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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서강, 주천강 등 시원한 물줄기가 굽이치며 절경을 토해내는 강원도 '영월'은 강원도의 느낌이 가득한 곳이다. 깊고 푸른 산과 계곡이며, 비경 속 기암괴석과 모래톱을 이뤄내는 사행천의 청정수와 비탈진 밭뙈기에 피어나는 하얀 메밀꽃 등….
가을이 성큼 다가온 9월 초순 청정 영월에는 다양한 미식거리가 기다리고 있어 식도락의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 한우고기가 삼겹살 보다 더 싸다는 주천면 다하누촌에는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묵밥, 콩요리, 꼴두국수, 찐빵 등 몸에 좋다는 토속음식을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장릉, 청령포 등 어린 단종 임금의 한과 그를 기리는 충절의 마음이 담겨 있고, 김삿갓의 풍류가 흐르며, 쌍섶다리의 추억을 간직한 청정지대 영월에서 웰빙 식단을 마주하며 알토란 같은 초가을 여행을 즐겨보자.
::: 추억의 웰빙 미식거리
강원도 음식은 산과 밭에서 나는 식재료가 기본으로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게 특징이다. 특히 영월의 토속음식인 묵밥, 콩요리, 메밀국수, 다슬기탕, 찐빵 등은 건강에 좋은 '웰빙 식단'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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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돌 = 영월읍 방절리 소나기재, 서강 물굽이 절벽에 자리한 선돌 또한 기묘한 자태와 웅장함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마치 큰칼로 절벽을 쪼개 내리다 그치기라도 한듯한 형상의 입석이다. 절벽과 입석 사이로 서강의 푸른 물줄기가 이어진다. 해질녘 낙조가 아름답다.
▶ 박물관의 고장
영월은 조선민화박물관, 책박물관, 곤충박물관 등 10여개의 다양한 장르의 박물관이 산재해 있어 학습기행지로도 제격이다.
::: 여행 메모
▶ 가는길 = 중앙고속도로 신림 IC~88번 지방도~영월 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