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11월 15일 이종구 외 34명의 창립 발기인이 모여 협회의 정간과 경기규정을 제정하면서 대한 배드민턴 협회가 정식 출범했다. 12월에는 처음으로 전국남녀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으며 1959년에는 아시아 연맹에 가입했다. 1961년 10월 15일에는 제4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시범경기를 가졌고, 이듬해 1월 25일에는 대한 배드민턴 협회가 대한체육회의 산하단체가 되었다. 1962년 11월 제5회 아시아 경기대회에 남녀 선수 각각 2명이 참가하여 여자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968년 10월에는 전국 배드민턴 지도자 강습회를 개최했다. 1970년 12월에는 제6회 방콕 아시아 경기대회에 여자선수 4명이 참가하여 3위에 입상했고, 이듬해 8월에는 자카르타에서의 제3회 ABC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식 준우승과 복식 3위를 기록했다. 1976년 8월에는 제4회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남녀 각각 2명이 참가하여 여자 단식에서 3위에 올랐다. 1978년 11월 제2회 세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도 3명의 여자선수가 참가했고 12월에 열린 제8회 아시아 경기대회에는 4명의 여자선수만 참가했다.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세계무대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1981년 1월에는 일본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황선애가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고 김연자가 3위를 기록했다. 또 3월에 열린 제71회 전영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단식에서 황선애가 우승했고, 여자 복식에서 김연자·유상희 조가 3위로 입상했다. 1982년 3월 제30회 덴마크 오픈 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복식에서 이은구·박주봉 조가 우승했고 여자 복식의 황선애·김연자 조도 3위로 입상했다. 1982년 11월 제9회 아시아 경기대회의 여자 복식에서 우승과 준우승, 여자 단식과 남자 단식에서 각각 3위와 남자 복식에서 3위를 차지했고, 1983년 8월 제3회 월드 컵 선수권대회의 남자복식에서 김문수·박주봉 조가 우승했고, 여자복식에서 김연자·유상희 조가 3위를 차지했다. 1985년 3월에는 제33회 덴마크 오픈 선수권대회에서 김연자·유상희 조가 여자 복식에서 우승, 황혜영·정소영 조가 3위에 입상하고 남자 단식에서 성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1986년 9월에 열린 서울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남자 단체 우승과 여자 단체 3위, 11월에 열린 제6회 자카르타 월드 컵 선수권대회에서는 남녀 복식에서 각각 3위와 여자 단식 3위에 입상했다. 1987년 9월에는 제7회 월드 컵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복식 우승,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3위를 기록했다.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되어 여자 단식·복식과 혼합 복식 1위, 남자 복식 2위를 거두었고, 1989년 5월 제6회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는 혼합 복식에서 박주봉·정명희 조가 1위를 하고, 여자 복식에서도 정명희·황혜영 조가 2위를 차지했다. 마침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회에서 남자 복식의 박주봉·김문수 조와 여자 복식 황혜영·정소영 조가 금메달을, 여자 단식의 방수현이 은메달을 땄다. 또한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 2개, 2004년 제28회 아테네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따내며 배드민턴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