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4일
아침 7시쯤 눈을 떠 보니 하늘이 파랗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발코니 너머로 보입니다.
제트스키를 줄지어 끌고 가고,
출근하고,
아침밥을 사 들고 갑니다.
8시 넘게 앉아 책을 읽다가 아침 먹으러 나섰습니다.
국수집에서 조금 더 내려가니 만두집이...
아, 맛있겠다.
이것 저것 골라 볶음 우동과 함께 먹습니다. 195바트*40원
푸켓섬을 한바퀴 돌까? 하고 툭툭이를 알아보았습니다.
그저 우리가 원하는대로 타고 내리고...
1,000바트를 달랍니다.
택시는 최소 4시간에 800바트...
해변에서 여기 저기 투어하는 가격은 all day 700바트라던데...
아마 쇼핑이나 커미션이 없어 그러나 보다. 어떡하지?
나중에 생각해보자.
심심하면 해보지 뭐.
그래 그럼 빠똥이나 즐기자.
여기서 송테우 정류장까지 걸어서 해변으로 한바퀴 돌아보자.
와우, 뜨거운 날입니다.
포장마차에서 파는 망고와 파인애플을 하나씩 사서 들고 걷기 시작...(60바트*40원)
정실론에서 커피한잔하며 잠시 쉬고 다시 걷기시작합니다.
나름대로 한가하고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얼굴과 팔, 다리가 후끈거립니다.
갑자기 요란한 음악이...
복싱하나 봅니다.
우리 태극기가 보여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걸까?
빠똥해변에 물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 그런지 패러세일링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트스키도...
4km 가까이 되는 긴 해변을 걷는 것도 참 즐거운 일입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푸른 물빛이 참 곱습니다.
누워 있는 사람, 수영하는 사람,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등을 보며
천천히 긴 해변을 걸어봅니다.
너무 더워 맥도널드에서 잠시 앉아 쉬다가 다시 출발.
빠똥리조트 구경하러 갔다가 수영장에 잠시 앉아있었습니다.
바람이 아주 시원합니다.
2시쯤 다시 숙소로...
지친 작은 놈...^^
두리안, 스네이크 fruit, 람부탄 등 푸짐한 과일이.
보기만 해도 즐거운.^^
들어오다가 국수 둘, 콜라 하나를 마시고(110바트*40원)
숙소로 들어와 쉽니다.
넓고 시원합니다.
음악 듣다가 람부탄이랑 망고스틴을 먹으며 책을 들었습니다.
아, 좋다...
잠깐 나가서 팡아만 투어(제임스본드섬)를 알아보았습니다.
내일 가는걸로.
지금이 비수기라 그런지 가격이 착합니다.
어른 1100바트, 작은 놈 700바트
총 2900바트(*40원)
아침 출발...선착장도착...제임스본드섬...
홍섬...점심제공...수영... 저녁 도착.
내일 가기로 결정.
표를 사고 안내책자를 찾아봅니다.
6시쯤 다시 일어나 슬슬 걸어나갔습니다.
저녁이 되니 거리가 활기를 찾습니다.
초를 한군데 모아놓으니 작품입니다.
갖가지 물건들이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음, 고소하고 달달하고 맛있는 냄새가...
작은 놈이 참 좋아하는 옥수수까지.
지나칠 수 없죠.
맛있는 옥수수를 입에 물고 바다로.
모든 가게들이 불을 밝히고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밤과 낮이 다른 거리...
정실론 앞의 거리가 저녁이 되니 차 없는 거리로 변합니다.
어느 새 조용해진 바다에
드문드문 편안함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맑은 날이라 그런지 바람이 참 기분 좋습니다.
한동안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아무 생각없이
오직 정지한 듯한 저 광경과 나만 있는.
쾌적한 바람에 몸을 맡기고 서 있다가
어둠을 안고 돌아섭니다.
까르푸에서 코코넛, 망고, 수박 등 과일을 사서 들어왔습니다. (86바트*40원)
점점 화려하게 변하는 거리.
오늘 저녁은 화덕에서 구워파는 피자집에서 먹기로하고
낮에 봐 뒀던 식당으로.
피자, 똠양꿍, 볶음누들, 음료수 등
580바트(*40원)
흑흑흑.
한끼 식사비로 이 가격을...
참 맛있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과일을 먹으며
내일 제임스본드섬 tour를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짱 부러워유..하하하 안주인님 더욱 아름다워 졌네용!! 해피트레블^^*
와우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웃음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