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개설 방법은,
서비스 자체의 좋고 나쁨은 두번째 과제이고,
우선 나의 상황에 맞는가 아닌가를 판단 하셔야 합니다.
누군가의 최선의 선택이 나에게는 아닐수도 있지요.
한국에서의 임대폰 개설
일본 출국 전 국내 임대폰 회사와 계약하고, 개통된 일본 휴대폰을 받아 출국하는 방법입니다.
이전에는 많이들 선택하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만, 현지 휴대폰 약정이 2년으로 바뀐 뒤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마찬가지로 특정 업체를 지목하거나 좋고 나쁨을 말씀 드리지는 않을 것이고, 선택시 하시게 될 판단의
기준이 될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출국일 지정 (해당일 부터 개통 / 변경가능)
② 한국 인터넷 검색 후 임대폰 업체 선정
③ 단말기 / 사용기간(3 . 6 . 9 . 12개월) / 요금제 결정
약정 기간은 업체에 따라 없는 곳도 있고 3~12개월 까지 다양함
④ 전화상담,또는 인터넷 가입 (자동이체 계좌번호 or 신용카드 번호전달 / 등록)
⑤ 출국전 단말기 택배 수령 => 출국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국내 임대폰 시장 점유율은 소뱅 > AU = 도코모
초기 소뱅의 한국 임대폰 시장 선점 영향이 컸음.
② 일본에서 사용한 요금이 국내 통장에서 자동이체 되거나 신용카드 결제 됨.
③ 업체에 따라 약정기간이 길 수록 기본료가 저렴해 지는 곳도 있음.
④ 업체에 따라 무료 국제전화 제공, 현지보다 저렴한 요금제의 혜택도 있음.
⑤ 많이 쓰는 요금제는 대부분 초기 개통비가 들어감. (대부분 35,000원)
⑥ 단말기가 거의 대부분 폴더폰임. (스마트폰은 거의 피쳐폰 수준)
⑦ 단말기 별도 임대 비용이 없는 경우가 많음. (거의 0폰)
⑧ 무약정, 또는 3 . 6 . 9 . 12개월의 약정기간이 있어 워홀 기간에 따라 조율가능.
일본 휴대폰을 개설함에 있어서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만,
문제는 선택할 수 있는 단말기가 거의 폴더폰으로 제한 되어 있다는 점 입니다.
최소한 전세계 스마트폰 보급률 1위인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고민거리가 되지요.
이러함에 사용하셔도 괜찮다 보여지는 경우는 아래 정도가 되겠습니다.
① 현재 사용중인 휴대폰의 약정기간이 끝난 경우. (가장 좋은 조건)
② 현재 약정이 남은 스마트폰을 다녀와서도 계속 사용 할 생각일 경우.
③ 현재 사용중인 스마트폰은 와이파이존(거의 집)에서만 사용하겠다 생각하는 경우.
④ 스마트폰 자체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구태여 없어도 무방) 경우.
⑤ 현지 휴대폰 개설이나 유심칩 변경 과정이 너무 부담스러운 경우.
그리고 때론 아쉬운 선택이 될 수도 있지요.
① 최신형 스마트폰을 구입한지 얼마 안되는 경우. (다녀오면 두세대는 지나버림)
② 임대폰을 분실하거나 파손할 경우. (임대폰 보험을 들면 되나 없을 경우 난감)
③ 워홀 이후 장기 어학연수 등으로 1년 정도 체류를 연장할 경우. (계속되는 폴더 인생)
여기까지가 선택 전 생각해 봐야 할 경우의 수들 입니다.
다음은 임대폰 사용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 입니다.
① 국제전화 잘못 걸면 요금폭탄 가능성 UP!
간혹 단말기 자체의 국제전화 기능으로 한국에 전화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해당 통신사의 일반 국제전화 요금이 적용 됩니다. (분당/2~3천원)
그럼 월말 즈음에는 10~20여 만원 정도의 요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지지요.
임대폰 사용시에는 업체마다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거는 고유 카드번호, 또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본 => 한국, 한국 => 일본으로 고유 회선을 통해 거는 방법이지요.
등록/출국 전 반드시 사용방법을 확인하시고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② 폴더폰으로 인터넷 잘못 쓰면 요금폭탄 가능성 UP!
보통 많이 사용하는 요금제는 저렴해서 무제한 인터넷이 아닙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비싸니 별도의 선택적 요금제로 나뉘어져 있지요.
이러함에 임대폰 사용시에는 통화/문자(메일)이 주된 활용 범위이고,
용량이 큰 그림 파일이나 영상 첨부는 월말 까무라치게 될 요금의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③ 0폰이라 해서 잊어버려도 부서져도 그만? => NO~!
0원으로 임대를 해 준다해서 단말기 가격이 없는 것은 아니지요.
분실이나 파손시에는 기기 종류에 따라 손해배상을 하셔야 합니다.
단, 제대로 된 업체라면 별도의 임대폰 보험제도를 가지고 있으니,
관련된 우려가 있으신 분들은 보상 범위를 확인 한 후 가입 해 두심이 좋습니다.
다음은 몇 가지 추가사항 입니다.
① 일본에서는 AU와 소뱅이 도코모를 따라가는 상황이지만,
한국의 임대폰 시장에서는 소뱅이 독보적인 1위이긴 합니다.
가장 저렴하기도 했고 초기 임대폰 시장을 선점 한 것이 크게 작용 하였지요.
단, 통화의 질 같은 통신사별 특징은 전편의 내용과 동일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② 임대폰의 경우 현지보다 요금은 낮고,
부가서비스는 오히려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혹 환율에 따라 그리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국내 업체들이 마케팅을 위해 만들어 낸 상품으로, 오직 임대폰에서만 선택이 가능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단, 폴더폰이란 한계는 어쩔 수 없겠지요.
이 방법도 간단하니 좋긴 합니다만,
역시 문제는 한국 휴대폰(특히 스마트폰) 약정이 끝나지 않았을 경우,
한국과 일본 양쪽에서 돈이 빠져나간다는 껄끄러움에 있겠습니다.
반대로 임대폰 대부분이 0폰임에 한국 스마트폰만 정지시켜 둔다면,
한국에서는 단말기 값만, 일본에서는 통신료만 지불한다 보셔도 되지요.
어찌 되었건 스마트폰의 활용 시간과 범위는 많이 단조로와 지겠습니다.
자유로운 와이파이 없는 스마트폰은 앙꼬없는 찐빵에 불과하니 말이지요.
그리고 이런 부분에 대한 가치 판단이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추가 어느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임대폰 사용여부가 결정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