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행복한 마음, 행복한 사고방식을 가지기 위한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행복한 두뇌 만들기, 분노를 유발하는 비합리적 사고 제거하기, 그리고 철학자의 사상을 이용한 관점 및 세계관의 변환이다.
1. 행복한 두뇌 만들기
1) 행복한 뇌가 되는 선순환
두뇌세포는 나날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데, 특히 기억장치인 해마부분은 재생이 된다. 신생뉴런은 유연하여 나쁜 것을 약하게 받아들이고, 좋은 것을 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의식적으로 행복한 기억을 자꾸 불러내고 불행한 기억을 억제함으로써 신생뉴런이 행복한 뉴런이 된다. 이러한 행복한 뉴런이 증가할수록 두뇌는 보다 행복한 두뇌가 되고, 행복한 두뇌는 불행한 두뇌보다 행복감을 크게 느끼고 화를 적게 내게 된다. 즉, 행복한 뇌를 만들면 뇌의 힘이 커져 행복을 쉽게 느끼게 되고 작은 일에도 행복감을 크게 느껴 행복한 일을 끌어 모아 행복감이 커지고 결국 더욱 행복한 뇌가 되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2) 행복한 뇌를 위한 환경
생물학적으로 건강한 두뇌를 유지하는 것 또한 행복한 두뇌를 만드는 방법이다. 건강한 두뇌를 만들기 위해서는 뇌를 건강하게 하는 식사와 운동이 필요하다. 뇌를 건강하게 하는 요소로는 아미노산, 아침식사(당분이 포함된 탄수화물, 단백질 포함), 커피 향, 알콜, 생선, 폴리페놀, 콜레스테롤 등이 있다. 하지만 영양과다공급은 뇌에 좋지 않으므로 칼로리의 제한도 필요하다. 뇌를 건강하게 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복분자, 체리, 사과껍질, 블루베리, 포도껍질, 키위, 토마토, 검은 쌀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햇빛과 공기를 쐬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2. 분노를 유발하는 비합리적 사고 제거하기
1) 두뇌 바꾸기
뇌는 상상과 현실 경험을 구분하지 못하므로 상상만으로도 실제 경험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독서, 여행 등을 통해 새로운 뉴런 네트워크를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자기 마음, 감정의 변화를 관찰하는 명상을 통해 마음 속 화와 잡념을 없애게 되면, 산화질소가 분출하고 세타파가 나와 마음을 이완시키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엔드로핀 등이 따라 나오게 된다.
2) 분노 다스리기
분노를 할 때는 혈압이 올라가고 맥박이 빨라져 심장혈관내벽에 손상이 일어나고, 지방이 많이 분비되어 혈중지방이 높아지고 콜레스트롤 수치가 증가하며, 혈중 혈소판을 더 많이 응고시켜 동맥혈관을 막아 심장질환이 일어나는 등의 신체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또한 분노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간 속 CPR 세포를 증가시켜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등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분노는 억압도 발산도 모두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나쁜 효과를 낳는다. 따라서 분노가 터지기 전에 예방차원에서 분노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과의 내적 대화를 통해 상황에 대한 올바른 파악, 자신에게의 중요성, 상황변경 가능성, 다른 대응의 가능성, 분노의 정당성 등을 따져본 후, 공격성을 내보이지 않고 상대방에게 행동 수정을 요구해야 한다.
3. 철학자의 사상을 이용한 세계관의 변환
1) 최시형
지금 사람들은 다만 약을 써서 병이 낫는 줄만 알고 마음을 다스리어 병이 낫는 것은 알지 못하니, 마음을 다스리지 아니하고 약을 쓰는 것이 어찌 병을 낫게 하는 이치이랴. 마음을 다스리지 아니하고 약을 먹는 것은 이는 한울을 믿지 아니하고 약만 믿는 것이니라.
2) 인생수업
용서는 내게 상처 줬어도 괜찮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용서는 마음의 집착이 우리를 불행하게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상처를 떨쳐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용서는 자신을 위한 일이므로 용서하지 않음은 곧 자기를 벌하는 것이다. 상처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자신을 영원한 피해자로 만드는 것과 같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평화와 행복이다.
느낀 점
상대방이 나에게 어떠한 잘못을 했을 경우, 내가 마음에 여유가 있고 행복감을 느낄 때는 크게 화가 나지 않고 쉽게 용서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똑같은 잘못을 했더라도, 내가 부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는 더욱 화가 많이 났다. 마찬가지로 수업 내용을 통해 내가 의식적으로 내 두뇌를 행복한 두뇌로 만들려고 노력하다보면, 사소한 일에도 쉽게 행복을 느끼고 항상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분노를 표출하기 전에 다시 객관적으로 상황을 되돌아보고, 상대방을 용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꼭 상대방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위함이 아니라 결국은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하는 일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질문
'분노가 없는 상태=행복한 상태'라고 할 수 있을까? 분노가 -, 행복이 +라면 분노가 없는 상태는 0이고 그 이후에 행복을 느껴 +가 될 때 행복한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닐까?
첫댓글 [토론 3] 안녕하세요, 신가영 학우님. 좋은 발표 잘 들었습니다. 소개하신 수업 요약의 내용 중, 다른 사람과의 마찰이 발생하였을 때, ‘분노, 또는 공격적인 분노를 최대한 일으키지 않고 상대방에게 행동수정만을 요구하는 것’이 상대방과의 문제 해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었습니다. 자신의 분노를 억제하는 태도를 상대가 간파해, 분쟁 상황에서 상대방이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만약 타인이 마지막까지 행동수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그 때 강의에서 배운 태도로는 어떻게 행동하여야 하는지 학우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토론1] 안녕하세요 정민영학우님. 학우님께서 말씀하신 '자신의 분노를 억제하는 태도가 분쟁 상황에서 불리하게 작용할수도 있다는 점' 대해서 저도 일부 공감하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분쟁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분노를 표출하지 않고 차분하게 이성적인 대화를 한다면 분쟁에 대한 해결책을 더욱 빨리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타인이 행동수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때 역시 분노 표출을 통해 상대방을 억압하는 것 보다는 그를 이해하고 다른 대안을 제시해 보고자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토론(3)
안녕하십니까. 학우님이 하신 질문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분노와 행복을 수치화 시켜서 분노가 없는 상태에서 +인 행복을 더한다면 행복한 상태가 되는것인가에 대한 저의 생각은 복합적인것 같습니다. 물론 분노가 없는 상태에서 행복한 일만 있다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만약 행복한일과 분노를 일으키는 일이 같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어떤 상태일까요? 저는 학우님이 행복한 일과 분노를 + - 로 표현하신것처럼 특정 수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은 +5 어떤일은 -10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수치는 지극히 주관적이며 모든 수치를 더했을때 양이냐 음이냐에 따라 기분이 정답처럼 나올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무리 행복하다고 해도 사소한 분노때문에 기분이 안좋을수도 있는게 사람이니까요.
토론2
안녕하세요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 발표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뇌를 바꿔보겠다는 생각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일이 말로는 어렵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실천하기는 힘든 사람들을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떠올린 다른 방법은 바로 생각 멈추기입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습관이 되어버린 사람은 처음부터 모든 걸 긍정적으로 여기기 힘들고 부정적인 상황에 처한 사실에 대해서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악순환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결과 모든 생각을 멈추고 먼저 마음을 비운다면 조금씩이나마 긍정적인 것들로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토론2] 안녕하세요 최경석학우님. 학우님께서 말씀하신 '생각멈추기' 방법이 긍정적인 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 크게 공감합니다. 행복한 두뇌가 작은 일에도 행복감을 크게 느껴 결국 더욱 행복한 뇌가 되듯이, 불행한 뇌는 작은 일에도 불행함을 크게 느껴 점점 더 불행해질 것입니다. 이 때 생각멈추기를 통해 불행한 마음을 잠시 멈추고 평정심을 찾는다면, 전에는 잘 보이지 않던 긍정적인 것들이 다시 눈에 들어올 수 있을 것입니다. 굴러가던 공을 반대로 굴리는 것보다 멈춰있는 공을 반대로 굴리는 것이 더 쉬운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토론2
안녕하세요 신가영학우님. 행복한 두뇌 만들기와 분노 다스리기에 관한 학우님의 발표 잘 들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의문점이 드는데요
분노를 계속해서 억제하는 것이 과연 옳은 행위인지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살다보면 상대방에게 강하게 어필하거나 행동수정요구를 해야할 시기가 분명오는데 이럴때에 필요한것이 분노가 아닐까요?
[토론3] 안녕하세요 최민성학우님. 분노는 어떠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자신이 갖게 되는 부정적인 감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은 정신뿐 아니라 신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분노를 밖으로 표출하는 것은 이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했을 때 나온 결과일뿐, 상대방에의 행동수정 요구에 대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게 강하게 의견을 표현할 때는 분노가 아니더라도 단호한 표정, 말투, 논리적인 근거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토론5) 우선 학우님의 발표 매우 잘 들었습니다! 학우님의 발표를 다 읽고 나니 저 역시 우리의 마음의 여유 정도 혹은 우리가 처한 상황에 따라서 똑같은 상황이라도 다르게 판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 저 역시 과거에 그러한 경험들을 몇 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우님의 질문에 대해서 가볍게 저의 생각을 말해보자면, 저는 분노가 없는 상태가 행복한 상태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분노가 없는 상태란 말 그대로 부정적인 감정이 없다라는 것이지 그 말이 곧 나의 삶이 긍정적이다라고 판단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 역시 학우님의 생각처럼 분노가 없는 상태에서 행복을 느껴야지만 행복한 상태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