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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후의 적설은 남쪽 산 능선이라고 예외는 없었다 호미지맥 2구간
동산고개(2차선 포장도로)-x644m-치술령(△766.9m)-x781m-x700m(분기점)-골프장-사일고개(904번 도로)-x329m-농원고개(포장도로)-△270.8m-x366m-마석산(524m)-△420.4m-복토마을-순지마을-x195m-원고개(7번 국도)
도상거리 : 22.5km
소재지 : 경북 경주시 두동면, 외동읍, 내남면,
도엽명 : 1/5만 언양 울산 불국사
이 구간 제법 높고 일반 산행객들이 많이 찾는 치술령을 넘어가는 구간이다
이번 산행은 100년만의 폭설 후에 지나는 것이라 상당한 적설로 상당한 체력소모와 시간이 소요되었음으로 소요시간이라든지 난이도에 대해서는 일반적일 때와는 다르겠다
당산고개에서 지맥의 마루금으로 올라서는 초입부는 일반 등산로는 아니지만 길은 뚜렷하다
초반 대체적으로 무덤길이 좋지만 잠시 무덤길이 사라지는 곳에서 주의하자
벤치의 이정표에서 644m 오름이 잠시 가파르다
울산망부석에서의 조망이 뛰어나고 치술령 정상의 조망도 뛰어나다
이후 781m까지 지맥의 능선은 한차례 내리고 오름이 이어지지만 이번 산행처럼 적설이 없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짐작된다
서라벌cc쪽 분기봉에도 선답자들의 친절한 표시가 있으니 큰 문제가 없겠다
골프장 까지는 상당히 가파르게 내려서야 한다
골프장-사일고개까지도 잠시 한차례 오름만 있지 큰 힘 듬은 없다
골프장이나 사일고개에서 식수보충이 가능하고 사일고개에서는 매식도 된다
사일고개 이후 x329m에서 마석산이냐 토성소류지냐 갈림길은 선택사항이지만 마석산을 지난 코스를 선택한 나로서는 개인적으로 토성소류지 쪽도 확인하고픈 마음이다
마석산까지 독도의 위험은 거의 없다고 보지만 수련원 안부에서 마석산 오름은 이 구간 전체적으로 지루한 오름이다
마석산 정상 찍고 맷돌바위를 지난 단양 우씨 무덤 앞으로 펼쳐진 뚜렷한 산길이 마석산 코스의 마루금으로 보면 되겠다
북토리마을에서 순지마을까지는 논으로 이어지는 벌판에 농로를 따르니 솔직히 짐작만 하고 가는거지 뭐가 뭔지 농지 정리할 때 내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설사 있었다 한들 마루금을 생각하며 있었겠는가!
마을 사람들의 고증을 들어서 어쩐다지만 지금 살아있어 증언하는 사람들이 그 시대의 사람들도 아닐거고 정확한 고증을 해준다는 보장도 없다
그저 마루금 타는 산 사람들의 전문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인데............
순지마을 이후 갸날픈 숲 능선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확실히 살아있고 무덤들이 있는 무덤길로 형성되어 있어 문제없이 원고개로 갈 수 있다
당산고개나 원고개나 경주시를 기점으로 대중교통편을 생각해 볼 수 있겠고 하산지점의 원고개는 경주시가지와 가깝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1년 2월 20일 (일) 대체로 흐렸으나 포근한 날씨
본인포함 8명
-동산고개-
약속한대로 호미지맥 2구간을 들어가기로 하는데 문제는 상당히 많이 내린 폭설 후유증이 되지만 눈으로 본바가 없고 남녘에다가 며칠 동안 날씨가 포근했고 비가 한 차례 내렸으니 상당히 녹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강행한다
결과적이지만 남녘에서 그런 적설은 처음 보았을 정도로 대단한 적설 속의 발길은 많은 체력과 시간을 소모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기승을 부리던 대단한 추위도 며칠 새 누그러지고 곧 봄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 정도의 포근한 날씨의 연속은 옷차림도 가볍게 한다
토요일 자정 약속장소에 도착하자말자 누워 잠에 빠지고 05시30분이 넘어서 건천 휴게소에 도착해서 간단히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다시 이동이다 이동 중에 바라보는 주위의 모습은 당연히 스패츠를 착용하고 산행에 들어가야겠다는 것,
06시57분 스패츠 등 행장을 꾸리고 동산고개를 뒤로하고 고개의 좌측으로 올라서면서 오늘의 산행이 시작된다
처음부터 밟히는 적설은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해서 꾸덕꾸덕한 것이니 이거 오늘 러셀에 힘들게 생겼다
4분 여 올라서니 절개지 상단이고 가까이 송전탑이 보인다
중키의 소나무들 사이로 좌측 석물의 무덤을 보면서 전면의 송전탑을 보며 동쪽으로 오른다
◁치술령에서 바라본 고헌산과 가지산의 환상적인 모습▷
◁동산고개를 뒤로하고 올라서면 석물의 무덤을 보며▷
-치술령을 향하여-
금방 거대한 송전탑과 무덤을 지나 둔덕을 오르고 넓은 산판 길은 남동쪽으로 이어지고,
07시09분 산판 길 삼거리에서 살짝 올라서니 No5 송전탑이고 시야가 터진다
석물이 있는「孺人 密陽 朴氏」무덤을 지나면 빼곡한 송림을 지나간다
금방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나고 우측아래 골자기를 보며 약간씩 내려가는 형태다
07시14분 살짝 올라서면 다시 문패 없는 무덤이고 역시 중키의 소나무가 빼곡하다 1분 정도 올라서니 우측으로 쌍무덤이 보이고 내리니 잘록이며 잠시 송림사이 넓은 무덤길을 오르니 문패 없는 무덤 1기를 지나니 무덤길은 우측으로 버리고 앙상한 참나무 나목 사이로 동쪽을 보며 오르게 된다
제법 가파른 오름은 무덤길을 버리고 3분 후 폐 무덤을 지나고 더 가파르다
07시30분 그렇게 가파르게 오르니 우측 지능선 분기점이고 적설은 이미 상당하고 그 꾸덕거림으로 초반부터 진을 빼게 생겼다
07시36분 가파름은 사라지고 곧 좌측으로 흐르는 지능선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른다
07시45분 좌측(북서) x420m 지능선이 분기하는 분기점도 오르지 않게 진행하도록 우측 사면으로 길이 있다 뒤 사람들 기다리느라 5분 지체,
◁넓은 무덤길이 형성되며 진행하다가 어느 순간 무덤길을 버리고 잡목능선이다▷
◁좌측 420m 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을 지나면 이정목이다▷
-울산 망부석-
분기점을 지나면 바로 마루금의 우측으로 →당산마을 0.9km 를 알리는 이정목이고 다시 전면의 봉우리를 보면 가파르겠다 싶지만 우측 사면으로 나무말뚝이 설치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그 봉우리를 지난 잘록이에는 벤치가 있고 상월평마을 2.4km← 외동마을 4km↑↓당산마을 1km →치술령 정상1.6km의 이정목이다
아주 가파른 오름이 남쪽-남동쪽으로 이어지고 이정목에서 12분 후 우측 지능선 분기점을 지난 후 가파름이 사라지고 부드러운 오름이다
08시18분 구덩이가 파여진 x644m를 지나고 1분 정도 내리고 오름이다
적설은 점점 더 심해지고 커니스가 형성된 곳은 대단한 적설이다
08시33분 우측「박재상 유적지」쪽 분기점이고 잠시 후 북동쪽 오름이다
08시40분 올라선 울산 망부석에는 조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시야가 터지는 곳이며 특히 서쪽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가지산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벤치가 있는 이정표 이후 한동안 가파른 오름이다▷
◁구덩이의 644m를 지나고 고도가 높아지며 적설은 상당하다▷
◁망부석에 올라서니 남서쪽 연화산 뒤로 멀리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이 보인다▷
신라 18대 실성왕 원년(402)과 11년(411)에 왕은 내물왕의 아들인 미사흔(미해)과 그의 형 복호(보해)를 각각 일본과 고구려에 볼모로 보냈다
실성왕이 내물왕에 의해 고구려에 볼모로 간 것에 대한 앙갚음을 하기 위해서였지만 그러나 실성은 내물왕의 아들 19대 눌지왕에 의해 죽게 되었고, 눌지왕은 자신의 두 동생을 찾아올 변사(말 잘하는 사람)를 구했는데 신하들이 삽량주(양산)의 간(干) 박제상이 어질고 지혜가 있다하여 그를 고구려에 보내 동생을 구해오도록 하였다
박제상이 고구려에 복호를 구해오자 다시 일본에 있는 미사흔을 구해오도록 하였고 박제상은 이에 죽음을 맹세하고 처자도 보지 않고 율포(지금의 강동)로 가서 배를 띄워 왜국으로 향하였으매 그의 아내가 이 소식을 듣고 포구로 달려가서 배를 바라다보고 대성통곡 하며 「잘 다녀오시오」하였고 박제상이 돌아다보며「내가 왕명을 받아 적국으로 들어가니 그대는 나를 다시 볼 기약을 생각하지 말라」하고 바로 왜국으로 들어가서 마치 신라를 배반해 온 사람과 같이하여 의심을 사지 않고 결국 미사흔을 구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박제상은 탈출을 돕기 위해 왜국에 남아 있다가 잡혔는데 이때 왜왕이 박제상을 회유하려고 하였으나 박제상은「차라리 계림(신라의 옛 이름)의 개나 돼지가 될지언정 왜국의 신하가 되지는 않겠다」
라고 하여 결국 왜왕에 노여움에 의해 죽음을 당하였다
속세에 이르기를 제상의 발 가죽을 벗기고 갈대를 벤 뒤 그 위를 걸아가게 하였는데 갈대 위에 피의 흔적이 있는 것을 세상에서는「제상의 피」라고 한다
한편 박제상의 부인은 두 딸과 함께 치술령에 올라서 정절로 죽었는데 세 모녀의 시신은 돌이 되어 망부석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바짝 당겨본 영축산과 신불산▷
◁당겨본 배내봉 뒤로 재약산과 천황산이고 제일 우측 비죽한 능동산▷
◁남쪽으로 뻗은 국수봉이고 그 우측으로 길게 늘어진 산은 연화산▷
-치술령-
망부석에서 8분 지체하고 억새 잡목사이로 오름이 잠시 이어지니 4분 후
08시52분 넓은 공터에 정상표석과 여러 가지의 이정표에「울산24 2006년 북구」삼각점이 설치된 치술령 정상이다
서쪽으로 멀지만 고헌산(1.032.8m)과 그 뒤 가지산(1.240m)이 겹쳐져 보이고 가지산 좌측 남서쪽으로 간월산(1.083.1m)신불산(1.208.9m)영축산(1.058.9m)이 하얀 눈을 인체 멋지게 조망된다
영축 신불산을 배경으로 가까운 곳에는 시설물의 연화산(530.5m)가 뚜렷하고 남쪽 치술령에서 이어지는 산은 국수봉(604m)이다
국수봉과 영축산 사이로 남서쪽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천성산(812m)이고 남쪽 울산시가지가 희미하게 조망되고 그 좌측인 남동쪽 역광에 시설물을 이고 있는 산은 무룡산(452.9m)이고 그 좌측으로 역시 삼태지맥상의 동대산(444m)이다
막걸리 마시며 휴식 후 09시12분 출발, 잠시 북동쪽 뚜렷한 일반등산로로 내려서다가 금방 일반등산로를 우측으로 버리고 들어서는 지맥의 능선에는 북쪽이라서 그런지 적설이 대단하고 날 등에는 대단한 눈 처마로 진행하기가 불편하니 적설이 적은 쪽으로 움직이려니 잡목의 저항으로 시달린다
이래저래 많은 체력과 시간의 소모다
바위지대를 휘돌아서 짧은 거리를 내려서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억새지역을 지나서 오르니 치술령 정상이다▷
◁서쪽으로 멀리 고헌산과 가지산이 겹쳐지며 멋지게 조망된다▷
◁남동쪽 멀리 울산시가지 좌측으로 보이는 산은 무룡산이다▷
◁바위지대를 지나며 내려서는 지맥은 러셀을 하며 가는데 적설이 대단하다▷
-x781m-
09시22분 →석계 상동 못 3.5km의 이정표의 잘록이에 내려서고 바위지대를 지나며 5~6분 정도 올라서니 유지터 방향의 지능선 분기점은 잠시 평탄하다
참나무 사이의 작은 내림과 오름이 이어지고,
09시39분 방향이 북동쪽에서 북쪽으로 바뀌는 지능선의 봉우리고 거의 평탄 능선이다
5분 후 바위지대를 지나고 잠시 후 살짝 내리고 잠시 후 2분 여 오름이다
다시 평탄 능선은 참나무 아래 진달래들이 제법 많고 오름이다
09시58분 송림지대가 나타나며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지점은 북쪽으로 향하다가 북서쪽으로 휘어가는 곳이다
잠시 후 참나무들 아래 억새가 듬성한 곳을 지나면서부터 x781m오름이 시작되고 푹푹 빠지는 적설에 10분 이상 올라서니 무덤인지! 좁은 공터에 눈을 이고 있는 봉긋한 모양의 781m정상이다
부산의 모 선배님은 이곳을 묵장산으로 표기해 놓았다
10시23분 781m를 통과하고 바위지대를 지난 후 나타나는 헬기장에서 휴식 후 10시31분 출발,
빼곡한 진달래 사이로 내려서니 미역줄들이고 북동쪽의 내리막이다
10시37분 우측 석계자연농원 및 석계저수지 방향의 지능선 분기봉에는 이정표가 있고 북동쪽에서 북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내려가는 곳이다
우측 저 아래 서라벌골프장이 내려다보이기도 하는 시점이다
◁안부에 내려서고, 오름은 이어지고 송림에서 방향을 바꾼 후 781m 오름이다▷
◁781m에 오르고▷
◁적설에 진도가 나가지 않고, 저 아래 나뭇가지 사이로 서라벌cc가 보인다▷
-서라벌cc-
10시47분 억새지대를 살짝 오르고 잠시 억새들과 잡목들의 능선이고 우측의 지능선이 분기한다
10시59분 4분 정도 올라선 곳이 마루금은 진행방향의 능선을 버리고 우측(동쪽) 급사면으로 내려서야하는 분기점의 700m 봉이다
골프장을 내려다보며 아주 급격하게 뚝 떨어져 내리고 잠시 후 바위지대가 나타나면서 우측으로 돌아내리기 전 전면의 바위로 올라서니 조망이 좋은 곳이다
골프장을 우측으로 두고 낮게 흘러가는 마루금의 봉우리와 멀리 외동읍의 들판과 남쪽으로 길게 이어가는 삼태지맥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위지대를 돌아서 내려서도 급한 내리막은 계속 이어진다
11시17분 우측사면으로 송림이 보이면서 잠시 후 뚜렷하게 형성된 길은 우측사면으로 흘러가고 마루금은 동쪽의 잡목사이로 뚝 떨어져 내려간다
가파른 내리막에서 나뭇가지 옹이에 왼쪽 눈썹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
11시25분 바로 아래 골프장 클럽하우스가 보이더니 금방 절개지가 나타나며 내려서니 골프장 도로로 내려선다
클럽하우스를 우측으로 두고 좌측으로 형성된 오름의 넓은 길이 마루금인데 뒤에서 쳐진 일행들을 기다리느라 8분 지체 11시36분 출발,
4분 여 넓은 길을 따라 오르다가 길을 우측으로 버리고 동쪽의 숲으로 오른다
◁진행방향의 능선에서 우측(동쪽) 급사면으로 내려서는 분기봉▷
◁바위전망대에서 골프장 좌측이자 중앙의 봉에서 좌측 푹 꺼진 사일고개▷
◁동쪽 멀리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삼태지맥이 보인다▷
◁전면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마루금이다 골프장으로 내려서고▷
◁뒤돌아 치술령에서 지나온 능선이고 가장 높게 보이는 분기봉의 바위전망대▷
-사일고개-
넓은 길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골프장 시설을 하면서 생긴 잔해들을 보며 5~6분 정도 숲으로 올라서니 이장한 흔적의 무덤이 보이는 봉우리고 북동쪽 송림의 능선 은근한 오름이다
11시49분 폐 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니 넓은 산판길이고 곧 잘록이다
전면의 마루금에서 비켜난 △444m 능선의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산판길을 오르니 우측 444m로 이어진 능선과 분기하는 지점이다
좌측으로 올라서면 잣나무 수림으로 올라서면 무덤이 있는 봉우리다(57분)
내리고 오르면 역시 무덤의 분기봉이고 송림의 능선을 내리고 오른 둔덕 같은 곳에서 내려서면 2기의 납작 무덤을 지나고 다시 둔덕 같은 곳에서 북쪽으로 뚝 떨어져 내리는데 저 아래 사일고개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파란지붕의 공장건물들이 보이기도 한다
12시10분 바위가 있는 무덤을 지나고 뚝 떨어지니 3기의 무덤이다
12시15분「慶州 金公 密陽 朴氏」의 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면 차량통행이 빈번한 2차선 도로의 사일고개로 내려서니 sk흥부주유소와 도로건너에 사일가든이 보인다
최기사의 차량이 서있고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자는데 오늘도 경주의 권종훈님이 마중을 나와 있고 횟감에 술까지, 거기에 또 잔칫상 수준의 점심준비가 이루어지니 오후산행은 또 醉步로 이어지게 생겼다 13시17분 출발
◁이장한 흔적의 무덤봉에서 넓은 무덤 길을 따라 내려서고 오른다▷
◁봉우리를 오르고 뚝 떨어져 사일고개로 내려선다▷
-329m 어느 곳을 갈 것인가는 취향대로-
도로건너 절개지의 좌측으로 오르면 금방 북쪽의 송림의 오름이다
곧 2기의 무덤이 좌측으로 보이고 2번의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나서 오름이고
13시28분 329m 정상 직전 좌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데 이 지점이 호미지맥 마루금 종주자들의 두 가지 설이 제기되는 지점이다
329m를 지나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143봉을 지나고 토성소류지 우측으로 진행하여 북토리 제내마을로 이어지는 진행 길이다
우리는 여기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선 후 마석산을 거치는 능선을 택하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는 아직도 설왕설래가 되는 것이 일제시대 때 조성되어 100년이 넘었다는 토성소류지의 인위적인 물길로 인하여 이곳의 지형이 많이 훼손되어 현재로서는 마루금 찾기가 애매한 곳이라 그렇다
어쨋건 이쪽으로 코스를 잡는데 마석산을 내려선 후 생각은 토성소류지 쪽의 코스에도 신빙성이 간다는 것이다
아무튼 좌측으로 뚝 떨어져 내려서니 바위지대도 나타나고 송림지대다
분기점에서 10분 정도 내려서니 좌측 아래 대원산업 공장이 보이고 공장을 끼고 포장된 길을 따라 내려서니 남쪽 지나온 치술령에서 내려선 능선이 잘 보이고 북쪽 마석산 그리고 멀리 북동쪽으로 토함산이 잘 보이는 도로다
공장지대로 훼손된 이곳에서 바로 올라서지 못한 것은 무슨 유적지 발굴현장인 모양이라 잠시 도로를 따라 사일농장 입구 직전에 좌측으로 올라선다(13시42분)
◁바로 저 위에서 좌측으로 갈 것인가 토성소류지로 바로 내릴 것인가▷
◁분기점에서 10분 내려서면 좌측으로 공장을 끼고 도로로 내려서서 멀리 토함산을 본다▷
◁돌아보면 329m에서 파란지붕의 공장을 끼고 도로로 내려서고 바로 오르는 마루금은 현재는 유적 발굴지다▷
-366m-
전면에 보이는 송전탑을 겨냥하며 황토를 밟으며 따라 오르니 역시 유적발굴지고 무덤들을 지나서 송전탑 부근으로 올라서고 내리니 좌, 우 공장들이 가까운 잘록이를 지나고 △270.8m 분기점에서 마루금을 비켜나 올라보지만 삼각점을 찾을 수 없다 눈에 묻혔나!!!(14시02분)
삼각점을 찾느라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 나오니 (14시08분)
북쪽을 바라보며 송림으로 뚝 떨어지니 금방 안부다
가파르게 오름에는 석축의 무덤들이 몇 기 보이고 계속되는 무덤들이니 일일이 열거하기가 그렇다
14시25분 누군가 바위위에 작은 돌을 얹어놓은 곳을 지나니 좌측 명계리 방향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x366m다
북쪽으로 보이는 마석산이 높아 보이는 366m에서 휴식 후 14시36분 출발
북동쪽으로 뚝 떨어지니 송림의 안부 좌측으로 수련원 건물이 보인다
송림의 안부에서 북쪽으로 오르면 오래된 軍 훈련시설이 보이고 중간 크기의 소나무들이 보이면서 오름의 길은 뚜렷하다
소나무들 사이로 곳곳에 바위들이 자리한 풍경들이고 오름은 꾸준하다
14시52분 바위로 둘러싸인 무덤을 지나고 오르고 내린다
무덤에서 5분 후 내려선 잘록이에서 오름은 꾸준히 이어지는데 역시 곳곳에 바위들이다
◁송전탑을 겨냥하며 오르면 발굴지고▷
◁무덤 위 분기점에서 270.8m로 가보지만 삼각점은 확인하지 못하고 온다▷
◁석축의 무덤들을 지나고 올라가면 작은 바위를 얹은 곳을 지나면 366m다▷
◁수련원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 훈련시설을 지나 오르니 바위로 쌓인 무덤이다▷
-마석산-
15시02분 문패 없는 무덤 1기를 지나고도 올라선 바위들이 곳곳에 있는 곳에서는 뒤돌아 지나온 치술령 일대와 지나온 능선이 잘 보이는 곳이다
물론 동쪽으로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삼태지맥의 능선도 아주 잘 보이고,
15시15분 여전히 중간 크기의 송림아래 곳곳에 보이는 바위들을 지나며 오르니 좌측 445m 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에 오르니 송이재취구역의 경고문과 끈들이 늘어져 있기 시작하고,
방향이 북동쪽으로 바뀌며 오르면 큰 바위에 붉은 페인트로 입산금지가 쓰여 있고 곧 우측으로 바위와 어우러진 무덤이다
무덤에서 4분 후 다시 바위와 어우러진 무덤이고 북쪽의 오름이다
15시27분 마석산 정상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살짝 비켜난 정상으로 올라선다
숲 공터에 정상의 오석이 서있고 마지막 간식을 들며 휴식 후 15시42분 출발,
다시 돌아 나오면 전면의 바위들이 보이는데 맷돌바위다
바위아래를 돌아가면 되지만 매어진 밧줄을 잡고 올라서보니 조망이 뛰어나다 토함산과 삼태지맥이 한눈에 들어오고 저 아래는 온통 넓은 전답들인데 그 뒤로 보이는 원고개 직전의 195m봉 일대만 봉긋하고 검은 숲으로 보일 뿐이다 조망을 즐기고 바위를 내려서니 13시50분이다
바위아래를 돌아서 내려서고 동쪽으로 급격하게 떨어진다
◁송림아래 곳곳에 바위들이 보이며 저 위 마석산을 보며 오름은 이어지고▷
◁뒤돌아 제일 높은 치술령에서 좌측 푹 꺼진 골프장에서 중앙의 봉우리로 오르고 사일고개로 내려선 후 맨 좌측의 329m를 내려선 공장지대와 △270.8m에서 송림능선을 따라 오른 지나온 마루금▷
◁329m 뒤로 외동읍과 삼태봉 및 삼태지맥이 제대로 보인다▷
◁445m 분기봉을 지나서 송이 끈을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비켜난 마석산 정상▷
◁맷돌바위에서 바라본 북토리일대는 평탄한 전답들이다 중앙 시커먼 숲능선이 195m 능선이고 그 가운데 영지 뒤가 원고개고 멀리 토함산이다▷
◁당겨본 영지와 토함산이고 맷돌바위를 내려선다▷
-△420.4m에서 내려설 때 주의하자-
15시57분「金海 金公」무덤을 지나고 몇 걸음 내리고 오르니 작은 나무들이 서있고 좁은 공터에 「울산401 1995년 재설」삼각점이 설치된 420.4m다
내려서면 북쪽 지능선 분기점이고 잠시 후 만나는「孺人 丹陽 禹氏」무덤 직전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능선이 보이고 지맥종주자들의 표지기들이 달려있다
문제는 무덤 앞으로도 내려서는 뚜렷한 길과 지맥종주자들의 표지기다 따라서 여기서 갑론을박을 하다가 두 팀으로 나뉘어서 내려가기로 한다
몇 사람과 무덤 위의 좌측능선을 택해서 내려서면서 이 능선이 맞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한동안 내려서는데 결과적으로 북토리 마을로 내려섰을 때는 잘못 내려선 것으로 판단이 난다
1/2만5천 지형도에는 제대로 금을 그어놓고 다른 곳으로 내려선 것이다
16시17분 그렇게 내려서다보니 멋진 선바위가 있어 올라서보니 저 아래 토성소류지도 눈에 들어온다
조망을 즐기고는 아주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고 뚜렷한 산길에 지맥종주자들의 표지기도 주렁주렁 달려있다
저 아래 마을을 겨냥하며 고도를 거의 줄이며 내려서니 송림 곳곳에 무덤들이 자리하고 있다
16시48분 북토안 길의 문패를 달고 있는 민가들의 마을로 내려서보니 석연치 않다 아무래도 마루금은 단양 우씨 무덤으로 내려서야 맞는 것 같다
즉 우리가 내려섰던 곳에서 우측 계곡 건너의 능선이었던 것이다
◁420.4m를 지나고 단양 우씨 무덤 앞으로 내려서는 능선이 맞다▷
◁잘못 내려서는 입석바위에서 바라본 원고개로 이어지는 195m 능선▷
◁마을로 내려와서 바라보니 그나마도 잘못 내려섰고 좌측이 맞다▷
-순지마을-
그 것을 확인하느라 다시 마을 뒤로 올라서 지형을 살펴보고 밭을 가로지르고 시멘트 길을 따라서 남쪽으로 조금 걸어가니 제법 큰 건물의 농장이 보이는데 시각적으로 볼 때 농장 뒤 대나무 숲 쪽으로 내려서는 것이 마루금인 것으로 보인다
잠시 후 조우한 단양 우씨 무덤 쪽으로 내려선 일행들과 의논한바 그 쪽이 맞다는 결론이다
아무튼 마을 앞 동쪽으로 원동천으로 흐르는 수로가 인공수로라지만 물을 건너는 기분이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석산을 생략한 능선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지만 그 것 또한 내가 직접 걸어보기 전에는 뭐라고 딱히 언급하기 뭣하다
최기사의 차량이 인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63호 육의당 앞에 있다는데 이 산행을 주도한 선배님이 허허벌판 농지지대의 마루금은 어차피 자동차가 다니는 길이니 시간도 늦었으니 차량으로 순지마을로 이동하잔다
17시10분 육의당을 잠시 둘러보고 차량에 탑승하고 찝찝하지만 순지마을로 이동한다
17시25분 순지마을 뒤 농장 앞에서 하차 후 동쪽 전면의 공동묘지 쪽으로 이동하며 다시 산길로 접어들고 잠시 농로를 따르니 공동묘지로 들어선다
17시37분 묘지지대를 벗어나며 송림 숲으로 들어서기 전 우측으로 바라보니 마루금에서 남쪽으로 벗어난 △193.5m가 제법 높아 보이고 뒤돌아 보이는 마석산은 상당히 웅장하다
◁농장 뒤 대나무가 보이는 능선으로 내려서야 했다▷
◁떡본 김에 굿한다고 인근 육의당을 둘러보고▷
◁순지마을 뒤 저 앞의 묘지 뒤 검은 숲을 겨냥한다▷
◁묘지지대에서 뒤돌아 마석산은 웅장하게 보이고▷
-원고개 산행 끝-
17시40분 올라서니 우측 △193.5m봉과 갈라지는 분기점에서 방향을 좌측인 북동쪽으로 틀어서 올라서면 봉분이 봉긋한 무덤이 자리한 봉우리다
하지만 이어지는 마루금은 온통 무덤들이 많으며 그 무덤들 때문에 넓은 길이 형성된 것으로 보이니 일일이 어느 무덤인지 언급할 필요가 없겠다
대체적으로 양쪽으로 시야가 확 터지는 능선이다
곧 석물이 좋은 경주 이씨 무덤을 지나며 저 앞으로 보이는 x195m를 겨냥한다
짧은 거리에 작은 오르내림이고 옥산 장공 무덤에서 내려서니 잘록이고(17시54분)
올라선 평범한 곳이 195m봉인가! 아니다
대체적으로 평탄한 송림능선이 펼쳐지는데 작은 야산 줄기에 송림이 이렇게 좋으니 무덤들이 많은건가! 어둠이 몰려오면서 그냥 달려가기 바쁘다
18시12분 무덤이 있는 봉우리가 195m로 짐작되고 우측(북동)으로 내려간다
◁마루금에서 남쪽으로 비켜난 △193.5m봉이 우측으로 보이고▷
◁분기점에서 북쪽으로 195m를 향하는 능선은 곳곳이 무덤들이다▷
◁도로 건너 휴게소가 보이는 원고개로 내려선다▷
뚝 떨어지고 대체적으로 넓은 무덤길이 이어지면서 작은 오르내림이 몇 차례 이어지다가 후반부는 부드러운 내림이 이어지고,
18시22분 석축의 무덤을 지나니 좌측(북서) 영지석불좌상 방향의 지능선이고
18시25분 철길을 건너면 도로 건너 휴게소의 불빛들이 보이는 원고개에 내려서면서 오늘의 산행은 끝난다
경주시가지로 달려가고 목욕탕에서 샤워 후 식사하면서 취기가 거하게 돌고 자정이 넘어서 서울로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