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올려져 있던 작업대 제작 과정인데요.
초보 목공인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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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취목이들이 목공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갖고 싶어하는 것이 작업대라고 합니다.
저도 역시 예외 일 수는 없었구요.
처음에는 좁은 베란다에서 그냥 톱질 만 할 수 있으면 되지머 하고
인터넷을 뒤지다 가격도 저렴하고 평도 그리 나쁘지 않고해서 woodCraft 작업대를 무작정
주문을 했습니다.
며칠후 도착한 작업대를 조립을 하면서
이것으로 대패질은 커녕 톱질도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인넷으로 원하는대로 나무를 절단 주문을 해서 뚝딱 나사를 박아 조립하고,
칠하는 작업을 하기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내가 원하는 목공 방식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검색과 유트브를 통하여 작업대에 대한 필요성과 각각의 기능들을 이해하고
내게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목공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 갈때마다 작업대의 중요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무작정 나만의 작업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죠.
한번도 정식으로 목공을 배워 보지 못한 내게는 조금 무리할 수도 있지만
작업대를 만들기 전에는 다른 아무 것도 하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혹여 다른 분들은 이해되지 않을 수 있겠으나 그냥 제 성격 탓이라고 해야
조금은 설명이 될 수 있을까요?
물론,
상용으로 파는 작업대를 생각은 했으나,
너무 비싸고 좁은 베란다에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작업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참조 모델이 필요 했고,
작업대가 지니고 있는 각각의 기능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참고한 것들이 너무 많아 일일히 나열하기는 어려워 몆개만 첨부합니다.
참조 모델.
* 출처가 기억나지 않음.
https://www.youtube.com/watch?v=3pfm6URciYc&list=PLeIVjwEBxODdIt2ooOPW-Q8k6snPX2-7l
http://bi-lim.net/220425941216
■ 작업대 만들기 기본 방향
● 저렴한 비용
● 좁은 베란다에서 사용에 불편 없는 사이즈
● 표준 작업대 기본기능 필수
● 톱질, 대패질, 끌질 가능한 무게
■ 설계전 기본 결정 사항
● 작업대 크기
- 가로 1300, 세로 550, 높이 800(상판포함)
● 목재
- 상판 용
· 고무나무 집성목 38T를 76T로 집성하여 사용(무겁고, 비교적 단단 함)
· 고무나무 집성목 3,600*610*38mm
· 1,224x474 (2개) 절단 요청
- 상판 사이드
· 고무나무 1224x2 (가로), 550x2(세로)
- 받침대 구조재
· [러시아산] 레드파인3600x89x38mm
- 다리(받침대)
· 스프러스 각재(3600x89x89)
(가볍고 무르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손으로 끌작업이 용이)
· 724x4(메인 다리)
· 880x2(다리 가로 사이드)
· 384x2(다리 세로 사이드)
● 상판 홀드다운크램프용 구멍
- 구멍 : 19mm
● 바이스
- 프론트
· 이스타 9인치 퀵바이스, 최대 벌림260mm, 압착부 230mm
- 사이드
· 포니7인치, 최대벌림 225mm, 압착부 180mm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D5F385870FDF628)
● 설계 툴
스케치업 프로
http://www.sketchup.com/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내게는 목공에 대한 기본 지식이 별로 없었으니
지금까지 결정하데만도 1달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고작해야 뒷베란다 선반이나,
MDF를 톱으로 잘라서 피스 박아 아이들 장난감 박스 만들어 본 것이 다였는데,
그 아들이 커서 직장엘 다니고 사회인이 되었으니 참 오래전일입니다.
자 이제 설계에 필요한 기본사항들이 결정 됬으니 지금부터 만드는 과정을 보겠습니다.
설계를 이한 스케치업에 대한 기본 기능이라고 배워야 했기에
유트브를 뒤지다 보물 같은 선생님 두분을 찾았어요.
한분은 백만기님, 또 한분은 부지런한소님 입니다.
위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선 임시 작업대로 그동안 쓰던 식탁을 와이프의 배려로 활용하기로 하고,
먼저 주문한 7인치 포니 바이스를 붙였습니다.
포스너비트(목제용 비트)를 이용하여 벤치독과 홀드다운클램프(홀드훼스트)
사용을 위한 구멍도 뚫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93D385870FE3A1B)
아래 자진은 포니 7인치 붙였던 흔적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A02385870FE501B)
이렇게 덮어 놓으니 깜쪽 같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A403B5870FE6603)
식탁에 구멍만 뚫으면 홀드다운 클램프(홀드훼스트)를 사용 할 수 있을 줄 알았죠ㅡ.ㅡ;;
그런데 그렇지 않았습니다ㅠㅠ
구멍이 어느정도 깊어야 마찰력에 의해서 클램핑이 가능하다는 것을 그제서야 알았죠.
누가 버려놓은 MDF 침대프래임을 잘라 아래에다 덧대고 해서 겨유 사용 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 하나 배웠죠ㅋㅋ
* 홀드다운 클램프(홀드훼스트)
부재를 고정해서 작업을 쉽게하기위한 도구입니다.
이렇게 사용하는 건데 정말 유용한 공구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FE53A5870FE822B)
이렇게 망치로 쳐서 고정하고
빼낼때는 여기를 톡치면 분리가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6173C5870FED329)
* 스케치업 전체 설계도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E3D3C5870FEE72E)
스케치업으로 설계한 설계도는 파일로 첨부 하였으니 참고 하시기바랍니다.
독학으로 배우다 보니 허접한 실력으로 설계한 것이니 너무 비웃지는 마시구요^^
당초 블로그에 올리겠다는 생각이 없어서 찍어둔 사진은 그리 많지 않지만 공유해봅니다.
아쉽게도 다리 만드는 과정의 사진이 없어서 스케치업 설계도를 첨부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1F3345870FF0802)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242345870FF0810)
톱으로 자르고, 손으로 장부 부분을 끌로 파느라
손바닥에 물집도 생기고, 굳은 살이 배겼었습니다.
2주 넘게 작업을 했었죠. 퇴근해서 밤마다ㅠㅠ
* 다리 완성 이미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523355870FF531D)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00C355870FF542D)
스프러스지만 조립해 놓으니 그 무게가 장난 아닙니다.
휨 방지와 오염방지를 위해서 싸구려 무광 바니시를 두번정도 코팅을 했습니다.
이왕이면 반짝반짝 유광으로 칠 할 걸 그랬나봐요ㅋㅋ
상판을 고정할 기억자 꺽쇠(브라켓)을 이미 다리에 붙여 놨네요^^
미리 브라켓을 다리에 먼저 붇여야 상반 연결 할 때 드라이버 사용 하기가 수월 합니다.
* 상판 집성 작업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A4A335870FF8307)
상판을 집성 할 때는 본드를 골고루 펴발라야 하구요,
네 귀퉁이를 잘맞춰서 클램핑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거 무지 어렵고 중요해요.
사진을 보시고 눈치를 채셨겠지만 중간중간에 괴목으로 받치고 클래밍 한 거 보이시죠?
가운데 부분이 들뜨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가준데가 접착이 잘 안되면, 소리도 나고 아무래도 안좋겠죠..
지랫대 원리라고 해야 할까요?ㅋㅋ
* 상판 집성후 구멍 뚫기 작업을 마치고 시원한 맥주 한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DA4375870FFB208)
구멍 부분을 자세히 보면 뜯긴 자국이 있죠?
아래 다른 나무 판을 대고 드릴링을 했어야 하는데 이때만해도 이런 상식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 없습니다.
이쪽면을 아래로 가게 할 것이 거든요^^
구멍은 반드시 직각으로 뚫어야 합니다.
매우 중요해요.
그러니 핸드 드릴로 뚫는 다는 것이 보통 쉬운일이 아닙니다.
구멍도 뚫었으니 상판 사이드를 조립에 들어 갑니다.
타이트본드로 잘 펴바르고,
육각고지스크류 볼트로 단단히 고정하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9EF335870FFC925)
아래는 상판 사이드 연결 모습 사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7FA3A5870FFE72D)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면과 옆면에 바이스를 붙일 곳을
이미 작업(홈파기 등)을 마친 상태로 연결하는 중이죠.
상판은 두장 집성이후 너무 무거워서 혼자 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무거워도 너무 무겁습니다.
그럼 이제 상판과 다리를 합체해 보죠.
조립할때는 상판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다리를 위로해서 직결피스로 브라켓으로 조여주면 됩니다.
물론 고무나무가 제법 단단해서 먼저 드릴로 구멍을 먼저 뚫고 피스를 박아야 합니다.
당근 구멍은 직결피스 두께보다 작아야죠,
3mm정도가 적당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AB9385871000714)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B28385871000823)
베란다가 꽉 차보이죠?
물론 베란다가 좁아서도 그렇지만 창쪽으로 바짝 붙이면 꽤 공간이 생깁니다.ㅋㅋ
당연히 베란다의 한계는 감수 해야죠ㅠㅠ
조립후 평을 잡아야 하는데, 이 작업도 매우 중요합니다.
대패질하는데 판이 울퉁불퉁 하다고 생각해봅시다.
판재가 뒤뚱뒤뚱 하겠죠?
정교한 대패질이 어렵습니다.
당연히 부재 면을 평평하게 만들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대패만 잘 쳐지면 따로 사포질 할 필요 없습니다. 훨씬 고운 면을 얻을 수 있어요.
스트레이트엣지를 이용하여 면이 평평하지 않은 부분을 찾아서
대패로 깍아가며 평을 맞추야 하는데 이거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상판이 집성목이라 엇결을 잘 봐가면서 대패질을 해야 하거든요.
이때 대패의 중요성을 실감하게되죠.
나중에 알게된 건데 어미날과 덧날의 관계와 세팅에따라 결과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ㅋㅋ
당연히 어미날과 덧날 모두 잘 갈려있다는 전제입니다.
저도 목공에 대한 상식이 조금 늘었네요ㅋㅋ
서설이 길었습니다.
조립후 1차 텅오일(오동오일)을 미네랄 스피릿을 30% 정도 석어서 올린 상태입니다.
미네랄 스피릿의 양을 늘리면 평활도를 높이고 잘 마르는 대신에
당근 여러번 오일을 바르거나 색깔이 여튼 것이 당연하겠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F253C5871008530)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67C3C5871008625)
오일을 여러번 바를 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당연히 바르면 바를 수록 색은 어두어 집니다.
오일을 바르면 나무도 더 단단해지고, 수관이 막혀 휨도 막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상판 아래 부분도 오일을 발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에서 먹는 포도씨유 같은 기름을 발라도 된다고 하는데,
더디게 마르고 덜 스며든다고 하니 참고 하시구요.
텅오일은 냄새는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요.
그래도 인체에서 무해하다니 걱정은 안하여도 될 것 같습니다.
텅오일 말고도 마감도로가 많은니 잘 판단하셔서 골라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2015년 6월에 목공을 시작해서 그해 9월에 완성 했으니깐
작업대가 만들어 지기까지 약 3달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미친 듯이 달려온 것 같아요ㅋㅋ
그동안 도움을 주신 백만기님, 부지런헌 소, Paul Sellers 등 인터넷 생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나만의 작업대가 생겼으니 취목이 더 즐거워 지겠죠ㅋㅋ
작업대 업그래이드.
자꾸 늘어나는 공구들과
작업시 많은 물편함이 있어 대대적으로 작업대 변신 작업을 했습니다.
대대적인 작업이래봐야 베란다 안인데요,
작업대에 공구를 거치할 벽을 설치 했습니다.
이곳에 공구들이 올라 앉으면 작업시 많이 편리하겠죠? ㅋㅋ
수작업인데다 작업공간이 비좁다 보니 꼬박 하루가 걸렸네요.
기계로 작업하면 1시간도 채 안걸렸을 건데요 ㅠㅠ
설치를 마치고 사용중인 모습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ACA3C587100C713)
아래 사진은 작업전 베란다 모습입니다.
정리의 달인이 집사람이 가끔 깔끔하게 정리해주는데
며칠전 퇴근해보니 이렇게 정리를 해 놓았더라구요ㅋㅋ
이제 완벽하게 베란다를 점령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6173C5871010132)
부재는 40T 정도되는 스프러스와 북미산 홍송,
나눔으로 받은 레드파인 각재로 작업할 것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DD334587101162F)
작업대 뒤쪽의 네모난 나무가 레드파인 각재인데
두개를 집성하여 넓게 붙인 것입니다.
이놈을 작업대에 먼저 고정하고 그 뒤에 벽을 만들어 줄건데
나중에 때어낼 수 있도록
본딩 없이 육각 스크류볼트와
육각 직결스크류 보트로 단단하게 고정하였습니다.
보이는 스프러스인 판재가 기둥으로 쓰일 것 이구요.
가지고 있는 육각스크류 볼트 길이가 짧은 탓에 구멍은 좀 깊이 팠습니다.
스크류볼트는 지난번 작업대 만들때 사용하고 남은 것을
재고 정리 차원애서 길이는 짧지만 활용하였습니다.ㅋㅋ
구멍은 포스너비트 또는 보링비트라고도 불리는 목재용 비트로 팠구요.
스프러스라 물러서 쑥쑥 잘 파집니다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8D0335871012F2D)
보유하고 있는 스크류 볼트에 종류와 개수에 맞춰서
두 구멍은 크게, 세개는 작게 파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BE8355871014F02)
기둥과 기중 사이를 고정할 홍송 각재가 결합될 부분을
따내기 위해 먼저 톱으로 양끝을 자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0A3385871019315)
끌로 따내는 중입니다.
아무리 스프러스가 무른 나무라지만 손으로 때내기에는
생각보다 힘이 듭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62A37587101AD31)
끌로 대충 따내고 마무리는 아래 라우터로 했습니다.
가격만큼 제몫을 톡톡히 해내는 기뜩한 녀석이죠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83534587101C227)
설치 중입니다.
공간이 비좁아 고정하는데 애를 먹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77B34587101DB0A)
완성된 모습입니다.
나름 근사하죠? 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02F35587101F702)
자주쓰는 공구들을 꽂아 두었던 거치대인데
변경전 모습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AD6365871021421)
이번에 이부분도 모양을 바꿨죠 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B1A355871022D07)
이곳에 공구들을 어떻게 정리 할지는 시간을 두고 고민 할려구요~~~
진이 다 빠져서 ㅡ.ㅡ;;
.
.
.
.
다음날~~~~
처음 계획은 공구에 맞게 나무로 짜서 걸어 놓을 계획이었으나,
보드가 너무 작은 관계로 다있소에가서 철망과 기타 여러가지를 구입해서
거치하기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505385871025335)
자주 사용하는 각종 자와 망치 거치대도 만들어 붙이고
불도장 거치대도 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1A93A5871026D07)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78E3A5871026D38)
문구류도..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A3E375871028826)
연귀자,구두칼,조각칼,직각자...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674365871029E08)
자주 사용하는 끌, 드라이버,그므게,송곳...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91A33587102B234)
지금은 거치대에 엄청나게 많은 공구들이 걸려 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