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 숲속의 아름다운 새)
영명: Japanese White-eye
학명:Zosterops japonica
몸길이가 11㎝ 정도로 매우 작으며 등은 녹색이고 날개와 꼬리는 녹갈색이며, 턱밑·멱·아래꼬리 덮깃은 선명한 황색 또는 황록색이다. 배와 나머지 하면도 백색이며, 옆구리는 황갈색이다. 눈 둘레는 백색이다. 그래서 영명이 White-eye이다. 한명은 백안작(白眼雀)이라 하여 역시 흰 눈을 가졌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얼핏 보면 녹색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텃새로서 남단지역인 제주도와 울릉도 남해 연안 도서와 서해는 대청도 요즘은 서울에서도 가끔 보인다. 동박새와 같은 작은(참새,박새,뱁새,촉새)새들은 별다른 공격력이 없기 때문에 함께 모여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것으로 천적으로부터 공격을 방어한다.
동백꽃 꿀을 좋아하며 개화기에는 동백숲에 모여든다. 날아오를 때나 먹이를 찾을 때는 '찌이 찌이' 높은 소리를 내며, 경계 시에는 '킬 킬 킬' 소리를 낸다. '쮸 쮸,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쮸 쮸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하고 점차 빠른 장단으로 되풀이하여 길게 지저귀다.
겨울이 되면 대부분의 새들은 활동을 중지하거나 따뜻한 남쪽나라로 날아가 버린다. 그런데 유독 동박새만 남아 동백꽃을 먹어치우며 수정을 한다. 동박새는 동백꽃을 수정시키는 대표적인 조매화(鳥媒花)이다.
동박새는 새장에서 기를 수도 있으나 절대 둥지를 틀지 않는다. 동박새를 가까이서 보려고 하면 마당 어귀에 먹이를 주고 기다리면 가가이서 관찰이 가능하다.
거제도의 겨울에 동백꽃이 피면 여기저기서 찌이찌이 울어대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가만히 다가가서 조심스럽게 보면 파란 작은 새들이 쉬임없이 왔다 갔다 한다. 그 새가 바로 동박새이다. 봄이 되어 새순이 나면 매화곷에서 부터 그외 다른나무들의 꽃과 새순들을 먹는다. 얼마나 부지런한지 한자리에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첫댓글 동박새 입력했습니다. 요즈음 이름 모르는 작은 새들을 만나면 이름을 불러주고 싶어요. 얼마나 이름이 알고 싶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