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샵 결과를 메일로 받았습니다. 내용 공유하려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충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역특성화 담당 장규희입니다.
지난 9월 17일 논산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
충남지역특성화 워크숍(2차) 간담회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날 바쁘신 와중에, 그리고 태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참석해주신 많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께도
참고하셨으면하여 첨부파일을 보내드립니다.
워크숍에서 말씀해주신 내용들을 바탕으로
더욱 알찬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충남센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 요
○ 건 명 : 2012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관계자 역량강화워크숍2차
○ 일 시 : 2012. 9. 17(월) 15:00~16:00
○ 장 소 : 논산 상상마당 세미나실
○ 참가자 : 총 29 명
- 1조(컨설턴트-이춘아): 자연미술학교토감 1명, 충청남도남부평생학습관 1명, 한국예총계룡지회 1명, 충남남교육연구소 2명, 백제문화예술네트워크 1명, 한국사진교육학회 1명 (총 7명)
- 2조(컨설턴트-정민룡): 충남교육연구소 직원 2명, 한울림사물놀이교육원 3명, 계룡퀼트협회1명, 문화공감대 1명, 여우네도서관 2명,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1명(총 10명)
- 3조(컨설턴트-임재광): 우리문화전문연희단체 ‘꾼’ 1명, 충남교육연구소 1명, 홍성예총 1명, 김한종의사기념관 2명, 서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 1명, 서산 YMCA 1명, 충남장애인부모회천안지회2명인터미디어스페이스알엠3명(총12명)
○ 주요 내용
- 권역별 현장컨설팅 총평 나누기
- 사업발전 방안 토론
1) 지역특성화 사업 개선방향 모색
2) 지역사회간 연계․협력 방안 및 기타 사항
- 건의사항 및 의견 제시
□ 간담회 주요 내용
○ 1조: 이춘화(한밭문화마당 대표) / 참관: 유미선
1. 컨설팅 총평
• 충남지역 문화예술교육 어떤 것들이 실험되고 있나?
① 새로운 대상의 발굴
- 금산 숲속마을 작은학교: 금산지역의 문화소외층은 누구인가, 찾아가서 그들에게 필요한 문화예술교육을 하자
- 금산 한국사진교육학회 대전충남지부: 지역에서 영향력있는 마을 이장님, 사진을 통해 그들 스스로 지역의 문화자원을 돌아보게 한다.
- 공주 충남교육연구소 : 열악한 환경에 있는 임대 아파트 아이들을 중심으로 동네를 새롭게 돌아보게 하고 지역주민간의 소통을 꾀한다.
- 한국예총계룡지회 : 애초 계룡산수사랑실버동호회 중심으로 교육대상이 기획되었으나, 컨설팅에 의해 계룡시 전체로 확대하여 지원사업의 향유자 기회대상을 넓힘. 결과적으로 참여자도 더욱 적극적임.
② 지역공동체 협력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 논산 충남남부평생학습관 : 기획은 평생학습관 실무자, 강사는 자연토감대표, 현장은 지역아동센터장, 지원은 논산시 문화담당자, 이 네 축이 잘 어우러져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공급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음.
- 공주 백제문화예술교육네트워크 : 시간대는 토요일 오전이고, 교육장소가 학교강당이라 의아하게 여겼으나, 그 지역 현실이 경로당 등을 사용할 경우 어르신들이 쉬실 수 없어 학교의 통학버스가 있어 먼 지역의 어린이들을 이동 시켜줄 수 있음.
- 공주 공주철화분청연구회 : 늦게 선정된 곳이기는 하지만 공주시 이인면 담당자의 적극적 의지로 교육장소를 이인면 사무소에서 하게 됨.
③ 지속적인 대상 교육
- 금강아트센터의 경우 장애인 복지시설인 명주원에서 2년째 운영되고 있어 교육대상자들의 변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음.
2. 건의 및 토론내용
- 다른 프로그램들 모니터를 통해서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유. (현장버스 투어 : 다른 프로그램을 보는데서 갇혀있던 생각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생김)
- 한 분야만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여러 매개를 통해서 참여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
- 한 곳에서 모여 듣는 워크숍 보다는 서로의 프로그램 방문을 통해서 아카데미 형식으로 피드백을 해주는 기회 필요.
- 지역공동체 사업의 관점을 넓혀가야 함. (주변 돌아보기)
- 평생교육과 어떻게 차별화를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 프로그램의 지속성에 대한 문제
-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 대상층 범위의 확장에 대한 고민.
- 서류의 보완 (구체적 기획, 차별화의 필요성)
- 모니터 요원이 되어 강사가 아닌 대상자, 시민의 입장에서 모니터 하기
○ 2조: 정민룡(광주북구문화의집 관장) / 참관: 이지선
1. 컨설팅 총평
• 사회문화예술교육의 4가지 중요한 키워드
① 교육대상의 이해
- 교육대상자의 확장으로 인한 교육대상자들의 특성이해<소외계층→일반시민>
- 문화소외계층의 새로운 재발견이 필요한 시점(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문화센터로 한정되고 있는 실정임.)
- 공급자 위주로 생각하는 것은 문화예술교육의 취지가 아님.
② 교육장소
- 학교문화예술교육과는 구별되는 사회문화예술교육의 이해 필요
- 교육장소의 안에서 머물기보다는 밖으로 나오는 지역과의 만남이 필요
③ 교육방식
- 교육프로그램의 주제나 내용에 대한 흐름 설계 필요
- 단순 기량 습득의 교육이 아닌 새롭고 자유스럽고 실험적인 교육방식 필요
- 여우네 도서관의 경우, 마을 문화제를 만들기 위해서 풍물은 하나의 수단이며 그 수단을 활용하여 지역민들과의 소통하고 엮어내는 작업이 이루어져야함.
- 극단이야기 공장의 경우, 교육대상자(노인)들로부터 자발적인 참여와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끔 만드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
④ 지역과의 연계
- 지역사회의 파급효과가 단순히 언론행위를 하기 보다는 함께 공유하고 네트워크가 될 수 있는 접점 마련
- 충남의 경우, 프로그램의 특별함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그간의 지역 안에서의 긍정적인 신뢰관계 형성이 강한 것이 강점임.
- 한울림 사물놀이교육원의 경우,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센터에 찾아와 교육을 받으러 오는 상황임.(도자, 풍물수업이 가능한 시설이 마련되어있어 지역사회 내 교육시설의 센터(중심) 역할 모색)
• 충남만의 강점을 찾자!
-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점을 찾아보기 위한 노력 필요
- 타 시도에 비해 단체들의 열정이 크며, 경험의 정도에 따라 교육 진행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는 발생하는 것 같음.
- 프로그램에 대한 자긍심과 제공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맥락을 잘 정리하고 자리 잡을 수 있는 노력과 연구가 필요함.
2. 건의 및 토론내용
- 지원사업의 시기를 지역의 특성에 맞게 지원시기를 조절 필요함.
(→기존 사업 시기는 3월~12월로 농번기중 가장 바쁜 시기에는 주민들의 참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농민대상 프로그램일 경우 11월~3월에 지원되는 사업이 필요함)
- 주부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자녀들을 봐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출석률이 저조함.
(→엄마와 자녀를 위한 두 개의 프로그램 기획 또는 가족대상 프로그램이 이루어진다면 교육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임.)
- 상상음악교실(문화공감대)은 목천읍의 주부대상 오카리나 및 합창프로그램 진행
올해의 시행착오를 기반으로 내년도 사업은 재설계하여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것이 관건임(대상자의 욕구, 프로그램을 통한 목적과 목표 방향설정 필요)
(→ 교육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고, 목천읍에서도 내년도 사업지원을 원하고 있음)
○ 3조: 임재광(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 미술평론가) / 참관: 장규희
1. 컨설팅 총평
• 지역특성화 사업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들
① 수혜자 중심의 교육
- 예술가의 마인드로 자신의 만족만을 위하여 접근하면 안 됨.
-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가르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
- 수혜자들이 원하는 것,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다름
- 피교육자에 대한 분석,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 없이 진행하는 것은 교육이라 하기 힘듦.
-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교육자는 그 나라의 언어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함.
-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을 교육시키는 방법도 분명히 달라야 함.
② 지역의 특성 고려
- 현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업 기획서를 써냈으나, 컨설팅 과정에서 사업을 수정하였는데, 진행을 하다 보니 본래의 계획이 더 나았을 경우도 생김.
- 예산 김한종의사 기념관의 경우 사업 수혜자들의 범위를 넓히고 싶어도 시설자체가 외지고 인구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있음.
- 시내와 시골에서의 프로그램은 성격이 다름. 각각의 가구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피교육자들이 자주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쉽지 않음. 아이들을 차로 운송하는 일을 기본적인 전제로 생각하고 사업을 진행해야 함.
③ 단체의 역량 고려
- 단체가 프로그램은 좋으나 시설이 없을 경우에는 지역의 자원이나 기관(마을회관, 면사무소, 복지관 등)과 협조를 하여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함.
- 시설을 가지고 있다면 토요문화학교 같은 사업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음.
- 한 가지 프로그램만 고집하지 말고 이동거리나 접근성, 시설과 재료 운반의 유무를 잘 고려하여 사업을 유동성 있게 추진해야 함.
- 더 나아가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성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임.
④ 기타
- 문제점을 현장에서 풀어나갈 수도 있음. 간식비나 식비를 예산에 짜지 않았는데도 현장에서 어머니들이 비빔밥 같은 걸 서로 준비해 와서 나눠 먹자는 등의 협조가 이루어짐. 물론 협회의 자부담 비용도 많이 들어가지만 수혜자들의 호응도가 매우 좋다보니 다른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생각할 여지가 생김. (서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
- 사업이 끝난 후 1,2,3월 공백기에도 어머니들께서 자발적으로 돈을 내어 운영을 하고 있음. 아이들이 가락을 잘 잊어버리기에 지속성이 떨어지면 효과가 반감됨. 또한 학부모들이 원하는 바와 아이들이 원하는 바가 다름. 아이들은 선생님과 놀러온다, 운동을 하러 온다고 생각하는데 어머니들은 기능을 익히길 바람. (충남 장애인부모협의회 충남지회)
- 가장 중요한 점은 사업주체들이 진정성이나 실행의지가 분명해야 한다는 점.
2. 건의 및 토론내용
① 농촌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들은 농한기에 실시 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소통이나 지속성과 신뢰가 중요한데 바쁜 농번기에는 단체에서 필요하니 오라 가라 하고 한가한 1,2월에는 하고 싶어도 프로그램이 없어서 못하는 건 주민들과의 관계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함. 겨울 프로그램이 있어야 함.
②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기존 교육 시스템이 구성되기 전에 연계가 가능하도록 해야 함.
- 토요문화학교의 경우에도 사업이 3월에 내려와 학교의 일정이 구성된 이후였기 때문에 연계하기가 힘들었음. 시기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함.
③ 우수 프로그램일 경우 지원사업의 지속 지원이 이루어져야함.
- 1, 2년으로 끝나지 않는 프로그램도 있음. 사업이 지속될 수 있을지의 여부가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침. (하지만 사업비가 없어서 안하는 프로그램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반론이 있었음. 무엇보다도 사명감이나 보람을 가지고 하셔야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의견.)
④ 지역적 특성이 고려된 평가필요, 정량적 평가만 해서는 안 됨.
- 모든 지역의 조건이 다 같은 것은 아님. 학생 수나 참여인원 등의 양적인 것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됨. 도시에서는 10명이 적은 인원이지만, 시골에서는 5명이 한 반인 곳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