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섬기는 마지막 세대요,
자식에게 버림 받는 첫번째 세대가 될꺼라고 하는데 아직 버림은 안 받았다.ㅋㅋㅋ
버려질 정도로 쓸모없지 않으니까.
안버려지려면 열심히 움직여야지ㅋㅋㅋ
애들이 돈벌이를 하니 나도 어버이날이 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했지?
아들의 곳간은 엄마인 내가 아닌 외할머니에게 열려 있다.
엄마 모시고 야탑 추어탕집에 갔다가 주차장에 들어서지도 못하고 차를 돌렸다.
다들 부모 모시고 여기에 온 모양인지...
비도 오고 쌀쌀하니 뜨끈한 국으로 대접할라고 했는데 첫번째 계획 변경이다.
위례로 방향을 틀어 보돌미역국집으로 향했다.
예전에 한번 갔을때 맛있게 드셨던 집이라고 얘길 했는데 기억이 안난단다.
영혼없는 리엑션이셨는지...ㅋㅋㅋ
오늘도 그날처럼 맛있다고ㅋㅋㅋ
기억을 할때까지 계속 여기만 오자고 했다.
엄마가 좋아하는 간장게장
우리는 이런거 별로 안좋아한다며 혼자 드시라고 거짓말을 했다.
엄마는 생선 대가리가 더 맛있다며 몸통을 안드시던 그때의 그 사랑을 지금은 우리가 한다.
밥먹고나면 디저트는 이제 필수다.
아니 어쩌면 디저트를 먹기위해 밥을 먹는지도 모른다.
근처에 새로생긴 카페가 있어서 ...
엄마 신났네 ㅋㅋㅋㅋㅋ
카페 가는거 정말 좋아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