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선맛집] 금데기 횟집
표선항,
바닷가에 자리한 금데기 횟집으로 간 이유??
워낙은
다른 곳에 가고 싶어했지만
숙소가 샤인빌인지라
비교적 가까운 표선항으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제주에서 첫날 밤
술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샤인빌로 택시를 불렀다.
샤인빌에서는 표선콜택시(064-787-8282)를 불러야 한다.
올레 패스포드에는
남원콜로 되어 있는데... 남원콜로 전화를 하니...
표선콜을 알려줬다.
전화를 하고 5분쯤 기다리니... 택시가 왔다.
택시 기사님께 물어보니
표선에 있는 횟집은 거기서 거기라는...
다 비슷비슷하단다.
그리하여 바닷가에서 가장 가까운 금데기 횟집으로 갔다.
2층 창가에 앉아 보니
바다가 보인다
안이 너무밝아 유리창에 코를 박고 내다봐야 했지만
비교적 파도도 높게 일고..
멋진 분위기였다.
그리하여 급... 기분 좋아짐!
다금바리 회를 시켜놓고... 기다리니
전복죽을줬다.
횟집에서 주는 죽... 별로 안 좋아라하는데...
엄청 맛나서... 또 먹고 싶었다.
하지만 뒤에 나올 것들이 많은지라... 참았다.
먼저 해물 스끼다시가 나왔다.
키조개, 보말, 멍게, 문어 등등...
제주도 사람들은 무슨 맛으로 보말을 먹을까?
보말... 참...
연구대상의 맛이다.
다금바리 회가 나왔다.
사진을 찍으려는데
직원분,
이 아이를 쫙 펼쳐들고 설명을 하신다.
이 아이가 진짜 다금바리라고!
아가미 아래 흰 점이 있는게 진짜라며..
어쨌든 회는 맛났다.
쫄깅쫄깅
식감이 좋았고, 달았다.
회... 한 점
그리고
한라산 순한 소주 한 잔
전복주와 갈치회, 전복, 한치, 굴, 참치등이
스키다시로 나와주었다.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
너무 많이 남기게 되어서 아까웠다.
전복 한 마리에
풋고추와 홍고추 반 개씩이 들어간 전복주
좋았다.
괜찮더라는...
그 이후로도
초밥에 튀김에... 끊임없이 나왔다.
제일 마지막을 장식해 주었던
다금바리 미역지리는
최고였다!
우유빛 국물이 보약처럼 보였다.
술에 취해 사진이 없음을... 아쉬워하며...
ㅋㅋ
그 와중에도 다음날 새벽 올레길 걸으며 먹겠다고
돌솥밥에 김치를 넣어 비벼가지고
잔뜩 싸왔다.
새벽에... 정말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