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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를 나와 양양군 현북면에서 7번 국도따라 올라오면 도로가에서 만날 수 있는 3,1운동 유적비
그냥 지나치기 쉽상이지만 우리조상들의 독립에 대한 염원을 잊을 수 가없어 무단횡단 해서
넘어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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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공원
1919년 1월 21일 고종 황제가 일본인에 의해 독살되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2원 20일 밤에 현산공원에 이종만을 비롯
유림 20명이 모여 이석범외 10명이 인산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이석범선생이 고종황제의 인산에 참례를 하고
서울의 만세운동을 직접 목격하고 독립선언서를 몰래 가지고 왔고, 양양감리교회 전도사 딸 조화벽이 개성의 호수돈
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중 개성만세운동에 깊히 관여하고 있었는데 독립선언문을 버선 속에 감추어 3월 말 대포항으로
들오왔다.
이석범선생은 동생 이국범과 아들 이재훈, 이재형과 함꼐 1919년 4월 4일 장날을 기해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4월3일
양양읍 선생의 고향 임천리 마을에서 독립선언서와 태극기 등을 준비하던 중 정보를 입수한 일본경찰에 의해 마을 주민
약20여명과 함께 체포되었다. 다음날 4월 4일 손양면 가평리 마을 이장이던 함홍기열사는 경찰서로 군중과 함께 몰려가
잡혀온 이들을 석방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거부당하자 경찰서장실의 화로를 집어 던지려다 일경의 칼에 현장에서
순국하였다. 이를 본 손양면 권병연열사가 다시 항의하자 일경의 칼에 맞고 쓰러지고 세 번째로 김학구 열사가 뛰어들자
이번에는 총탄에 맞아 현장에서 순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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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격분한 도천면 이국범과 이재훈, 장세환을 필두로 4월5일 물치 장날을 기해 약1,300여 주민들이 합세하여 물치장터와
대포주재소 주변에서 가장 조직적이면 제쳬적인 만세운동을 벌렸고 양양으로 까지 나 와 필사적으로 만세운동에 참여했다.
또한 4월 9일에는 현북면에도 확산되어 면사무소에서 궐기대회를 한 훙 양양 장마당에 들아가 만세운동을 할 계획하였으나
정보가 노출 되어 감시가 심하자, 그 꼐획을 변경하여 기사문리 경찰주재소를 공격하기로 하고 약 천여 명의 군중이 당시
관 고개를 넘어 기사문리 주재소 앞에서 일본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면 만세를 부르고 있었는데, 이때 언덕 밑 계곡 숲속에
서 미리 잠복하고 있던 일본경찰의 발포로 인해 현장에서 9명이 피살되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치열한 만세운동이 전개
되었다. 그후 8.15광복 후 부터 이심전심으로 자연스럽게 관고개가 "만세고개"로 지명을 바꿔 부르고 있다.
1919년 4월 3일~4월9일 까지 일주일 동안 양양군 관내 7개면 132개 리에서 15,000명 이상이 만세운동에 참여하였고
사망자 12명과 부상자 43명,체포142명,그중 실형 73명, 태형은 수없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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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공원에서 묵념하고 나와 양양군 현북면 가사문리로 들어와 보니
써핑을 배우는 분들로 넘쳐 난다.
우측으로 가사문항구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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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문 해변에서 써핑을 배우는 분들
대부분 여자분들이고 멀리서 보면 팽귄을 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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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 38도선 휴게소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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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도선 휴게소를 지나 잠시지만 나무 그늘 아래로 지난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은 앞으로 몇주만 지나면 될것 같지만
찬바람불면 곧바로 겨울이 찾아올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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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국토 종주 낙동강 자전거길이란다.
여기서 낙동강까지 엄청 먼곳인데
낙동강은 한국 제일의 강이며 4대강 사업으로 몸살을 앓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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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현남면 북분 해수욕장
철지난 바닷가로 휴가나온 외국인 가족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웃으면서 찍으란다.
남자분이 한국말을 아주 잘하시는 분이고 영화배우 보다 더 잘생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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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꼬마 동생인듯한 꼬맹이 모래찜질 시킨다고 모래속에 묻어두고
사진한장 찍자니 이렇게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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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애 인듯한 꼬맹이 외국인
"스마일"하니 고개를 옆으로 살짝 숙이며 이렇게 웃어준다.
얼마나 귀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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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빼고 모두 묻어두고
바닷가에서 사진찍을때는 꼭 허락을 받고 찍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몰카범으로 몰릴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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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면 동산리 항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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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입대를 앞둔 대학생 네명이 이렇게 앉아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어
한장 담아드리고 얼마나 잡은지 그물 망태기를 들어 올려보니
큰녀석부터 작은녀석들까지 많이 잡아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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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항구에서 지척에 자리하는 죽도 해수욕장
이곳에도 대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써핑 강습을 하고있어
사진 한장 담아도 되냐며 허락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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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암과 죽도 해수욕장에서 써핑을 배우는 분들로 팽귄처럼 보인다.
대부분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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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해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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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분께 사진 허락을 받고
피부가 나보다 더 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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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핑 강사분 이신데 완전 전문가
주로 외국에서 써핑을 즐기며 지금은 이곳에서 강사역활을 해주며
파도 치는날만 바다로 들어가 즐기는 프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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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해변을 지나오면 곧바로 인구리에 도착한다.
인구 해수욕장에서 써핑을 배우는 분들
7번 국도와 나란히 붙어 지나는 자전거길로 가다보니 휴휴암이란 절이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오고 한다.
궁금해서 한번 가보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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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암 일주문인 불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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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암
아름다운 사찰 어디까지 가봤냐 질문을 한다면...
이곳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놓은 휴휴암을 가봤다면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비구니 사찰 휴휴암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이며 1997년에 세워진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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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암의 지혜관음보상
높이 13미터
관음성지 휴휴암 앞 동쪽 끝자락에 모셔진 지혜관음 보살님
항상 책을 안고 다니시는데 학문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모든 학문을 통달하게 하시고
지혜가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지혜를 자갖추게 해주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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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암의 가장 큰 볼꺼리 바로 저곳 사람들이 바라보는곳
바다에 떠있는 연화대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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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암 연하대에서만 볼 수 있는 황어 수만마리가 산다
황어를 보기위해 이곳을 찾는이가 연평균 270만명이라고
방생용 물고기는 어항에서 팔고 있는데 조그만 치어 5마리 1만원.먹이는 한봉지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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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보이는건 모두 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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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암 황어
황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가 살며 산란을 위해서 고향인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물고기이다. 이곳 황어는
6월부터 12월까지 볼 수 있는 휴휴암만의 진풍경이다.
해마다 6월이면 다시 찾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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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대에서 본 발가락 바위와 멀리 죽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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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국도따라 오다보면 아름다운 절집 낙산사와 휴휴암이 자리하니 꼭 한번 가보시기 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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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암을 나와 내갈길 가다보니 이렇게 남여 두분이 해파랑길을 걷고 계신다.
오늘 주문진에서 하조대까지 가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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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애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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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다른 해변과 다름없이 써핑족들만 가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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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애항 전망대
지나는 길이니 잠시 가보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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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본 가야할길인 해안길
해안 끝부분에 보이는 산줄기는 강릉이며 대간길 능경봉과 고루포기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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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현남면 남애항
멀리 대간길 구룡령에서 이어지는 응복산과 만월봉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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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해안선
멀리 해안선 끝부분은 하조대 등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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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애항
그물 손질 하시는 어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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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애항 옆에 자리하는 원포 해수욕장 모습
조금만 더가면 양양땅을 벗어나 강릉시 주문진으로 접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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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주문진의 향호 해수욕장에서 혼자 놀고있는 꼬마 여자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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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끝부분 하조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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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여자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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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의 아들바위 전망대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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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바위 전망대에서 본 지나온 해안길
좌측은 삼형제봉이고 멀리 북쪽으로 설악산 방향까지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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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은 삼형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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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항구와 끝부분은 강릉시 경포대 인근
오늘 저곳에서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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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등대와 아들 바위 있는곳
조망이 좋아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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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무지개 머리를 가지신 할아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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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시원하고 그늘진곳에 피서나온 분들로 북적이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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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그사람을 못잊어서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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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바로옆 소돌항구 한켠에는 삶의 체험이 이어지고
비릿한 고기냄새가 너무 고약해서
"아주머니 고기 냄새가 너무 심한데요!'
-아무 냄새도 안나는데 무슨 고기 냄새난다꼬 ...
이말 한마디에 뭐든 익숙해지기 전까지 어떤한것도 대답하거나 물어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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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돌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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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구간
도로따라 가다가 주문진 등대에 올라가봐야 할듯해서 나무테크 계단길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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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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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등대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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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오고 올라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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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끝부분에 오늘 도착하게될 강릉 경포대 있는곳
2시간정도면 끝날것 같다.
등대에서 마을 안길따라 내려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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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항구가 자리하고 수많은 가게들이 즐비하게 하게한다.
이곳에서 점심겸 저녁겸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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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수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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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수산시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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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곡천이 동해와 만나는곳
연곡천은 백두대간 동대산 동쪽 계곡에서 발원해서 노인봉 아래 소금강의 맑은 물을 모아 이곳 강릉시 연곡면에서
바다가 합수되는 강이다.
강릉에서 대구로 가는 버스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경포대까지 약 9km로 뛰기로 하고
물병에든 물은 모두 바닥에 버리고 빈 물병은 챙겨서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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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으로 접어들수록 아름드리 소나무는 많아지고
자전거길과 차로가 이어지는구간
오고가는 차량에서 화이팅을 외쳐주는 분들이 많아 힘은 나는데
정작 다리에는 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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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인근에 들어와서 인증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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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앞 송정해수욕장에서 이틀간 일정 마무리 하고
버스시간이 얼마 안남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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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오기만 기다리며 경포대 일몰을 ...
해안길 한구간 이렇게 끝내고 다음 구간 이곳에서 울진까지 140km를 준비한다.
이번구간에서 대부분 경치가 좋은곳이지만
1.낙산사.2.휴휴암.3.주문진 아들바위 공원
여행을 가신다면 이곳 세곳은 꼭 한번 가보시기 바라며 1구간 이것으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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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간 십리해안길 맹방 해수욕장
첫댓글 바닷길은 역시 보래 사장이 많아야 멋지게 보이고, 경치가 살아 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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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불편함을 느끼네요,발바닥과 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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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 老 松
어제 고생 많아구요, 이젠 한번 걷고오면 이
아침부터 시원한 바다를 보니, 한주가 시원하게 보낼것 같습니다,건강하시고 다음 어느구간에서 뵙겠습니다.
화성이라는 먼
2구간 90km같이 걸어 주시니 힘이 되었습니다.
심심하고 외로운 밤길
그길에 동무가 되어 주셨으니 그저 감사할뿐이죠
진행하면서 달달한 아이스크림 같은 해안길이 너무 좋았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좋은데 다녀오셨네요. 양양이 핫플 이라던데. 서퍼 / 여자 / 이국적 분위기 맛집. 수고하셨습니다 ^^
강원도는 서퍼들의 천국이죠
스처지나가는 바람에도 잠시 망설임없이 봐야하는 해안길
포항구간은 같이 걸음 할날있기를 바래 보며
좋은날 얼굴 봅시다.
오늘도 수고많았어요
덕분에 아기자기한 삶의 얘기들 편하게봅니다
글 감사드리구요 벽방산 -거류산 산행 즐겁게 하신듯 합니다.
언제나 건강 하시기 바라구요 부산가면 연락 드릴께요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대학 졸업후 한 번도 만난적 없는 제 친구를 만나 사진을 찍으셨네요 ^^
아하 친구분이시군요
여자분하고 같이 해파랑길 걸음 하시던데
지금은 어디가지 진행 하셨는지 아마도 양양까지 가셨지 싶으네요
동해안의 볼거리 많은 해안길따라 구경하는
재미가 느껴집니다 해안길이라서 해수욕장도
많이 보이고 바닷가 귀암괴석들은 수석을
전시해 놓은것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비박때 한구간 같이 하시죠
저녁에 차한잔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 만들어 봐요
자전거길도 있다는 글이 눈에 띄네요 사진이 참 다양하고^~^특히 써핑강사님이 눈에ㅋ 확 들어온데요^^
동해안에는 자전거길이 잘 되어있어 잔차타고 다니시는분들을 아주 많이 만납니다.
저같이 잔차 살돈없는 사람들은 발품 팔구요
주문진항 인지 예전에 대간팀과 산행 끝나고 꽁치 사갖고 집에 오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 방장님도 같이 계셨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수고하셨습니다.
오래전이죠
주문진항을 지나며 그생각이 나더군요
시간이 그자리에 멈추게 했지만 그곳 식당은 어딘지 기억도 안나고
그냥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해안길 고생길 보단
생동감 있는 휴양지 소개서 같은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
초보는 요래 오늘도 구경하고 갑니다
체형님께서 군생활 한곳은 이제 끝나고 다른 지역을 다니게 됩니다.
내년 3월까지 해안선 달 다닐려니 마음만 바쁘고 몸은,,,
정맥길 잘 고 있으니 언제나 힘내세요
산길로 오기전엔 해마다 초하룻날 낙산에서 일출보고 휴휴암에서 떡국먹고 돌아왔던 추억이 되살아나네요^^
아름다운풍경과 좋은글 잘감상했습니다.
내년에 서해안으로 갈테니 한구간 동행 하시죠
꼬불 꼬불 남해와 서해안 언제 끝나게 될지
시간나면 얼굴 한번 보기로 하구요 언네나 즐산하십시요
낙산사는 가보았고 휴휴암과 아들바위는 함 가봐야겠습니다.
날씨도 좋아 멋진 사진과 공부잘하고 갑니다요
휴휴암과 아들바위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내려 오는 길에 추암도 한번 가보시구요
해안선 첫구간을 3번에 나눠서 해안기(?)를 올리셨군요. 참말로 해안기 작성하시느라... 골빙드시겠습니다.^^
아무래도 해안선이란 것이 눈길을 잡는 구간이 많지요? 하여 사진 기록도 많으실 듯 합니다.
" 버스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경포대까지 약 9km로 뛰기로 하고 물병에든 물은 모두 바닥에 버리고...."
산행기나 강행기에서 더러 봤는데... 읽을 때 마다 마음이 짠합니다.
물의 무게까지 줄여가시면서...계획 된 일정 안에 집중하시는 모습을 뵐때면 한편 장하시면서도 한편 짠합니다.^^
해안선, 정처없이 아득하기는 산 보다 강 보다 아득하군요.
아득함의 근원은 어디인지? 생각거리로는 좋을 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어딜가나 버스시간 맞추기에 힘듭니다.
집에는 가야하고 시간은 빠듯하고
사는게 다 이렇죠
방장님 속초 해안구경 잘하셨네요
파란하늘과 바다 배경으로 멋진 방장님 사진 부럽네요 먼길을 많은 사진찍으시면서 체력 짱 ^^*계속 후기 기다려요 홧팅!
요즘은 몸이 말을 안들어요
언제부터인가 몸이 거부를 하는듯...
국공 대비 훈련 너무 열심히 하시면 당일날 천왕봉 올라가시다 퍼집니다.
적당히 하십시요
책상에 안자 편안하게 모니터로 강줄기 구경했는대 이제 해안을 공짜로 구경시켜주니 감사함을 어찌표현해야 할지모르겠습니다
멋진그림과 설명 잘 보고 갑니다.
또 한구간 쑤고많이 하셧습니다.
건강 잘채기셔서 남은길도 무탈하게 걸음하시길 바랍니다
해안선만 돌면 나름의 책한권 정도는 낼 수 있을듯합니다.
많이 배워서 클럽이 한층 더 성숙해지는 발판이 되도록 열심히 돌아 다니겠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번 구간은 맑은 날씨이니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과 바다가 인상적입니다. 주문진 소돌마을은 제가 스쿠바다이빙 초보자 시절에 다이빙 하러 자주 가던 곳인데 지금은 그 곳 바닷속이 어떤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