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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탕-헬람부「늘푸른나무님」 스크랩 랑탕 고사인쿤더 헬람부 및 사이드 트레킹 3일째 12월 27일 (라마호텔-랑탕빌리지)
늘푸른나무 추천 0 조회 261 13.12.18 17:3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 일자 : 2012년 12 월 25 일 ~ 2013년 1 월 9 일  (15박 16일) 12월 27 일 트레킹 3일째

 

- 간곳 : 라마호텔(2420) - 리버사이드(2769) - 탕?빌리지(3200) - 랑탕빌리지(3475) (휴식시간포함 7시간 30분 소요) 

 

- 함께한이 : 늘푸른나무, 정가 

                 

** 아침 8시 기상, 9시 출발, 16시 30분 도착 **

 

아침부터 떠들썩한 한국팀들이 내려갔다..랑탕콜라가 흐르는 소리뿐 고요속에 묻혔다..

그제서야 간단히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설 준비을 했다..

그렇게 부지런하던 정가가 아주 늦잠에 늘어지고 있다..

너무 늦게 출발하지 않느냐고 언제 갈려냐고 했더니..문제 없다고만 했다..

천천히 가도 충분히 갈수 있으니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소풍중이라고..^^

 

숲이 깊은 라마호텔은 아직도 해가 비추지 않았다..

늦은 아침 우리도 길을 나섯다.

 

랑탕계곡의 폭포가 우렁우렁 울어 대며 발길을 붙잡았다..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숲길은 투명하고 아름다웠다..

그 향기롭고 상쾌한 숲을 음미하듯 야금야금 걸어 들었다..

 

 

 

 

 

숲 사이로 랑탕리룽이 살며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리버사이드 티샵에서 랑탕콜라의 물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차한잔을 마시며 발길을 멈추었다..

 

 

 

그동안은 일정대로 숨막히게 달려 다녔다..

이제 여유를 즐길 시간이다..나 혼자이니 이곳에서 한달을 있는다 한들 누가 뭐라하리..

 

 

그리고 계속 숲길을 따라 걸었다..

 

랑탕리룽의 설산과 함께 걷는 발걸음이 즐겁고 가벼웠다..

빨간열매가 열린 나무들이 많아 설산과 함께 아름다움을 더했다..

 

 

 

 

 

 

 

 

 

어디서 나타난 구름인지..푸른 하늘위에 덧칠를 한듯 설산과의 조화를 이뤄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었다..

몇개월을 설산의 히말라야를 바라보았지만.. 어디를 가든 그곳이 지닌 멋과 아름다움은 다 제각기 갖추고 있었다..

가는곳마다 감동과 기쁨을 안겨주는 히말라야..

히말라야..그곳은 모든 아름다움과 신비를 가득 안은곳임에 틀림이 없었다..

 

우리는 이길을 마음으로 가득 담으며 즐거운 소풍길을 맘껏 즐기며 걸었다..

 

 

 

 

 

 

 

암벽에서는 폭포수가 흘러내리고..

 

 

 

 

 

체크포스트을 지나고...

 

히말라야의 야크는 이제 너무도 친숙하다..

 

더 없이 맑은 계절의 한자락에 아름다운 길을 걸었다..

이 순간 행복하다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이 히말라야의 길을 걷는다는 것...그 자체로도 충만감으로 가득 차올랐다..

 

 

 

 

 

 

 

이 너른 길을 우리만이 걷고 있었다..

 

 

 

 

 

 

 

 

 

 

 

 

 

 

 

 

 

 

 

이곳에서 몇몇의 유럽트레커들을 만날수 있었다..

그리고 유럽커플도 보였다..그들은 이곳에서 한가로이 쉬고 있었다..

우리도 함께 합석을 하여 간식도 나누고..점심을 먹고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휴식을 즐겼다..

 

 

 

 

 

 

 

 

 

 

 

티샵의 상점이다..소박하고 재미있는 상점이다..

 

 

 

 

 

 

 

 

 

 

 

 

 

 

 

지나는 마을의 티샵의 사우니가 야크 오거트를 먹고 가라고 붙잡는다..

뿌리칠수가 없어 하나를 시켜 정가와 나눠먹었다..(100루피 달라는것을 50루피로 깍았다)

맛은 있었다..영양보충도 하고..

 

쉬었다 가니 유럽커플이 앞서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랑탕빌리지와 체리코리가 보였다..

 

 

 

 

 

 

 

아까 짬키의 상점 보다는 스페셜 하기는 하다..ㅎㅎ

 

랑탕빌리지와 체리코리..그리고 랑시샤리..마음 같아서는 한걸음에 달려 갈수 있을것 같았다..

 

 

 

 

 

 

 

 

 

 

 

후덕해 보이는 롯지의 사우니가 길가까지 나와서 손님을 유치한다..

잘해 줄테니 자기집으로 가자고 하는것 같았다..마을의 입구에 있는 첫집인데..깨끗하고 좋았다..

방값은 그냥 쓰고 음식값만 받겠다고 했다..업시즌때라 좋긴했다..

짐을 풀고 정가는 빨래를 하고 있었다..

나는 롯지 뒤 언덕으로 올라 산책을 즐겼다..

언덕에서 함께온 유럽여자를 만났다..그들도 우리와 같은 롯지에 묵는다고 했다..

가는 길이 같아 함께 하는 일이 종종 있어 좋았다..

 

 롯지 뒤편의 언덕에 올라 석양이 질때까지 그곳에 있었다..

 

 

 

 

 

 

 

 

 

 

설산에 석양이 지고..언덕을 내려와 마을을 둘러 보는데..

사진을 찍으러 나왔다는 어제 만난 한국 트레커 한분을 만났다..

반가워 하시며 자기네 숙소는 저 윗쪽이라며 함께 가자고 하셨다..

고맙지만 너무 신세를 지는것도 그렇고 정가가 기다리고 있을것 같아 또 만날것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사실 정가는 내가 한국사람들을 만나 함께 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 같았다..

롯지로 돌아와 다이닝룸에서 저녁시간을 보냈다..

깨끗하고 따뜻하게 불까지 오랫동안 지펴주었다..후덕하고 친절한 사우니였다..

이곳에 일본인 만화가가 장기투숙을 하고 있었는데..참 괴짜같은 사람이였다..

15년을 네팔에서 살고 있는데..다른곳은 가고 싶지 않고 처음 여행온후 계속 네팔에 머문다고 했다..

 

유럽커플은 내일 일찍 길을 나선다고 먼저 들어가고..우리는 일본인과 함께 늦은밤까지 머물렀다..

그는 럭시를 아주 많이 마셨는데도 계속 술을 들이 붓고 있었다..

물론 나도 그와 함께 럭시를 마셨다..

음식이 맛있어 저녁을 먹고도 야식으로 스프링롤을 다시 시켜 먹었다..

창가에 달빛이 유난히 밝게 내리는 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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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2.19 11:44

    첫댓글 저 아줌마가 럭시 잘만드는걸로 알고있어요

  • 작성자 13.12.19 22:50

    아~그래요..어쩐지 일본인 만화가가 이집 럭시맛이 최고라며 지칠줄 모르고 마셔대더라고요..
    그 아줌마 정말 친절하고 좋으시더라고요..담에 가면 사진 가져다 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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