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참으로 감격스러운 날 8월 24일
48회 건아들이 드디어 해 내고야 말았습니다.
이름하여 "종합 우승" 그리고 "최다 참가상"
처음 총동문회 골프대회 일정이 발표되었을때만 하더라도 그동안의 관행데로
잘 치는 몇몇 친구들만의 관심과 행사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당연히
자리했지만 시간이 거듭할수록 친구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모두
의 관심은 종합우승과 함께 개인전 1위라는 타이틀에 촛점이 맞춰지기 시작합
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본당과 재경에서 혼성팀이 만들어지고 종국에는 天軍萬馬라
할 안환웅 동지까지 합류하면서 11명이라는 선수단이 구성되기에 이릅니다.
타 기수의 참여인원을 모르고 있는 상태였지만 대회 당일 참가선수단을 확인해
보니 48회 선수단이 올림픽에서의 미국같이 가장 큰 선수단 규모와 위용을 과시
하면서 시작부터 48회 잔치가 되기에 충분했고 거기에 대회 진행을 총괄하는 본
부장에 이한운 동지가 자리하고 있었던 점도 선수단 사기를 배가시키는 동인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경기는 13시 25분을 시작으로 A~C 조 3개조로 나뉘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선
수단의 기대주는 당연히 전년도 챔피언인 김건연 선수를 필두로 김기봉, 원충식
그리고 다크호스라 할 김영구, 정경재, 이선주 선수 등이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
했습니다만 골프의 특성을 반영하기라도 한 듯 이날의 히어로는 안환웅과 원충식
선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안환웅 국장은 월요일에 중요한 행사가 있음에도 휴가를 내어 대회 개막일 전에
참가신청을 하여 얻은 쾌거였고, 특히 원충식 이사장은 대회당일 오전 내시경 검사
로 인해 체력이 거의 바닥 상태였음에도 48 선수단의 필승을 위해 병원(분당)에서
대회장인 춘천으로 직행에서 얻은 쾌거였기에 이번의 우승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지만 영원한 호스트 김건연 사장와 김기봉 원
장의 정신적인 지주역할, 멀리 대전에서 회의를 연기하면서까지 회장으로서의 역
할과 책임을 다 한 임병수 본부장, 고귀한 휴가기간임에도 대회참석을 위해 와이프
와 멀리 속초에서 날아온 정경재 소장 내외, 25일 교장 정년퇴임 준비위원장임에도
휴가를 내어 대회에 참석한 김영구 선생, 지방출장을 보류하면서까지 참석한 이선주
소장, 하나로의 매출액 신장을 위해 연일 바쁜 일정임에도 틈을 내어 참석한 신익수
지점장, 대회총괄 운영과 48선수단 독려를 위해 시종 봉사한 이한운 장학사 등의 헌
신으로 인한 모든것들이 결국 '종합우승' 과 '최다참가상'이라는 가장 큰 수확으로
결실을 맺었기에 이번 대회는 우리 48친구들에게 매우 큰 기쁨과 의미를 부여했다고
자부할 수 있겠습니다.
48 골퍼스의 영원한 발전과 축복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첫댓글 쾌거를 이룬 동지들께 경의를 표 합니다~~~~ 정말 큰 사고 치셨군요~~~당신들이 자랑 스럽습니다~~^^**
에공! 대단들허이! 나 당분간 상배한테 꼬랑지 팍~ 내릴껴!
축하하고 수고 많았습니다.......48 골퍼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