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인가
공주교대10회 교우회를 결성한지 어언 20여년
정말 오랫만에 나들이를 하였다
누군가 열우회 나들이가 아니라 화려한 외출이고 하였다 그렇다 우리들의 우정을 더욱 높게 쌓은 화려한 외출이었다
토요일(12일) 아침 기다라고 기다리던 열우회의 나들이에 참석하기 위해 친구들이 8시반부터 시교육청으로 속속 모여들기시작하였다.
모두다 환한 미소로 인사를 나누며 기뻐하였다.
8시 50분경 총동문회 회장님이 격려차 오셨다. 조금 후 김신호 교육감이 왔다. 바쁜 일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함을 아쉬며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교육감님 동문회장님의 배웅을 받으며 부안 내소사로 출발하였다.
차창 밖에 펼쳐시는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에 계절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끼게 하였다.
입담좋은 박지하 친구의 신앙 이야기로 시작하여 여러 친구들의 인생살이 이야기, 대학시절 학훈단이야기는 끝없이 이어졌다.
족발에 소주 한잔, 주고 받는 정담에 마음은 더욱 따뜻해지고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어느새 내소사에 도착하였다.
내소사는 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 댔다. 병풍처럼 둘려쳐진 산에 위치한 내소사가 참 좋은 명당에 자리잡았구나 생각하며 오솔길을 걸었다.
사진찍기가 취미인 윤여박 친구가 오늘 사진사다.
사진사는 사진을 마구 찍었다. 아름다운 경치를 친구와 함께 담고 싶은가 보다.
카페에도 많은 사진을 올린다고 한다.
점심은 곰소항 육자매 식당이다
텔레비젼에도 소개되었던 유명한 식당이란다
건배는 회장이
"봄꽃의 향연이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움도 행복도 마음속에 있습니다. 우리 생을 달리할때 까지 함께 합시다 . 자 건배합니다
'살맛나는 세상 / 친구와 함께(다함께)'" 짝짝짝
바다 냄새가 물씬풍깁니다.
우럭 도미와 친구하였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술잔이 오갑니다.
인생을 이야기 합니다.
"인생 별거 아니여 우리 죽는 날까지 함께 하지구" "그려 그게 친구인거여"
채석강에 갔습니다.
넘실때는 바닷물을 보며 즐거워 하였습니다.
바위등에 앉아 살오른 쭈구미를 안주삼아 소주 한잔 "야 이 맛이여"
오늘 우리는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화려한 외출이 분명하였습니다.
이젠 화려하지 않더라도 외출을 자주 하렵니다.
친구와 함께 한 시간이 소중하고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열우회 회장 전붕식
첫댓글 우리 서울선 남자 구경하기 힘든데 거긴 어찌 그리 또 남자판인가? 대신 벛꽃이 에쁘긴 하네. 여자 동창들도 같이하면 나이들어 가며 정알 더 이상 좋은 친구 없으련만 아쉽다 그래도 그렇게 많은 친구가 모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붕붕이 귀가 아팠겠다
우럭 도미와 친구하고 쭈꾸미 안주하는데 명비니도 가고 싶었다. 화려한 외출에 성공한 대전 친구들에게 부러움 담아 축하의 박수 보낸다.
전붕식회장님 하나도 늙지 않으셨네. 늙지않는 비결을 좀 알려주시게 소주한잔 살께... 한번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