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시민명예기자는 '사랑의 메신저' 다양한 얘깃거리 발굴에 복지시설 봉사활동도 | ||||||||||
지난 2008년 발족한 시민명예기자는 밑바닥 민심을 파악해 시정에 반영하는 등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동네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민명예기자는 처음 30명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50명으로 늘었다. 20∼50대의 주부·교사·대학생·통반장·자영업자 등 연령과 직업도 각양각색. 이들은 특정 주제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얘깃거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들의 기사는 구미시청 홈페이지와 2쪽 분량으로 반회보에 매달 실리고 있다. 구미시는 이들이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지고 일하도록 명함을 새겨주고, 촬영 등 취재편의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또 소양교육과 연수 등을 통해 취재요령, 취재방법, 기사작성 실무와 기자윤리, 명예기자 역할 등을 교육해 아마추어 기자이지만 기사 품질을 높이는 한편 문화탐방과 워크숍도 열고, 연말에는 활동 우수자에게 표창도 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시민명예기자단의 활동을 담은 문집 '사랑 행복, 감동 만들기' 책자를 발행하기도 했다. 특히 시민명예기자들은 해마다 구미 산동면 구미노인복지타운을 찾아 자원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달 5일 시민명예기자 25명은 구미노인복지타운을 방문해 방 청소 및 빨래와 식사 수발, 장기자랑 등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는 중풍, 치매, 만성질환 등을 앓고 있는 어르신 60여 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시민명예기자단 김미성 회장은 "시민명예기자로서 지난해 50여 명의 이웃(취재원)을 만날 수 있었고, 이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시민 모두와 공유함으로써 사회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Copyrights ⓒ 1995-, 매일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 2010년 11월 12일 - |
|