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난청 방치하면 치매 위험 증가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으며, 65세 이상 인구의 약 20%가 양측 중등도 이상의 난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약 205 만 명이 보청기나 인공와우와 같은 청각 재활 기기의 도움을 받아야 함을 의미한다.
◇ 65세이상 노인 약20% 양측 중등도 이상 난청
우리나라는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으며, 65세 이상 인구의 약 20%가 양측 중등도 이상의 난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약 205 만 명이 보청기나 인공와우와 같은 청각 재활 기기의 도움을 받아야 함을 의미한다
노인성 난청 환자들은 TV 소리를 크게 한다
"상대방 말소리를 듣기는 하나 이해가 잘 안 된다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대화가 어렵다“는 공통적인 증상을 호소한다.
이는 단순한 청력 저하를 넘어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국내외 연구결과 난천은 치매발생 위험 요인
국내외에서 진행된 장기 추적 연구에 따르면, 난청은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졌다. 난청 환자에서 뇌의 청각 피질과 측두엽 부위가 위축되는 현상도 보고되었다.
특히, 난청은 치매 위험 요인의 약 8%를 차지하는데, 조기에 교정할 경우 치매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다
난청은 단순히 '잘 안 들리는 것'을 넘어, 두뇌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다.
따라서 노인성 난청을 조기에 진단하고, 보청기나 인공와우와 같은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인지기능 유지와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년기에 나타나는 청력 저하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의사소통 단절, 사회적 고립, 우울증,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 증가로 이어지며,
노인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심각한 보건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현 건강보험제도 중등도 이상 청각장애 보청기 급여지원
하지만 현행 건강보험 제도는 중등도 이상의 청각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보청기 급여지원을 제공하고 있어, 상당수의 경도 난청 노인들은 제도권 밖에 놓여 있다. 초기 난청 단계에서 적절한 보청기를 착용하지 못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결국 더 큰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초에 열린 국회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보청기 사용은 단순한 청력 보조가 아니라 치매 예방,
정신 건강 유지, 건강 수명 연장과 직결되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경도 난청 단계에서부터 보청기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보청기 급여화가 장기적으로 사 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한다는 분석 결과도 제시됐다. 초기 난청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치매, 우울증, 낙상 등 난청과 연관된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이는 곧 막대한 사회적 손실을 예방하는 효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 노인 청각 건강 문제 심각성 부각
노인의 청각 건강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부담으로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
보청기 급여 범위 확대와 국가 차원의 청각 건강 관리체계 도입이 긴요하다.
이는 단순한 복지 확대가 아니라, 급격히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보건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노인성 난청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이자,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정부가 조속히 보청기 급여화 범위를 확대하고, 국가가 책임지는 청각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고령사회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길이다.
◇ 고음부터 서서히 안 들리기 시작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서히 청력이 떨어지는 노화 현상을 말한다.
30세를 넘어서면 청력 세포가 기능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귀에 있어서 노화 현상은 외이, 중이 및 내이에 걸쳐 전부 오지만, 보통 노인성 난청은 이중 그 영향이 가장 큰 내이에 닥치는 노화 현상을 의미한다. 노인성 난청 인구는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70세 이상 난청 환자는 6만1550명에서 2017년 11만8560명으로 8년 새 약 2배나 증가했다.
중년 이후의 나이에 아무런 이유 없이 양측 귀가 서서히 안 들리기 시작하면 일단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고음부터 들리지 않으며 시간이 갈수록 점차 대화할 때도 불편을 느낄 정도로 심해진다. 그 후로도 점진적으로 더욱 청력 장애가 심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젊었을 때 소음에 장기간 노출된 적이 있거나,
▲영양이 부족한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고 진행이 빠를 수 있다.
◇ 대화 알아듣기 어려운 수준이라면 치매로 이어질 수도
노인성 난청이 있으면 말을 구별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주로 고음의 청력손실이 심하기 때문에 말을 분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어 들리기는 하나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표현을 자주 한다.
아울러 어린아이나 젊은 여성처럼 목소리가 가늘고 높은 사람의 말소리를 알아듣기가 어렵다.
또한, 낮은 목소리라도 정확히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달팽이관 안의 신경세포의 수가 감소하면서 귀에서 전달되는 소리를 정확히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화로 인해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시간도 지연되는 것도 이유가 된다.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변재용 교수는 “최근에는 난청이 인지능력 저하와 치매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난청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인지능력이 계속 저하되기 때문에
빨리 진단받고 청각 재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안 들리기 시작하면 즉시 청력검사 받아야
조금씩 귀가 안 들리는 상태라면 먼저 청력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노인성 난청을 진단하려면 순음청력검사와 어음검사 등의 간단한 검사로 쉽게 진단된다.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을 받았으면 이를 회복하기 위한 청각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변재용 교수는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 신경조직을 다시 정상 상태로 복원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너무 시끄러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삼가고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정확하게
측정해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유형의 보청기가 개발되어 여러 상황에 맞춘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보청기는 주변 환경의 소음을 귀로 전달해 이명을 감소시키고 듣는
능력을 향상해 자신감의 향상과 불안감의 감소를 통해 난청환자들의
또 다른 고통인 이명을 경감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방법 중의 하나다.
-다음 전통음식만들기 카페에서 좋은 글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