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변을 잘하는 법
“세상에 어렵고 힘들수록 기회는 더 많아진다고, 여러분께 이 연사 힘차게, 힘차게 두 손 모아 외칩니다~”
차분해진 가을. 학교는 물론 소방서, 경찰, 공기업 등 대내외 어린이 웅변대회가 잇따라 열릴 계절이다. 찬바람 속 지친 삶에 어깨가 축 늘어질 만도하지만 우렁찬 아들, 딸의 목소리에 이내 힘이 들어간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사회 속 스스로를 통제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법을 어린이들이 알기 위해서는 바야흐로 스스로 참된 가치를 ‘외쳐야’하는 시대다.
-----------
웅변이란?
자기PR로 대변되는 이때 어린이들은 논리력과 사고력을 내면화 시켜 강조할 수 있는 법이 절실하다.
침묵은 금이고, 웅변은 은이라고 역설했던 고대 그리스의 정치가이며 웅변가였던 데모스테네스도 역시 웅변술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다.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웅변의 정석을 알아보자.
◇ 자기주관 적극 표현하는 웅변=
웅변은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의 생각을 똑똑하고 조리 있게 하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웅변은 말하기 공부에 큰 구실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재미있게 웃기게 이야기를 잘한다고 해서 좋은 웅변이 아니다. 또 동화구연가나 코미디언이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도 웅변이 될 수 없다.
웅변이란 반드시 자기의 의견, 주장, 꼭 실천하겠다는 약속이라든지 그릇된 일에 대한 비판 등 자기의 생각을 남의 앞에서 똑똑히 하는 말이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꼭 내가 할 말의 내용을 글로 잘 적어서 미리 연습하는 것이 나를 위해서나 말을 듣는 사람들을 위한 올바른 태도라 하겠다.
◇표준말, 보통말로 듣는 이에 호응 이끌어야=
첫째, 웅변이나 연설은 남의 앞에서 하는 계획과 말이기 때문에 표준어를 써야한다. 때문에 연설에 쓰는 말은 방송하는 아나운서의 말처럼 정확한 표준말에 가까워야한다.
둘째, 보통 말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 사회에서 쓰고 있는 보통 말이어야 한다. ‘매스콤’ ‘스타일’, ‘메뉴’, ‘오픈’, ‘스마트’, ‘스포츠’, ‘오리지널’등 생소한 표현은 웅변이나 연설에서는 삼가도록 해야 한다. 이를테면 ‘무한한 영광으로 사려 됩니다’ 라는 표현은 ‘무척 자랑스럽게 여겨집니다’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쉬운 말이어야 한다.
우리민족은 옛 부터 중국의 한자를 높이 받들고 많이 써 왔기 때문에 ‘아빠’ ‘아버지’ 하면 유치한 말로 여겨왔고 ‘부친’, ‘가친’, ‘엄친’, ‘춘부장’ 같은 말을 써야 유식하게 생각했지만 듣는 이의 공감대를 불러 일어 키기에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웅변지도자들의 설명이다.
◇ 5원칙 항상 염두 하면서 말하기=
연설문은 남의 앞에서 자기의 소견을 발표하기 위한 글이므로 연설문 원고를 쓸 때에는 남이 읽는다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말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연설문을 쓴다고 해서 무턱대고 자기의 의견 주장을 쓰기 전에 다음 5가지 원칙을 생각하며 글을 써야한다.
① 내가 무엇 때문에 이야기하는가?(이야기하는 목적)
② 내가 누구에게 이야기하는가?(듣는 대상)
③ 내가 지금 어디서 이야기하는가?(말하는 장소)
④ 언제 이야기하는가?(말하는 시기,시간)
⑤ 내가 어떤 입장에서 이야기하는가?(연설자의 입장)
◇주제파악, 논리성 있어야 주목받아=
뚜렷한 주제가 연설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주제란 말하는 사람의 중심 생각이므로 무엇을 내세워 말하겠다는 목표가 뚜렷해한다. 아무리 듣기 좋은 말, 멋있는 말이라 하더라도 주제가 뚜렷하지 않으면 결국 빈껍데기 말이 되고 만다. 그래서 웅변 속에서는 논리적이고 과학적 근거와 경험담이 뒷받침돼야한다. 예를 들면 어떤 어린이가 ‘자연보호’에 대한 연설에서 “여러분! 자연보호에 힘씁시다. 환경이 병들면 우리 죽고 맙니다”와 같이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만 늘어놓는다면 아무 감동도 주지 못할 것이다. 반면, 자연 환경이 망가져 갈 때 인간에게 돌아오는 피해,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체험담 등을 재미있게 풀어 말한다면 좋은 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
◇겸손과 당당함 함께 갖추는 자세필요=
휼륭한 어린이 웅변가는 각종 바람직한 자세를 이미 깨우치고 있다. 단상위에 올라가는 걸음걸이가 당당하고 두 눈을 한 곳에 고정시켜야 되는 기본적인 자세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음성도 훈련하고 있다. 특히 겸손하지만 당당한 자세가 필요하다. 다음의 2개의 연설문은 이같은 자세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은정 어린이(13·경남 마산시 합성동)
여러분! 나는 우리 반에서 공부도 1등이고 지난번 교내 미술 대회에서도 금상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특기도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생님도 나를 몹시 귀여워해 주고 계십니다. 내가 만약 공부도 못하고 다른 것도 못하면 반장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나를 꼭 뽑아 주십시오. 내가 반장이 되면 여러분이 하자는 것은 뭐든지 다 하고야 말겠습니다.
▲심동호 어린이(12·경남 진주시 봉곡동)
저는 3분단에서 추천되어 후보로 나온 심동호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공부도 뛰어나지 못하고 남다른 재주도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학급의 반장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반장은 반 친구들 앞에서 뽐내고 선생님 대신 줄이나 세우고 설치는 사람이 아니라 반 친구들의 참된 일꾼 심부름꾼이 되어 친절하게 여러분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만약 반장이 되면 그날부터 여러 친구들의 따뜻한 봉사자가 되어 힘자라는 대로 도와 드리겠습니다.
자료제공 : 대한웅변인협회
---------
통일에 대하여
여러분!
우리 가슴에 손을 얹고 통일에 대하여 한번쯤 생각해 봅시다.
이 지구상에서 오직 우리나라만이 아직 통일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서로 하나가 되지 못해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산가족이 생겨서 언제나 헤어진 가족들 생각에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그런데 나라에선 왜 남북간에 통일을 시켜주지 않을까요? 이산가족의 슬픔을 알기나 하는 걸까요? 단순한 사람들은 통일에 대해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반도만 합쳐지면 되는 거지.' 이산가족의 슬픔은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산가족처럼 가족과 헤어져 본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자신의 부모님과 헤어져야 한다는 상상을 해 보십시요. 정말 무섭고 끔찍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통일은 단순히 국토가 하나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대립되었던 제도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고, 경제적으로는 서로 도와 잘 사는 것이며, 사회적으로는 서로 달라진 민족 문화를 하나로 다시 탄생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남북의 주민 모두가 마음속으로 '우리는 한겨레'라고 느끼게 되는 상태가 바로 통일입니다. 하지만 남한과 북한의 경제 차이로, '우리가 피해를 많이 보게 될거야'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몇몇 있습니다.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6.25전쟁 이후로 남한은 많은 어려움을 만났지만 굴하지 않고 ,많은 피와 땀을 흘리며 지금의 경제적, 문화적인 면에서 옛날보다 우월해졌습니다. 그럼, 북한은 어떤 상태일까요? 전쟁 이후로 경제적 문화가 심각해졌고, 모든 측면에서 상당히 떨어져 지금까지도 쇠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왜 6.25전쟁을 했을까요? 같은 형제들끼리 총부리를 겨누며 피를 흘리면서까지 말입니다. 하지만 더욱 기막힌 사실은 아직 전쟁이 끝난게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은 휴전 중이라고 하니까 그럼 혹시 또 한번 그 끔찍한 전쟁을 맛보아야 할까요? 같은 민족이 피를 튀기며 싸웠던 그 때 행복하고 기뻤던 사람이 이 나라에 있었을까요? 저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던 그 때, 우리나라를 위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다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통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분들이 남한과 북한 그 중 하나만을 위해 희생을 하셨을까요?
여러분,
우리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우리와 같이 놀기 좋아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친구들일 것입니다. 또한 북한에 관한 뉴스나 자료를 귀기울여 듣고, 북한 아이들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통일을 향한 시작입니다 우리 모두 통일을 바랍시다. 또 저도 통일을 바라며 통일에 대한 저의 생각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통일! 우리의 소원입니다. 통일! 우리 모두 하나 되어 꼭 우리겨레의 소원인 통일을 이룹시다!!
---
옛날에 일제감정기가 지나고 약해질 데로 약해진 우리나라를 소련과 미국이 신탁통치를 했는데 소련은 자연스레 북한을, 미국은 남한을 통치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북한은 자연스레 소련처럼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 나라는 미국의 과학 문물과 여러 서양 문물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어 이렇게 잘 사는 나라가 되게 되었다. 물런 미국이 도움을 주긴 했지만 우리 나라사람들도 우리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였다. 우리는 현제 거의 60년 정도 남북이 갈라졌다. 그러다보니 남한과 북한의 경제 성장이 차이가 나기 시작하였다. 남한은 과학기술과 여러 가지 반도체 자동차 등의 기술로 많이 발전을 하게 되었지만 북한은 공산주의의 영향으로 가난한사람들은 굶어죽어가고, 권력을 쥔 사람들은 먹고 놀기에 바빠 경제가 하락한 상태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남한은 잘사는 나라가, 북한은 못사는 나라가 되기에 이르렀다. 우리가 생각해 보아도 웃기기 그지없다. 같은 나라인데, 이렇게 달라 질수 있는지, 우리나라 말고 독일도 우리나라처럼 남북이 갈라졌었다. 하지만 독일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통일에 이르기 까지 했다. 특히 베를린장벽을 부수고 사람들이 서로 얼싸안으면서 환호를 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워 보였다. 이러한 장면을 보니 우리나라가 3.8선을 넘고 서로 얼싸안는 모습이 떠올랐다.
다른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냥 북한하고 남한하고 손잡고서 통일하자고 하면 통일이 되는게 아닌가? 그냥 확 통일 한다고 하지~’ 하지만 이렇게 무턱대로 통일을 하다간 대한민국에는 큰 문제가 닥치게 될것이다. 나는 통일을 하게 될 때의 문제점과 고쳐야 할 점을 쓰도록 하겠다.
첫째, 북한과 남한은 언어적 차이가 있다. 60년이 지난 이 세월동안 북한과 우리나라는 새로운 만들을 만들게 되면서 언어적으로 차이가 나게 되었다. 예를 들면 마네킹-몸틀, 만화-이야기 그림, 문장-글토막, 배낭-멜가방 등의 언어차이가 많이 난다. 나도 한번 인터넷에서 북한말이 궁금하여서 찾아 보았는데 너무 많아서 다 볼수가 없을 정도 였었다. 우리가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언어적 차이를 극복하여야 한다. 그리고 남한 국기와 북한 국기마저 다르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란 국기도 바꿔버려야 할지도 모르며 또 북한은 인민공화국이라 부르고 남한은 대한민국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대한민국이란 만도 바꿔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이 되기 전에 이러한 문제들을 잘 고려하여서 말들을 바꾸던지 서로의 문화를 체험을 해보면서 배워보는 시간을 가지게 하는 등의 방법을 써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둘째, 남한과 북한의 경제적 차이로 인해 문제가 된다. 내가 위에서 말했듯이 남한과 북한의 경제적 으로 차이가 꽤 난다고 하였다. 그런데 만약 무턱대고 통일을 하게 된다면, 북한사람들은 가난해서 직업을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남한 사람들은 굶어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로 인해 세금을 많이 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세금을 많이 올리게 되면 사람들의 불평은 늘어만 갈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은 남한과 북한이 서로 경제 협력을 잘 이루어 여러 정보를 주고 받으며 북한의 경제도 높이고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도 높여주면 좋을 것 같다. 단지 이렇게 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남한과 북한의 과학적 기술이 차이가 난다. 경제적 차이가 나면서 또 과학적 기술에도 차이가 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많은 과학기술이 발전되었지만. 북한은 외국으로부터 오는 문물들을 거의 통제하기 때문에 과학기술이 현제 많이 발전되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므로 남한과 북한이 서로 과학적 기술을 주고받으면서 북한이 다른나라로부터 여러 과학기술과 문물들을 들여와서 연구하다 보면 남한과 과하걱 기술이 거의 비슷해 질수 있을것이라고 나는 생각을 한다.
나는 이렇게 우리가 통일을 하려 할때 고쳐야할 문제점들을 3가지를 내세웠다. 하지만 우리는 이 3가지 말고도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 많다. 이렇게 문제점들을 해결 하는데에는 많은 예산과 인력, 그리고 시간이 필요 할 것이다. 하지만 통일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해 보아라. 이산가족들의 슬픔을... 지금도 이산가족인 사람들의 심정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원통할 것인가? 자신의 가족들중 누군가가 이북에 있으면 얼마나 그립고 걱정일 될것 인가? 소식조차 모른체로 살아가는 슬픔을 생각해 보면 꼭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북한에는 유명한 금강산과 좋은 자연 관광지들이 많이 있다. 만약 통일이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금강산을 관광하고 외국 사람들도 관광을 하게 되는 좋은 관광지가 될수 있을것 이다. 난 생각한다. 축구 경기를 할때 남한VS북한 이 경기를 하고 있을때 실로 할말을 잃게 된다. 같은 나라 사람들이 서로 경쟁자로 보고, 서로 다른 나라로 보고 경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또 나도 모르게 북한이 지라고 말하며 남한을 응원하고 있는 것을 보면, 속상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나는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우리나라 온 국민들이 손을 잡고 애국가를 부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의 자세
여러분! 우리 가슴에 손을 얹고 6월에 대하여 한번쯤 생각해 보았는지요. 호국보훈의 달 호국보훈의 달 말만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요.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6.25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서로의 다른 주의 하나로 인한 전쟁 하나로 우리 민족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으며 사랑하는 가족을 맘대로 만나지 못하고 앞 다투어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부모님을 만나지 못하고 친구들을 보지 못한다면 어떻습니까? 분명히 그립고 슬프고 힘들 것입니다. 단 하루라도 떨어져있으면 보고 싶기 마련인데 수십 년 동안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을 보지도, 생사를 확인하지도 못한 체 매일을 눈물로 지세 우며 그리워해야만 했던 이산가족의 슬픔을 우리는 하나의 의견차로 인하여 주고 있습니다.
친구와 싸우고 나면 기분이 어떻습니까. 화해하고 싶고 별로 좋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의견을 내세워 이기기 위해 싸웠지만 지금 행복합니까?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항상 전쟁이 다시 일어날까 마음 졸이며 언젠가는 다시 일어날 전쟁을 대비해야 합니다. 6.25의 아픔을 씻어내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또 서로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며 다시 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양을 치던 한 소년이 자신의 재미만을 위하여 매일 거짓말을 치다 정말 늑대가 나타났을 때 마을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아 결국은 양들이 다 잡아먹히고 마는 이야기입니다.
남과 북의 상황은 이 이야기에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전쟁을 끝내고 싶다, 어서 빨리 통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면서도 서로의 의견만을 내세우지 않습니까? 이제는 서로 믿지 않고 불신만이 커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작은 거짓말로 인하여 이산가족에게 더 큰 슬픔을 안겨주고 민족에게 큰 아픔을 안겨주고 있는 것입니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독립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며 싸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듯 아직도 전쟁을 끝마치지 못하고 휴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습니다. 같은 핏줄, 같은 민족이 다른 땅에서 다른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한다면 이보다 슬픈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현재 평화통일이 아닌 강제적인 통일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느 한편에서도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의 의견만을 내세우니 통일은 이루어 지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의견만을 내세우지 말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 하게 될 때에 평화통일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남한과 북한은 한 민족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항상 비하하는 것이 아닌 존중하고 감싸 주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수많은 눈물을 흘렸고 아픔을 겪었으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 상처를 이제는 씻어내야만 합니다.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이름을 이제는 지워야만 합니다. 이제는 한 가족이 한 민족이 서로 다투는 것이 아닌 진정한 하나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매일 밤 눈물로 그리워하는 일도 없어져야 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휴전이라는 꼬리표가 아닌 통일이라는 마침표를 찍어야 합니다. 비록 이산가족의 아픔과 목숨을 바친 여러 사람들의 희생을 없었던 일로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 이러한 아픔을 만들지 않고 이제라도 통일을 하여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진정 그들을 위하는 길입니다. 한 사람의 힘은 모래알과 같지만 백 명 천 명의 힘은 바위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명심하고 북한 동포 따뜻이 맞이해 줄 준비를 합시다. 이것이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소중한 책임이요, 풍요로운 조국을 있게 해준 호국영령과 전몰장병에 대한 보답이며,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 가슴에 새겨 보훈 문화 활짝 열어나가 바르고 튼튼한 통일 한국 이룩하는 길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 우리의 땅 독도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저는 독도를 자기 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은 쪽바리 라고 욕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에서 독도 지킴이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도 지키기 플래시 게임이 있었습니다. 그 게임은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게임이었습니다. 그 게임을 하다보니 독도를 주제로 문제를 풀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문제를 잘 풀지 못했고 틀리고 또 틀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내가 정말로 독도를 사랑하는가?'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독도를 정말 사랑하십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들에 모습을 보면 독도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고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그러니까 그렇구나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사랑이 없이 그냥 사귀는 연인 같습니다. 이런 연인들은 곧 헤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독도와 이렇게 헤어지지 않으려면 이런 것을 해야 한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첫째로는 독도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저는 독도를 공부하자고 마음먹고 독도에 관한 책을 읽어보고 노래도 배워보았습니다. 이렇게 해보니 누가 독도에 대해 물어 보면 자신있게 답할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여러분 지금 독도를 자기 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인들은 독도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그 일본의 주장을 꺽으려면 독도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하고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입증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은 독도를 알아야 합니다.
둘째로는 독도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여러분 화초를 가장 빨리 죽이는 것은 '무관심'이라고 합니다.우리 독도를 이렇게 만들면 안 되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제는 우리 독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홀로 내버려 두지 맙시다!
우리 지체 하나 하나가 중요하듯이 우리나라의 일부인 독도도 중요합니다.우리가 독도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그 독도에 관심을 가지고 독도를 지켜 나갑시다!
---------------
통일의 밑거름
저는 얼마 전 텔레비젼 뉴스를 통해 북한의 용천역 폭발 사고를 보았습니다. 건물이 무너지고 수 많은 사람들이 다친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이들까지도 많이 다쳐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을 보는 동안 저는 왠지 모르게 참 안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북한은 식량도 부족하고 전기도 부족하고 생필품이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힘든 일을 당했으니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얼른 달려가 그들을 치료해주는 의사가 되어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의사가 되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을 쌓고 꿈을 이루어 통일이 되면 저의 능력을 발휘해 보리라 결심했습니다.
어려울때 도와준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된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정성과 관심이 통일의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북한을 꾸준히 돕고 사랑을 나눌 때 통일은 우리에게로 한 발짝씩 더 다가올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한 민족 한 겨레 단군의 자손이 아닙니까?
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것도 얼마나 잘 알고 있습니까?
남한과 북한이 평화 통일을 이루고 사이좋게 지내는 날이 빨리 오려면 북한에 살고 있는 친구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을 친구로 받아들여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남한과 북한의 어른들이 만남을 계속하여 서로 협력하고
공감대를 이루어 나가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통일이 되면 우리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전쟁의 불안 속에서 벗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가 부러워하는 힘 있는 나라, 잘사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통일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기 위해 우리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힘차게 나아가에 하겠습니다.
힘차게
-------------
유치부 웅변원고
연제 : 어린이 행동 특성
이 자리에 모이신 어른 여러분!
특히 자동차를 운전하시는 여러분!
어린이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무조건 귀엽고 예쁘시다구요. 맞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자동차를 운전하실 때만은 조심하실 일이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는 자동차가 달려와도 그냥 공만 바라보고 뛰어간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좁은 골목길을 지날 때나 놀이터 옆길을 지나 갈 때에는 자동차를 천천히 운전하십시오.
어린이들은 제 맘대로 튀는 공을 잡으려고 언제 어느 때 튀어 나올 지 모르거든요.
친구들과 신나게 잡기 놀이를 하다가 뛰어 나가게 될지 모르니까요.
자동차를 운전하시는 어른들은 딱 한 번만이라도 어린이를 위하는 운전을 한다면 어린이는 교통사고에서 안전 할 수 있고 어른들은 명랑한 사회를 만드는 훌륭한 시민이 될 것이라고 이 꼬마의 당찬 주장을 말씀드립니다.
--------------
나비효과
양주시 만송초5김 세 훈
만장하신 불자 여러분!
얼마 전 TV에서 방송된 ‘무한도전 나비효과 특집’을 보셨습니까? 올해 5학년이 되는 저는 평소에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보았습니다. 여느 때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누워서 편하게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지구온난화, 환경파괴 등 자주 들어본 이야기지만 완전히 이해가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무한도전 나비효과 특집'은 우리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북극의 얼음을 녹이고, 그 녹은 물이 몰디브를 잠기게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즉, ‘나비효과’가 무엇이고 우리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한 우리들이 무의식중에 하고 있는 나비효과 행동들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이기적이고 생각 없는 사소한 행동들은 저와 제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일이었기에 너무도 부끄러웠습니다. 나비효과란 나비의 단순한 날갯짓이 날씨를 변화시킨다는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츠의 이론입니다. 그는 우리의 사소한 생활습관이 자연을 훼손하고 찌그러진 지구를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잘못된 생활습관들을 되돌아보십시오. 더울 때는 무심코 에어컨을 켰고, 쓸데없이 냉장고문을 자주 열고, 물을 틀어놓고 샤워를 하며,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 불을 수시로 켜놓지 않았습니까. 우리 스스로가 필요한 만큼,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바꾼다면 북극의 북극곰도 살릴 수 있고, 찌그러지지 않은 아름다운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자연을 사랑하시는 불자여러분! 지구를 살리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너의 변화로 네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라는 저 인도의 성인 간디의 말처럼 나부터 작은 실천을 하며 하나씩 하나씩 개선해 나간다면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아끼며 함께 아름답게 잘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지구를 살리는 방법입니다. 그전의 이기적인 모습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어야한다고 이 꼬마연사는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
충효사상 초등2학년생의
나의 소원은 독립된 우리나라 정부 청사의 유리창을 닦는 것이요.”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38선을 베고 쓰러져도 좋다.” 나라 사랑의 뜨거운 마음은 이렇게 남달라서 나라를 빼앗은 일본에 맞서 자주독립과 민족정신을 일깨워 수많은 독립투사를 길러내고 대한민국이 독립국가임을 세계에 알리신 선생님의 나라사랑의 밑바닥에는 부모님을 향한 지극한 효성이 자리잡고 있었으니,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일하면서도 열심히 글을 외우고 밤새우며 공부하기로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자리에 누우시자 온갖 약을 구해서 간호했으며 돌아가시려 할 때 자기의 다리를 베어 그 피를 입네 넣어드렸습니다. 효도는 모든 행실의 근본이라고, 이렇듯 효성이 지극했기에 어떤 어려움도 참고 이겨내며 우리 나라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선생님의 효성을 본받아 효도하는 사람이 됩시다.
효도는 누가 시킨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을 존경하고 스스로 효도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질 때 실천에 옮길 수 있으니,부모님 말씀 잘 듣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바르게 자라는 길이 바로 효도입니다. 우리가 모두 선생님처럼 효자 효녀가 된다면 우리 나라 학생은 모두 열심히 공부하여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실력있는 국민, 잘 사는 나라, 튼튼한 나라가 되어서 선생님의 소원이신 통일도 곧 이룰 것입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효성을 본받아 효도하는 사람,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라나서, 조국 통일의 소원을 이루자고 이 연사 여러분에게 힘차게 힘차게 주장합니다.
----------------------------
초등학교 웅변, 연설문 초안 작성법/김정원
기미년 3.1만세운동과 관련하여!
기미년 3월 1일 정 ~ 오!
아~! , 아~! 이 벅찬 감격의 날이여!
이 자랑스러운 선혈들이시어!
뺏기고 짓밟힌 굴욕 속에서
외쳤던 대한독립만세 !!!!
누구라서 갚으리오? 이 서러움을
누구라서 말리겠소? 이 원통함을
자자손손에게 물려줄 이 한 덩어리를
잊지 말자 외쳐온 그 많은 나날들
뉘우쳐라 일본아 그 침략정신을
그 숫한 죄상을 낱낱이 사죄하라.
위안부 할머니 이 세상 다 떠나기 전에
용서함을 빌어라.
영혼이 가는 길 두렵지도 않나?
하늘 아버지께 사죄하라! 사죄하라!
무지한 너희 국민야욕 그 침략정신을
어찌 독도가 다케시마냐?
조상의 침략 정신 두렵지도 않냐?
두렵지도 않냐? 사죄하라!, 사죄하라!,
- 전덕기 시집에서 인용 -
1. 웅변을 통한 화술지도법 연 구
국어 교육의 핵심 영역의 하나로 평가되는 말하기 영역에서 웅변의 역할
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웅변에 대한 교육이 지닌 교육적 효과는 웅변이 단순한 말하기의 기술이
아니라, 표현하는 사람 자신의 사상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정신적 이념
형성과는 깊은 관련을 지닌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는
더욱 높아진다. 특히, 글짓기와 강한 유기성을 보이는 말하기로서의 웅변은
21세기의 정보화 사회, 미디어 사회로 진입하는 이 시점에서. 학생들이 컴
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대되고, 사이버 공간에서의 활동을 더욱 즐기
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필요로 하는 말하기로서의 국어교육에 더욱 그 기
능이 강화될 것이 예측된다.
웅변 교육이 지닌 이러한 의의를 찾아내고, 이를 토대로 국어교육의 실질
적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이 연구에서는 웅변을 통한 화술 지도법의
원리와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보았다.
본론에서 분석된 성과를 간단히 정리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웅변은 교육과정의 측면에서 본다면 화술교육에 해당된다. 이런 화술교육
의 기능을 통해 학습자로서의 학생들의 말하기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웅
변지도의 원칙과 방향이 확실히 설정되어야 한다. 또 화술교육과 웅변교육
의 기능과 역할이 적절한 균형을 이룸으로써 화술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웅변 교육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 보다 분명해 질 것이다. 화술교육 중에
서도 웅변교육은 대중을 상대로 한 웅변을 하는 방식을 통한 실천 위주의
말하기 교육이기 때문에 이론적인 측면보다는 실습이 중요하다. 그 실습이
라는 것도 단순한 표현의 문제만이 아니라,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어떻게 구성하고, 문장으로 엮어 드러내는가 하는 문제도 동반된다. 이처럼
웅변은 그 자체로서만이 아니라 글쓰기의 영역과 관련을 지닌 복합적인 성
격을 지니기도 한다. 그러나, 웅변이 지닌 이런 종합적인 측면을 통한 접근
방식은 너무 광범위한 논의를 요구하기 때문에 이 연구에서는 국어 교육
중에서도 듣기의 청자와 말하기의 화자 중심의 화술과, 화법을 기초로 한
웅변지도에 한정하여 논하였다.
웅변 지도의 실제에 있어서는 교육과정의 측면에서, 화법 화술의 교육과
웅변의 기능이란 측면, 그리고 효율적인 웅변 지도의 실제적 제 양상의 측
면에서 생기는 문제들인 다음과 같은 세 부분들로 주요 주제로 삼았다.
첫째로, 교육과정의 측면에서 본 화법교육이다.
둘째로, 화법 화술 교육과 웅변의 기능이다.
셋째로, 효율적인 웅변 지도의 실제적 측면이다.
위의 세 측면 중에서, 효율적인 웅변 지도를 위한 실제적 측면에서는 원
고의 지도법, 음성의 지도법, 태도의 지도법, 반응의 지도법, 시간의 지도법
을 비롯한 종합적인 웅변술의 지도 방법이 요구된다. 그 대표적인 예를 들
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질 좋은 독서를 많이 하게 하여 원고 쓰기 훈련의 토대를 축적하게
한다. 웅변 원고는 발표자 자신이 직접 쓰도록 하며, 특히 강건체로 쓰는
웅변 문체를 점차 익히게 한다. 실제 발표 경험을 많이 쌓아서 연사로서의
화자가 음성 훈련을 지속적으로 반복함으로써 웅변의 구체적인 기술을 체
득하게 한다. 그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고유의 음색을 찾아서 갈고 닦게 한다.
또, 태도의 관리에 교육의 중점을 둔다. 웅변에 있어서 태도는 점진적으로
다듬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옷 입기, 걸음걸이, 연단에서의 자세, 마이크
조절방식, 웅변을 시작하기 전과 끝내고 내려오기 직전의 인사 예절에 이르
기까지 세부적인 교육이 동반되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반응의 관리 또한
웅변교육의 주요 부분에 해당된다. 반응은 청중의 반응인데 대체로 박수 소
리나 열광하는 동작과 소리로 알 수 있고, 연사는 몸짓으로 청중의 반응을
이끌어 내는 기술을 터득하여야 한다.
이와 더불어, 웅변에서는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 웅변 시간은 대개 5분
정도가 표준시간이다. 제스처는 시간을 조절하기 위한, 반응을 끌어내기 위
한, 보조 수단이다.
이러한 웅변 기술의 터득을 통한 화술 지도는 말하기 교육의 실천적인
한 영역으로서 국어 교육에 적절히 활용되는 길이 모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이 먼저 이런 웅변 기술을 통한 이론 지식과 실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의 교육 과정에 이런 부분들이 반영된다면
웅변을 통한 화술의 능력 개발로 인하여 학생들이 발표력과 지도력이 신장
되고, 사려 깊은 인간으로 성장하여, 미래의 지도자상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제 1 장 서 론
우리가 사회생활을 해나감에 있어서 언어의 힘은 대단한 것이다.
이런 언어의 기능을 교육을 통해 효율적으로 이끌어 내려는 것이 말하기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다.
우리의 교과교육에 있어서 말하기 교육은 읽기 영역이나
글쓰기 영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져 왔다. 그 까닭 중의 하
나는 외국어와는 달리 국어로서의 말하기는 특별한 교육이 주어지지 않아
도 쉽게 해낼 수 있다는 것으로 인하여 교육을 통한 언어 기능의 증대라는
측면의 중요성이 드러나지 못한 데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일상생활을 더욱 품격 있게 해 나가는
데에는 말의 내용에 의한 기능 못지않게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을
드러내는 언어적 표현의 문제도 중요한 것이다. 이런 언어의 구현에 따른 표
현의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자는 물론 학습자 스스로도 등한히 하기 쉽기
때문에 이 연구에서는 말하기의 하위 범주에 속하는 웅변을 통하여 우리
말하기 교육의 실질적인 기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 보고자 한다.
물론, 말하기 교육의 하나인 웅변 교육에 대해서는 그간 선행 연구가 거
의 없었다. 더구나, 웅변을 국어교육 중에서 말하기 교육과 연관시켜 논의
한 경우는 더욱 희소하기 때문에 이 연구는 이 분야 연구의 기초 작업에
해당될 수 밖에 없지만, 우리의 국어교육의 영역 확충이란 측면에서는 웅변
교육을 통한 말하기 교육의 이론과 실제적 상황을 검토해 보는 것은 의의
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특히, 말하기 영역의 한 부분인 개성 있는 말하기
기술로서의 웅변술에 대한 교육적 측면의 접근은 실제의 교육 현장에서
쉽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효용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 연구에서 주제로 삼은 웅변을 통한 화술 지도법의 핵심이 되는 화술
은 곧 전통적으로 개발된 화술을 익혀서 개인들이 지닌 사상과 화제를 상
대방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하여 언어 소통의 기능을 높이고자 하는 표
현법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웅변교육을 통한 적절한 말하기의 기법을 터득
하여 세련된 언어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은 품격 있는 교양인으로서,
또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로서 살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제 1 절 연 구 의 필 요 성
웅변을 통해서 화술을 지도해야 한다는 필요조건을 살펴본다. 인간이 이
세상에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의사를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언어가 사용
되어 왔으며, 아기가 태어나면서 배가 고파서 우는 것도 의사 표현이며
언어 표현이다.
언어를 사용하여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도, 의도한 목적을 성취시킬 수도
있는데 이러한 언어의 힘은 언어사용 능력인 화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하는 국어교육도 우리의 말을 바르게 알고 사용하며, 상호간에 대
화가 잘 이루어지게,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게, 사회생활 하는데 불편 없이
살아 갈 수 있게 하여 명랑하고 바른 사회생활을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듣는 청자(聽
者)로서의 듣기교육과 말하는 사람인 화자(話者)의 바른 말하기 지도인
화술교육인 것이다.
독해력·이해력·암기력에 중점을 둔 입시준비 위주의 교육을 없애고,
일상생활에서나 무역을 할 때나 외교적 가치로 볼 때에
도 중요한 듣고 말하기가 주종을 이루는 대화술 또는 화술 곧 웅변술 교육
이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화술을 기술이라는 뜻이 있다고 하여 화법이라고 변경함은 바람직하지
못한 사용이라 본다.
현재 6차 교육과정의 국어교육은 화술지도의 한 분야로,
(1)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까지는 말하기·듣기 영역을 한 권의 교과서
로 학생들이 지도 받고 있으며, 5ㆍ6 학년 학생들은 말하기·듣기·쓰기를
한 권으로 지도 받고 있다. 그러나 흡족한 화술지도는 아니라고 본다.
(2) 중등교육에서는 별도로 하고 있는데,
① 중학교에서는 국어 책 속에 화법이라는 단원을 두어 가르치고 있다.
② 고등학교에서는 화법, 독서, 문법, 문학, 작문 교과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배우는 정도의 교육이다. 따라서 화법이 대부분의 중등학교에서 잘
지도되고 있지 않음이 화술 교육의 실상이다.
이것은 화술지도를 위해 노력하는 교육정책 면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었던
일이었겠지만, 이러한 교육방법만으로는 원활한 언어 사용능력 신장을
이루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화술이 인간 생활을 긍정적이고, 용기 있고 활력 있고 신나는 삶
이 되게 함을 가르칠 수 있도록, 국어교재에 해학(諧謔)이 있는 우리 웅변
글 문학, 예를 들면 동리(棟理) 신재효(申在孝)의 판소리 여섯 마당과 같은
웃음보따리 문학과 또 그러한 웅변 글을 지어 싣는 등 교재의 편찬도 웃음
보따리를 주는 방향으로 짜여 져야 할 것이다.
그러한 화술 교재로 유치원부터 초ㆍ중ㆍ고ㆍ대· 대학원까지 신나는 화술
교육 을 받도록 해야 한다.
보다 많은 창의력을 필요로 할, 새 천년에 화술을 잘 지도 하는 교육, 웅
변을 잘 가르치는 국어교육, 웅변술을 해학으로 승화시킨 국어교육,
음성변조를 통한 새 국어교육인 새 화술 지도법 이 생산되어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화술을 향상시키고 두려움을 제거하며 자신감을 길러줄 수
있고 보다 높은 성취욕을 맛보기 위해서는 실행하는 교육과정으로 정착된
웅변교육이 꼭 필요하다.
왜냐하면 각 급 학교에서 국어시간에 글은 가르치면서 말은 가르치지 않는
다는 국어교육 기초과제를 풀기 위해서도 웅변을 통한 말하기 지도의 필요
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것으로 화술을 지도 할 때는 웅변을 통한지도가
꼭 있어야 된다는 필요성으로 대신한다.
제 2 절 연 구 의 목 적 및 방 법
연구 목적은 각 급 학교 국어교육의 현장에서 화술위주의 국어교육,
의사소통을 위한 말하기·듣기 교육이 되어 학생들이 자주적이고 창의적으로 발
표하는 학습을 하도록 함에 있다.
다시 설명하면 듣고 말하는 ‘웅변을 통한 화술 지도’를 주로 활용하고
응용하는 국어 교육의 장을 만들도록 정책적 행정적 지원을 받고, 국어
교육이 웅변교육이 되고 그것을 통한, 듣기·말하기 교육이 실용화 되도록 함
에 있다.
하지만 아직은 국어교육에서 바른 대화법과 능률적인 화술 지도를 하고
있지 않아 우리말이 점점 외국어(外國語)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이제는 웅변지도를 통한 바른 화술을 지도함으로써
우리말의 부드럽고 품위 있는 대화법을 익혀 화자나 청자가 스스로 대화에
만족하고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귀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말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대화법을 경시하고 문자언어만을
중시하는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부의 국어 정책자나 국어교육을 담당한 학자들은 국어교육에서 화술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해야 한다.
화술교육에서 화술지도의 방법으로는 웅변지도가 효과적이므로, 본 연구
자는 웅변을 통한 화술지도 교육방법을 찾고 창안하여 실천을 꾀하고자 한
다.
국어교육을 발전 향상시키기 위해 웅변 활용방법이 필요하다.
또한 문제 풀기 위주의 형식적 국어교육에서 탈피하고 창의력을 내던진 점
수 따기 식의 국어교육에서 소생시켜 창의성이 반짝이는 국어교육이 되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어 교육의 방법을 뿌리부터 화술 교육 쪽으로, 웅변술을 발표하는 방향
으로 방법을 혁신하여 국어 교육 정책을 화술교육의 실천인 중심으로, 교육
하는데 목적을 두고 방법을 혁신하려고 한다.
연구방법으로는 본 연구자가 웅변교육 일선에서 실제로 연사들에게 웅변을
지도했던 경험을 토대로 하여 먼저,
(1) 선행 연구물과 문헌을 효율적으로 탐색하여 활용한다.
(2) 본론에서는 웅변지도의 실제를 다섯 개의 영역으로 나누고 실천사례
와 내용을 확인하고 여과 없이 진솔하게 기록한다. 그러면 지도방법의 방향
만 알아본다.
① 원고내용 ......연구자는 웅변글이란 용어를 창안하여 사용하였고, 짧은
문장부터 쓰도록 하여 향상 발전이 되면, 중문·복문을 연사의 수준에 따라
지도 한다. 학생 개인의 능력에 맞고 실용성 있는 웅변글을 쓰도록 지도한
다. 꾸준히 지도하기 쉬운 방법만 간단히 기록한다.
② 음성......고유음성을 보전하여 고저장단(高低長短)과 완급(緩急)의 여
섯 단계 훈련을 체계에 따라 꾸준히 실천하고 지도 받도록 한다. 감기예방
으로 밝고 건강한 음성을 관리하는 방법을 익혀서 목소리를 잘 관리하게
한다. 지도 방법은 꾸준히 할 수 있는 것만 쉽게 정리한다.
③ 태도......행동과 마음이 일치되는 태도 관리를 잘 하려고, 꾸준히 힘쓰
도록 하고, 겉과 속이 같은 알맹이 있는 태도 교육을 연사에 따라 맞게 가
르친다. 겸손하고 교양이 높은 태도를 함양하도록 실제 생활을 안내하고 이
끌어 주며 다듬어서 가르친다. 단정한 복장·예쁜 몸짓·멋진 인사의 아름
다운 습관을 스스로 몸에 익히도록 지도한다.
④ 반응......박수와 함성을 끌어내는 제스처(gesture) 방법을 본인의 취향
에 맞게 안내해주고, 그 방법을 훈련한다. 청중과 연사의 호소력이 일치가
되면 박수와 환호성을 받는다. 웅변의 최종적인 평가는 반응에 있음을 가르
처 준다. 간단한 지도 방법을 기록 정리한다.
⑤ 시간......시간은 많은 훈련으로, 지정된 약속 시간에 끝낼 수 있다. 제
한시간을 스스로 자신 있게 관리하고, 많은 연습을 초시계로 재면서 실제와
같게 연습하여 학습자가 따르도록 그 방법을 지도한다. 시간 지키는 지도방
법을 간단히 기록한다.
이상의 다섯 영역을 구별하여 지도 하지만 종합적인 지도를 계속한다. 남녀
노소로 나누어 실천사례·실천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지도방법을 약술한다.
그러나 세밀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알리기로 하고, 간단하게 지도 효과가
우수했던 방법만을 기술한다. 이 논문에서는 일반적으로 실천하기 쉬운 지
도방법만 간단히 정리한다.
이 연구는 화술·웅변술·대화술 교육을 국어 교육의 핵심영역인 말하기
·듣기 교육의 하나로 다시 평가하여 의사 소통의 도구로 웅변학습의 비중
을 높이자는 취지에 목적이 있고, 웅변술을 지도하는 방법이 연구방법과도
관계가 깊다. 화술 지도법을 정확하게 알고 많은 사람이 활용하자는 데 있
으니 이것으로 연구의 목적과 방법에 대신하고자 한다.
제 3 절 연 구 사 의 검 토
웅변지도에 관한 연구의 흔적을 살펴보면, 국내외에서의 실천 연구물로서
는 유일하게 1983년 2월 26일에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정희백」의 석사
학위 논문이 있으며, 그는 초등학교에서 클럽활동 웅변 반을 운영하여 학생
들의 발표력을 바르게 신장시켜, 우리 교육 발전에 공헌하였다.
정희백의 논문은 웅변 클럽의 운영에 관한 것이다. 제목이 ‘웅변지도(雄
辯指導)가 아동(兒童)의 발표력(發表力)에 미치는 영향(影響)’1)이란 연구물
의 내용을 분석하여 보면,
첫째는 웅변을 3개월 정도 매월 시간 계획에 따라 지도하면, 자기의 생
각이나 감정을 남 앞에서 수줍어 혹은 겁을 내어 말 못하던 학생도 표현을
잘 하는 등 발표력이 신장되었다.
둘째는 웅변을 3개월 정도 매일 시간 계획에 따라 지도하면, 어떤 문제든
깊이 생각하지 않고 말하던 학생들도 깊이 생각하며 말하고 또 재미있고
재치 있는 생각을 하는 아동들이 많아지는 등 사려성이 향상되었다.
셋째는 웅변을 3개월 정도 매일 시간 계획에 따라 지도하면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떨고 놀라며 불안해하던 학생도 그와 같은 불안을 적게, 혹은 느
끼지 않는 등 불안감이 해소되었다.
넷째는 웅변을 3개월 정도 매일 시간 계획에 따라 지도하면, 남과 잘 어
울리지 않거나 쉽게 남을 사귀지 못하던 학생도 남과 잘 어울리고 붙임성
있게 잘 사귀는 등 사회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다섯째는 웅변을 3개월 정도 매일 시간 계획에 따라 지도하면 남이 시키
는 대로만 말하고 행동하던 학생도, 또 여러 사람의 의견을 대신하여 전하
지 못하던 학생도 남 앞에 서서 말하고 싶어하고 또 집단을 대신하여 잘
이끌어 가는 리더(leader)가 되는 등 지도력이 신장되었다.
이상의 다섯 가지는 「정희백」의 결론이다.
그러나 발표기능ㆍ지도력이 발전되었다는 것은 같은 생각이지만, 사회성
향상ㆍ불안감 해소ㆍ사려성(思慮性) 향상은 성장과정에서 50% 정도 신장되고,
그 중에도 개인에 따라 3% 정도의 향상 발전에 차이가 나고, 개인에
따라 향상과 발전에는 가감이 있다고 본다.
웅변인은 사자처럼 살면서,‘지상의 왕자 호랑이처럼 고기를 먹고 살지,
살찐 토끼처럼 풀을 먹고 살지 말자.’는 의미는 웅변을 실천하는 제자들에
게 가르쳐 주시는 선배 웅변인들의 충언이었고, 지도력을 갖춘「웅변인」들
은 사회정의를 실현하는데 생명을 바치자는 결의이다.
지금도 연구자는 웅변인들에게 웅변인이 정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
가르친다.
웅변의 연구사(硏究史))를 탐색해 본 결과 너무나 빈약한 연구 장르가 되었
기에 본 연구자도 계속적인 연구를 할 것이며, 뒤이어 후학들의 활발한 연
구가 날개를 달 것이다. 웅변 문학을 창간하여 새로운 해학성이 깃든 웃음
꽃이 피고 긍정적인 삶으로 이끌어 주는 웅변 문학 작품을 생산해 내는 점
진적이고 계속적인 연구를 이끌어 갈 주인공이 필요하다. 웅변 문학 작품을
읽고, 힘찬 육성의 웅변을 듣고 즐거움을 느끼는 감상 및 표현의 지도법과
발표의 지도법을 중심으로 한 화술 지도는 앞으로 새로운 방법 개발이 요
구된다.
제 2 장 교육과정측면에서 본 화술교육
이 장(章))에서는 화술 교육을 주로 한 교육과정을 살펴본다.
(1) 7차 교육과정에서는 국민 공통 기본 교과인 국어과의 교육 내용은
듣기ㆍ말하기ㆍ읽기ㆍ쓰기ㆍ국어지식ㆍ문학의 여섯 영역으로 구성하는데
국어과 교육과정은 일정한 학생들에게 국어와 문학에 대하여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나라가 정한 문서화된 교육과정이다.
(2) 5차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① 초등학교
㉠ 1∼2학년에서는 언어활동에 즐겨 참여하려는 의욕 고취에 있다.
㉡ 3∼4학년에서는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의 정확한 선정과 조직 그
리고 이해하여야 할 내용의 정확한 파악에 있다.
㉢ 5∼6학년 수준에서는 목적ㆍ대상ㆍ상황 등을 고려한 효과적인 언
어 활동에 중점을 두고 학년 목표를 달성키 위해 교육한다.
② 중학교
국어과 교육과정의 학년별 목표 설정은 영역별로 진술되어 말하기ㆍ듣기
ㆍ읽기ㆍ쓰기 언어 문학의 다섯 영역에 대한 하나의 목표가 제시되어 있고
언어과정은 일과적(一過的)며 총체적이다.
언어과정의 일과성이란 말하기ㆍ듣기ㆍ읽기ㆍ쓰기로 나타나는 인간의 모
든 언어활동은 말이나 글을 통해서 의미를 이해하는 것 또는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것으로 시작과 끝이 분명한 의미 이해
로 일단락을 맺는다는 뜻이다. 일과성의 특성은 일상의 대화 상황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3) 7차 교육과정에서는,
1학년부터 10학년까지 공통으로 국어 교육을 한다.
화자(話者)의 표현과 청자(聽者)의 이해, 그리고 청자(聽者)의 표현과 화자
(話者)의 이해로 반복되는 대화는 표현과 이해로 이어진다.
그러면서도 한순간 한순간의 표현 또는 이해 활동은 그것 자체로서 하나
의 독립된 처리 과정을 이룬다.
언어과정의 총체성(總體性)이란, 하나의 독립된 표현 또는 이해 과정 속
에는 그 행위의 주체가 누구이건 상관없이 표현 또는 이해과정에 관련되는
모든 언어 기능이 동시에 동원된다는 뜻이다.
이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든 또는 대학생이든 상대방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말소리의 확인, 식별, 개별단어의 이해, 문장의 이해, 이야기
전체의 주제 이해, 말하는 이의 목적, 그 당시의 상황 등 모든 요소에 주의
를 기울여야 함을 뜻한다.
학생들의 언어기능 신장을 위해서는 교사가 실제 지도에서는 이러한 점
들이 주의 깊게 고려되어서 일과성(一過性)의 성격을 띤 언어과정을 분절시
켜서는 안 된다는 교육적 시사를 뜻한다.
예를 들면 나무는 나무 그 전체로서 형태를 갖추어야지 이를 뿌리, 줄기,
가지, 잎으로 잘라 놓으면 나무 지도가 곤란하다는 것이다.
말하기ㆍ듣기ㆍ읽기ㆍ쓰기ㆍ언어ㆍ문학의 여섯 영역 중 초등학교 국어과
교육에서는 말하기ㆍ듣기ㆍ읽기ㆍ쓰기의 언어 기능이 중심이 되고, 중학교
에서는 위의 네 언어 기능 영역과 언어영역 그리고 문학 영역 이 세 가지
가 균등한 비중을 차지하고, 고등학교에서는 언어기능 영역ㆍ언어영역과 문
학영역이 좀더 강화되도록 하였다.
교육과정의 구체적인 구현물이라고 할 수 있는 국어 교과서의 편찬에서,
① 초등학교에서는 국어과의 교과서가 말하기ㆍ듣기 읽기 쓰기 의세 종류로
개발되었다.
② 중학교에서는 국어 라는 단일 교과서로 편찬하되 그 단원이 영역별,
즉 말하기ㆍ듣기ㆍ읽기ㆍ쓰기ㆍ언어ㆍ문학의 여섯 종류의 단원으로 편찬한
것이다.
③ 고등학교에서는 교과목을 국어 문법 작문 문학 의 네 가지로
나눈 것이다.
모두는 초ㆍ중ㆍ고등학교 국어과 교육에서 학교 급별로 강조하는 바를 달
리하기 위한 것이다.
2000년 3월부터 적용되는 7차 교육과정에서는 학습자의 창의성 자주성을
강조하였기에 뛰어난 이론적 교육과정으로서는 훌륭한 교육과정이다.
그러나 현직 교사들이 현장에서 가르치는 데는 학습자들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국어학습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
학습자가 창의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것이 웅변이고, 발표하는 웅변원고를
준비하여 암송한 급우들의 주장을 듣는 것도 상호 평가하는 것도 행동학습이다.
언어기능 발달을 위해서는 초등학교에서 많은 시
간을 학습해야 하고 중학교 고등학교로 갈수록 적게 공부한다. 그렇지만 언
어와 문학공부는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학 할수록 넓고 깊은 배움을 담게
된다.
그러면 언어 부문만 탐색해 보면, 언어활동에서 많이 접하는 소재를 학
습활동의 소재로 삼고, 만화나 그림을 본다는 것은 아직 언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의미를 파악한다는 점을 뜻한다.
읽은 글의 뜻을 요약하는 것도 많은 내용을 적게 재구성하여 언어화하는
과정이다.
웅변원고를 쓰는 것도, 동시를 쓰는 활동도 문학 영역의 학습이다.
제 1 절 웅변지도의 원칙과 방향
웅변의 지도 방향이나 원칙이 개인이나 국가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 있으나,
음성 언어지도의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1) 전통적(傳統的) 방법(方法)
(2) 청취회화(聽取會話:audio-lingual) 방법(方法)
(3) 변형생성(變形生成) 방법(方法), 이렇게 셋이다.
웅변도 음성언어이기 때문에 음성언어의 지도방향과 원칙을 살펴본다.
청취 회화법 이론과 변형생성의 인지학습이론의 절충이론이며, 커롤(J.B.
Carol : 1965)에 의해 나온 후 체스테인(K.D.Chastain) 등에 의해 계속해서 연
구되고 있으며, 음성 언어지도는 언어의 기능과 언어지도의 성격 등에 알맞
는 가장 기본적인 지도원칙을 말하는데, 그 지도원칙은 아래와 같다.
첫째, 언어지도는 의사소통 능력 신장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일
차 기능이 의사 소통이며, 이차 기능이 표출ㆍ환기ㆍ조정, 인식 사고의 기
능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둘째, 언어지도는 창조적 언어수행 능력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다시 말
하면 전달할 내용을 분석 종합 이해하여 이를 체계 있게 조직하여 음성기
관의 작용에 의해 전달하거나 표출할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청자의 반응
이 다시 자극되어 활동하게 되는 특수한 지적기능 활동이다.
셋째, 언어지도는 그 본질이 기능지도이므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규
칙과 원리를 터득하여 습관화 및 자동화 될 수 있는 경험 학습 지도를 해
야 실효를 거둔다.
국어시간 뿐 아니라 전 교과 학습 시간에 질문ㆍ응답ㆍ발표 시간의 기
회를 많이 준다.
학습이 질문과 응답, 낭독, 경험의 발표, 협의와 토론, 인사와 대화, 이야
기, 동화구연, 전화놀이, 면담, 학예회, 강연회, 축하회, 창작 발표회, 회의
진행, 사회, 어린이회 및 각종 회의 참가, 방송, 연극, TV연출, 모든 교과
공부 할 때 질문하고 응답 발표하며, 조회나 종례 때에 발표기회를 많이 제
공하는 것이 학습 경험 기회를 많이 준다.
넷째, 음성 지도는 학습자의 언어발달ㆍ인지발달ㆍ흥미발달 등에 맞게 계
통적이고 점진적으로 지도한다.
다섯째, 교과서의 음성언어 교재는 연극 영화의 시나리오 같은 실제 언어
훈련의 출연자료로 운용되어야 한다.
교과서의 음성언어 교재는 지침에 불과하니까 본 연구자의 의견은 계속 실
제적 경험 활동을 시키면서 지도함이 바람직하다.
여섯째, 자유로운 언어 지도 환경을 조성해서 지도한다.
분위기가 중요하기에 학생과 교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질의 응답하고 자극
을 주고 반응하고, 조정하고 강화하여 말하기의 기능에 해당되는 웅변술 기
법을 연마한다.
용기를 꺾지 말고 의욕적 활동을 북돋아 주는 분위기 조성으로 지도교사
는 학생들이 위축되지 않고 마음놓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대화말로 적극적인 활발한 활동을 하도록 지도한다.
일곱째, 언어지도는 형식보다 내용을 중요시해야 한다.
말하기 지도인 화술지도에서 웅변은 내적 언어의 표현이다.
따라서 정서순화의 환기와 조정의 기능도 가지고 있으므로 논리적 체계,
아름답고 착한 말씨, 교육적 가치 등의 내용에 중점을 두어서 지도한다. 적
절성ㆍ성실성ㆍ신선성이 기준이다.
여덟째, 언어지도는 지적기능이기는 하나 기능지도이기에 나선(螺線)형식
과 반복 다회성의 지도를 한다.4) 강화방법을 적용하여 자극, 반응, 조정에
의해 연계된 계속적인 지도를 반복한다.
아홉째, 언어지도는 발음 및 표준말 지도를 중요시한다.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학생들의 웅변 발표 내용을 녹음하여 연
사 본인의 발음을 들려주고 스스로 문제점이나 좋은 점을 발견하게 하는
방법이 좋은 지도 방법이다.
따라서 오랜기간 웅변술을 연마한 모범연사의 표준발음과 웅변원고의 내
용을 녹음을 하여 모방하도록 가르치는 지도법도 학생 수준에 따라서는 필
요하다고 인식하고 인정한다.
제 2 절 화법화술 교육과 웅변
화술을 학자들이 보는 관심각도에 따라 표현 방법이 다르다. 그러나 웅변
과 화술·화법도 모두가 언어활동에서 파생된 낱말이기 때문에 서로의 관
계 또한 밀접하다.
언어는 다른 동물이 가지지 못한 우리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의사소통의
도구이다. 그래서 다른 동물에게는 생각과 느낌이 없고 만물 중에서 오직
인간만이 생각하며 느낄 줄 알기 때문이다.
언어를 통하여 서로 서로 화술을 키워 나가기 때문에, 현대를 대화의 광장
이라고 한다.
모기윤은 1992년에 발행한‘백만인의 실전웅변술’이란 책 154쪽에서 화
술을 대화와 같은 표현으로 썼지만, 1979년에는‘웅변의 바른길’이란 책에
서는 화술을 웅변술과 같은 뜻으로 기술한다.
전영우는 장기웅이 엮은 1995년 발행된 ‘대화론’이라는 책 73쪽에서
영어의‘아트 오브 스피킹(art of speaking)’을 번역하면 화술이란 말이 적
합한 느낌을 준다고 기술한다.
그러나 똑같은 저자가 시간적 공간적 차이에 따라서, 많은 세월이 흐른 뒤
에는 화술을 대화와 같은 뜻으로 표기했으나 잘못 되었다고 하고 싶지 않
다.
왜냐하면 보는 관점과 각도에 따라서 기준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
고 어느 면만 보면 화술이 웅변술이고, 어느 쪽만 보면 대화가 화술로 보이
기 때문이다. 또한 화자와 청자사이의 의사가 서로 교환된다는 면은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술을 화법으로 표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화술교육은 중요한 대화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호감 받는 대화로
바꾸어 가야 한다.
첫째는 좋고 나쁜 인상이 대인 관계의 척도이기 때문에 화술교육도 대인
관계에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는 쪽에서 화술교육
을 추진해야 한다.
둘째는 얼굴에 미소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에 따라 사랑이 담
긴 천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미소짓는 방법을 화술교육에서 다루어야 한
다.
셋째는 예절을 잘 지켜야 호감 받는 대화를 할 수 있기에 화술교육에서
다루어야 한다.
화술과 화법교육에서 다음의 일곱 가지는 꼭 학생들에게 잘 가르쳐 주어
야한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의 화술이기 때문이다.
(1) 상대방의 인격존중이 설득의 기본이기 때문에, 대화를 나누는 상대
방 인격을 존중하는 태도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2) 상대방에게 성실한 태도와 관용의 태도가 보여지도록 노력하는 자세
를 갖고 대화에 임하도록 화술교육을 한다.
(3) 상대방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발견하여 대화에 임하는 화술교육을 학
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가르쳐 주어야 한다.
(4)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화술을 구사하려면 우선 상대의 이름을
외우고 있어야 하는 점을 학생들에게 미리 교육한다.
(5) 상대방의 취미를 알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음을 학생들에게 가르
쳐 주고 이렇게 관심을 갖는 태도가 대화하는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음을 학생들에게 교육한다.
(6)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
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이 점을 교육한다.
연구자가 화술을 웅변술이라고 언급하였으니, 웅변과는 깊은 관련이 있음
을 설명했다고 본다. 그러나 좀더 세밀하게 파헤쳐 보자.
제 1차에서 5차에 이르기까지 국어과 교육과정은 지도와 평가에 대한 지
침을 상세화하고 구체화하기 위하여 계속 노력하여 왔으며, 국어과 지도에
관한 지침은 제 2 차 교육과정부터 제시되었고, 평가에 관한 지침은 제 4차
교육 과정에서부터 제시되었다.
제 1차에서 제 3차 교육 과정은 언어활동을 중심으로 말하기 듣기 영역
을 구분하여 지도 내용을 제시하였고, 제 4차 교육과정은 종래의 말하기 듣
기를 표현ㆍ이해로 묶어 그 하위 영역으로 제시하고 언어와 문학에 관한
지도 내용을 분리시켜 언어, 문학이라는 내용영역을 설정하였다.
제 5차 교육과정은 언어사용 기능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언어, 문학의 여섯 영역으로 구분하여 지도 내용을 제시
하였다.
제 6차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국어과는‘언어사용 기능을 신장시키고,
국어에 관한 기본이 되는 지식을 가지게 하며 문학의 이해와 감상 능력을
길러주는 교과’이며 국어과에서는 전통적으로 학생들의 언어사용 기능의
신장을 중시하였다. 언어사용 기능은 언어의‘표현’과‘이해’기능이다.
또한 언어 영역은 국어에 대한 기본이 되는 지식을 학습시키는 것을 목
적으로 설정된 영역이다.
언어 지식은 교사 위주의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학생들이 언어현상에
서 규칙을 발견하는 과정을 통하여 탐구능력을 기르고 습득한 지식을 국어
사용 과정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쌍방적인 것이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교재 분석의 차원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제 7차 교육과정은,
2000년 3월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적용된다.
2001년 3월 1일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적용된다.
2002년 3월 1일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 그리고 고등학교 1학
년이 적용된다
2003년 3월 1일부터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까지 적용한다.
2004년 3월 1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이 적용된다.
제 7차 교육과정에서는 국어생활 과목이 신설되어 국어와 우리 삶' 국
어생활의 실천 국어생활과 국어정신 의 세 범주로 내용이 구성된다. 따라
서 국어, 국어생활, 화법, 독서, 작문, 문법, 문학의 7과목이 된다.
국어 실천에 대한 국민적 기본소양을 학습하고, 국민 공통 교육기간인 1
학년에서 10학년까지 국어' 과목의 발전적 통합을 지향한 실용성' 교양성
'이 특징이다.
제 7차 교육과정에서 학습자의 창의적인 국어 사용능력 을 궁극적 목표
로 삼는다면 이 목표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국어교육의 내용은 듣기, 말하
기, 읽기, 쓰기, 국어지식, 문학의 여섯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고 각 영역에
서 선정한 교육 내용이 국어 교육의 최상위 목표 성취에 상호보완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관점을 취하였다.
1차에서 7차 교육과정까지 국어교육을 알맹이 교육보다는 피상적으로 껍
질을 배우는 방법으로 교육을 하고 있음이 몹시도 안타까웠다. 따라서 학습
자인 학생이 주인이 되어서 웅변연사로 국어시간에 당당하게 활동하도록
제도를 고치고 실천을 함께 병행하자는 것이다. 곧 학생들이 우리말을 익히
고 우리국어를 충분히 사용하는 웅변발표 학습을 과감하게 도입하여 실천
하자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발표하는 활동에서부터, 듣고, 읽고, 쓰고, 화
법, 문학감상, 국어생활의 모든 영역을 학생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동료간
에 상호평가 하는, 학습체제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운영의 묘를, 가르
치는 방법론을, 혁명적으로 고쳐서 실시하자는 것이 본 연구자의 논리이다.
그러면 우선 6차 국어 교육과정과 7차 교육과정을 연결하여 반성하고, 8
차 교육과정에서는 학자들의 이론이나 정책 수행자들의 주장에 떠밀리지
말고‘실천 교육과정(實踐敎育課程)인 웅변을 통한 국어 학습 방법’이 정
착되기를 바란다.
참 국어 교육(참된 국어교육)은 계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현장에서
학생들과 국어교사 사이에 따끈따끈한 대화가 곧 대화술이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8차 교육과정에서는 웅변술을 활용한 화술 지도로 국어교육을 정
상적으로 운영하여 국제어(國際語)로 발돋움하는 새 천년의 힘찬 결실을 맺
자는 취지에서 혁신적인 국어 교육지도법과 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웅변술
을 겸비한 국어지도 교사 양성론을 주장하는 신선한 국어 교육의 방책(方
策)을 내놓는 연구자이다.
내용을 세밀하게 읽어보아도 무엇을 활용하여 어떤 방향으로 가르친다는
핵심이 없고 이론만 열거한 것이다.
미래의 교육과정은 이론보다는 실제 행동으로 활용되는 행동 교육과정
이 나와야 한다. 좀더 설명하면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즉석 교육과정
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화술교육을 다시 말하면 국어교육을 혁신할 수 있는 웅변을 활용하는
교육과정이 교육의 현장에서 자유스럽게 활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7차 교육과정의 문학영역을 살펴보자. 왜냐하면 웅변이 문학과 관계
가 깊기 때문이다. 그리고 웅변 글이 곧 문학작품이기 때문이다.
문학 영역의 교육 내용인 문학 지식은 문학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지식
이어야 한다.
그 지식은 학습자가 개별 문학 작품을 읽고 해석하고 평가하는 실제의 문
학 활동을 전개하는 국면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실제의 문학 활동을 통해 그러한 지식이 습득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7차
에서 유지하였다.
이것이 학습자가 개별 문학 작품을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그 결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창조적 학습 활동을 강조한 이유이다. 또 문학 영역의
교육 내용을 체계화한 방향이자‘학년별 내용’을 제시할 때‘문학의 수용
과 창작’ 범주의 학습 활동, 특히 다양한 유형의 개별 문학 작품 읽기와
해석과 평가 활동을 강조하고자 한 이유이다.
그러면 우선 7차 교육과정인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인 ‘국어’교과의
교육내용 체계를 하나 하나 세밀하게 본다.
아무리 국어 교육을 계획이나 이론적 실천만을 제시해도, 양질의 국어 교육
지도 방법이 없다면 실효를 거둘 수 없다.
문학적 국어사용 능력은 문학에 대한 지식을 학습한다고 하여 질적으로
향상되지 않는다. 따라서 8차 교육과정 개정부터는 법제화 제도화하기로 하
고, 웅변학습을 통해서 화술교육을 강화하면, 학생들이 스스로 웅변글을 준
비하는 과정에서 창작과정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글쓰는 훈련이 되며, 웅변
글을 외우는 과정에서 읽고 말하는 연습이 이루어지고 급우들 앞에서 발표
하는 준비와 웅변발표학습을 하는 과정에서 말하기 연습이 되고 듣기학습
이 성공적으로 실천되어 국어활동의 모든 영역이 종합적으로 화법과 화술
교육에서 이루어진다. 이상으로 화법·화술교육과 웅변에 대한 답변으로 대
신한다.
제 3 장 웅변지도의 실제
실제 웅변지도는 국어교육과 연결된 알뜰한 웅변지도가 국어교육의 복합
개념으로 각급 학교 급별로 추진되어,교육과정의 범주에 합법적으로 인정
되어 실천되어야 한다.
첫째,교육과정 측면에서 보면 화술과 화법 교육은 대학을 비롯하여 전
학교 급별 모두 소홀하게 다루어 왔고, 다루고 있다.
그러나 독해력과 이해력 암기력 위주의 교육은 잘 되어 왔고, 되고있다.
둘째,웅변은 화술과 화법의 발전 측면에서는 엄청난 효력이 있는 발전적
음성언어 지도의 표현이고 점점 실천의 방향 모색이 꾀해 질 것이라고 믿
는다.
셋째,효율적인 웅변 지도는 학습의 장에서 웅변을 실제로 가르칠 수 있
는 국어 교사가 가르치는 방안을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우선 국어 교사를 발령 내고 일정한 웅변연수 과정을 거쳐 하나 하
나 고쳐 나가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본다.
물론 원고의 지도, 음성의 지도, 태도의 지도, 반응의 지도, 시간의 지도의
5개 영역이 있지만 구분해서 지도하는 방법보다는, 종합적인 지도가 더욱
효과 있는 웅변 지도가 될 것이다.
웅변대회를 학교에서 행사로 알뜰하게 치루어 나가는데는 담당계에서 세
밀한 계획에 따라서 기간을 오래 두고 학생들이 준비 할 수 있도록 지도하
여야 한다.
행사를 위해서 참고하도록 부록에 학교 대회에 필요한 ‘기안문’ 견본 한
장을 편철한다.
또 다른 한 장은‘웅변대회 심사표’인데 웅변학습을 할 때, 즉석웅변, 작은
웅변대회, 30초 웅변대회, 1분 웅변대회, 2분 웅변대회, 3분 웅변대회, 4분 웅
변대회, 5분 웅변대회, 7분 웅변대회, 30분 웅변대회, 60분 웅변대회, 교내
웅변대회, 시·군대회, 도 대회, 전국대회, 세계대회 등 어느 웅변활동에도
참고하도록 편철한다.
제 1 절 교육과정의 측면에서 본 화법교육
화술이라고 하면 기술이나 기술자라는 의미를 배제한 화법이라는 용어를
쓴다지만 화술이라는 용어가 화법이라는 용어보다 우리 삶의 현장에서 잘
사용 되었다.
「모기윤」은 웅변술을 화술이라 했고, 또 웅변은 기술적인 화술(話術)
만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했다.
「전영우」는 화술보다 화법(話法) 사용을 소개하고 영어의 스피치(speech)
를 번역하면 좁은 뜻으로 「연설」로, 넓은 뜻으로 「화법」으로 한다고 하
나 본 연구자는 화술(話術)을 세계인들 누가 사용했던 우리 조상들이 사용
한 대화법이요 이야기의 발표예술이요, 동리 신재효의 판소리 예술로 맥을
연결해 볼 때 「화술」이,뜻있는 용어라고 보고 본 연구자는 그대로 사용
하기로 한다.
말하기·듣기·화법과 긴밀한 관계가 있는 웅변은 실제 활용만 한다면,
국어과 교육의 참뜻인 “언어 교육으로서 생활 현장의 온갖 영역에서 언어
사용태도와 언어사용 기술을 몸에 지니도록 학습을 영위하는 것에 의의가
있는 것이다.”라는 목표에 맞게 쓸모 있게 중추적으로 활용 될 수 있다.
국어교육은 발전을 거듭해오면서 1차 교육과정부터 듣기·말하기·쓰기
·읽기·국어지식·문학의 여섯 영역으로 구성되어 한국인의 삶이 배어있
는 국어를 창조적으로 사용하는 능력과 태도를 길러왔다.
그러니까 7차 교육과정에서는 초등 1학년부터 10학년인 고등학교 1학년
까지 10년 교육기간을 하나의 단위로 보아 학교급 차이를 두지 않았다.
초등 학교는 40분 수업을 하고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는 국어·국어생활
·화법·독서·작문·문학의 7개 교육과정에 따라 45분 수업을 하는 동안
40명 이상의 학생들을 지도하여 말하기 듣기를 통한 화법을 중심으로 작문
문학까지 지도한다는 것은 12 학년까지의 계획 자체에 무리가 있다.
많은 이론으로 6차 교육과정에서는 분리된 학교 급간의 교육 계획으로는
소기의 목적달성에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문제점을 설명하고 그 대안으로는 웅변을 통한 화술지도 뿐이 없음
을 홍보하고,실제로 웅변술 지도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 2 절 화법화술교육과 웅변
본 연구자는「웅변이란 연사가 책상을 치며 악쓰는 대회가 아니라, 청중
의 심연에 오래 남게 하는 말하기의 한 가지 방법이고 말하기의 종합예술
이다.」라고 정의를 내렸다. 즉 웅변은 말 이다.
말은 자기의 뜻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의사표현 수단이기에 효과적
인 기술이 따른다. 남을 감동시키거나 감화시키고 때에 따라서는 설복, 설
득 시켜야 하는 기능도 가지게 된다. 효과적인 언어표현, 기술을 곧 웅변의
개념이라고 본다
언어는 사람만이 가지는 무기이며 다른 동물에게는 언어가 없다.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과학적이고 빼어난 글이 우리 한글이기 때문에, 우리
국어를 사랑하는 운동이 계속되어야 한다.
웅변은 설득의 예술이고,설득의 학문이다. 웅변은 고상한 인품과 풍부
한 학식에 기반을 두고 정확한 판단으로,명쾌한 음성과 적절한 동작으로
,자기의 사상을 해설ㆍ논증하여 청중을 감동시키는 언어의 기법이다.
웅변은 청중들을 설득하여 긍정적인 복종의 자세를 만드는 말의 예술이다
웅변은 기술적인 화술만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
침묵도 웅변이상의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침묵이 웅변일 때가
많다.
몰톤(Molton)이란 사람은 웅변을 정의하기를 웅변은 학문의 한 형태로, 산
문문학(散文文學)에 속한다. 라고 하였고, 희곡(戱曲)과 아울러 청중을 상대
로 하는 연설이라고 하였다.
러셀(Russel)은 웅변은 불(不)과 같은 것이다. 먼저 교재(敎材)를 풍부히
하고 감동을 주도록 힘쓰면, 웅변이 열화(熱火)하여 화산재와 같이 된다. 라
고 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웅변이란 설득 하려고 하는 모든 문제에
관한 언어의 힘 이라고 갈파하였다.
여러 명인들의 웅변에 관한 정의는 결국 비슷한 의미로 쓰임을 알 수 있
고, 웅변이라는 말은 영어로는 Oratory'인데 이것은 기도한다 라는 말에서
기인 됐다고 한다.
옛날에는 기도소를 Oratorium'이라고 하였고 웅변이 종교에서 왔다고 하
지만 오늘날에는 웅변이 종교적 의미만 포함된 것이 아니고 광범위하게 정
치ㆍ학술 각 방면에 활용된다.
유래가 종교인만큼 종교인 가운데서 웅변가가 많이 나왔고 웅변에 관한
연구도 종교인(宗敎人) 사이에서 이루어진 것은 종교가 자기의 교리를 전파
하기 위하여 어떻게 청중을 설득시킬까, 어떻게 전도할까를 계속 연구한
이유이다.
본 연구자는 침묵도 웅변이다. 라고 말했다. 할 말이나 할 이야기만 하
고, 안 하는 것도 웅변이고, 해야 될 말을 안하고, 안 해야 될 말을 안 하는
것도 웅변이다.
성공적인 화술은,
첫째, 상대방에게 이야기할 기회를 주어야 하고 호감을 주어야한다.
둘째, 상대에 따라 화술도 변해야 하고 상대의 실수를 감싸주고 아쉬움의
여운을 남겨둔다. 화술은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독일 속담에 시위를
떠난 화살, 지나간 세월, 그리고 이미 한 말, 이 세 가지는 돌아오지 않는
다. 라는 것이 있다. 한 번 한 말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으니 말은 골라서
해야 한다. 그리고 한마디 말도 또박또박 해야 한다.
대화는 쉬운 말부터 하고 웃는 화술은 효과가 크다.
연구자가 화용론(話用論:pragmatics)의 뜻을 설명하는 것은 웅변이 언어이
고 언어사용자가 연사이고, 연사가 웅변을 발표해야 하기 때문이다.
화용론의 원리 4가지 중에는,
(1) 의사소통의 원리(communicative principle)....의사전달을 위한 의도를 뜻한다.
(2) 협동 또는 협조의 원리(the Cooperative principle:CP)...필요한 만큼만 말을
협조한다는 뜻이다.
(3) 혼(HornL.R.)의 두 가지 원리....할 수 있는 만큼만 말하고, 해야 될 이상
말하지 않는다는 두 원리이다.
(4) 적합성의 원리....발화가 청자에게 적합성을 불러일으킨다.
위의 네 가지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2)번의 협동의 원리인데, 협동의
원리 속에는 네 가지의 하부 원리가 있다. 네 가지를 소개한다.
① 양(Quantity)의 격률(maxim)....대화 상대에게 적당한 양의 정보제공을
한다.
② 질(quality)의 격률....잘못 된 것과 증거 없는 것은 말하지 않는다.
③ 관계(relation)의 격률....대화에 당신이 기여한 몫이 적절하게 한다.
④ 방법(manner)의 격률....명료하게 하라(모호함 애매함 피하고, 간결하고
순서 맞게 하라)
위의 네 가지가 협조(협동)의 원리의 하부 개념이다.
화용론의 개념이 말을 하면서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가 하는 화행이다.
부연(附椽)하면 혼의 두가지 원리란 ‘할 수 있는 만큼 말하라’이고 지
시 하는 Q-원리(Q는 양을 뜻하는 quantity의 첫글자) 그리고 ‘해야 할 이상
으로는 말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R-원리 (R는 관계를 뜻하는 relation의 첫
글자)를 뜻하는 것이다.
우리가 말하기 교육을 할 때 고려할 점은 학생들은 학교에 와서 처음으
로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주 어릴 때부터 의사소
통을 하면서 살아왔고 말하기ㆍ듣기 시간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사회
생활에서 말하기ㆍ듣기를 끊임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말하기ㆍ듣기 교육이 기능 교육이면서도 다른 기능 교육과 달리 다
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듣기를 먼저, 말하기를 다음 순서에 놓았음을 보면
듣기 교육의 중요함을 먼저 표현하고자 한 듯하다. 현행 국어과 교육의 목
22쪽의 표의 왼쪽은 6차 교육과정으로 국어 생활을 바르게 하고, 국어를
소중히 여기게 한다. 로 되어있고 구체적으로 세 가지가 있다. 셋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말과 글을 통하여 생각과 느낌을 바르게 표현하고 이해하게 한
다. 둘째, 국어에 관한 초보적인 지식을 익히고 국어를 올바르게 사용하게
한다. 셋째, 문학 작품을 즐겨 읽고, 아름다운 정서와 풍부한 상상력을 기르
게 한다.”로 설정되어 있다.
이를 세부 교육 영역으로 말하기ㆍ듣기ㆍ읽기ㆍ쓰기ㆍ언어ㆍ문학으로 나
누고, 각 영역에 따라 본질과 원리 그리고 실제로 나누고 이를 다시 체계화
하여 가르치도록 하고 있다.
결국 말하기ㆍ듣기는 국어 말하기 수업시간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국어시간, 나아가 다른 교과 시간, 더 확대해서 학교 밖에서도 끊임없
이 이루어지는 기능적 활동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말하기 교육을 해야하
고, 말하기 교육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어떤 점을 고쳐주고 어떤
능력을 향상시켜 줄 것인가는 각 현장에 있는 교사의 몫이라고 볼 수 밖
에 없다.
단 그 모든 교육활동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시키는 방향에서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대화나 다른 기초적인 언어적 상호 작용을 연구하는 데에는 가장 중요한
길이 있다. 그것이 무엇이 일어나는지 가능한 정확히 기술하면서 어떠한 시
점에 대화자가 참여하기 위한 선택 사항들은 무엇이며, 자기 자신들의 만족
을 위해 표현 할 때, 고를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이런 접근법은 이른바 담화 분석론 자들에 의해 추구되고 있다.
이상으로 웅변과 관계되는 화술·화법에 대한 논의를 맺는다.
제 3 절 효율적인 웅변지도의 실제
웅변지도의 실제를 개관하고 효율성을 찾아보면,개별지도와 단체지도가
있지만 자학 자습을 실행토록 하여 자율적으로 서로 협력하고 배우는
소집단 별로 꾀꼬리반, 참새반, 호랑이반, 사자반, 토끼반, 장미반, 백합반
등의 명칭을 사용하여 꼼꼼하게 지도한다.
웅변글(웅변원고)ㆍ음성ㆍ태도ㆍ반응ㆍ시간의 다섯 영역으로 지도해도 되
지만 종합적인 지도 방법도 우수하다.
효율적인 지도는 소그룹( little group : 소집단이라 하지만 3∼6명이 적합하
다.)으로 나누어 지도하는 방법이다.
상호 평가하도록 하여 계속 윤번제로 웅변 발표하도록 하고, 틈나는 대로
개별지도 한다.
소집단으로 나누어 지도를 순회하면서 하는 것이 효과가 높기에, 종합적
인 마무리 지도는 연사 모두를 모아 놓고 전체지도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
법이다. 웅변지도는, 원고·음성·태도·반응·시간으로 나누어 지도법을
제시하고 종합적으로 응변술지도에 대한 것도 다음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설
명한다.
1. 원고의 지도 법
원고는 곧 원고의 내용을 글로 표현해 놓은「웅변글」을 뜻한다.
원고는 원칙적으로 말하려고 하는 화자인 연사 자신이 써야 하는데, 오늘의
웅변지도는 교사나 타인이 써서 암송하고 소화하여 각종 발표대회, 즉 웅변
ㆍ주장ㆍ동화구연ㆍ연설에 출전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문제점을 찾아
보고 대안을 제시한다.
(문제점 1): 학생 위한 수업시간에도 업무에 시달리고, 교수학습은
차선 계획이다.
선생님들은 제자의 이름을 하루 한번 다정하게 모두 불러 줄 수 없는 정
도의, 정신적인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중노동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국어 교육이 웅변 발표학습 쪽으로 또는 음성변조로, 남자는 할아버지 음성
을 여자는 할머니 음성을 내 보도록 교육과정을, 국어 학습 계획을 변경하
여 지도하면 된다. 정작 대화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웅변술이 중요한데
웅변지도의 참뜻 을 모르고는 가르치면 교수학습의 개선은 이루어질 수 없
고, 목표와 아주 괴리된 국어 교육은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해결대안 1): 장래에 자기가 되고 싶고 희망하는 직업인을 정하여 발표하고
급우들은 열심히 듣고 질문하고 상호 토의하고 응답한다.
원고준비 예고가 안 되었을 때에는, 자기가 되고 싶은 희망 직업인을 마음
속에 정하고 단상에 윤번제로 45명이 번호순으로 학급 인원수 모두가 발표
하게 한다. 희망이 간호사 이고 대통령 이고 버스기사 소방관 과학자
경찰관 등을 발표나 연설이나 이야기로 하고 나면 질문하는 학생이 생긴다.
어떻게 해서 그런 인물이 될 수 있나요? 왜 그것이 되고 싶나요? 등등 상
호간에 서로 질문하고 나면 45분(중학교), 또는 50분(고등학교), 40분(초등학
교·특수학교)은 학생 45명이 30초 내지 1분씩만 발표하고, 들어주는 급우들
이 있으면 한 시간 수업은 순조롭게 끝난다. 모두 끝나고 나도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 선생님이 바쁘실 때는 이렇게 국어 발표 수업을 해도 웅변 발표
수업은 훌륭하다. 사회자는 토의로 또는 추천 받아 거수로 뽑는다. 이 방법은
본 연구자가 잘 사용한 교수 방법이다. 12 학년으로 운영하니까 좋은 웅변술
또는 화술 연마 교수방법이다. 발표 못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다음 기회에 발
표하겠다는 약속을 급우들 앞에 하고 제자리로 돌아가게 했다.
이게 바로 작은 웅변대회이고 즉석 웅변대회 또는 발표회이며 다른 말로
<나의 주장 발표회>라 이름 붙였다. 과제 준비가 없는 사람은
‘내가 만일 ○○○이 된다면’어떻게 하겠다는 화술 발표를 하게 도와준다.
발표학생 즉 연사에게는 칭찬으로 보상하고 작은 선물도 마련하여 주면
발표의욕이 상승된다.
다음은 특수학교(지체 부자유) 초등부(4-1) 국어 교과서로 1998년 3월 1일
교육부에서 발행한 책 22쪽에서 발췌한 준영이 학생의 일기이다. 이 일기를
읽어보고 웅변원고를 쓰게 한다. 본 연구자는 특수학교( 특수학급도 : 교육
가능급 ) 정박아 학생들도 지도만 받으면 실천할 수 있기에, 특수학급 4학년
책을 활용하였다. 학생들이 일기 내용을 요약해 오면 먼저 10자 정도로 줄
여서 쓰게 하고 윤번제로 돌아가면서 발표한다. 12학년까지 있으니 학년에
따라서 글자 수효가 늘어나고,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교재 또 교
과서 내용이 문학 작품, 나라사랑, 자연보호, 학교사랑 등등 얼마든지 짧게
1분 발표용으로 웅변 원고를 써오게 하면 된다. 본 연구자는 웅변 글 이라
는 창안 용어를 사용하고 활용한다.
<표 3> 준영이의 일기
○ 월 ○ 일 토요일 맑음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 내방이 말끔히 정돈되어 있었다 .
어머니께서 치우셨나 보다 . 내가할 수도 있었는데 .
나는 얼른마당을 쓸었다 . 누가 마당을 쓸었지 ?
시장에 다녀오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
나는 빙그레웃기만 하였다 .
준영이의 일기도 열자(10자)로 줄여서 쓰는 것도 사람 얼굴이 다르듯이
학생 수대로 다른 표현이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웅변발표 학습이 이
루어지고 소란스럽지만 훌륭한 수업이 된다. 아마도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교재에 따라 개인 능력별로 지도하면 창의성은 물론 양질의 수업이 된다.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원생들은 그들의 생각을 담임교사가 또는 어머니가
자세하게 물어서 적어주고, 1분 발표나 3분 발표로 웅변글을 써서 학급ㆍ학
년 웅변대회를 거쳐 교내 웅변대회를 열고, 시ㆍ군 대회, 도 대회, 전국대회
연사로 출전시킨다. 유치원생은 으뜸상을 주고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부는 대상ㆍ최우수상ㆍ우수상ㆍ장려상ㆍ노력상을 주어서
용기를 북돋아 준다.
웅변글은 자기 자신이 쓴 원고가 최고의 스승이다. 수업시간에 웅변글을
쓰는 학습을 시키고 원고지 사용법도 지도하면 더 효과적이다.
예문인 준영이의 일기를 짧은글로 줄이기를 과제로 내면, 어떤 학생은 핵심 정리
해서 [웅변 글]을 써서 발표 준비를 해 온다. 급우들 앞에서 발표한다.
웅변 글은 발표 글이 된다.
1학년에서 12학년까지 그러니까 초등학교 1학년에서 7학년인
중학교 1학년을 거쳐 12학년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단계
별로 웅변 글을 써오도록 과제를 내어 담임교사가 윤번제로 발표를 시키고,
상호간에 학생끼리 의견을 교환하고 잘못된 발음이나 글자나 낱말을 서로
서로 교정해 주고, 마지막으로 국어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면 웅변 글도 쓸 수
있고, 읽을 수 있고, 발표해서 낭독할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친구들의 열
띤 웅변을 신기하게 모두 들을 수 있어서 또 감상까지 평가까지 할 수 있
기 때문에 국어교사가 힘들지 않고 올바른 원고 쓰기 지도와 발표력 신장
에 우리말을 갈고 닦는데 최고의 학습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웅변 심사 표를 하나 만들어 개인 학생이 심사위원이 되어 채점하도록
지도한다.
따라서 8차 교육과정 개정 시에는 국어과 교육은 웅변원고는 성도령이라는
학생이 웅변글을 쓰면 성도령 냄새가 나고, 열 여섯 된 춘향이가 웅변글을
쓰면 춘향이 냄새가 난다.
따라서 어머니나 아버지가 숙제를 대신 써주면 어머니, 아버지 냄새가 나는
웅변글이 된다.
선생님이 웅변글을 쓰면 선생님 냄새가 나고
스님이 쓰면 스님 냄새가 난다.
따라서 웅변글은 본인 자신이 직접 쓰게 되고 작은 잘못
이라도 국어교사가 한 가지씩 지적해 주면 12학년이 끝나는 날에는 웅변학
습을 통해서 상상 할 수 없을 정도의 문장력과 어휘력, 발표력, 대화하는
방법, 말하는 예절, 말하는 태도, 표준말 사투리 구별 능력, 글쓰는 요령이
모두 한꺼번에 목표가 달성되는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그러므로 웅변글 쓰기 지도는 일기 쓰기 지도부터 한다.
처음에는 공을 찼을 경우 공을 찼다 를 쓸 수 없을 때는 공만 동그라미로
그려 놓아도 되는 그림 일기를 써도 되는 것처럼 낱말 한 자(字)인 공자를
표현하는 글쓰는 웅변글을 쓰는 요령이 터득되도록 반복해서, 계속해서 꾸준히 지도하면 된다.
그러니까 방학 중에 자녀들이 일기를 한 달 동안 못 썼다고 할 때, 형이나
누나나 가족이 대신해서 일기를 써주는 것처럼, ‘과제로 낸 웅변글’을 써
주는 습관을 자녀에게 길들여서는 안 된다.
웅변글을 발표 할 때는 즉석에서 바로 웅변글을 써서 발표하는 즉석 웅
변 이 있고, 1분 동안 발표하는 1분 웅변 이 있고, 2분 동안 발표하는 2분
웅변 이 있다. 3분 웅변글, 4분 웅변글, 5분 웅변글, 6분 웅변글, 7분 웅변
글을 단계별로 계단식으로 자신이 쓰게 하고 계속 점진적으로 지도해야 한다.
원고지도는 남녀노소 구별 없이 작은 웅변 글이라도 매일 조금씩 일기 쓰
듯이 꾸준히 끊임없이 점진적으로 계속해서 티끌 모아 태산 식으로 지도하
는 것이 중요하다.
웅변 글 학습장을 한 권 준비토록 하여 매일 국어교사나 담임교사가 확인
해 준다. 끊임없는 점진주의 학생이 되도록 이끌어 준다. 또한 최선의 성
실성을 가지고 웅변 글 쓰기에 열성을 충성을 다하게 국어교사(담임교사)는
지도한다. 웅변글(웅변원고)은 학생 스스로 쓰게 하고,
웅변글 교정은 매일 한ㆍ두 자씩 계속 고쳐주며,
웅변글은 매일 10자 내지 20자씩 암송하게 하고 어려운 낱말은 학생의
수준에 맞게 쉬운 말로 설명해 준다. 계속해서 반복하여 점진적으로 계속
지도해 준다.
웅변글의 내용은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 학생 스스로 자율적으로 웅변글
을 작성하도록 한다.
웅변글을 암송하도록 지도 할 때는 웅변글을 200번 이상 시도하여 외우
고 전국대회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완벽하게 외우고, 전체적인 의미를 소화
하도록 한다.
참된 웅변글이란, 말이 조리 있게 다듬어져야 하고 말 속에 깊은 뜻과 생
각이 들어 있어야 한다. 웅변원고 지도법 중에,<남자 지도법>과 <여자
지도법>은 비슷하지만 남녀 개인의 개성이나 심성 또는 타고난 목소리가
있고 글쓰는 솜씨 등이 다르기 때문에 세밀히 관찰한 다음 지도하고, 목표
나 목적을 분명히 알려주며 「웅변글」을 써오게 한다. 예를 12학년 지도
법을 설명하면 고등학교 문학(하) 1998. 3. 1.(교육부 검정 1995. 9. 30.)에 발
행한 지은이 김윤식ㆍ김종철의 책으로 발행인이 한샘출판(주)으로 141∼147
쪽까지 읽고 허생원과 동이의 혈연관계 에 대해 「웅변글」을 1분 원고로
써오도록 과제를 낸다. 써온 웅변글은 매일 한 두 곳 씩 고쳐주고 주장하
는 글로 학습할 목적에 가깝도록 지도한다. 45명 급우들 앞에서 발표하게
한다. 잘된 곳은 칭찬을 서로 해주고 잘못된 곳은 표준말, 사투리, 비슷한
말, 반대말 등 급우들과 서로 질문하고 교환학습 후 국어 교사인 담임교사
이며 웅변자격교사는 정리만 하고 지도하는 가르침으로 끝을 맺으면 좋은
국어 학습이 되리라 믿는다. 반복지도는 물론이고 학습이 학생 중심으로
창의적으로 되도록 지도해 나가면 된다. 남자는 여자와 달리 가르치나 변
성기에는 목소리를 아끼도록 지도한다. 자기 심성을 표현하되 남자다운 표
현이 되도록 웅변글을 지도한다. 나이 많이 드신 연사(할아버지와 할머니)
는 어른스럽게 웅변을 할 수 있게 안내 지도하고, 나이 어린 연사는 어머니
아버지께서 도와주되 자율성을 신장하는 측면에서 몇 단어 알려주고 자신
이 쓰게 한다.
웅변글의 길이를 보면, 요즈음은 웅변의 길이가 짧아졌다. 3분 원고로 각
종 웅변대회 집행부에서 실용화되고 있는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 남녀노소
구별 없이 3분 길이의 원고가 통용되고 있다.
웅변은 말이지만,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웅변글의 준비가 필요하다. 청
중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감명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글쓰기 솜씨를 애인간
에 또는 사제간에 편지로 웅변글을 써오도록 훈련을 계속하면, 실력이 쌓이
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웅변글은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에 경제적인 담론을
함축어로 써야된다. 접속하는 말(접속사)이 많으면, 너무 길어지기 때문이
다. 예를 들면 밤늦게 들어오는 딸보고 왜 늦게 들어오느냐? 보다는 몇
시냐? 하고 말하는 것이 시간이 적게 걸리고 짧기 때문에 경제적인 용어인
것이다.
웅변의 연제(제목)도 내용과 잘 어울리게 잘 붙여야한다. 또한 대회의 성
격과 관계가 밀접한 제목일수록 좋은 연제이다.
예를 들면,
(1) 화재 예방은 나로부터!
(2) 거짓 없는 진실
(3) 고구려 땅 다시 가꾸자! 로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청중들도 빨리 기
억 할 수 있고 연사의 수준에 맞는 제목을 찾아 정해야 한다.
우리말에는 한자로 된 어려운 말이 많으니 웅변글을 쓸 때에는 다음에
유의하여 웅변글을 작성한다.
(1) 표준말을 쓰도록 한다.
(2) 실제 생활에서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사용한다. 다시 말하면
전문가나 알아들을 수 있는 전문용어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어려운 한자로 된 말보다는 쉬운 우리말인 한글을 활용한다.
웅변글에 많이 쓰이는 수사법에는, 사실을 뒤집어 반대되는 주장을 펴는
역설법(逆說法), 어떠한 사실을 실제보다 크게 나타내는 과장법(誇張法), 슬
프고 애절한 일과 통쾌한 일과 감동했을 때 표현하는 감탄법(感歎法), 비슷
한 두 사실을 견주어 나타내는 직유법(直喩法),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또
는 낮은 곳으로부터 높은 곳으로 차츰 올라가는 점층법(漸層法), 남의 말이
나 글을 인용하여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인용법(引用法), 직접 비유하
지 않고 서로 비슷한 두 가지 사실이나 모습을 비교하여 수식하는 은유법
(隱喩法), 돌처럼 생명 없는 것에 생명을 넣어 수식하는 활유법(活喩法), 우
스운 이야기나 우화(寓話)를 써서 본래 뜻을 이해시키는 풍유법(諷喩法)등
이 있다.
2. 음성의 지도방법
음성은 건강이 유지돼야 훌륭한 음성을 연마할 수 있다. 건강하고 훌륭
한 음성은 윤기가 나고 박력이 있고 청중을 감동시키고 감화시킬 수 있다.
날숨을 이용하여 발성을 하게 되는데 호흡을 이용하여 발성연습을 계획한다.
음성의 수련에는 남의 흉내를 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익힌다.
발성연습은 서로 상호간에 학생과 지도교사 간에 의견 교환으로 배운다.
웅변글은 외우는 과정을 녹음기에 녹음하여 본인이 음성을 들어보고 활용
하고 교정하도록 꾸준히 계속 지도한다. 이(치아)의 틈이 벌어지면 발음이
잘나오지 않기 때문에 치약으로 이를 닦는 것보다 알맹이가 작은 소금으로
닦도록 지도한다.
유명한 아나운서나 웅변가, 배우 등 이른바 혀로 생업을 삼는 사람 가운
데는 어려서부터 말재주 없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들은 어느 날 돌변한 것은 아니다. 서툴고 재주 없다는 사실을 일찍 알
아차렸기 때문에 남보다 곱절이나 노력했다는 사실이 있을 뿐이다13).
사람은 누구나 타고날 때부터 자기의 독특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음성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리들의 목소리를 학술적으로는 그 특징
을 가려 금성(金聲), 수성(水聲), 목성(木聲), 토성(土聲) 등 네 가지로 나누
고 있다. 이제 그 네 가지 목소리의 특징을 살펴보자. 금성은 마치 쇠
붙이가 서로 부딪쳐 나는 소리처럼 강하면서도 우렁차며 박력이 있다. 이
목소리는 누가 들어도 불쾌감을 갖지 않는 음성이며, 웅변에는 가장 좋은
음성이다. 수성은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듯 매우 맑고 깨끗한 목소리이
다. 이 음성은 웅변보다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나 아나운서 같은 사람에
게 알맞다. 목성은 아주 둔탁하지는 않으나 나무를 톱으로 자르는 소리,
혹은 목탁 소리 같은 음성이다. 남자들에게 많은 음성이다. 토성은 흙을
파는 소리이다. 이 소리는 목성과 비슷한데, 목성은 밖으로 흩어지는 듯한
음향을 갖는 반면, 토성은 안으로 움츠러드는 듯한 음향이다. 이 음성은
웅변을 하는 데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음성지도의 방법은 남자, 여자, 젊은이, 노인 모두 개인에 따라 지도 방법
이 다르다. 시간과 공간 장소에 따라 연사의 생활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
이다. 그러나 비슷하게 지도하는 면도 있다.
좋은 음성이면서 적당한 높이의 음성이란 극단적이지 않은 소리이면서
높낮이에 적당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음성을 말한다. 모든 사람들이 어떤
높이의 소리라도 자유로이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음성의 크기가 적당해야 한다.
청중이 화자에게 바라는 우선적인 요구는 충분히 크게 말해 달라는 것이
다. 작은 소리로 말하면 화자가 스스로가 말하는 바에 대해 확신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큰 소리로 말할 수는 없는
것이며 이렇게 말할 경우에 쉽게 지쳐 버릴 수 있다. 따라서 시간과 장소,
강조하는 정도에 따라 변화를 주면서 음성의 크기를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음성 수련은 공기 맑은 곳에서 하루에 1∼2회 발성법을 익혀 목이 쉬지 않
고 가라않지 않도록 알맞은 정도로 지도한다.
음성은 음색, 음폭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분별없이 지도해서는 안되
므로 목소리를 아끼는 법을 지도한다.
건강해야 탁한 소리가 없이 맑은 소리를 낼 수 있기에 항상 감기조심, 건
강 유지법, 치아의 관리법을 지도한다. 치아는 소금으로 닦는 것이 입안의
청정한 느낌을 주는데도 필요하다고 본다. 잇몸 또는 이와 이(치아) 사이가
틈이 없어야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아서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
단상에서의 마이크 조절 법은, 자기 음성의 크기에 따라 마이크에서 입의
거리가 5∼10cm 놓이게 조절한다. 그러나 웅변에서는 음성 채점이 육성을
채점하는 것이니까 마이크 없이 실행하는 대회가 원칙을 지키는 대회이다.
3. 태도의 지도방법
태도는 심사위원의 취향에 따라 점수가 다르지만 산뜻한 의복을 입는 것
이 태도점수를 높이는 데 좋다. 왜냐하면 청중들의 눈에 잘 띄면 좋은 인상
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그리고 눈 하나, 손 하나, 옷 하나 소홀히 해선 안
되고, 세밀하게 신경을 써서 항상 깨끗하고, 맑고 남의 눈에 돋보이도록 겸
손하고 친절하게 보여 지도록 한다. 그러면 제스처(Gesture)부터 알아보자.
손 짓(gesture)은 연사의 허리에서 머리 사이에 손끝이 오도록 연습하고
지도한다. 시선은 청중석의 중앙을 쳐다보며, 청중을 바라보면서 청중을 존
경하는 모양새의 손짓을 하고, 빨리 내리지 말고, 마음속으로 하나·둘·
셋·넷을 세고, 넷 숫자를 생각하며 내리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임을 지도
한다.
연단에 설 때는 차렷 자세로 서면 5분 동안 힘들기 때문에 자기 어깨 넓
이로 두발을 벌려 주는 것이 좋다고 지도한다.
결국 열변을 토할 때, 태도의 점수에 응하는 손짓, 몸짓 등은 연사의 개
성, 신장(키), 생김새 등에 조화되는 간결하고 그 원고의 내용에 어울리는
손짓을 사용하도록 지도한다.
4. 반응의 지도방법
청중의 반응이 매우 중요하다. 박수를 친다거나 환호를 할 때는 모두 끝
날 때까지 기다려도 되지만, 다음 웅변을 연결해야 할 때는 천천히 말을 시
작하면서 웅변을 하면 또 조용해지고 청중들이 경청하게 된다.
반응은 대개의 경우 십(10점)점 만점을 놓고 주는 것이 대부분의 웅변 대
회 성격이지만 국어 화술 지도의 경우는 정확한 기준이 되는 자를 정하여
채점한다. 예를 들면, 지지 푯말을 만들어 들게 하고 몇 명까지 10점 만점
으로 한다는 기준을 학생들의 능력을 고려하여 담임교사가 정하면 된다.
청중의 마음을 연사의 생각과 일치 되도록 이끌어 가는 것이 웅변의 기
법이다. 청중의 반응을 조절 할 수 있는 연사가 되도록 지도한다. 그리고
미숙한 점은 매일 한 가지씩 보완하여 실제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지도한다.
5. 시간의 지도방법
남자 시간 지도법은 남자라고 해서 여자와 시간을 재는 법이 다르지 않
다. 그러나 시간을 맞추어 제한 시간 내에 웅변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은 많
은 수련을 거친 후가 아니면 어려운 일이다.
연사인 학습자가 먼저 시간을 1분 또는 2분ㆍ3분ㆍ5분ㆍ7분 등으로 구분
하여 배우며, 가르침에 성실히 노력하도록 계속 이끌어 간다. 물론 연사
개인에 따라서 그날 그 시각의 심리 상황 및 심리 상태가 있다. 그 심리
상태에 맞추어 용기를 북돋아 주는, 언어 구사로 칭찬을 열번 중 아홉번 하
면서 단점을 고치고 바꾸도록 지도하는데는 열 번 중에, 한 번을 유효 적절
하게 사용해야 한다.
발표하는 시간, 이야기하는 시간, 웅변하는 시간, 열변을 토하는 시간이라
고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지만, 시간 조절은 연사의 말을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거나 개인에 따라 속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원고의 분량을 가
지고 논하기는 어렵지만, 연사의 말의 빠르기 속도가 보통 빠르기의 경우
200자 원고지 한 장 분량의 원고가, 남자 연사인 경우에는 늙은이 젊은이
또는 대학원생 대학생이든 또는 청년이든 소년이든 유치원생이든지 유아원
생이든지 누구라도 웅변 교사 자격증 소지하신 국어선생님이 지도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론 남자 연사를 남자 교사가 지도 할 수 있지만, 부드
러운 말씨로 여자 교사가 지도해 줌이 음양원리만 봐도 좋은 지도 법이다.
여자 시간 지도법이 남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제한된 웅변 시간
이 3분ㆍ5분ㆍ7분ㆍ10분ㆍ30분ㆍ60분 또는 그 이상이라도 시간을 맞추어
열변을 토할 수 있는 것은 200번 이상 500번 정도의 피나는 훈련이 있어야
열매를 맺는 웅변이 나온다. 여자는 남자와 생리 조건이 다르며 개인에 따
라서 능력도 달라서 사춘기 변성기에 알맞은 훈련이 필요하다. 준비한 원
고를 외우고 난 후 시간을 초시계로 재고 나서 3분이 목표라면 10초가 못
된다고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제한 시간이 3분이라면, 2분 30초 이상에서
3분 30초까지는 감점처리 안하고 있다. 대회마다 다르나, 목적성에 따라
웅변대회 나의 주장 발표대회 연설대회 등이 있으나 국어 학습을 통한 제
한 시간 지키기 훈련 지도는 반복적으로 시간을 재고 순간 순간마다 교정
지도 횟수를 반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인 연사 또는 연세가 60세 이상
인 연사는 예절을 다해 정성으로 가르쳐 드려야 한다. 시간제한 지도도 반
복적으로 계속 지도해야 한다. 젊고 나이 어린 소년 소녀 연사 지도법도 반
복해서 칭찬해 주면서 지도한다.
또한 유아원 유치원생은 정성이 깃든 마음으로 시간개념 시간제한 지도
를 해야 한다. 초시계로 시간을 재주고, 조언을 아끼지 말고 친절하게 계
속 지도함이 계속되어야 한다.
대개의 경우 3분 원고, 4분, 5분, 7분 원고이나 시간 조절을 잘하는 연사
가 되도록 지도한다. 웅변을 통한 화술 지도는 30초 또는 1분 웅변들도 계
속 지도한다.
시간지도는 1분간의 초과나 미달은 감점이 있기 때문에, 30초 미달 초과
는 허용된다는 것을 계속 지도한다.
웅변 클럽 활동과 국어 교과가 지향하는 바가,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인 인
간 형성에 귀결되기 때문에 시간을 지키는 연사의 태도를 계속 지도한다.
이야기는 화술의 일부분인데 목적이 있어야 이야기가 되고, 청자가 귀를 기
울이며 의도적으로 주의 깊게 화자의 뜻을 받아들여 좋은 대화가 성립된다.
이야기의 요점을 정리하면, 대화는 우선 상대방이 귀를 기울여 듣게 하는
일부터 시작되는데, 보통 다음과 같은 목적을 생각나게 한다.
(1) 전한다.(보고, 전달)
(2) 이해시킨다.(설명)
(3) 납득시킨다.(설득)
(4) 이해시키고 공감케 한다.(알린다)
(5) 고치게 한다.(질책ㆍ충고)
(6) 인간관계를 갖게 한다.(인사ㆍ대화)
이밖에도 상대방을 즐겁게 하고 위로하고 흥미를 일으키게 하는 등 이야
기의 목적은 수없이 많다. 그 목적이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해지고 그 효과
가 있어야만 비로소 말을 잘 한다.
6. 종합적인 웅변술의 지도방법
다음은 종합적인 웅변술의 지도방법을 살펴 보겠다.
첫째,웅변 지도는 사실 남자, 여자, 젊은이, 노인 그리고 7천만 국민이
목소리인 음색이 다르고 웅변글(웅변원고)을 쓰는 재주가 달라서, 또한 삶
살이의 내용이 달라서 똑같은 웅변글을 쓸 수도 없고, 같은 목소리도 없으
며 음색이나 음질이 각양각색으로 모두 다르다. 예를 들면, 원고를 본인이
쓰지 않으면 암송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연사로 연단에 등단하여 외우
다가 중간에 잊어버리고 내려오는 연사도 있고, 각 기관이나 각 학교를 대
표해서 출전한 대표 연사가 5분 원고를 제대로 외우지 못하고 웅변대회에
나왔다는 것이 우스꽝스러울 때도 많다. 어떤 연사는 담력이 없어 세종문
화회관이 입추의 여지없이 사람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열변을 토하는 중에
기절을 해서 병원으로 옮겨지는 일도 있다. 또 어떤 연사는 책상을 치며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가며 악쓰기 대회처럼 찢어지는 소음을 내가며 하는
웅변 발표가 전국대회 또는 각종 대회에서 나타나곤 한다. 그래도 초등학
생들은 원고를 다 외우고 나오는데, 중ㆍ고등학생들이 원고도 외우지 못하
고, 웅변글을 손에 쥔 채 연단에 오르거나 눈을 아래로 깔고 원고를 살짝살
짝 훔쳐보면서 웅변을 하고 내려가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발표 한번
했다는 안도감으로 지도교사는 눈을 감고 침묵만 지키고 있는 것이 대회의
속성이다. 따라서 음성수련도 태도 교정도 많은 시간에 걸쳐 교정지도를
받아야 된다. 청중의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서 어떤 연사는 엉성한 손짓으
로 아무 방향이나 손을 들고 손가락을 번개처럼 올렸다 내리기도 한다. 손
도 올리지 않고 또 어떤 연사는 호소합니다 주장합니다 소리 높이 외칩
니다 를 울부짖는 연사도 있다. 또한 3천 5백 명이란 학생의 대표로 나온
연사가 신경 안정제를 먹고 등단하였다가 약 기운이 떨어져 중간에서 담력
이 모자라 덜덜 떨다가 원고를 잊어버린 채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 격려하
시러 오신 교장 선생님이나 아버지 때문에 잘 할 수 있었던 웅변을 놓친
경우도 있다. 교장 선생님과 아버지를 본 순간 겁에 질려 원고를 잊어버린
채 내려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어떤 연사는 어머니께서 한 알만 먹으라는
신경 안정제를 일곱 알이나 먹고 파랗게 질려 잘 할 수 있었던 웅변을 망
치고 상도 타지 못하였다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가는 때도 있다. 어떤 일반
부 연사는 웅변 시간이 7분인데도 자기가 쓴 웅변글을 모두 발표해야 한다
고 주장하면서 10분간 웅변을 끝내고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 지금까지 종
합적으로 웅변에 대한, 보고ㆍ듣고ㆍ느낀 것을 이야기하였는데, 웅변 대회
가 찬조금을 많이 내는 학부형 자녀에게 큰상을 주고 찬조금을 못내는 가
난한 연사에게는 웅변을 훌륭히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을 주지 않는 것이
대회의 고쳐야 할 폐단이다. 진실로 실력 있는 연사가 최고상을 타는 정직
한 웅변대회가 한국의 땅에 뿌리 내리기를 바란다.
웅변은 배우면 배울수록 우리 국어를 깊게 실행하게 되고, 말하기 공부도
되고, 듣기 훈련도 되며 발표력도 늘어나고, 글 읽는 실력도 좋아지고, 웅변
글 쓰는 실력도 점차 향상되기 때문에 7분 원고나 5분 원고가 아니라 10초
원고나 5초 원고, 1분 원고 얼마든지 창의적으로 웅변글을 지어서 유아에게
맞게, 유치원생들에게 맞게,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중학생 수준과 고등학생
수준에 맞게. 대학원생의 능력에 맞게 또한 일반 국민에게 맞는 웅변 훈련
을 계속할 때 우리국어의 앞날은 밝고 빛나며 우리 한글의 발전은 이 세상
을 뒤엎을 것이다.
둘째,웅변 지도교사 자격증제도를 창설했으면 한다. 국어 교사는 웅변
지도교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고, 웅변을 모르는 국어 교사는 있어서는 안
된다. 웅변 지도교사 자격증은 4년 배우는 대학 웅변학과를 나와야 하고,
웅변학과를 졸업한 학생에게 웅변 교사 자격증과 국어교사 자격증을 부여
하는 제도를 창설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국어를 잘하는 사람은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은 애국인 이기 때문에 우리 국어
를 갈고 닦고, 우리 웅변의 발전에 헌신하는 국어교사는 애국자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판소리의 해학을 웅변술에 적용하여 재미나고 신나는 화술 교육으
로 높이고자 한다. 현대 문학이 해학을 더욱더 중요시한다면 인류는 밝은
세상을 맞이할 수 있다. 신재효의 판소리 여섯 마당은 춘향가, 심청가, 토
별가, 적벽가, 변강쇠가, 박타령이 있는데, 웅변술의 달인이 되어 세계사에
훌륭한 역군이 되는 지름길은 화술 수련이기에 웅변 지도와 판소리 여섯
마당의 해학지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판소리의 해학성을 웅변에 접목시
켜 숙달된다면 오는 2000년대에는 지구촌 어디에서나 적응력이 되살아나
삶의 지혜가 샘솟듯 솟아나 세상의 삶의 현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자부
한다. 그러면 신재효의 판소리 사설 춘향가 를 강한영(姜漢永) 교주(校註)의
저서로 신재효 판소리 사설 집(集) 이고 한국 고전문학 대계에 실려 있는
것으로 민중서관에서 발행한 1972년도의 작품 개요를 보면 신재효는 춘
향가(春香歌)를 남창(男唱), 동창(童唱) 등 작품의 성격에 따라 썼는데, 남창
은 성인 문학으로 동창은 동심의 문학으로 볼 수 있으나 여창은 서민 부녀
의 문학으로 추천 될 뿐 전하지 않고 있다. 한 대목만 의역(意譯)하여 보
면 변사또의 생일 잔치에 아뢰어라 사령아 여쭈어라 급창아, 먼데 있는 과
객으로 걸식 차로 다니다가 이러한 좋은 잔치 발부리 사망으로 다행이 만
났으니 말석에 앉히시고 주효 조금 먹이시라 당장에 여쭈어라! 큰 소치
면서 허술한 과객(過客)의 모습으로 들어선 어사의 모습과 그리고 변사또를
비롯한 각 고을 의 수령들과 수작하는 장면은 긴박감을 주면서도 여유를
가지고 웃음을 머금으며 악이 상징되는 통쾌감을 기다리면서 여유(餘裕)의
해학에 잠기게 해준다. 우리의 판소리는 어떻게 보면 조상님의 뿌리요 내몸
과 같이 느껴진다. 언젠가는 기필코 웅변과 접목시킬 각오이다. 해학(諧謔)
적인 웅변은 우리 국어를 사랑하는 이들이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
기 때문이다.
해학이 있는 웅변은 청중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 신들린 웅변처럼 열변을
토하여 서민들의 묵은 찌꺼기를 걸러 줄 수 있는 생명의 씨앗이 있기 때문
이다.
본 연구자는 웅변의 정의(正義)에서 말했지만 웅변(雄辯)이란 말하기의
한가지 방법이고 말하기의 종합 예술이다. 라고 정의한다. 왜냐하면 오랜
동안 웅변술을 계속 후학들에게 가르쳐 왔기에 종합예술이라는 말을 설명
하면, 종합예술(綜合藝術)이라는 말은 국어의 4가지 영역인 말하기ㆍ듣기ㆍ
읽기ㆍ쓰기는 물론이고 진실 된 연기 기술이 있고,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인
격이 녹아 있는 것이 웅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웅변속에는 풍부한 지식이
살아서 숨쉬고 있어야 하며, 이름난 웅변 속에는 정확한 판단력이 내재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그것은 한치의 오차도 없는 판단력이 되어야 하기 때문
이다.
웅변에는 3요소가 있는데,
첫째는 웅변할 내용으로 웅변 원고가 있는데 살아서 움직이는 웅변 원고
가 있어야 한다. 웅변 원고는 웅변할 연사 자신이 스스로 써야 한다. 왜
냐하면 원고에서는 아버지께서 쓰시면 아버지 냄새가 나고, 선생님이 쓰시
면 선생님 냄새가 나며, 16세 한국 처녀 춘향이가 쓰면 그 풍토에서 자란
처녀가 쓴 냄새가 나는 살아 움직이는 웅변 원고의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둘째는 음성인데 음성은 사람이 태어날 때 물려받은 고유한 소리의 자
산인 것이다. 사람마다 타고난 음색이 다르기 때문에 소리가 좋다, 나쁘다
또는 분명하다, 불분명하다 또는 음성이 맑다, 탁하다 또는 음성이 깨끗하
다, 깨끗하지 않다 또는 우렁차다, 우렁차지 않다 또는 음성의 어조나 음성
이 적절하다, 적절치 않다로 구별하여 연사나 웅변 지도 교사가 알맞게 사
용할 수 있다. 음성이 작은 연사는 연단에 오르기 전에 양쪽 귀에 탈지면을
가볍게 끼우고 웅변을 하면 음성이 커진다. 그러나 오래 단련되면 빼는 것
이 자기 소리를 찾는 비결이 된다.
셋째는 태도이다. 태도는 연사가 연사석에서 일어나 걸어가서 심사위원
앞을 지나 연단으로 올라가서 국기에 대한 인사를 하고 단에 가까이 가서
마이크를 조절하여 자기 입과의 거리를 조절하고 웅변을 다 마치고, 내려와
자기 자리에 오기까지의 모든 행동을 태도 점수에 계산하는 것이다. 연사에
게서 풍기는 작은 것 하나 하나가 다시 말하면 옷을 입은 상태와 걷는 모
습과 말하는 입모양 그리고 몸짓 하나 손짓 하나가 태도에 들어간다.
연단에 오르기까지와 열변을 토하고 하단 할 때까지,연사가 웅변을 끝낼
때까지 어떻게 행동하는지 면밀히 관찰하여 심사한다.
모자를 쓰고 연단에 등단하여 웅변하는 연사의 태도는 감점을 받게된다. 왜
냐하면 예쁜 모양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나 모자가 안면을 가리기 때문이다.
웅변하는 장소가 실내이면 모자를 벗는 것이 예의이다. 실외가 웅변하는 장
소라 해도 청중에게 연사의 태도를 잘 보이도록 하려면 모자를 벗는 것이
유리하다. 태도 영역은 웅변의 3요소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다.
다음은 종합적으로 농축된 웅변 지도법을 압축하여 약술하면,
첫째,숨 쉬는 곳을 일일이 지적해 주어서 연사가 숨 쉬는 곳을 정확히 알
도록 계속 점검 확인하는 것이다.
둘째,말은 끊어주는 방법인데, 쉽게 이야기하면 단어나 문장을 끊어주는
훈련을 계속하는 것이다. 조금 더 설명하면 영어의 스타카토 라고나 할까,
풀이하면 똑 똑 똑 끊어주는 언어 구사력을 말한다.
셋째,고저장단(高低長短)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연습이며 완급(緩急)을
조절하는 음성훈련이다. 풀이하면 높낮이 음성 훈련이다. 세밀히 말하면 1
단계에서 10단계까지 ‘도ㆍ레ㆍ미ㆍ파ㆍ솔ㆍ라ㆍ시ㆍ도ㆍ레ㆍ미’또는 8
단계 훈련으로 ‘2(레)ㆍ3(미)ㆍ4(파)ㆍ5(솔)ㆍ6(라)ㆍ7(시)ㆍ8(도)ㆍ9(레)’의
8단계 훈련이 더욱 중요하다. 말보다 실습이고 복부(腹部)에 힘을 주고 힘
을 빼고 힘의 강약을 조절하는 정교한 목소리 단련 훈련이다.
넷째,제스처(gesture)인데,2∼3가지의 제스처를 노래 악보를 외우듯 자
동적으로 몸에 익숙해지도록 손 모양을 자연스럽게 머리끝과 허리 사이에
서 양손을 바르게 펴주고 마음속으로 1, 2, 3, 4까지 센 다음 자연스럽게 두
손을 내려주면 원위치가 되어 훌륭한 제스처(gesture)가 꾸며진다. 물론 거
울을 보고 연사의 개인 능력에 따라 200∼500회 훈련을 하다보면 제스처
(gesture)가 몸에 배게 된다. 머리끝과 허리 사이를 동체라고 하는데 동체
사이에서 바른 손짓을 개인 연사의 취향에 따라, 웅변술의 목적에 따라, 목
적에 맞추어서 합당한 손짓이나 몸 동작을 보여 주는 것이 제스처(gesture)
이다. 제스처(gesture)는 청중을 존경한다는 의미로 손바닥이 하늘을 바라보
도록 정중한 모양새로 표현해 주어야 한다. 제스처는 청중의 박수를 이끌
어 내는, 환호성을 유발하는 최고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제스처는 연사마
다 다르고 여자와 남자 연사에 따라 다르고 지방마다 학교마다 다르고 웅
변지도 교사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다섯째,클라이맥스(climax))는 최고 높은 소리를 내는 곳으로 정점이라고
도 하는데 감정처리는 낮은 소리로 처리해야 된다. 특별한 단어를 가지고
훈련을 하기도 하지만 아버지 또는 어머니라는 단어를 활용할 수 있다.
클라이맥스(climax)는 연사가 혼신을 다하여 젖 먹던 힘까지 다 발휘해서
크고 강한 소리로 목에 핏발이 서고 머리카락이 모두 방향 못 잡고 흔들릴
때까지 연사 최고의 크고 높은 소리로 장식해야 높은 웅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여섯째,연사의 음성은 녹음을 해서 본인이 들어보고 본인이 반성하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도 연사 개인에 따라 지도 횟수가 다르
다. 지도교사는 하나하나 지적사항을 세밀하게, 연사가 기분 나쁘지 않도
록 매번 한가지씩만 지도하고 아홉 가지 정도는 칭찬해 주는 것이 웅변지
도의 지름길인 것이다. 웅변대회 일주일 전부터는 음성을 아껴야한다. 아끼
지 않으면 웅변 발표하는 당일에 음성이 가라앚아 맑은 음성이 나오지 않
는 경우가 있다.
일곱째,웅변지도는 문학교육의 일부다. 판소리에 나타난 해학이 판소리
문학이듯이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신재효의 판소리 문학과 웅변 문학이 함
께 일심동체가 된다면 훌륭한 웅변 문학이 탄생하리라 본다. 웅변의 진실을
신재효 사상과 섞어서 먹고 또 먹어 본다. 해학을 웅변글에 접목하여 웅변
을 청중들이 들을 때마다 학습할 때마다 웃음꽃이 피어 스트레스 해소에
활용하자는 연구자의 취지이다. 이런 웅변글이 웅변문학의 참 글(원고)이다.
여덟째,웅변의 뿌리요 화술의 뿌리인 신재효의 판소리도 중요하지만 강
담사,강독사, 강창사,변사의 화술의 뿌리도 찾아 웅변글이며 웅변술의 종
합적인 지도에 활용한다.
임영택이 제기한 18, 19세기 우리 나라의 전문적인 이야기꾼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세 부류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 강담사(講錟師)는 이야기의 실마리를 잡아 살을 붙이고 양념을 치며
착착 자유자재로 능수 능란하게 끌고 가는 재간이 참으로 귀신이 돕는 듯
한 인물을 말한다.
(2) 강독사(講讀師)는 소위 전기수 라는 사람들로서 종로거리를 정기적으
로 왕래하면서 소설을 기막히게 잘 읽어서 사람들을 모이게 했으며 특히
클라이맥스 장면에서는 일시적으로 이야기를 그치고 사람들이 돈을 던져
주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3) 강창사(講唱師) 인데 강담사(講錟師)에 비해서는 훨씬 전문적인 기술
을 필요로 하는 예능인이라고 한다.
(4) 변사(辯士) 인데 1945년 해당 전후에 변사(辯士) 라는 직업이 있어서
말솜씨가 아주 능한 사람이다. 소리가 안 나는 무성 영화의 해설을 하는 사
람을 변사(film interpreter)라 했으며 이러한 선배님들의 활동내용을 진실하
게 받아서 웅변학습에서 종합하여 지도한다.
선학 제현님들 화술이 기반이 되고 강담사, 강독사, 강창사, 변사의 활동들
이 응집되어 모두 합쳐져서 오늘의 웅변술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면 웅변에서 종합적으로 지도할 때 활용되는 다섯 종류의 방법이 있는
데 그 웅변법을 설명하면,
(1) 암송법(暗誦法).....연사가 미리 웅변글을 써 가지고 외워서 청중 앞에
나가서 원고를 보지 않고 침착하게 말하는 보통의 웅변대회에서 채택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웅변글을 도중에 잊어버린 경우 당황하여 얼굴이 붉어지
고 온몸에서 식은땀이 나서 같은 낱말을 되풀이 하다가 하단(下壇)하는 경
우가 있다.
청중이 알지 못하게 적당한 단어로 이어가거나 잊어버리기 쉬운 부분을
큰 글씨로 써 가지고 가서 단상에 올려놓고 가끔 보고하면 된다.
처녀 출전 하는 연사는 많은 연습을 해도 실수가 많으니 침착한 태도로
웅변하는 태도를 연마해야 한다.
(2) 낭독법(朗讀法).....말하는 데 있어 제일 실수하지 않는 방법으로 각종
기념식이나 학술 대회에서 기념사나 축사로 많이 사용한다. 준비한 글을 낭
독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알맞은 음성의 크기와 억양이 필요하기 때
문이다.
(3) 즉석법(卽席法).....이 방법은 단어의 뜻대로 즉석에서 말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웅변 발표 학습의 많은 연습이 쌓여야 할 수 있고, 학식도 풍부
하고 머리도 좋은 사람이 할 수 있다. 즉석법은 먼저 모인 청중들의 지식
수준과 장소와 분위기와 모든 상황의 형편을 잘 살펴서 해야 한다.
(4) 절충법(折衝法)......단어의 의미대로 암기법, 즉석법, 낭독법을 함께 사
용하여 하는 방법이다. 항상 준비하는 연사들이 편리하게 웅변하는 방법이
다.
(5) 메모법......종이에 중요한 사람이름이나 지명 또는 연대 등을 보기 쉽
게 기록하여 연단에 올려놓고 이야기 자료로 몰래 보면서 하는 웅변 방법
이다. 학술대회나 보고회에서 많이 쓰이고, 연단 경험이 많은 연사들이 많
이 사용한다. 이상을 종합적인 웅변술의 지도 방법으로 소개한다.
제 4 장 결 론
지금까지 우리의 언어 교육의 한 영역으로서의 자리를 더욱 넓혀나가야
할 웅변교육의 기능과 실질적인 지도법을 본론에서 다루어 보았다.
우리가 학습자에게 제공하는 국어 교육의 핵심 영역의 하나로 평가되는
말하기 영역에서 웅변의 역할은 지대하다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웅변의
기능에 비하여 그간의 교육현장에서는 웅변에 대한 이론적 측면은 물론, 교
육의 실제적 효과나 실천적인 방법에 대한 작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였
다. 특히, 웅변 교육이 지닌 교육적 효과가 단순한 말하기의 기술이 아니라,
표현하는 사람 자신의 사상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이의 정신적 이념 형성과
는 깊은 관련을 지닌다는 측면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였다. 그로 인하여
웅변을 하나의 취미활동 영역으로 밀쳐버리고 말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웅변의 원래적 의미를 찾아서 교육의 현장에서 웅
변을 통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된다. 특
히, 글짓기와 강한 유기성을 보이는 말하기로서의 웅변은 21세기의 정보화
사회, 미디어 사회로 진입하는 이 시점에서, 학생들이 컴퓨터 앞에서 보내
는 시간이 증대되고, 사이버 공간에서의 활동을 더욱 즐기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필요로 하는 말하기로서의 국어교육에 더욱 그 기능이 강화될 것이
예측된다.
웅변 교육이 지닌 이러한 의의를 찾아내고, 이를 토대로 국어교육의 실질
적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이 연구에서는 웅변을 통한 화술 지도법의
원리와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보았다. 본론에서 분석된 성과를 간단히
정리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웅변은 교육과정의 측면에서 본다면 화술교육에 해당된다. 이런 화술교육
의 기능을 통해 학생들의 말하기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웅변지도의 원칙
과 방향이 확실히 설정되어야 한다. 또 화술교육과 웅변교육의 기능과 역할
이 적절한 균형을 이룸으로써 화술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웅변 교육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 보다 분명해 지는 것이다. 화술교육 중에서도 웅변교육
은 대중을 상대로 한 웅변을 하는 방식을 통한 실천 위주의 말하기 교육이
기 때문에 이론적인 측면보다는 실습이 중요하다. 그 실습이라는 것도 단순
한 표현의 문제만이 아니라,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를 어떻게 구성하
고 문장으로 엮어 드러낼 것인가 하는 글쓰기의 영역과 관련을 지닌 복합
적인 성격을 지니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종합적인 측면을 통한 접근 방식
은 너무 광범위한 논의를 요구하기 때문에 이 연구에서는 국어 교육 중에
서도 듣기의 청자와 말하기의 화자 중심의 화술과 화법을 기초로 한 웅변
지도에 한정하여 논하였다.
웅변 지도의 실제에 있어서는 교육과정의 측면에서, 화법 화술의 교육과
웅변의 기능이란 측면에서, 그리고 효율적인 웅변 지도의 실제적 제 양상의
측면에서 생기는 문제들이 연구의 주요한 부분들이 되고 있다.
첫째로, 교육과정의 측면에서 본 화법교육이다.
둘째로, 화법 화술 교육과 웅변의 기능이다.
셋째로, 효율적인 웅변 지도의 실제적 측면이다.
위의 세 측면 중에서, 효율적인 웅변 지도를 위한 실제적 측면에서는 원
고의 지도법, 음성의 지도법, 태도의 지도법, 반응의 지도법, 시간의 지도법
을 비롯한 종합적인 웅변술의 지도 방법이 요구된다. 그 대표적인 예를 들
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질 좋은 독서를 많이 하게 하여 원고 쓰기 훈련의 토대를 축적하게
한다. 웅변 원고는 발표자 자신이 직접 쓰도록 하며, 특히 강건체로 쓰는
웅변 문체를 점차 익히게 한다. 실제 발표 경험을 많이 쌓아서 연사로서의
화자가 음성 훈련을 지속적으로 반복함으로써 웅변의 구체적인 기술을 체
득하게 한다. 그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고유의 음색을 찾아서 갈고 닦게 한다.
또, 태도의 관리에 교육의 중점을 둔다. 웅변에 있어서 태도는 점진적으
로 다듬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옷 입기, 걸음걸이, 연단에서의 자세, 마이크
조절방식, 웅변을 시작하기 전과 끝내고 내려오기 직전의 인사 예절에 이르
기까지 세부적인 교육이 동반되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반응의 관리 또한
웅변교육의 주요 부분에 해당된다. 반응은 청중의 반응인데 대체로 박수 소
리나 열광하는 동작과 소리로 알 수 있고, 연사는 몸짓으로 청중의 반응을
이끌어 내는 기술을 터득하여야 한다.
이와 더불어, 웅변에서는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 웅변 시간은 대개 5분
정도가 표준시간이다. 제스처는 시간을 조절하고 반응을 끌어내기 위한 보
조 수단이다.
이러한 웅변 기술의 터득을 통한 화술 지도는 말하기 교육의 실천적인
한 영역으로서 국어 교육에 적절히 활용되는 길이 모색되어야 한다. 이를
해서는 교사들이 먼저 이런 웅변 기술을 통한 이론 지식과 실제에 대한 관
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의 교육 과정에 이런 부분들이 반영된다면 웅
변을 통한 화술의 능력 개발로 인하여 학생들이 발표력 지도력이 신장되고,
사려 깊은 인간으로 성장하여, 미래의 지도자 상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