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는 미국 뉴욕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거래소이다.
세계 금융 중심지인 월 스트리트(Wall Street)의 상징이며 아멕스(AMEX), 나스닥(NASDAQ)과 함께 미국 3대 증권거래소이기도 하다.
1817년에 뉴욕증권거래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범했고 1863년 이름을 지금의 뉴욕증권거래소로 바꿨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과 유가증권시장 등 국내 주요 증권시장을 함께 관장하는 반면 뉴욕증권거래소는 나스닥과 경쟁 관계에 있다.
2000년대 이후 나스닥이 부각되면서 뉴욕증권거래소의 위상과 실적이 많이 하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한국거래소가 모든 증권거래를 전산화한 반면 뉴욕증권거래소에는 3만 주 이상을 거래할 때 중개인들이 직접 고함을 질러 서로 거래 가격을 맞추는 발성 호가(發聲 呼價) 제도가 남아 있다.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사고팔기 위해서는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 때문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새로 가입하려면 기존 회원으로부터 회원권을 양도받아야 한다.
매일 오전 9시 10분~오후 4시 시장을 연다.
크리스마스 등 매년 9번의 공휴일과 매주 주말에 휴장한다.
1885년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이상 문을 닫은 것은 제1차 세계대전 때인 1914년, 대공황 때인 1933년, 9?11테러가 발생한 2001년 등 모두 세 번 있었다.
2011년 2월 뉴욕증권거래소의 최대주주인 뉴욕증권거래소유로넥스트와 독일 증권거래소 도이체 뵈르제(Deutsche Borse)가 합병을 발표했다.
뉴욕시장에 상장된 회사 수는 1997년 현재 2,907개사이며,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약 12조 달러에 달하는데 그 거래액은 전 미국 증권거래액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