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치과 원장님들께서는 배관에 대한 스트레스로 이 능력을 기준으로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기도 하는 등
배관은 치과 인테리어에 핵심인듯 하다.
그런데 사실 필자 입장에서는 치과가 특별히 배관하기가 어려운 과는 아니라고 본다.
(필자 입장에서는 정형외과가 더 어려웠다-자세한 이유는 다음에...)
치과배관이 어렵다는 이야기의 주된 이유는
첫째, 가끔 물난리가 난다는 점. 그런데 이건 주로 체어와 하수관 연결부에서 새는 것으로
체어설치 업체의 실수가 대부분이어서 이걸 배관 탓으로 돌리긴 어렵다.
둘째, 막힌다는 것. 이건 기공실에 석고트랩을 쓰지 않은데다 배관 구배가 좋지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쪽에서 막힌 경우도 대부분 구불구불 억지로 한 배관 때문이다. 요즘은 천정배관에 대한 인식이 생겨 이문제가 잘 발
생하지 않는다.
셋째, 물을 공급하는 호스가 터지는 경우... 이거 *흫 말로는 상아호스를 쓰지 않아서 그렇다고... 이 호스 정말 비싸다... 근데
이건 왜 의료기에서 공급하지 않을까?
(거의 위의 이유... 수도꼭지 불량이나 조절밸브 불량은 봅기가 잘못된 거니까 제외)
그런데 치과배관 문제는 치과가 물을 많이 쓰다보니 사고도 잦다고 보는 것이 바른 시각이다.
물론 운이 좋거나 꼼꼼한 간호원, 혹은 제때 제때 점검 잘 하시는 원장님들은 이런 트러블을 잘 겪지 않는다...
하지만 특수한 비법이 존재하거나 절대 새지 않는 방법이 따로 있어서 그렇게만 하면 배관이 완벽한... 그런 방법은 없다.^^:
물론 정석대로 배운 배관공과 치과공사 경험이 있는 디자이너가 위험을 많이 피해 시공하기는 한다.
그렇지만... 물에 관한 진실은 경험상으로는 "재수"가 작용한다.
이건 건축에서도 마찬가지다. 방수 안하고도? 안새는 황당한 재수...
우레탄 방수 하고도 새버리는 허무함...
그래서 선수들은 물을 제일 무서워한다.
아, 배관의 정석을 모르면서 마구 시공 해대는 무식한 시공자를 만나신 원장님께는 이런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그건 그 시공자가 잘못한 "인재"가 분명한거다...
그러나... 도면단계에서부터 억지 배관구조를 만드는...즉, 동선에만 신경쓰고 배관은 무조건 될거라는 인식으로는
치과 배관이 정말 어려운게 맞다.
구배도 없고 구비구비 꺽이는 배관으로는 용빼는 재주도 통하지 않는 것이다.
요즘은 치과배관보다는 치과통신설비가 한참 더 어렵다.... 아 utp 1km포설... 그 전설...
다음에 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