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해평면(면장 김용길)은 철새도래지와 도리사, 금호연지 연꽃으로 유명한 가운데, 특히 금호연지 가득 피어 그윽한 연꽃의 향기와 연꽃의 우아한 자태를 보거나 혹은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내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많은 내방객들을 해평면 금호연지로 모이게 하는 연꽃의 축제가 오는 7월 24일 오전 11시 금호연지에서 구미문화원 해평분원(분원장 이판모)구미시 해평면, 구미문화원, 구미경찰서 해평파출소, 금호2리 후원으로 『2010 해평 연꽃문화축제』로 성황리 개최 예정인데, 이에 앞서 15일에는 연꽃백일장이 개최되며 수상자 시상식은 축제 당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2,3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1부 개회식에서는 경과보고, 백일장 수상자, 시상, 대회 및 격려사, 축사 ▲2부 문화행사에서는 문화공연, 연식품 체험장, 디카아마츄어 사진촬영 대회, 페이스 페인팅, 패션 페인팅, 건강 손마사지, 무료건강검진, 농산물 전시 및 판매, 즉석 노래자랑, 생맥주와 뻥튀기 제공 등의 순으로 열리게 된다.
행사를 맡은 이판모 구미문화원 해평분원장은 “올해는 연꽃행사답게 연을 중심으로 행사를 치르고자 연꽃차만들기 시연 및 체험장을 운영하고 연밥으로 만든 염주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연과 관련된 특색 있는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이판모 분원장은 이번 행사를 주관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기 위해 연꽃문화축제 행사 개요가 적힌 종이컵을 제작해 관내 읍·면에 직접 다니면서 배부하는 등 김용길 면장 및 해평면관계자들과 함께 성황리에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올해는 ‘생태공원조성사업’으로 인해 물길을 제대로 채워주지 못 해 연꽃이 아직 제대로 피지 못해 행사 당일까지 더 많은 꽃이 활짝 피어나길 기다리고 있다.
금호연지는 홍련도 아름답지만 멸종 위기종인 가시연꽃으로 인해 주요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해평면에서는 가시연꽃의 번식을 위해 많은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지금 한창인 홍련과 백련과는 달리 가시가 달린 꽃자루 위에 밝은 자주색의 꽃을 피우는 가시연꽃은 8월경에나 되어야 그 모습을 볼 수가 있다고 하니 금호연지에 이어질 많은 내방객들의 발길이 기대된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금호연지에는 못 앞 팔각정이 자리하고 있어 시원한 바람이 연꽃의 은은한 향을 실어 와 더위를 싹 잊어버리는 것은 물론 연못 안 녹색의 연잎이 바람에 흔들리며 지나가는 나그네를 손짓하고 주변 산책로에 심어놓은 각종 꽃들도 활짝 피어 찾는 이의 감동을 자아낸다. <2009년 해평연꽃축제 기사 다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