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상황 제시>
인터넷 통신 언어는 게임, 채팅, 댓글 등 인터넷에서 쓰이는 말로 10대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에 급속하게 퍼져가고 있다. 이러한 인터넷 통신 언어에 대해 우리말과 글을 파괴하고 세대 간의 의사소통을 가로 막는 주범으로 생각하는 기성 세대와 또래 사이의 친밀감과 우리말을 재미나게 표현할 수 있다는 10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유의사항>
1. 글쓰기 단계에 맞추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봅시다.
2. 주장이 잘 드러나도록 제목을 정해 봅시다.
3. 자신의 주장에 알맞은 근거를 3가지 이상 말해 봅시다.
4. 일상 활과 관련지어 근거를 들고, 400자 이상으로 글을 써 봅시다.
1~6학년, 신나는 논술 이렇게 지도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과정 동안의 학생들은 인지력, 독해력, 글쓰기 능력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저학년과 고학년의 수준별 차이는 심합니다. 따라서 논술 지도도 학년에 따라 수준에 맞는 방법을 요령껏 활용하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 초등학교 1ㆍ2학년의 논술 지도
1학년 1학기는 문자를 익히는 단계이므로 글쓰기는 벅찹니다. 글을 깨우쳤다고 해도 글로 쓰기보다는 이야기를 통하여 논술의 기초를 닦아 주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책을 읽어 주고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쓸 줄 알게 되면 그 다음 단계는 그림 일기쓰기를 합니다. 차츰 글을 이해하게 되면 비교적 읽기 쉬운 책을 먼저 읽히는 것이 좋습니다.
◑ 생활 주변에서 논술 지도
1, 2학년 학생들은 글을 읽을 줄 알아도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야기를 읽어 줄 때에는 책 속의 주인공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읽어 주면 효과적입니다. 책을 읽어 주면서 학생이 잘 듣고 있는지 중간 중간에 질문을 합니다. ‘주인공이 왜 그렇게 했을까?, 주인공이 어떻게 되었지? ` 등의 질문을 하며 읽어 주면 창의적인 사고력도 향상됩니다.
글을 알고 책을 읽을 줄 알게 되면 질문을 많이 하게 됩니다. 특히 모르는 어휘와 원인과 결과 등에 관한 질문을 하면 성의껏 답변을 해 주어야 합니다. 이 때 교사가 책의 내용을 미리 읽고 책의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하면 더욱 좋습니다.
◑ 일기 쓰기
1학년 학생들이 글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쓸 줄 알면 그림 일기를 쓰게 합니다. 이 시기에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므로 일기는 주제를 정하여 쓰게 하고 하루 중에 가장 인상 깊은 일을 쓸 수 있도록 합니다. 일기를 쓸 때 글씨를 정성껏 쓰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일기 주제 모음 - 도서관에 간 일, 체험학습을 한 일, 친구 생일, 청소를 하면서 느낀 점 등)
◑ 짧은 문단 만들기
문단은 중심 문장과 보조 문장으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문단을 만들 때 중심 문장과 보조 문장을 구성하는 지도를 하면 논술뿐만 아니라 일기 쓰기나 일반적인 글도 잘 쓰게 됩니다.
⊙ 초등학교 3ㆍ4학년의 논술 지도
이 시기는 논술의 기초를 가르치기에 적합한 시기입니다, 글쓰기를 할 때 중심 문장과 보조 문장으로 완성된 문단으로 글 쓰기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일기쓰기, 바른 자세로 큰 소리로 말하기 등 논술의 기본 학습 태도가 잘 형성되도록 합니다.
◑ 책 읽기
논술은 아는 것이 적으면 근거를 제대로 제시할 수 없습니다. 설득력이 있는 근거를 제시할 배경 지식은 독서를 통하여 쌓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문장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특히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어휘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책을 읽을 때, 생각을 깊이 하며 읽고, 좋은 문장과 내용을 기억해 가며 읽도록 합니다.
◑ 글의 내용 파악하기
국어 교과서에 있는 내용이나 독서를 한 내용에서 핵심 주제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글의 주제를 찾는 일은 논술에서 제시문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기초 학습입니다. 글에서 주제나 주장을 찾을 때는 창의적인 사고를 동원해 다양한 주제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초등학교 5ㆍ6학년의 논술 지도
이 시기의 학생들은 특정 주제에 대한 토론도 능숙하게 할 수 있습니다. 5, 6학년 때 논술을 집중 지도하면 독해력이 많이 향상되고 긴 글 쓰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 배경 지식 쌓기
글을 쓸 때 배경 지식이 부족하면 문제점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고 근거를 창의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므로 다양한 배경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교과 학습과 관련된 학습 자료를 깊이 있게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과서 관련 도서와 고전, 소설, 시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문 기사, 텔레비전 뉴스, 인터넷 등 미디어 자료를 꾸준히 이용하여 상식을 쌓아 나가면 지식의 폭과 깊이가 넓어지고 깊어집니다.
◑ 원인과 결과 찾기
원인과 결과 찾기, 논술 작성 등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예를 들면 ‘집단 따돌림, 웃어른을 공경하자, 어린이의 옷차림` 등이 있습니다. 토론 주제에 대하여 토론할 때 결과에 대한 원인을 잘 분석하여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속담이나 글의 뜻을 활용하기
학생들이 평소에 쓰는 속담이나 책에 있는 내용 중의 뜻을 바르게 알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논술 쓰기의 좋은 방법입니다.(예 :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등)
인터넷 통신 언어 사용에 대한 두 의견 중 여러분은 어떤 의견에 대해 더 귀가 기울어지는지 자신의 의견을 아래 기준에 맞추어 글로 써 봅시다.
[생각 꺼내기]
◇ 다음 ‘혜원이의 편지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여 봅시다.
할아버지께
그동안 잘 계셨삼? ㅎㅇ!
몇일 할아버지를 보지 못해 안습해요. 그동안 찾아 뵙지 못해 ㅈㅅ. 할아버지를 자주 봐야 되는데 못봐서 시크했슴. 저는 학교도 잘 다니고 숙제도 잘하고 있삼. 할아버지 요즘 조낸 춥삼. 감기 걸리지 마삼. 할아버지 아프면 안됨.
지난 추석 때 할아버지가 잘해줘서 정말 기분이 상콤했슴. 주신 과일 정말 정말 맛나씀. 들려주신 옛날 얘기 잼있어서 칭구한테 얘기 고고싱했는데, 인기가 짱 좋았다.... 담에 만나면또 잼나고 무가 서운한 얘기 많이 해주십숑~
할아버지 지난번에 무릎이 않좋아서 잘 걷지 못하셨. 운동은 하시는지? 약은 잘 드시는지? 엄마 아빠가 걱정 엄청 하심. 담에 몸 좋아져서 왕짜 생기면 같이 뒷산 고고싱해가지고 도톨스랑 밤스를 주우면 정말 정말 정말 새초롬할거야요.
이번에 시험봤는데 전교 1등 했슴!!! 할아버지가 알려준대로 조낸 열심히 했어용~
더 열심히 공부를 하겠소이다 그래서 훌륭한 사람이 돼서 새초롬하게 살거쏘이다.
할아버지 한테도 효도를 뼈빠지게 할겝숑~훗ㄱ-
동생은 태권도 빨간 띠를 땄어용(아직 빨간띠야훗ㄱ-)담에 할아버지를 만나면 태권도 빨간띠 딴거 자랑한데나 뭐래나. 준비하고 있어용~
담에 눈마주칠때까지 즐겁게 생활하시규현. 곧 찾아 뵙겠어열~ 할아버지를 정말정말 마뉘 살앙하는
2008년 10월 9일 혜원 올림
◆ ‘혜원이의 편지글`을 읽어 본 할아버지의 심정은 어떠할까요?
◆ ‘혜원이의 편지글`을 읽고,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어디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다음 ‘신문기사`를 읽고 물음에 답하여 봅시다.
채팅 용어에 우리말 멍든다
현직 국어 교사 A씨(41)는 며칠 전 인터넷 채팅을 하다가 ‘채팅 용어 사전`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더구나 채팅 사이트를 통해 이를 주고받는 네티즌들이 자신들을 초등학생이라고 밝히는 것을 보고 A씨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인터넷을 통해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채팅 용어 사전은 한글 14개 자음 순으로 단어 200여개가 나열돼 있다.
채팅 용어 사전에는 ‘ㄱㅅ`(감사하다), ‘앤`(애인), ‘월욜`(월요일)처럼 비교적 그 뜻을 짐작하기 쉬운 단어도 포함돼 있지만 일부는 기성 세대들이 전혀 알 수 없는 단어도 포함돼 있다.
‘띠리`(우등생)라는 단어나 ‘엠씨스퀘어`(언제나 함께하는 영원한 친구), ‘깔`(장난감 또는 이성친구) 등이 이에 해당된다.
채팅 용어는 애초 인터넷에서 줄여 쓰기를 즐기는 네티즌들로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일상 생활에까지 뿌리깊이 침투, 국어를 변질시키고 올바른 사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일기장과 글짓기 과제, 취업 준비생들의 자기 소개서와 이력서, 심지어는 TV 광고에까지 인터넷 용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기 일쑤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 교사인 B씨(26`·여)는 “아이들 일기장을 검사할 때마다 ‘겜방`(PC방), ‘방가 방가`(처음 만나 하는 인사), 샘(선생님) 등 채팅언어를 많이 써놓는다”며 “예컨대 ‘어제 겜방을 갔는데 삥(돈)이 모자라 대략 난감(당황스러웠다)했다`는 표현 등이 눈에 띈다”며 현실을 지적했다.
◆ 채팅 용어는 누구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되었나요?
◆ 채팅 용어를 실생활에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채팅 용어를 사용했을 때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각각 논리적으로 정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