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구간 산행을 하기전 대원들에게
미리 버스에서 공지합니다.
이번 산행은 한계령에서 끝낸 후
다음 산행은 은비령에서 시작하니까
아주 짧은 접속거리도 끊김없이
걸어야 하시는 분들은 오늘 반드시
은비령에 갔다오라고..
원통에 있는 종로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지맥님과 같이 은비령으로 향합니다.
낮시간이라 26명이나되는 인원이
비탐지역인 은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었지만
등력이 아직 안올라온 대원들을
데리고 금요무박으로 대간길을
걷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토욜 주간산행을 강행하였습니다.
다행히 사전 준비를 잘한 관계로
버스에서 내리고는 곧바로
대간길로 후다닥 뛰어들었기에
무탈한 산행을 할수 있었습니다.
만약 국공에 걸렸으면 다들
20만원이란 벌금을 내야하고
타키님은 두번째라 벌금이....ㅎ
백두대간 2구간 산행 참석자 : 26명
가이드님
곽뚜벅이님
구미구비님
나무님
님부스님
달림r 님
당산말님
뛰어갈거다님
마승님
만디님
뿜등스님
사임당님
산꾸니님
생탁님
쇠미산님
시리님
안동서후님
와이투케이님
초짜님
큰님
타키님
폴라리스님
한기성님
희야님
mind님
joon
2024년 07월 06일 14시 13분 ~
2024년 07월 07일 09시 33분 (19시간 20분)
산행거리 : 46.93km
산행코스
- 한계령 - 망대암산 - 점봉산 - 북암령 - 조침령
- 조침령 - 갈전곡봉 - 구룡령
사전에 예약해둔 원통에 있는
종로식당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웁니다.
다들 맛집이라고 하던데 그럭저럭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당초 진행예정이었던 은비령에서
지맥님의 안내에 따라 조금 내려와서
빠르게 산길로 접어듭니다.
항상 찍던 들머리에서의 사진도 취소하고....ㅎ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고
빗물을 머금은 숲을 헤치고
산으로 산으로 올라갑니다.
암릉구간에 도착하니 미끄러운
바위를 올라가야 하는 관계로
정체가 발생하여 한동안 기다립니다.
조심 조심 바윗길을 걷는 nind님
조금은 여유가 넘쳐나는 사임당님
암릉구간의 갑작스런 정체로 인해
영문을 모르고 쳐다보니 모습들...ㅋ
다들 그렇게 조심 조심
미끄러운 암릉길을 무사히 지나갑니다.
UFO 바위에서 섭니다.
정맥팀에서 이어진 분들이 아닌
29차 대간팀에 새로 들어오신분들
위주로 소개합니다.
생탁님
큰님
시리님
쇠미산님
당산말님
뿜등스님
가이드님
여기는 갑장이라서 끼워드립니다...ㅎ
계속해서 망대암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와이투케이님은 약초꾼답게
중간에서 만삼도 만나고,
등로 옆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들과 눈맟춤도 하면서...
요거는 버섯 유생인것 같은데
크면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산행하는 내내 저런 모양을 한
버섯을 자주 접할수 있었다.
망대암산 암릉길 방향으로
폭풍같은 바람이 불어댑니다.
바람부는 암릉위는 위험할것 같아서
후미조들은 우회하도록 합니다.
선두조에서 망대암산 인증한 만디님
이번 구간을 주간산행을 강행한 이유중
하나는 주간에 점봉산을 올라 주변
조망을 보기위함도 포함되었는데
점봉산 정상에 도착하기 전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바람이 불어대는 점봉산
정상에서의 풍경입니다.
지맥님이 선물한 수박쥬스
사임당님이 확실하게 홍보모델
역할을 제대로 합니다...ㅎ
점봉산에서 단목령 방향으로
내려오니 거짓말같이 비가 그칩니다.
지형의 차이로 인해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단목령으로 내려오니 당초 예상대로
아무도 없습니다.
국공도 퇴근은 해야하니까...ㅎ
국공이 없다고 단목령 지킴터
앞에 편안하게 퍼져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갑니다....ㅎ
야간 산행을 시작합니다.
요때만 해도 바람도 적다아게 불고
비도 내리지않고 괜찮았는데...
오락가락하던 비가 날이 어두워지고
북암령 지날때를 즈음해서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합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해서 ㅠㅠ
바람이 조금 많이 부는가 했더니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합니다.
비가 내리는 수준이 아니라
거의 수평으로 뿌려지고 있네요.
부지런히 걸어 조침령에 도착합니다.
다들 뭐가 그리 바쁜지 임도길로
휘리릭 사라집니다.
지원차량이 기다리는 조침령터널
관리사무소 옆에 도착하여 배낭을
차에내려놓고 김치찌게를 준비해놓고
우리팀을 기다리고 있는 지맥님과 미주님,
그리고 지원온 래선생님이 늦은
시간인데도 음식지원을 해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비는 내리는데 밖에서 밥먹는다고
생각하니 아득하기만 한데 다행히
지맥님이 몽골텐트를 쳐놓은
장소에서를 찾아서 옆면에 타프를
쳐놓아서 비 걱정없이 아주 편하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허겁지겁 밥먹는다고 김치찌게
지원하는 사진은 하나도 없고
계란 후라이를 부치는 사진만있네요...ㅎ
시간 여유가 많은 구간이라서
산행차량에서 3시간 정도를
푹 쉬었다 산행을 시작합니다.
차안이 덥다고 이러고 있네요.
이분들 때문에 기사님이 자기가
자야할 자리를 빼앗겼다고 밖에서
궁시렁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해서
삐친 기사님 달랜다고 고생했네요.
리무진 버스 한대가 도착하더니
산행객들을 내리고 사라집니다.
우리와 같은 방향인 구룡령으로
출발하는 대간식구들이네요.
등로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하면서 같이 산행을 진행합니다.
원래 대간길 중 가장 지겨운 길인
갈전곡봉 가는 길이 밤에 걸어서
인지 더 지겹게 느껴집니다.
날이 서서히 밝아옵니다.
일출을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단 1도 하지 않았는데
다행히 나무숲 사이로 떠오르는
아침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멋지네요....ㅎ
왕생골 삼거리에 도착하여
간식도 먹고 단체 사진도 찍고
느긋한 산행을 합니다.
갈전곡봉 가기전 우측에 표고버섯을
발견해서 배낭에 좀 챙겨넣고....
좀 두둑하게 땃습니다.....ㅎ
선두조들의 모습입니다.
타키님은 암릉길에 미그러져서
발목이 부었다고 들었는데 아픈
다리를 하고 언제 저기에 끼었데?
여유만만한 표정의
부산지부의 새내기들을 기다렸다
함께 단체 사진도 찍고 갑니다.
갑장인 달림과 와이투케이님
개인사진도 몇장 남겨드립니다.
거리가 이렇게 멀었었나? 를 반복하여
중얼거리는 가이드님의 투정아닌
투정을 들으며 지루하게 내려가
구룡령에 도착합니다.
들머리 단체사진이 없어서
후미조 오기를 기다렸다
수박 한덩이 맛있게 나눠먹고
구룡령으로 이동 단체 사진을 남김니다.
목욕탕과 하산식을 고믾하다
지맥님의 권유를 받아들여
인제군 기린면으로 이동하여
목욕탕과 식당을 차례로 들러
씻고 먹고를 하였습니다....ㅎ
삼척시에도 없다는 cgv가
인제군 기린면에 있다는 것도
살짝 쇼킹한 일이네요.
뛰어지부장님
주중에 먹은 음식으로 인해
급성장염으로 3일을 누워있다가
전날 산행준비물 챙기고 산행에 참석
하였으나 몸이 회복될 시간이 없었기에
후미에 쳐져서 겨우 내려오더니
조침령에서 쉬고난 후 잘 가는걸 보니
역시 꾼은 꾼이다 라는 생각이 절로....ㅎ
대략 풍속20키로 정도의 강풍과
휘날리는 빗줄기 속에서도
무탈하게 산행을 즐기고
즐거운 산행을 이어가신 모든
대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여러분들이 즐거워야 준비하고
진행하는 사람들이 즐겁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시기를바랍니다.
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빗속에
지원나와서 김치찌게와 계란후라이를
해주신 지맥님, 미주님, 래선생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덕분에 잘 쉬고 즐거운 산행을
할수 있었습니다.
뛰어지부장님의 장보기 업무를
일부나마 분담해주신 타키님
그릇을 집에 들고가 씻어온 사임당님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로가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모습이 너무 좋네요.
다음구간 산행때도 즐거운 일이
언제나 가득하길 바라면서...
바람도 스산한 단목령에서 머리박고 고민을
말도 몬하게하고 (조퇴)조침령까지만 결정하고
가기로하니 랜턴이 없어ㅜ (랜턴실제 배낭에 있었음) 앞서가시는 뚜버기 선배님께 랜턴 뺏어가
죽기 살기로 걸은 기억 밖에 없습니다
그런 나의 죽음 누가 알아 주겠습니까ᆢㅎ
스스로 걸어 날머리에 선것 만으로 살아 있는 내가 자랑스러웠던 대간 2구간입니다
여러모로 수고가 많았습니다 ^^
뛰어갈거다 지부장님 몸이 그렇게 안좋은 줄 몰랐네요 ~
향상 다리 아프다 어디 아프다 하셔도 넘 잘 가시니까~
이번에도 어느 정도 나아서 왔다고 생각했네요
미안하네요~
성치 않는 몸으로 대간 2구간 완주 수고하셨습니다
몸조리 잘 하셔서 다음 구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봅시다^^
@mind 손수 댓글까지 ㅎ
고맙다 칭구야~~
@뛰어갈거다(부산) 대식구 먹여 살린다고 고생이 많습니다
덕분에 잘 먹고 또 한구간 넘었네요
향상 수고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뛰어갈거다(부산) 몸은 좀 괜찮은지요?
@랑카 장염은 좋아 졌습니다
맘쓰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산꾸니님 Y2k님 덕분에 암릉구간 무사히. 넘었네요
길이가 짧아서 못 올라가면 앞에서 당겨주시고 뒤에서 밀어주셔서 위험구간 무사히 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글자 한글자마다
한발두발 지나 온 길들이 다시 열립니다.
앞,뒤 상황보시면서 전체를 아우르시고
무탈하게 전원이 다닐 수 있음에 대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뛰어지부장님 대단 하십니다.
아프신 와중에도 준비물까지 챙기시고,
조침령 버스에서 담요를 휘두른 모습이
아직도 아른아른 합니다.
므찐 한대장님!!!
촬영하신 영상 무단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고 많으시고 감사 드립니다.
지맥님, 미주님, 래선생님!!!
깊은 은덕에 배움을 얻습니다.
맛있다, 포만하다는 표현이 사치스러울 정도로
미사여구로 느껴집니다.
진땡이 입니다^^
우리 대간 팀원들이 서로 많이 도와주고
서로를 배려해주는 마음이 있었기에
이번 구간을 쉽게 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우리 대간팀의 뜨거운 감자였던 버스기사님
문제가 깨끗하게 해결되었으니 남은 구간도
즐겁게 걸어봅시다.
서후님 알콜음료 산행후에는 꼭 한잔 해야겠어요.
평소에 근엄했던 분위기가 확 달라져서...ㅎ
알죠!!! 아주 좋다는 표현 입니다.. ^-^
@joon
드디어 대간길 출발하셨군요.
전부 걸었던 길을 후배들과 함께 하기 위해 모든 분들이 다시 걷는 배려와 의리가 참 감동입니다.
모든 분들이 원팀이 되어 완주하는 그날까지 이탈자없이 안전하게 완주하시길 기원드리고 응원합니다.
대간 2구간 마무리 했습니다.
대간을 나도 몇번씩이나 하게 될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나름 즐겨가면서 합니다.
지맥길 다니시느라 힘드신것 같네요.
체력 보충 잘하면서 다니시길 바랍니다.
j3 클럽 백두대간 29차 종주산행을 하시는 팀원의 무사완주를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랑카님
같이 함께 걸었으면 좋았겠지만
모든면에서 힘들것 같아서 각자의
사정에 맞게 걷게 되는것 같습니다.
늘 안산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안좋은 기상여건에도 무탈하게 한구간 걸음하셨네요
산행하기에 좀 그런계절이지만 담구간도 무탈하게 걸음하시길 응원 합니다
수고많았습니다~~
요즘도 지맥길을 홀로 걷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홀 지맥길이 많이 힘들텐데...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