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하늘을 보며 못내 아쉬워하며
청산산악회 참여 을 위해 아침 일찍 설레는
마음으로 차량에 올랐다.
만 차로 즐겁게 출발 하려니 날씨가 영~~신통치 않아
염려하시는 총무님!!!
일기예보로는 우리가 등산할 밀양 제약산 쪽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희망을 암시하며 미소 머금은 얼굴로
회원들을 안심 시킨다.
8시30분경 출발
42명의 산행님들을 태우고
고속도로의 막힘도 없이
산행대장님의(캔트리)입담에 손뼉치고 웃다보니 어느새 주암마을 도착.
인원확인하고
A코스 B코스로 나뉘어 등산 할 예정 이란다.
A코스로 가려니 조금 힘 들것 같아 여유 있게 할 심산으로 B코스 정하니
울버시 A코스로 간단다. ㅠㅠ
졸지에 잠깐의 이별이다.
허전한 맘 달래며...
B코스 회원들과 산행시작
약30분이 지났을까?
산 좋고 물 좋은 계곡이 한 눈에 쏵~~~들어온다.
몇몇 회원들 그만 쏟아지는 작은 폭포 을 보더니 발부터 담근다.
더 이상 산행은 하지 않을 태새다.
조금은 더 올라 가자는 회원들과 어차피 내려와야 할텐데...
그냥 여기서 발 담그고 놀자는 회원들 우야믄 좋노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그래도 청산산악회 명예와 자존심 이 있지ㅋㅋ
아무리 B코스라지만...
그래서 또 여기서 C코스가 탄생 ㅎㅎ
B코스에 자존심을 걸고 힘찬 발걸음 재촉하며
사랑하는 아우와 얘기하며 기억 속에 가곡도 부르고
힘들면 쉬어 가면서 맛난 과일로 목도 축이면서
버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서로 의지 하며 즐거이 올랐다.
아~~~좋구나 계곡바위에 부딛쳐 흐르는 물소리
쉴새없이 울어대는 매미소리,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3중주 합창에 귀 기울이며 허기진 배 채우니 이 얼마나 행복한가.
한 모금의 소주 한잔이 더더욱 나를 황홀하게 한다.
산 이 좋아 만난 님 들과 더 불어 함께 할 수 있음이 얼마나 행복 했는지
안개비 맞으며 구름 속을 걷다 온 기분
정말 멋진 산행 이었다.
언제나 뒤에서 청산산악회 을 위해 애 써시는 임원진 들게 언제나 늘~~감사드리며
뒤풀이의 돼지고기 맛은 꿀 맛 이었습니다.
늦게나마 참석하신 회장님 비롯 생일 맞으신 회원님들 진심으로 추카추카 합니다.
첫댓글 첫 산행일기 멋져부러!
재밌게 산행일지 적어 셨네요....못간게 못내 아쉽습니다...ㅎㅎ
재약산을 한번더 갔다온 기분이 드네요. 넘 자세히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