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목 : 반창꼬(2012)
감 독: 정기훈
출 연:
고수 (강일 역), 한효주 (미수 역), 마동석 (반장 역),
김성오 (용수 역), 쥬니 (현경 역)
명대사:
고수(강일역): 오늘보고 내일 죽어도 좋을만큼
한효주(미수역):그쪽이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 모양인데 내가 지금 그쪽을 좋아서 따라다니는 거에요~
마동석(반장역): 사람구하기 좋은날이다~!
명장면:
줄거리:
일 목숨을 내놓고 사건 현장에 뛰어들지만 정작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고수).
매번 제 멋대로 말하고 거침없이 행동하며 상처도 사랑도 없는 척하지만 단 한번의 실수로 위기에 처한 의사 ‘미수’(한효주).
우연한 기회에 ‘미수’가 ‘119 구조대 의용대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같은 구조대에 있는 ‘강일’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일’에게 애정공세를 펼치는 ‘미수’.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까칠함으로 일관하던 강일 역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가스 폭발 사고는 물론 차량 충돌 사고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아찔한 사고 현장 속에서 생명을 구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며,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소방대원들. 생사가 오가는 치열한 현장에서 다른 이들의 생명은 구하며 살지만 정작 자신의 상처는 돌보지 못하는 ‘강일’과 ‘미수’.
과연 그들은 서로의 상처에 ‘반창꼬’를 붙여 줄 수 있을까?
소 감: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 소방관의 기도
“나의 양심과 위엄으로서 의술을 베풀겠노라.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 히포크라테스의 선서
나는 상담사로서 살아가고자 한다.
나는 어떠한 기도를 하고 어떠한 선서를 해야 할까?
반창꼬를 붙이고 생명을 구하는 일
그 일을 나도 하고 있고 깊이 관여 하려고 한다.
어떤 마음을 준비해야하고 어떤 자세로 그들에게 다가갈 것인가
방황하던 나의 영혼에 빛을 비추어주는 영화가 되었다.
마음의 상처를 안고서 살아가는 영혼들 속에 나
자그마한 영혼이 꽃피워 내는 향기를 맡아보고 싶다.
지치고 힘든 나에게 힘을 주는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과 함께 하고 나누고 머물리라.
첫댓글 한번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한효주가 우리 신자라서.. 저는 영화의 수준이나 재미를 떠나... 우리 교우가 나오는 거라면 무조건 추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