 많이 댔다는 것을 알았다. 자유하게 손을 대지 않았다 믿었는데 하나님 보시기엔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수업이 끝난 후 하나님 이것도 잘못이라구요? 주님의 영광을 취한 것을 회개했다.. 소감을 정리하며 내 안에 실수하기 싫고 완벽하고 싶은 내 자아의 욕심의 반성이 아닌 주님 바라시는대로 따라가기 위한 더 깊은 회개로, 홈스쿨을 위해 캠프를 통해 안정되고 일관성 있게 자녀를 양육하는 선배 엄마들을 보고 이 좋은 걸 진작에 알았더라면? 양육하며 겪은 시행착오를 미안해하기 보다, 깨닫고 배우게 되는 것들을 나의 가정, 자녀에게 잘맞게 적용하고 실천하고 싶은 소망함이 크다. 저녁에 아이듵과 이야기 나누니 엄마인 내가 생각하는 나의 미안함과 달리 아이들 기억엔 그 순간들이 좋은 기억들로 저장되어 있고, 자신의 장점이 될 수 있었던 힘이라는 말에 아이 입을 통해 괜찮다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를 받은 듯하여 감사했다.
수업에 참여하는 모든 선생님과 공통적으로 나눈 엄마 문화 만들기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 있게 실천해볼 것을 다짐해본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칭찬, 사랑, 소망 세 가지의 평가방법을 적용하며 관대함이라는 고상함을 갖춘 부모가 되어갈 꿈을 갖게 하심에 목적대로 이루어가지는 주님께 여쭈어보며 무례하지 않게 자녀의 인생에 먼저 손대지 않는 부모되길 소망한다. 그런 부모가 되기 위해 아이의 말에 더욱 귀 기울이겠노라 다짐한다. 매 시즌마다 나를 새롭게 변화되도록 만져가시는 홈스쿨여행캠프는 자녀들의 양육을 위한 것 이전에,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가정에서의 나를 바로알기 위한 하나님의 프로젝트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 발제 나눔 요약 >>
첫 번째 발제 발표해주는 오은경 사모님께서는,
큰 아이 승호가 어린 시절 미세먼지가 확산되는 시기였고,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는 ‘미세먼지’ 위험성에 대해 아주 열심히 가르치고 있어서 미세먼지에 따른 외출의 제한적인 상황이‘자연을 가까이하라’는 이상적 가르침과 충돌이 있으셨다고 했다. 하지만, 환경의 제한보다 바깥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초점을 두고 가능한 한 자연에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셨고, 모래 놀이터에서 양말이 구멍날 때까지 놀았던 승호의 어린 시절은 자연에 대한 거침없는 접근과 차곡차곡 내면화 되었다고 믿는다 하셨다.
한 번도 아이들을 떠나본 적이 없으신 오은경 사모님께서는 승호와 서울에서 영화를 보고 장거리를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서점에 들르며 시간을 보내셨다고 그 시간들을 나눠주셨는데, 아이와의 데이트의 시간을 늘리는 것과 더불어 사모님의 문화의 시간도 갖고 싶다고 하셨다. 그리고 아이들이 도움을 청하거나 요구했던 가위질, 바느질 등 아이들이 소소하게 전했지만, 아이에겐 그 순간 소원했던 것들이었을 것이기에, 아이의 소원을 말할 때 무시하지 않고 진지하게 반응해 주겠다고 하셨다.
삶의 적용 3가지는,
① ‘나는 ...이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야 한다, 나는 ... 할 것이다’를 써 놓고‘종달새’ 같은 가정의 로고도 만들고 싶다.
② 고난주간 새벽기도회에 함께 참석하면서 가정의 문화를 세워가겠다.
(재의 수요일 의식, 계란 포장, 계란 염색 등)
③ 아이들의 소원을 무시하고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기억하고 펼쳐보겠다.
두 번째 발제 발표한 최란영 제 자신은,
자연이라는 하나님의 피조 세계 앞에서 부모가 개입한 경험들과 개입하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느끼도록 시간을 두었던 경험을 차이를 나누며 하나님 관점에서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세상이 말하는 것과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아이들의 매뉴얼이 있음이 감사함을 나누었다.
샬롯 메이슨의 교육 이상 단어‘관대함’에 있어서 관대함이란 성품을 가진 아이로 키우기 위해선 부모가 관대함과 열심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겠기에, 부모라는 이유로 아이를 가르치고 알려준다는 이유로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내맘대로 아이 삶에 계획하고 개입하고 먼저 앞서가며 아이 인생에 자꾸 손을 댄 것이.. 잘 키웠다 칭찬 받았던 것들이 성령이 일을 방해한 것일까봐 내게 맡겨주신 자녀라는 것이 잘 키울 수 있을까? 두렵고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엄마로 해야 할 나의 역할은 그져 사랑해주고 가르치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옳은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삶의 적용 3가지는,
① “나는 ~이다(정체성)”, “나는 ~할 수 있다(자신감), ”나는 ~해야 한다(사명감), 나는 ~할 것이다(목표 의식)‘ 이 4가지 교훈을 네 식구가 함께 하나님께 드리는 고백으로 삶의 실천으로 매일 행하는 루틴이 되도록.
② 엄마 문화 만들기 중, 책에서 소개된 세 가지 책을 한꺼번에 읽어라.를 적용해보 두 자녀가 같은 문화로 삶의 모습으로 흡수해지도록.
③ 가족과 의논해서 가족놀이를 만들어 실천해보기.
세 번째 발제 발표한 이지연 사모님은,
자연은 사소한 발견에도 굉장한 기쁨을 주고 지속적인 보물을 안겨주며 자연 세계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계시하는 방법이고, 자연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은 자기 주변 세계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하셨다.
엄마 문화에 대하여, 엄마들은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하고, 이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자기 성장의 필요성을 깨닫고 삶의 목표를 정하는 것이라 하셨다.
책 내용 중 종달새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하시며 소망을 꿈꾸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들과 함께 성장할 것을 다짐하시며, 새로운 학점 평가 방법 3 가 칭찬, 소망, 사랑 세 가지를 강조하셨다.
관대함이 우리 성품의 일부로 자리잡히기 위해서 또한 열심히 수고해야 하는데 고난주간을 맞아 아이와 하루하루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을 더욱 깊게 나누는 시간을 가지다보니 하나님의 관대한 사랑이 더욱 감격적으로 다가왔고 감사했다고 하셨다.
삶의 적용 3가지는,
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더욱 칭찬과 소망과 사랑으로 텃밭을 계획하고 지도를 그려가며 함께 모종과 씨앗을 심고 그 이야기를 기록하고 관찰일지를 작성해보며 예상치 못한 불청객(잡초, 벌레 등)의 이야기를 같이 만들어보고 싶다.
② 엄마의 문화, 분위기를 의지를 넘어 행동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그림을 계속 그리고 싶었는데, 보이는 것을 아이와 함께 관찰하며 그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③ 나의 엄마 문화는 책 3권과 더불어 관찰 기록을 남기는 그림을 그리며 시작해보고 싶다. 크고 작은 새로운 도전들을 할 때, 아래의 내용에 따라 함께 기도하고 지지한다. 정체성을 인식하고 행동으로 옮겨가면 결과가 어떠하든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어 성품이 되도록 도와주자. “나는….이다(정체성).”“나는 ….할 수 있다(자신감).”“나는 …해야 한다(사명감).”“나는 ….할 것이다(목표 의식).”
네 번째 발제 발표인 이미순 선생님께서 최은정 선생님의 발제문 소감과 적용점을 전달해주시며, 모임에서 나누는 책을 읽은 한 주와 읽지 않은 한 주의 삶이 다르다며 책을 함께 읽는 중요섬을 말씀해 주셨다.
최은정 선생님 발제문 소감은 이미순 선생님께서 나누어 주셨는데, 샬롯 선생님께서 제시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이미 알고 있다고 여러 방법을 시도했던 적이 있음을 알았지만, 샬롯 선생님이 제시한 방법들의 근원 되는 생각이나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나 목적에 대해서는 깊이 내면화되지 못했음을 고백하시며,
샬롯 선생님은 아이들이 인격체이고 그들의 무궁한 가능성에 초점은 두고 계시니, 거기에서 시작하는 것이 옳은 순서라며, 선생님의 교육 조각인 방법을 따라하기보다 우리집 분위기에서 내가 아이들을 존엄하게 대하고 아이들의 가능성을 열기 위해 나만의 방법들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어렵게 느껴지고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내게도 가능성과 의지를 주셨으므로 믿음으로 한 가지씩 습관화되고 성품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수고해야겠다고 하셨다.
삶의 적용점
① 책을 읽으며 반복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구입했다. 샬롯 선생님의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1일 1챕터씩 읽어나가야겠다(분위가가 만들어지고 확신할 때까지).
② “고상한 행위가 나타날 때마다 고상한 생각이 표현될 때마다 기쁘고 놀라움 가운데 우리 마음은 훨씬 더 놓은 수준으로 올라간다.” - 롱펠로우
아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나의 말과 행동을 천천히 고상하게 표현하도록 스스로 평가하기 원한다(일기에 추가).
③ 엄마 문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단순히 물리적으로 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향상되어 가는 것을 지향하는 방법을 고민해 본다(그림 그리기, 외국어 배우기 등).
<< 나눔의 말, 도움의 말들 >>
임종원 선생님께서 관대함과 열심에 대해 짧게 가르침을 주셨는데, ‘관대함’은 너그러움, 고상함, 풍성한 흐름이 들어와야만 가능하다고 하셨다.‘열심’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으로부터 충만한 상태여야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우리의 열심이 자기 의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이묘범 선생님께서 내 자신이 나다움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셨는데, 엄마 문화란, 엄마다운 나가 아닌 나다운 엄마를 유지시켜 주는 거라고 하셨다. 그림 그리기, 책읽기, 뜨개질 등 어떤 모양, 어떤 형태의 시간이라도 엄마인 내가 나다움을 유지함에 힘쓰는 시간은 하나님 앞에 우리도 자녀이기에 홈스쿨을 통해 엄마인 나도 하나님께 양육받는 것임에 대한 기대감을 주셨다.
오은경 사모님과 이묘범 선생님께서 가족놀이 문화에 대하여 많은 소스를 주셨는데, 잠자리 독서, 가족회의를 통한 패밀리 타임 갖기, 가족예배, 토요일 김밥싸는 날, 요일마다 식탁보 바꾸기, 도서관 다니기, 자전거 타기 등을 소개해주시고 말씀해 주셨다. 모든 가족 구성원이 꼭 한 자리에 모여 함께 하는 것이 가족놀이 문화라고 생각했는데, 거창하지 않아도, 머리르 맞대고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내지 않아도, 삶의 일상에서 지속성만 유지시킨다면 우리가족만의 문화로 구축할 수 있는 것임을 알았다.
임종원 선생님께서 이미순 선생님께 해주신 말씀 중에 사람은 죄성이 있어서 사람과 환경에 기대함이 없으시고 그렇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는다 하신 말씀이 늘 잠잠하게 주님만 밥라보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렸고, 수면 위에 성령님을 바라보라는 말씀을 나의 마음에도 새겨넣으며 고난주간 겸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길 소망하며 예수님 십자가 앞에 매일 정결해지고 성결해지길 소망하며 이 모든 걸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 올려 드립니다.
오은경 사모님께서 검정고시를 위함은 아니지만, 수학을 공부하고 있는 승호군 이야기를 들으시고, 임종원 선생님께서 검정고시는 그 나이때에 맞게 초, 중, 고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되고, 입시가 필요한 때에 1달 전에 준비해도 된다고 준비 방법을 알려주셨다. 교과서를 공부하는 중2 딸에게 살아있는 책들을 열변을 토하며 전달해주고 중간고사를 앞두고 교과서와 자습서를 가지고 공부하라고 말하는 이중적인 나의 모습이 고민이었던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홈스쿨을 하면 당연히 교과서, 문제집은 보지도 않고 시키지도 않는다고 다짐했는데, 가정마다 문제집과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를 한다는 말에 다소 놀라웠고 순간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각 가정마다의 선택이고 다양한 방법 중 하나로 정리가 되었다.
청소년 아이와 영어 성경 공부를 함께 하고 싶고 내 스스로가 영어 성경을 공부하고 싶어 추천책을 여쭤본 나의 질문에 성경은 제대로 읽으려면 히브리어, 헬라어로 공부하거나 라틴어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고,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가정 문화로 함께 나누기에 좋은 교리 책과 가정예배 365, 김종두 님이 쓰신 만화책 외 다양한 책들을 선생님들께서 공유해주시고 소개해주셨다.
부활절을 앞두고 가정 문화놀이로 염색달걀을 오은경 선생님께서 어려운 자료를 공유해주시면서 시즌 4의 모임 역시 풍성하게 감사한 시간으로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