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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Seoul 서울페스티벌2007 행사의 하나로, 경희궁의 고궁축제에서 훈련원 강무시취(講武試取)인 24반 무예시범이 재현되었다.
무예24반이란 조선시대 무관들이 배우던 24가지의 무예를 일컫는 것으로 국왕이 직접 참관하여 훈련원의 강무시취(講武試取)를 했는데 이는 왕궁근위대 훈련으로서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병장기술을 토대로 시험을 보아 국왕이 직접 상과 품계를 내리는 의식을 말한다.
무예도보통지 (武藝圖譜通志) 무예24반을 그림으로 풀어 설명한 종합무예, 무기서로서 정조의 명에 따라 이덕무, 박제가, 백동수 등이 편찬했다. 4권4책의 목판본으로 되어있으며 1598년(선조31) 한교가 편찬한 <무예제보武藝諸譜>와 1759년(영조35)에 나온 <무예신보武藝新譜>를 증수하여 조선의 무예를 집대성한 책으로 1790년(정조14)에 완성되었다. <무예통지武藝通志>, <무예도보>, <무예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이후 군사훈련용 무예서와 단병(短兵:槍?劍?拳 등)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선조의 명으로 1598년 <무예제보>가 간행되었으며, 1759년 죽장창(竹長槍) 등 12기(技)를 더하여 18기에 관한 도보인 〈무예신보〉가 간행되었다. 〈무예제보〉와 〈무예신보〉에 기예 6기를 더하여 24기를 만들고 도보를 붙여 〈무예도보통지〉라고 이름했다.
본문에는 4권에 걸쳐 24종의 병기를 수록하고 있다. 제1권은 장창, 죽장창, 기창, 당파, 기창, 낭선으로 구성되어있고, 제2권에서는 쌍수도, 예도, 왜검으로, 제3권에서는 제독검, 본국검, 쌍검, 마상쌍검, 월도, 마상월도, 협도, 등패 등으로 되어있으며, 제4권에는 권법, 곤봉, 편곤, 마상편곤, 격구, 마상재 등의 각종 무예를 창술, 도검술, 봉법, 곤봉술 등의 기술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예도24세 조선세법이라고도 하는데 조선에서만 전해져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치는법, 찌르는법, 물리치는 법 등의 자세로 구성되는 검법으로 기본자세로는 거정세, 점검세, 좌익세, 표두세 등 24가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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