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저는 녹색당의 제3기 전국공동운영위원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수민 당원입니다. 2012년 10월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사는 곳은 경상북도 구미시입니다. 어떤 당원들께는 한때 2명이었던 당 소속 기초의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는 할 것입니다.
먼저 창당 자체가 불가능하리라는 비관적 예측을 깨고 당의 존재와 운영을 가능케 한 모든 당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보적 내지 급진적이라는 사람조차도 망각하거나 외면했던 녹색 가치를 끌어안고, ‘탈핵’이라는 사상 최대의 투쟁을 이끌어가는 분들은 그 자체로 응당 경이의 대상이어야 합니다.
저의 이러한 고마움이 바로 이번 전국공동운영위원장 출마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녹색당은 용기와 지혜를 가진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처지이기도 합니다. 저는 어떠한 일을 하든 우리가 패배하지 않고 성공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극심한 고민 끝에 전국공동운영위원장 출마라는 제 생애 초유의 도전과 실험을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0년부터 4년동안 구미시의회의 기초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소수파의 울분을 대변하는 동시에 더디게나마 착실하게 대안을 실현시켜가야 할 다중의 임무를 수행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한 ‘구미’와 그 속에서 활동하는 ‘녹색당 의원’이라는 점이 대비 효과를 일으킨 탓인지 지방의원으로서는 과분한 주목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얼마 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하는 경험을 통해 이른바 ‘양당제’가 기초단위까지 얼마나 고착화되고 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패인은 항상 간략히 요약됩니다. ‘낮은 인지도’. 현역 의원인 저보다도 첫 출마한 당원들에게 장벽은 더 높았을 것입니다.
제가 겪은 4년의 의정활동은 대안정치세력에 있는 사람들이 잘 경험해보지 못하는, 제가 존경하는 사회운동, 진보정치 선배들도 겪어본 사람이 드문 일이었습니다. 저는 행운을 누린 사람이고, 이제는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원들이 그러한 기회를 잡도록 도움을 드려야 할 때입니다. 또한, 저는 본디 지역활동가였고 나중에도 지역활동가로 생을 맺게 되겠지만, 지역과 전국(중앙)을 순환하는 문화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여겼으며 그래서 앞으로의 2년을 전국당의 강화에 쓰겠다는 결심에 이르렀습니다.
당내 토의와 논쟁을 활성화하는 역할도 맡고 싶습니다. ‘녹색’당은 정체성이 매우 뚜렷하면서 단일성이 강한 것처럼 비쳐지지만, 이 역시 ‘녹색-들’의 연합일 것입니다. 어쩌면 정당이란 기실 ‘동상이몽’에 따라 구성되는 결사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당의 사상과 진로를 둘러싼 토론은 아직은 활발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견이 수렴되는 과정을 안내하고 기다리기보다 쟁점을 선도적으로 던져가며 당내 구도를 구성, 재구성할 있는 리더, 선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했지만 다수의 당원들에게 저지될 때는 승복할 줄 아는 리더일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자신할 수 있는 것은 그러한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내 토론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이번 당직선거부터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당원 여러분들께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덧글로 추천 의사를 성함 및 소속 지역과 함께 밝혀주십시오(예: 홍길동/전남). 멋진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첫댓글 기쁜 마음으로 추천, 합니다. (장우석/대구)
추천합니다(박수규/경북)
추천 (오윤호/강원)
추천.(조현업/경남)
추천합니다. (최성훈 / 전남)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서울, 경기, 대구 이외 지역은 아직 최소 기준의 추천 인원수를 못 채웠습니다.
추천 뿐만 아니라 당내 경선에 대해 많이 홍보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추천은 지지와는 다른 차원의 행위입니다. 여러 후보에게 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실른지 모르겠습니다. [녹색당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 때 춘천에서 왔다고 인사드렸던 양창모입니다. 그때 발제하신 내용과는 상반된 얘기를 제가 했지만 저는 전국당 차원에서는 지금보다 더 선명하고 분명한 돌출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그리고 추천합니다. (양창모. 강원)
반갑습니다. 그때 지역에서의 애로사항 듣고 싶었는데 여유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경선도 경선이지만, 고민 나누는 당원동지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합니다. (이재국/충남)
추천합니다(이동근/충남)
추천합니다
홍동 장정우
추천합니다
경북 금민희
추천합니다 (임소영/충남)
추천합니다. 당원들과 함께 열심히 해주세요~*
홍성원/강원
추천합니다(이순규/부산)
추천합니다(이윤상/충남)
추천합니다.(의왕/정홍상)
추천합니다.(이천/임을재)
김유리 / 전남
추천합니다~.
김수민 후보입니다. 추천에 힘입어 등록을 마쳤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좋은 경선 펼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