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회-교육부)아스트리드 린드그렌＜에밀은 사고뭉치＞김승희 발제

[김승희/비비빅]

에밀은 사고뭉치

2023.03.28

논장 출판

베른 베리 그림

햇살과 나무꾼 옯김

김승희 발제

■작가소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2002)

스웨덴의 유명한 동화작가로 말괄량이 삐삐 시리즈의 작가이다. 삐삐만 아니라 산적의 딸 로냐, 사자왕 형제의 모험, 미오 나의 미오 같은 수준급의 아동 작품들을 남기기도 했다. 그녀의 책은 안데르센, 그림 형제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이 번역되었으며 모두 합쳐 1억 6천5백만부 가량이 팔렸다고 한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말괄량이 삐삐가 가장 유명하지만 본국 스웨덴에서는 "개구쟁이 에밀"(에밀은 사고뭉치) 시리즈도 삐삐만큼 유명하다. 심지어 노년의 린드그렌 여사와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에밀이 자라서 총리가 되었으면 어떤 정치인이 되었을 것 같느냐"라는 질문까지 나왔을 정도다. 한국에서는 1982년 동아일보사에서 번역되었다.

본국에서는 동화작가뿐 아니라 사회운동가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20세기 스웨덴의 아동인권 보호와 관련한 주요 운동가중 한명으로 스웨덴 아동체벌 금지법 역시 그녀의 연설이 기초가 되었다.

그녀의 생애 전반부를 다룬 전기 영화 비커밍 아스트리드라는 영화가 2018년에 개봉되었다.

-2002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사망한 후 스웨덴 정부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Astrid Lindgren Memorial Award)을 제정하였는데 상금이 무려 5백만 스웨덴 크로나로, 아동문학상으로서는 세계 최고의 규모이다. 수상 대상은 'authors, illustrators, oral storytellers and promotors of reading" 이라고 되어 있어서, 개인이 아닌 단체가 이 상을 수상한 적도 있다. 2003년부터 매해 수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 상을 수상한 한국인은 구름빵, 달 샤베트 등을 쓰고 그린 백희나가 있다.

-스웨덴 20크로나 지폐의 인물이다.

●말괄량이 삐삐

●사자왕 형제의 모험

●산적의 딸 로냐

●미오 나의 미오

●마디타(Madicken)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에밀은 사고뭉치

●지붕 위의 칼손(Karlsson på taket)

●라스무스와 방랑자

●라스무스와 폰투스

●엄지 소년 닐스

●페터와 페트라

[출춰-나무위키

■읽고나서

삐삐 롱스타킹의 행보가 너무 다채로워서인지 에밀은 마냥 사랑스럽기만 했다.

그리고 삐삐와 달리 에밀에게는 가족들이 있어서인지 오히려 조그만 실수도 더 크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가족들이 있어서인지 조그만 실수만을 일으켰을지도..(나름 배려?)

공간에서든 관계에서는 에밀은 혼자가 아니였기에, 에밀 가족들 모두를 에밀과 연결지어야 하기에 말이다.

하지만 역으로 에밀은 그런 가족들 안에서 무엇이든 서슴치 않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결국은 모두가 에밀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에밀 스스로도 알았던것도 같다.

높은 자존감이였을까?

몇십년 전까지만 해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이들의 인권은 묵인되어 왔었다.

그런 시대에 살고있던 작가가 자존감이 높은 주인공을 내세워 글을 썼고 그 작품은 지금껏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고 있다.

시간이 흘러 요즘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삐삐나 에밀처럼 자라왔고 살고 있을까?

(사고를 쳤으나 삐삐나 에밀처럼 사랑을 받거나 주었을까?)

아니면, 사고라는 걸 내 인생에서 쳐보기는 해봤을까?

늘 나의 생각과 감정보다는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더 살피기에 급급하지 않았을까?

만약 나의 감정과 생각을 내세웠다면 오롯이 나를 지지해줄 누군가가 과연 내게 았을까?

에밀이 어른이 돠어서 흘륭한 마을 회장님이 된다는 이야기가 서두에 나온다.

아마 작가는 사고뭉치 마을 회장님이 나타나서 새로운 마을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사회문화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쓰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스트리드는 자존감이 높은 작가이며 위트있고 개성있는 글로 누군가들을 뜨금하게 하고자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 뜨끔이 세상을 바꾸기를 지금도 앞으로도 쭉 바라고 있을런지도 ...

■이야기 나누기

1.내가 일으킨 특별한 사고가 있나요?

2.내 가족이 일으킨 특별한 사고가 있나요?

3.앞으로 일어나길 바라는 사고가 았나요?(나든,그 어느 누구든)

4.우리가 이야기 나누는 사고는 부정적? 긍정적?

5.에밀은 목공실에 두는 훈육은 과연 에밀에게는 어떤 효과가 있었을까요?(에밀시리즈 마지막인 '에밀의 크리스마스파티'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