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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회관 공연안내
□ 공 연 명 : 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 기 간 : 2008. 1. 25 ~ 2. 29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
□ 주 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후 원 : 문화재청
□ 관 람 료 : 무 료(미리 전화예약하셔야 입장가능합니다)
□ 예약/문의: 02)3011-2178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공연전시팀
□ 오시는길 : 2호선 선릉역 8번 출구에서 선정릉, 라마다호텔방면으로 도보 7~8분
7호선 강남구청역 1번출구에서 도보 10분
1월 25일 - 전국을 누비던 유랑예인 남사당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 단체명: 남사당놀이보존회
◉ 공연소개
남사당놀이는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져 있듯이 우리나라 무형문화재 연희부문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종목이다.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해 잘 알려진 남사당놀이는 서민층에서 발생하여 서민들을 위해 공연된 놀이로, 당시 사회에서 천대받던 한(恨)과 양반사회의 부도덕성을 놀이를 통해서 비판하며 풀고, 민중의식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 민족예술의 바탕이 되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다.
풍물놀이, 버나(체바퀴, 대접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이), 덜미(꼭두각시놀음)의 여섯 가지로 구성되며 음악, 묘기, 체기, 교예, 탈놀이, 인형극까지 독립적인 놀이들이 서로 연계성을 가지고 펼쳐지는 종합예술 마당이다.
◉ 공연순서
1. 풍물 판굿
남사당 풍물놀이는 어떠한 지방색을 띠지 않은 각 지방의 풍물놀이를 두루 섭렵하여 재미있는 부분만을 골라 구성,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30여 가지의 판굿이 있으며 공연시간은 40~60분 소요된다.
2. 소고놀이
3. 설장구
4. 버나 돌리기 _ 대접 돌리기
둥글게 만든 기구를 약 40cm가량의 막대기 끝부분을 뾰족하게 깎아 기구를 돌리면서 재담을 가미한 놀이다.
5. 공마당
삼동을 만든 뒤 두 명을 양쪽으로 올려 바깥 팔과 다리를 벌리게 한 후 안쪽 손과 발을 잡아주어 공중에 뜨게 한 채 제자리에서 놀이를 한다.
6. 열두발 상모
대부분 판굿이 끝나갈 무렵 긴 채상을 온 마당을 다 잡아 들릴 듯이 상하, 좌우, 전후로 이리저리 돌려대고 거기다가 갖가지 곡예적인 동작을 곁들인다.
2월 1일 - 경쾌하고 화려한 장삼소매의 움직임 봉산탈춤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 단체명 : 봉산탈춤보존회
◉ 공연소개
봉산탈춤은 황해도 전역에 걸쳐 분포되어 온 탈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탈춤으로, 약 200년전부터 매년 단오와 하지날 밤에 행해졌다. 탈은 모두 27개가 사용되는데, 대부분의 탈이 요철이 심한 비사실형(非寫實型)이다.
내용은 서민들의 가난한 삶과 양반에 대한 풍자, 파계승에 대한 풍자, 그리고 일부다처제로 인한 남성의 여성에 대한 횡포를 보여 주는데, 다른 가면극에 비해 중국 한시구절의 인용과 모방이 많고 활달한 춤과 거침없는 대사가 주는 매력이 특징이다.
◉ 공연프로그램
ꋫ제1과장 사상좌춤
ꋫ제2과장 팔목중춤
ꋫ제3과장 사당춤
ꋫ제4과장 노장춤
ꋫ제5과장 사자춤
ꋫ제7과장 미얄춤
2월 15일 - 세계의 무형유산 강릉단오제“강릉단오굿”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 단체명 : 강릉단오제보존회
◉ 공연소개
강릉단오굿은 한국의 역사와 독창적인 풍속이 전승되는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축제이며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강릉단오제때 행해지는 축제중의 하나이다.
강릉단오굿은 집안으로 대를 이어 내려온 세습무들이 연행하고 있다. 세습무들은 어려서부터 여자들은 춤과 노래를, 남자들은 무악을 익혀 세련된 공연예술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의 예술성은 판소리, 농악, 민속춤과 민속음악 등 전통연희예술의 기반이 되고 큰 영향을 미쳤다.
무당이 춤을 추거나 노래를 할 때 하는 굿의 반주음악은 매우 복잡한 타악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굿은 푸너리 장단의 기악에 맞춰 무녀가 춤추는 것으로 시작된다. 청보와 제마수를 기본으로 하고, 굿에 따라 드렁갱이, 삼공잽이, 삼오동, 고삼, 자삼, 수부채 등의 장단을 사용하는데 한 장단이 1장에서 5장까지 여러 장으로 구분되면서 다양하게 변주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많이 연주되는 청보장단은 5장까지 있는데 장단이 바뀔때마다 무녀의 노래와 춤이 달라진다. 무녀가 노래하는 사이사이에 악사들은 고음의 기성을 지르는 ‘바라지’를 하면서 흥을 돋우는데 이로서 굿음악은 타악과 무녀의 래 악사들의 기성이 하모니를 이루어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 낸다.
◉ 공연순서
성 주 굿 _ 각 댁의 성주를 달래고, 오방토지 지신을 눌리며 안과태평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굿이다.
삼 오 장 _ 삼오장은 마을의 별신굿이나 푸어제, 그리고 개인 오구굿 중 세존굿에 쓰이는
가락으로 1,2,3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초장에서는 40박으로 느리게 시작되어 2장
을 8박, 3장까지 넘어가면 4박으로 몰아치는 매우 화려한 장단이다. 무녀각시는
이 삼오장 장단에 맞춰 장엄하면서도 열정적인 춤사위로 각 가정의 세존을 위
해, 그리고 각 집안 자손들의 무병장수와 발복을 기원하는 뜻의 춤을 춘다.
배 기 장 _ 오구굿 중 말머리에 초랑가중 무녀가 오색초롱을 들고 영혼의 극락길을 밝게
가시라는 뜻의 춤사위로 나타내며 장단은 1.2.3장으로 되어 있다.
무속삼도 풍 물 굿 _ 경남의 부산~울산, 경북의 포항~울진, 강원의 울진~고성군까지
삼도에 걸쳐 쓰이는 무속가락을 무대화시킨 음악이다.
2월 22일 - 흥의 소리, 멋의 소리 임정란의 경기소리 한마당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 단체명 :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 공연소개
◉ 단체명 :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 공연소개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는 2001년 창단이래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1호 경기소리 보유자인
임정란 이사장을 필두로 보존회 산하 12개 지부를 두고 경기소리의 문화재적 보존 및 계승발전을 위해 전수교육을 비롯한 경기소리의 대중적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공연활동을 하고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예술의 멋과 예술성을 느끼는 큰 마당을 열고자 한다. 가야금에 얹어 병창화한 경기 긴소리중 ‘제비가’와 경기민요의 대표적인 민요인‘ 태평가, 밀양아리랑, 경복궁타령과’‘방아타령, 사설방아타령, 잦은방아타령’ 을 경기명창과 함께하며, 다음은 강원도민요인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신고산타령, 궁초댕기’를 감상하겠다. 장기타령은 경기좌창 중의 휘모리 창에 속하는 노래의 하나로 장기에 관한 사설만이 아니고 중국 고사나 인물을 엮기도 한다. 이어지는 화사함과 박진감 넘치는 소고춤에 빠른 휘모리장단을 실어 점점 흥을 고조시킨다. 임정란 명창과 수제자인 이윤경,김경가 명창의 ‘노랫가락,청춘가,양산도,창부타령’에 이어 흥겨운 진도 북가락이 더하여 흥겹고 박진감 넘치는 ‘뱃노래와 잦은뱃노래’로 신명과 멋을 한껏 느껴본다.
◉ 공연순서 및 내용
1. 경기12잡가 中 제비가
(임정란, 김경아, 이윤경, 이나현, 조연정, 윤현숙, 박희숙, 김성자, 김세윤, 윤미영,
조윤지, 최정원, 이연수, 심다예. 김선희)
-경기잡가 12곡 中 하나인 <제비가>는 연자가(燕子歌)라고도 한다. 처음 두세 마루는 도드리장단으로 부르다가 “제비를 후리러 나간다”에서부터는 세마치장단으로 바뀌어 장단 변화에 따른 흥겨움과 섬세한 멋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2.태평가, 밀양아리랑, 경복궁타령
(이나현, 김세윤, 윤미영)
-경기민요의 대표곡인 태평가와 경상도 민요 중 가장 널리 불려지는 밀양아리랑, 경기선소리의 하나로서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에 노역 인부들이 수고로움을 잊기 위한 노래인 경복궁타령을 굿거리장단, 세마치장단, 자진모리장단으로 짜여져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3.방아타령, 사설방아타령, 잦은방아타령
(조윤지, 최정원, 이연수, 심다예, 김선희)
-쌀과 보리를 주식으로 하고 떡을 해먹는 우리나라는 예부터 제목이 '방아타령'으로 된 노래가 많이 있었고 요즘에도 여러 지방의 전통 민요에서 같은 제목의 노래가 많이 발견된다. 경기민요 중 긴, 잦은 형식으로 불려지는 방아타령은 그 가운데서도 전문 예능인들의 손에 다듬어지고 세련된 소리이다.
4.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이윤경, 조연정, 윤현숙, 박희숙, 김성자)
-강원도민요인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과 함경도민요인 신고산타령, 궁초댕기는 소박하며 애수에 깃든 민요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계면의 느낌이 많으며 대개 구슬프고 순박한 내용의 가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메나리 특징이 나타난다. 다소 강원도 민요에 비해 함경도 민요는 빠른 장단으로 이루어져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5.장기타령과 소고춤
(김세윤, 윤미영, 조윤지, 최정원, 이연수, 심다예, 김선희)
<장기타령>은 휘모리 창에 속하는 노래의 하나이다. 노래 제목이 장기타령이라고도 하나 장기에 관한 사설만이 아니고 중국 고사나 인물을 엮기도한다. 이어지는 화사함과 박진감 넘치는 소고춤은 빠른 휘모리장단을 실어 점점 흥을 고조시킨다.
6.노랫가락, 청춘가, 양산도, 창부타령
(임정란, 김경아, 이윤경)
-경기민요의 대표적인 민요로 맑고 깨끗하고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주로 경쾌한 장단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흥을 돋아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애창되고 있다.
경기민요는 대게 전문적인 소리꾼에 의해 불려 지는데 경기민요 소리꾼들은 경기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라도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방의 민요를 함께 부른다.
7.뱃노래, 잦은뱃노래와 북춤
(윤현숙, 김세윤, 윤미영, 조윤지, 최정원, 이연수, 심다예, 김선희)
경상도 민요인 뱃노래, 잦은뱃노래는 긴. 잦은형식으로 부르는 대표적인 곡으로 물위에서 생활하는 뱃사람의 생태와 낭만을 엮은 노래로서, 경쾌하고 활기찬 모습이 담겨있는 민요이다. 굿거리와 자진모리로 이루어진 뱃노래, 잦은뱃노래에 흥겨운 북가락이 더하여 흥겹고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2월 29일 - 무자년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재수굿 서울새남굿
중요무형문화재 제104호
◉ 단체명: 서울새남굿보존회
◉ 공연소개
서울새남굿은 서울지역의 전통적인 굿으로 안당사경맞이와 새남굿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당사경맞이는 서울․경기 일대에서 행해지던 재수굿으로 제가집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굿이며, 새남굿은 망자천도 굿으로 죽은 이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으로 인도한다. 서울새남굿은 굿거리수가 많고 구성이 치밀하며,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또한 망자와 관련된 무(巫)와 불교, 유교사상이 적절하게 혼합되어 있어 그 상상계가 무궁무진하다.
굿청의 제반 장식과 만신들의 신복(무복), 무악, 춤이 화사하며 무악은 삼현육각을 잡아 연주하기 때문에 규모가 크고 화려하고도 장중한데, 이는 조선시대 궁중문화의 요소를 수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 공연프로그램:
ꋫ부정거리
ꋫ불사거리
ꋫ사제삼성거리
ꋫ상산, 대감신장거리
ꋫ도령거리
ꋫ떡타령
3월 7일 - 부산 동래지역의 멋과 풍류 동래야류와 동래학춤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 단체명 : (사)부산민속예술보존회
◉ 출연자
동래야류
-예능보유자 : 문장원,이도근
-전수조교 : 김경화,정영배,백정강,이순규,이춘실,손심심,문종수 등
동래학춤
- 예능보유자 : 유금선(구음)
- 보유자후보 : 김태형(악사-쇠)
- 전수조교 : 김정영(춤)이광호(춤)이성훈(춤) 등
◉ 공연소개
□ 동래야류(중요 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는 1967년 12월2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영남형의 대표적인 탈춤으로 부산의 10가지 자랑거리로 지정된 부산을 대표하는 가면극이다. 서민계급, 양반계급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주된 내용으로 하여 해학적인 재담과 몸짓으로 엮어지는 한국의 전통적인 연극양식이다.
1930년대에는 탈놀이에 앞서 행해지는 길놀이 행사에 길놀이라 하여 수백명이 참여하는 앞 놀이를 했고 연희과장이 끝나고 나면 참석한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질펀한 여흥의 자리도 마련되었다고 한다.
연희 과장은 군무과장, 문둥이과장, 양반과장, 영노과장, 할미ㆍ영감과장으로 되어 있다.
□ 동래학춤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의 많은 지형은 학의 형상과 같다하여 학에 관한 이름이 많다. 동래학춤은 지역 한량들의 들놀음 춤과 사랑방춤이 한데 어우러져 동래 덧뵈기춤 특유의 멋으로 승화되어 표출되며 학의 사실적 모의 무가 아니라 마치 학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춤이다.
반주는 사물악기의 굿거리장단에 구음을 얹은 음악이다. 꽹과리가 주도하여 내드름 가락 후에 암채가락과 숫채가락을 대비시켜 나간다.
활개 짓 사위 등 활발한 춤사위 때는 다는 가락을 주로 하여 박진감을 주고 배김사위 때는 잔가락을 덜어내며 둘째 박 이하를 막고 치는 등 자유 분망한 춤의 분위기를 이어나간다.
동래학춤의 구음은 일정한 악보나 형식이 없이 자유분방한 창의적 특성을 지니며 현장의 감성을 바탕으로 창자(唱者)의 예술적 경지에 따라 즉흥적으로 변형되어 연주되는 특징이 있다.
◉ 공연순서
▶ 동래야류(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군무과장
모든 연희자가 나와 한 바탕 예비적 흥 돋우기를 위해 춤을 추는 과장이다
1. 문둥이과장
대사가 없는 무언극이며 양반의 자손으로써 조상들의 누적된 죄과의 인연으로 불치의 문둥병에 걸려 출세하지 못하는 골수에 맺힌 원한과 비분의 통탄을 춤으로써 포현한다.
2. 양반과장
말뚝이 재담의 장으로 무능하고 허례허식에 찬 다섯 양반들이 하인 말뚝이에게 갖은 야유와 모욕과 신랄한 풍자를 당하는 내용이며 말뚝이는 익살과 해학의 수법으로 양반을 여지없이 조롱하며 양반에 대한 평민의 반항을 하는 내용이다
3. 영노과장
영노란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반인반수의 상상의 괴물로서 양반 잡아먹으면 다시 등천하게 되므로 놀이판에 나타나 양반을 잡아먹기 위한 과장이다.
4. 할미ㆍ영감과장
영감과 본처인 할미 그리고 첩인 제대각시가 펼치는 애정의 삼각관계를 다룬 처,첩간의 갈등을 나타내는 것이다
▶ 동래학춤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제3호)
3월 14일 - 생사와 시공을 초월한 불법의 진리 불모산영산재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2호
◉ 단체명: 불모산영산재 보존회
◉ 공연소개
영산재(靈山齋)란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께서 영취산(靈鷲山)에서 법화경(法華經)을 설(設)하시는 모습을 찬탄하고 영산회상(靈山會相)의 제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생사(生死)와 시공(時空)을 초월한 오묘한 불법의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離苦得樂)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장엄한 불교의식이다.
우리나라 특유의 범패(梵唄)는 신라시대 서기 830년경에 진감선사가 당(唐)에서 귀국 후 하동 쌍계사에서 주석하면서 범패(梵唄)를 완성하여 가르친 것이 시초가 되어, 오랜세월이 경과하는 동안, 낙동강 이북(以北)․이서(以西)의 웃녁소리와 부산․경남지방의 아랫녁소리로 발전하여 왔으며, 아랫녁소리는 다시 통범소리(통도사, 범어사)와 통고소리(통영, 고성)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
불모산영산재는 지난 2002년 2월 14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었으며, 아랫녁소리 가운데 쌍계사․화엄사를 중심으로 하는 통고소리(통영, 고성)의 맥을 잇고 있으며, 다른 지역 범패의 전승에 비해 탄탄한 전승력을 보이고 있어 그 전통성과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
1. 옹호게
팔부신장님들이 법회를 봉행하는 도량에 강림하여 모든 제불보살님을 옹호하고 아무런 마장장애가 없이 법회가 원만히 회향될수 있도록 하는 의식
2. 운심게작법춤
운심게작법춤는 몸과 마음으로 널리 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림으로써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모든 중생을 불법의 세계로 이끌고자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3. 복청게 (천수바라춤)
천수바라춤은 천수다라니에 맞추어 추는 춤으로 의식내용 중 상단권공, 즉 영산작법이 거행될 때 행해진다. 도량청정의식이 끝나면 권공이 대상이 되는 불보살님을 모셔와 권공의식을 행하게 되는데, 권공의식을 행하기 위해 먼저 도량의 정토화가 이루어진다. 천수바라춤은 곧 도량의 정토화를 위한 결계(結界)의식으로 거행된다.
천수바라춤은 바라춤 중에서도 춤동작이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여 바라무의 백미라 할 수 있다.
4. 요잡작법춤 (요잡의식학춤, 요잡바라춤 및 법고춤) 어울림
모든 제불보살님을 찬탄하고 사부대중이 환희심을 일으켜 업장소멸을 발원하는 의식무로서, 현재는 공연을 위한 작법춤을 출때 어울려 추기도 한다.
가) 의식학춤
의식학춤은 원래 의식절차에 따라 각기 작법춤이 행해질 때 마다 뒤에 따라 붙어 추어지는 것이나 요즘에는 축소되어 의식학춤이 완전히 끝나는 시점에서만 추어진다. 요잡의식학춤은 범음성 없이 사물 및 기악반주에 맞추어 추어지며 가락의 변화가 돋보이는 작법춤이다. 모든 동작은 3분박의 리듬에 맞추어 진행되고 좌우좌 방향으로 3번 요신하면서 어르는 동작과 (之)로 3보 이동하는 동작이 끊어짐 없이 유연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서로 등을 맞대고 동시에 나가고 들어오는 동작이 특징적이다.
나) 요잡바라춤
요잡바라는 보통바라, 번개바라라고도 하는데 원래는 각 바라춤이 끝날 때마다 뒤에 따라붙어 진행되었으나, 요즘에는 다소 축소되어 바라춤이 모두 끝나는 시점에서만 요잡바라춤이 뒤따라 추어진다.
요잡바라는 이전까지 거행된 의식에 대중 모두가 환희하고 있음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다음의식으로 넘어가는 시점을 춤으로 연결시켜 나타내고 있다. 요잡바라는 범음성 없이 태징및 사물을 비롯한 기악반주에 의해 진행된다.
다) 법고춤
회향함을 알리는 의식으로 대중스님들이 소대의식이 끝나고 대웅전 마당 복판에 모여 원을 그리고 법고무를 추는 스님은 법고를 마당 복판에 갔다두고 시자는 향로와 촛대를 갖추어 법고가 있는곳에 준비한 후 대중스님은 법패성으로 동서남북 중방의 불·보살님의 명호를 염송하며 사물을 치고 원을 그리며 이때 법고무를 추는 스님은 양손에 북채를 들고 법고무를 춘다.
5. 상주권공
각단에 공양을 올리고 그 공양을 찬탄하는 절차로, 향(香),등(燈),화(花),다(茶),과(果),미(米) 여섯가지 공양물을 갖추어 불·보살님께 올리고 그 공양을 찬탄하는 것을 말하며 이를 두고 육법공양이라 하고 어장스님들은 짓소리로 오공양 소리를 짓기도 하며 짓소리, 반짓소리, 홋소리 등 다양한 작법이 이루어 진다.
6. 화청 和請(回心曲), 장엄염불 및 봉송게
和請은 乞請 또는 志心乞請 이라고도 하며 보통 불교의식의 천도의식때 망인의 극락정토 왕생을 발원하는 뜻으로 행하여 지며 龜鑑이나 白波集이나 안진호 스님이 편찬한 釋門儀範에서 볼수 있듯이 이십여 가지 가곡편에서 간추려 우리말로써 쉽게 설명하여 대중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하며 그 곡조가 아주 애절하며 또는 즐겁기도 하여 수륙재에 임하는 사부대중이 환히심이 절로 우러나 부처님에게 축원발원도 올리기도 하고 선망부모님을 비롯한 일체유주무주 재령 까지도 즐거움을 함께하여 극락세계를 발원하기도 한다. 이 때에 和請하는 스님은 대체로 목소리가 좋고 음률이 뛰어난 스님이 하는데 태징을 들고 서서 청중에게 민요음률과 비슷한 화청곡으로 노래하고 북을 잘치는 스님은 화청하는 스님의 반주에 맞추어 장단을 친다. 과거 스님들은 재를 오랬동안 하기 때문에 지루한 시간은 응용하여 화청소리로서 그 지루함을 달래고 즐거움과 환희심을 느끼게 하는 의식이다. 화청이 끝난 후 장엄염불이 이어 지는데 장엄염불은 극락정토에 왕생하도록 발원하는데 의미가 있다. 봉송은 제불보살님과 성현들을 비롯한 일체 有主無主 孤魂들을 전송하는 절차이다. 먼저 사부대중이 대웅전 앞에 모여 덕망있는 스님이 모던 의식을 종료하는 것을 알리는 回向疏를 상소하고, 병법스님이 敬伸奉送 부터 홋소리로 奉送偈 까지 소리를 짓는다. 秉法스님이 봉송시방삼보존 부터 반짓소리를 지으며 대웅전 앞마당을 도는데 여기에서 사물을 치는 바라지스님은 후창으로 ‘주세도생막환원’ 소리를 지으며 대웅전 마당을 돌다가 ‘불위본서환래부’ 에서 제자리에 멈추며 대웅전을 바라보고 移行偈 부터 대중이 동음으로 봉독하다 나무 영산회상불보살 까지 소리를 짓고 범패승이 법성게를 염송하며 소대 까지 간다.
燒臺儀式은 齋에 사용된 장엄일체와 영혼들의 위패 및 지전을 모두 불사라 태우는 의식이다.
3월 21일 - 삶과 죽음을 초월한 해학과 익살 진도다시래기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 출연 : 진도다시래기보존회
◉ 공연소개
진도다시래기는 전라남도 진도지방에서 출상(出喪)하기 전날 밤 초상집에서 상두꾼들이 벌이는 민속놀이로 1985년 2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로 지정되었다.
상두꾼들은 전문적인 잽이(굿쟁이)가 아니므로 신청에 요청하여 다시래기패들이 나와 주역이 되고 상두꾼들과 함께 논다. 다시 말하면 다시래기는 마을에 초상이 나면 마을사람과 상두꾼들이 출상 전날 상가집에 모여서 상주와 그 가족을 위로하며 상여를 꾸미면서 마당에서
벌이는 일종의 소박한 소극 형태이다.
현재 민속극이 전국적으로 심청전이나 흥부전,박첨지,남사당놀이를 제외하고는 연극성격을 띈 놀이는 거의 없고 남도에는 극형태 민속을 찾기 어려우나 이 다시래기는 가무와 개인기가 곁들인 유일한 민속극이다.
놀음은 여러 가지이나, 맹인(盲人)·부인·중[僧]이 벌이는 삼각 관계를 연출하는 놀이가 가장 뛰어나다. 여기에 사당패 소리 등 많은 민요를 부르고 춤을 추어 흥을 돋운다. 놀이는 ‘가상제놀이’ ‘거사 ·사당놀이’ ‘생이(상여)소리’ ‘가래소리’ ‘여흥’으로 꾸미며, 음악은 극적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다시래기소리’ ‘중타령’ ‘개타령’ ‘경문소리’ ‘자장가’ ‘상여소리’가 있다.
◉ 공연순서 및 내용
1. 상여놀이 / 2. 가상자 놀이 / 3. 거사 사당놀이 / 4. 사당과중놀이
5. 뒷놀이
3월 28일 - 멋과 해학이 가득한 전통문화의 길잡이 통영오광대
중요무형문화재 제81호
◉ 단체명 : 통영오광대보존회
◉ 공연소개
통영오광대는 경남 통영지역에서 행하여 지는 탈춤놀이로써 1964년 12월 24일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다. 약 1세기 전 의흥계(義興契)를 통하여 시작되었다고 하며, 뒤에 난사계(蘭社契), 춘흥계(春興契)로 이어져 오늘에 이른다. 정월 14일과 3월 15일 및 9월 15일, 그리고 4월 초의 《사또놀이》에 곁들여 각각 연희되었으며, 근대에는 한산대첩기념행사등 각종 축제에 놀이를 연희하기도 한다.
통영오광대는 계급차별이 심했던 조선조 후기, 양반의 횡포에 대한 울분을 해학과 풍자로 승화시킨 가면극이다. 통영오광대는 양반층에 대한 풍자성이 특히 뛰어난 가면극으로, 문둥탈, 풍자탈, 영노탈, 농장탈, 포수탈의 5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광대(五廣大)란 이름은 다섯 광대 즉 다섯의 가면을 쓴 등장인물들이 연희하는 놀이란 뜻이다. 반주음악은 꽹과리가 주도하며 장구와 북, 징, 호적 등 타악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색이다.
◉ 공연순서
- 1과장 : 문둥탈 과장
양반의 자손이면서 불치의 문둥병에 걸려 출세치 못하고 신세 자탄과 하늘을 향한 분노, 그리고 자아도취 등을 표현하는 덧베기 춤이 일품이며 문둥 이의 비애를 표현하는 과장이다. 그러므로 문둥이의 춤에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춤사위가 들어있으며 문둥이의 설움이 짙게 깔려있다. 문둥이는 춤을 통해서 사회의 멸시를 표현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신세를 극복하고 굳 굳하게 살아가는 내용을 보여 준다
- 2과장 : 풍자탈 과장
풍자탈 과장은 다른 오광대의 양반과장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말뚝이가 양반을 찾으러 다녔다고 하거나 대부인과 정통했다고 과거의 일을 말하 면서 조롱하고 간접적으로 풍자하는 것이 상례인데, 통영오광대는 사건의 전개 가 급격하게 진전되면서 말뚝이가 직접적으로 양반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 3과장 : 영노탈 과장
과장은 양반의 비굴성과 교활성을 나타낸 것으로 풍자탈 과장과 마찬가지로 양반 풍자를 주제로 한 과장이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것과 같이 양반들이 특 권을 누리고 뽐내고 평민을 괴롭히며, 가진 횡포를 다하므로 평민의 억울함을 호소할 길이 없자 하늘과 신은 무심치 않아 영노(=이무기)를 보내 양반의 혼쭐 을 빼는 과장.
- 4과장 : 농창탈 과장
다른 오광대에서 할미 영감과장에 해당하는 것으로 처첩관계에서 생기는 가정비극을 표현한 것인데, 근래의 농창탈 과장의 앞머리에 상좌중과 첩의 춤을 두어 서 중춤과장과 할미 영감 과장이 합쳐진 구성으로 전승되고 있다
- 5과장 : 포수탈 과장
이과장은 담보는 사자에게 잡아먹히고 사자는 포수에게 죽으니 약육강식(弱肉强食)이라 하면서 백성을 괴롭히는 양반보다 더 큰 힘이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 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